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사태로 인한 가축 매몰 두수가 2월 8일 현재 320만두를 넘겼다. 예방백신 접종 이후에도 매몰두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소는 전체 사육두수(2010년 9월 기준)인 338만두 중 15만두(4.4%)가, 돼지는 990만두 중 304만두(30.7%)나 매몰 됐다.
구제역은 총 9개 시도 69개 시군에서 발생했다. 소의 경우 경기도가 6만 7000두를 매몰해 가장 큰 피해를 입었으며, 경북(5만 2000두), 강원(1만 9000두), 충북(6000두) 순이다.
돼지의 경우도 역시 경기도가 161만 9000두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두수를 매몰했다. 그 다음은 충남(37만 3000두), 강원(36만 7000두), 경북(31만 7000두), 충북(29만 1000두) 순으로 많은 돼지가 매몰됐다. 특히 경기도와 강원도는 도내 사육 중인 돼지의 80% 이상을 매몰한 상태다.
한정희 기자 penergy@chukkyu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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