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도매법인·중도매인 등 참석

서울시농수산물공사(사장 김주수)는 경매부정행위 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5일 ‘경매진행과정 녹화시스템’시연회를 개최했다.
한국청과 과일경매장에서 열린 시연회에는 농림수산식품부, 서울시 관계자, 도매시장법인, 중도매인조합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경매진행과정 녹화시스템은 경매진행과정을 녹화하여 경매부정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고 전자경매 과정을 출하자에게 인터넷서비스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전자경매에 대해 생산·출하자에게 신뢰성을 높이고, 경매 관련 민원 발생시 녹화된 경매상황을 조회하여 민원 사항을 해결할 수 있다.
시스템 구성은 회상도가 높은 웹카메라 2대를 경매대에 설치하는 방식이다. 1대는 경매컴퓨터 화면을 녹화하고 나머지 1대는 경매현장을 녹화해 하나의 화면으로 편집하여 제공된다. 추가적으로 응찰 현황과 낙찰 결과에 대한 정보가 화면에 표시된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 관계자는 “경매진행과정 녹화시스템이 경매부정에 대한 오해의 소지를 없애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시연회를 통해 녹화시스템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가락시장 청과부류 도매시장법인 전면적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경매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공사에서는 T/F팀을 구성·운영하여 도매시장법인 내부통제시스템, 경매 실행 매뉴얼 등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2011년에는 경매부정 탐지시스템을 구축하여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질서 확립에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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