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시청자 중 40%가 돼지고기 구매

돼지고기 소비촉진 TV 광고가 돼지고기 소비량 증가에 많은 기여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결과는 대한양돈협회(회장 김건태)가 충남대 농업과학연구소(연구책임자 박종수 교수)에 조사를 의뢰 한 결과 밝혀졌다.
충남대 농업과학연구소 박종수 교수팀은 TV광고 종료 직후인 지난해 12월1일부터 7일까지 서울과 지방 대도시 소비자(주부) 1천68명을 대상으로 광고효과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응답자 중 광고를 접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39.6%의 응답자 중에 광고에 호감이 갔다는 응답자가 70.2%로 2001년 65.9%에 비해 4.3%p 높게 나타났다. 광고를 접한 후 돼지고기에 대한 인식이 좋아졌다는 응답자는 63.1%로 2001년의 51.0%보다 12.1%p가 증가했다.
또 돼지고기를 먹어야겠다고 생각한 소비자는 광고를 접했다는 응답자 중 69.7%이고, 실제로 돼지고기를 더 많이 소비했다는 응답자는 39.9%로 TV광고가 소비촉진에 효과적으로 기여한 것으로 보여진다.
돼지 산지가격도 지난해 6월 두당 21만7천원이였던 것이 7월 하반기 이후 하락세를 보여 9월에는 13만원9천원까지 내려갔다가, TV광고 시행 후인 11월부터 반등세를 보여 연간 월평균 가격이 2001년 17만4천원보다 높은 17만7천원으로 형성됐다.
한편 일반 소비자들은 돼지고기 소비확대를 위해 돼지고기의 품질향상과 고기의 위생적인 처리 및 유통, 새로운 요리법 개발 등을 해결해야할 우선사항으로 꼽았다.
양돈협회는 이번 연구결과보고서를 각 지부·지회 및 관련기관, 단체 등에 배포하고 추후 TV광고사업 등 소비홍보 활동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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