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기능 보유·계승 발전 공로 인정

농림수산식품부는 ‘순창고추장’, ‘어육장’, ‘포기김치’, ‘계룡백일주’ 제조 및 가공기능 보유자 4명을 전통식품 분야 식품명인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명인은 문옥례 씨(80·순창고추장)를 비롯해 권기옥(78·어육장)·유정임(55·포기김치)·이성우 씨(50·계룡백일주) 등 4명이다. 이들은 전통식품 제조·가공분야의 기능 보유자로 해당 분야에 20년 이상 종사한 경력, 대를 이어 계승·발전시켜온 점 등 인정되었다.
‘순창고추장’ 명인으로 지정된 문옥례 씨는 1962년부터 50여 년간 순창고추장을 산업화하는데 주도적인역할을 수행해 온 산 증인으로 60여 순창고추장 제조업체에서 명인후보로 추천될 만큼 높은 공헌도가 인정되었다.
‘어육장’ 명인으로 지정된 권기옥 씨는 궁중에서 전수되어 온 어육장 제조기법을 3대에 걸쳐 계승·발전시켜온 점을 인정받아 명인으로 지정됐다.
‘포기김치’ 명인으로 지정된 유정임 씨는 어머니로부터 전수받은 김치 제조기법을 24년 동안 산업화를 통해 발전시켜 왔고 체험학습을 통해 외국인과 신세대에게 전통식품의 우수성을 홍보하는데 기여한 점이 인정되어 명인으로 지정되었다.
‘계룡백일주’ 명인으로 지정된 이성우 씨는 왕실에서 빚어지던 술을 15대에 걸쳐 집안 대대로 계승·발전시켜온 점을 인정받아 계룡백일주(주류)분야 명인으로 지정되었다.
한편 ‘식품명인제도’는 농산물가공산업육성법에 근거, 1994년부터 전통식품명인제도로 운영되어 왔다. 현재까지 35명이 지정됐으나 5명이 고인이 되어 30명이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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