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두진 (주)청미원식품 본부장, 박사 논문서 제시

 
(주)청미원식품 윤두진 식육식품사업본부장이 돈육브랜드 및 육가공품 판매 활성화 방안을 제시한 ‘돈육브랜드 속성과 확장에 관한 연구’ 논문으로 건국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 논문은 소비자 의식 조사 결과를 분석해 국산 돈육브랜드로 만든 2차 육가공품 판매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부위별 소비불균형 해소와 대형 매장의 PB상품 및 상식 이하의 저가 제품 공급 요구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윤 본부장은 이 논문에서 “비선호부위의 경우 2차 육가공품 회사에 대한 의존도가 심화되고 있으며, 선호부위 역시 대형 유통 업체를 중심으로 물량조절과 가격관리를 위해 PB상품화로 축산물 브랜드 사업의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생산농가를 중심으로 한 축산물 브랜드 사업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소비자를 만족시키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유지해 나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논문은 이상의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브랜드 속성과 확장 방안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첫째. 육가공품 브랜드를 확장해 나간다면 돈육의 비선호부위 소비를 안정적으로 추진시킬 수 있다. 돈육 재고의 회전율이 좋아지면서 국내 돈육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둘째. 육가공품 브랜드 확장은 현재 가축질병으로 인해 수출이 막혀 있는 현실을 타개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셋째. 축산물 브랜드 사업은 기존의 1차 단순가공을 넘어 2, 3차 가공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 이는 새로운 시장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유통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전문 판매장의 증가는 문화마케팅과 접목되어 4, 5차 산업의 영역을 넘나들게 될 것이다.
넷째. 이와 같은 노력이 계속되면 양돈농가들도 보다 안정적으로 경영해 나갈 수 있으며 지속적인 성장도 가능할 것이다.
다섯째. 브랜드 확장은 사업적인 확장도 수반하게 되겠지만 돈육산업 전반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고품질 이미지로 전환하는 기회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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