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어들 한국산 제품 호평…전시품 전량 판매

2010 인도네시아 농업엑스포에서 한국의 농기계 제품이 외국바이어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높은 실적을 거양했다.
지난달 27~30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0 인도네시아 농업엑스포에서 한국의 농기계는 전시 샘플 제품 20종 67점 중 63점이 판매되고 나머지 4점 또한 후속상담 후 현지에서 활용될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특히 박람회 기간 중에 체결된 수출 계약도 63건 총 940만8000달러로 당 초 목표였던 450만 달러를 두 배 이상 넘어서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
엑스포에 참가한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의 김경수 부장은 “한국의 14개 업체들이 출품한 전시샘플기계는 거의 모두 현지 바이어 혹은 협력 파트너에 판매가 완료됐으며 업체 모두 나름의 상담과 거래 바이어 발굴로 추가 마케팅 활동에 집중하는 등 현지 진출에 대한 자신감과 결과에 만족하고 있다”면서 “또한 일부 업체는 조합의 현지파트너를 이용한 상담바이어 후속상담을 의뢰하기도 하고, 현지 투자를 진지하게 검토하는 업체도 있다”고 설명했다.
참가업체 관계자는 “조합과 현지 파트너와의 업무추진으로 차질 없이 진행된 것과 목표 이상의 성과에 만족한다”며 “한국관 참가업체 대부분이 상당히 만족하고 있으며, 참가 업체별로 바이어 후속 관리 및 상담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참가 후 종합의견에서는 마케팅 능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의 단독 진출에 대한 부담과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이번 전시회와 같이 중소기업 중심의 한국관을 통해 공동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 및 유관단체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건의가 있었다.
또한 딜러 및 유통업자 확보를 통해 신흥시장에 지속적인 참가와 투자 및 홍보가 필요하고
현지 실수요자 가격과 공급가를 파악해 원가와 품질에 맞는 제품을 개발, 공급하는 정보망 구축 등 선도적인 체계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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