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농협안심벌꿀’ 브랜드개발
양봉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농협안심벌꿀’ 브랜드개발
  • 뉴스관리자
  • 승인 2011.05.27 09: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 삼 수 <농협중앙회 가금특수팀장>
 
지구상 식물의 약80%는 꿀벌의 수분 활동으로 결실을 맺고 씨앗을 퍼뜨려 번식을 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꿀벌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상에서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식량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매개체로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꿀벌의 사라짐은 지구의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이다.
최근 유엔환경계획은 긴급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에서 꿀벌이 감소하는 현상이 심각하다”며 “꿀벌 감소 현상이 빨라질 경우 생태계 교란은 물론 세계 식량 안보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경고했다.
스위스 꿀벌 전문가인 다니엘 파브르는 “휴대전화가 꿀벌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며 휴대전화 단말기들과 중계소가 꿀벌 개체 수 감소의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최근 발표 했다. 미국에서는 겨울에 꿀벌 군집의 30%가 줄어들었으며 유럽에서도 20%가 감소해 꿀벌 떼죽음이 나타나고 있고 아시아에서도 최근 꿀벌이 많이 감소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토종벌에서 2010년 봄부터 낭충봉아부패병이 발생하여 전국적으로 확산되었고, 그 피해 정도가 심각한 실정이다.
낭충봉아부패병은 꿀벌의 유충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 질병으로 전염경로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져 있지 않다. 일벌은 젖(로열젤리)을 주거나 먹이(꿀과 화분)를 먹여주는 모든 육아활동을 담당하고 있다. 일벌의 분비선에서 나오는 분비물을 통해 애벌에게 감염된다고 한다. 현재 90%이상의 농가에서 피해를 입어 토봉벌 1군당 가격은 10만원에서 50만원으로 껑충 뛰었으며 구입조차도 어렵다고 한다. 또한 비싼 가격으로 어렵게 구입하여 재입식한 농가가 많이 있었으나 대다수가 다시 피해를 보고 있다.
피해를 입었던 농가나 바이러스가 생존하고 있는 같은 장소에서 재입식은 삼가야 할 것이다. 이 질병은 치료제나 예방약이 현재까지 없으며 철저한 사양관리를 통한 예방만이 최선이라 할 수 있다. 발생이 의심되면 검역원에 신고를 하여 확인을 하고, 감염봉군은 철저히 격리하여 소각처리,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하며 기자재나 사람의 이동을 반드시 제한해야 한다.
아카시아 꽃이 활짝 피어 짙은 꽃향기로 절정을 이루고 있는 신록의 계절 5월이다. 아카시아 꽃에는 많은 꿀이 있어 요즘 양봉농가는 가장 풍성하고 즐거워야 하는 시기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이상기후, 밀원수 감소와 악성질병 발생, 꿀벌 개체수 감소, 과수원의 농약살포 등으로 농가 피해가 많다.
농협중앙회에서는 벌꿀 유통구조 개선으로 어려운 양봉 농가를 지원하고자 벌꿀 대표브랜드‘농협안심벌꿀’을 개발했다.
사양과 가공 유통단계의 안전과 위생관리를 엄격하게 해 고품질 안심벌꿀로서 소비자의 신뢰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우리나라 양봉산업 발전과 벌꿀산업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자 6월 1일 양재동 하나로클럽에서 ‘농협안심벌꿀’사업 출범식을 하게 됐다. 농협이 벌꿀 유통에 참여하여 생산농가는 소득을 높이고 소비자는 적정한 가격으로 믿을 수 있는 꽃 꿀을 구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