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운영 사이버거래소 시스템 활용 학교 급증

농수산물 유통구조개선의 일환으로 설립된 aT 농수산물사이버거래소가 운영 중인 학교급식 식재료 전자조달시스템을 통한 거래가 눈에 띄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T에 따르면 이 같은 거래 증가에 따라 새로운 변화와 효과가 나타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특기할만한 변화는 여러 개 학교가 연대, 곡물을 비롯해 축산물, 공산품 등을 공동으로 구매함으로써 상당한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이다.
또 학교에서는 공급업체별(평균 6개 품목×3개 업체)로 관리하는 인·허가서류, 소독필증, 건강진단서, 보험 가입여부 등 계약관련 서류가 불필요해졌고, 식재료 공급업체의 경우에는 사후관리를 철저히 받게 된 반면 학교 방문 횟수 감소와 이행 보증보험증권 발행 편의 등 시간 및 비용 절감이 가능해졌다.
또한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소상공인인 경우라도 학교급식 관련 법(축산물위생관리법, 식품위생법, 학교급식법 등)을 준수하고 공급업체로 참여하면 공평한 기회가 주어지게 됐다.
학교급식 식재료 전자조달 시스템은 학교급식 식재료 구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리요인을 사전에 차단키 위해 구축됐으며 지난해 9월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올해 3월말 현재 9개 교육청 1446개 학교가 참여 617억 원 규모의 거래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전자조달시스템은 식재료 공급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에서 계약까지 전 과정 처리가 간편하고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식중독예방시스템(식약청), 축산물 등급판정 정보시스템, 납세정보 시스템 등과 연계되어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aT 관계자는 “현재 2202개 공급업체와 2만1732개 학교가 참여 중인 학교급식 전자조달 시스템 활용 식자재 거래 규모는 금년 중 2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오는 2013년까지 전체 학교의 60% 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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