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종 락 네추럴케이싱 대표

 
천연케이싱을 위해 한국육가공협회(회장 이문용)가 출자해 경기도 평택시에 건립한 (주)네추럴케이싱(대표 홍종락)이 내년 1월부터 본격가동에 돌입, 천연케이싱을 이용한 소시지 생산에 가담해 고품질 케이싱 공급확대에 나선다.
홍종락 네추럴케이싱 대표는 “현재 연간 처리능력이 650톤 정도 규모로 가동예정”이라면서 “향후 검역시행장 지정과 HACCP 적용 작업장까지 지정받아 더욱 안전한 소시지 케이싱을 국내 육가공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세계적으로 고급소시지 껍질은 돼지의 장(돈장) 또는 양의 장(양장)을 사용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돈장, 양장은 부산물(곱창)로 대부분 섭취하고 있어 인조 케이싱을 이용하고 있다”면서 “국내는 천연케이싱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소시지 생산량의 약 10%만 천연장으로 생산해왔다”고 말했다.
일본의 경우 1966년부터 천연케이싱 위생처리시설을 갖춰 현재 동경, 요코하마, 나리타 등 3곳의 공장이 가동 중이며 2010년에 3700톤을 공급해 소시지 생산의 85%를 천연케이싱으로 생산하고 있다.
홍 대표는 “내추럴케이싱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천연장 소시지 생산 확대를 통해 육가공산업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라며 “국내산 저지방부위 원료사용 증가로 돈육의 부위별 균형소비를 유도해 양돈농가의 소득안정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또 “천연장을 이용한 안전한 축산물 생산으로 인해 FTA시대에 국가 경쟁력 제고와 산업발전을 견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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