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연구원, 증평군 소재 NH한삼인 회의실서

한국식품연구원(원장 이무하) 인삼연구단은 국내 인삼산업의 발전과 육성, 그리고 세계화는 각 지역 인삼의 특성화와 명품화에서 시작된다고 보고 ‘고려인삼의 지역 특성화 전략’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전문가 6명을 패널로 선정, 지난 13일 충북 증평군 소재 NH한삼인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이재욱 채소특작과장은 국내 인삼산업의 현황과 문제점을 진단하고 생산, 유통, 가공, 수출 단계별 가치분석을 통한 발전대책을 제시했다.
또 인삼 수출 활성화를 위해서는 시장별·국가별 특성에 맞는 신제품 개발과 동남아, EU 시장을 겨냥한 차별화된 제품의 수출전략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중국, 미국 등 외국 인삼과 경쟁할 수 있는 고려인삼의 우수성 구명에 대한 지속적이고 과감한 R&D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NH 한삼인 박민수 팀장은 최근 준공된 NH한삼인 GMP 신공장의 현황 및 비전, 지역 인삼가공업체로서의 증평군과 협력방안을 발표하고 한삼인 GMP 신공장의 경우 11월 말 우수의약품제조관리시설(GMP) 인증에 이어 12월 초에는 수출을 위해 ISO-22000 인증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식품연구원 장종근 박사는 식품산업클러스터의 의미와 현황 및 지역클러스트 활성화를 통한 증평 인삼산업 발전 방향이란 주제를 발표하고 증평군의 경우 아직까지 전통적인 인삼산지로 알려져 있는 다른 지역에 비해 인지도가 낮고 증평인삼 브랜드 이미지가 구축되지 않은 상태에서 판로 역시 불확실하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한 뒤 증평군 및 충북도의 부단한 지원과 연구기관과의 네트워크체제 강화, 클러스터의 활성화를 위한 농가 참여의식 제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차선우 팀장은 인삼의 품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확시기 등 내적, 외적 요인과 인삼의 안전성 확보와 품질표준화의 중요성에 관한 발표에서 인삼의 위해 성분의 조절과 주요 생리활성성분인 사포닌의 함량변이를 줄이는 방향으로 생산단계부터 품질과 안전성(QS: Quality Safety)확보를 위한 생산기반 조성과 그 관리 시스템의 구축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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