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음식 삼계탕·김치·김 등

 
한국 대표음식인 ‘삼계탕’과 ‘배추김치’, ‘김’이 일본 니혼TV가 인기리에 방영하고 있는 ‘연예인 통신판매왕 결정전’에 출품되어 일본 먹을거리들과 판매대결을 벌인 가운데 각광을 받았다.
농협에 따르면 니혼 TV의 ‘연예인 통신판매왕 결정전’은 TV 통신판매와 연예오락이 결합된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일본의 유명 연예인들이 출연해 자신이 추천하는 제품을 홍보하고 주문하도록 권유, 최고 매출액으로 통신판매왕을 결정함으로써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3월 14일 방송에 출품되어 일본 전역에 소개된 한국 음식은 ‘농협목우촌 삼계탕’, ‘서안동농협 풍산김치’, ‘광천농협 녹차김’으로 구성된 세트였다.
‘아름다워지는 한국요리세트’라는 이름으로 출품된 이 세트는 NHK 교육방송 한국어강좌 진행자로 일본의 각종 오락프로그램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인 모델 욘아(김영아)씨가 홍보를 하고 주문을 권유했는데 본방송과 재방송 등 단 2회 방송으로 총 4836세트 판매를 기록했다.
이 같은 판매실적은 5800엔으로 책정됐던 판매가격으로 환산한 결과 2804만8800엔(환화 3억4000만 원)이라는 놀라운 매출액으로 나타났고 총 9개 팀이 겨룬 방송에서 3위에 랭크돼 화제가 됐다.
니혼TV는 방송 이후 ‘농협목우촌 삼계탕(1kg 2개)’, ‘서안동농협 풍산김치(1kg 2개)’, ‘광천농협 녹차김(1box)’ 세트에 대한 판매를 니혼TV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5월말까지 연장 진행을 시사, 판매실적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이다.
한편 농협중앙회 일본 현지 사무소의 한 관계자는 “세트로 구성된 농협목우촌삼계탕, 서안동농협 풍산김치, 광천농협 녹차김은 최근 일본인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한류음식 중 특별히 구성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또 “예전부터 일본 현지에서 인기가 높았던 배추김치와 함께 일본인들에게 다소 생소하지만 2009년 초 일본의 인터넷 상품 소개 사이트인 ‘모그나비’에서 가장 먹고 싶은 제품 1위에 선정된 바 있는 농협목우촌삼계탕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연예인 통신판매왕 결정전’에 도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목우촌 브랜드 제품 수출을 담당하고 있는 농협목우촌 관계자는 “이번 일본 니혼TV 통신판매를 계기로 삼계탕뿐 아니라 뛰어난 품질의 우리 농축산식품의 수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여 국위 선양은 물론 한식 세계화에도 일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축산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