호주축산공사

호주산 쇠고기가 한국내 수입육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디테일 마켓팅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젊은층을 중심으로 쇠고기에 대한 호감도와 구매 의욕이 높은 점을 감안 최근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SNS 등 소셜미디어를 마켓팅 활동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호주축산공사 주최로 지난달 29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2013 호주청정우 그랜드 세미나에서 마이클 휘누칸 호주축산공사 한국지사장은 호주축산공사 한국지사의 마켓팅 활동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마이클 휘누칸 지사장은 “2000년 이후 한국으로의 호주산 쇠고기 수출이 급격히 증가하다 최근 미국산 쇠고기의 재진입 이후 안정권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미국산 쇠고기가 한국 수입 쇠고기 시장을 잠식하지 않도록 디테일 마켓팅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클 지사장에 따르면 호주축산공사는 무역(TRADE), 유통(RETAIL), 외식업(RETAIL), 소비자(CONSUMMER) 4개 부문으로 마케팅 타깃을 세분화해 분야에 맞는 각각의 홍보사업을 진행한다. 무역부문은 수출·수입업체의 관계 유지를 위한 유대강화 및 정보사업, 유통부문은 다양한 시식과 판촉행사, 외식업은 메뉴개발과 프로모션, 소비자 홍보는 호주청정우의 브랜드 인식 가치 제고 등이 그것이다.

특히 3개월 단위로 소셜 미디어 호주산 쇠고기를 비롯한 한우고기,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소비자 동향을 면밀히 분석하는 한편 파워블로거와 트위터 사용자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피터 바나드 주한 호주대사는 호주축산업 현황에서 “2005년 호주산 쇠고기 수출은 일본, 미국, 한국이 92%를 차지했었으나 2012년 호주산 쇠고기 수출은 30%가 넘는 물량이 동남아시아와 중국 등 신흥 시장에 유입되는 등 지각변동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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