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인증축산식품’ 이해 제고 발전 위한 통합적 홍보 절실하다

 
향후 전방위 FTA 시대를 앞두고 축산농가와 축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소비자 신뢰를 위해서는 보다 다각적인 노력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대규모로 기업화된 축산농가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사육기술을 바탕으로 한 전략적 지침과 대책 강구가 급선무다. 그것은 다름 아닌 안전하고 고품질의 축산물로 대변되는 ‘친환경축산" 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유기축산’ 보다는 ‘무항생제축산’이 현실 부합하는 축산방식인데, 거의 모든 곡물을 수입에 의존하는 여건상 유기사료를 공급할 수 있는 인프라가 마련되지 않아 여전히 어려움이 많다.
‘무항생제축산물"을 소비자에게 제대로 이해시키기 위한 시스템도 미흡하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무항생제축산물에 대한 이해는 매우 낮은 게 현실이다.
무항생제축산물에 추가적으로 투입되는 생산비는 보통 축산을 하는 관행축산방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 농가에서는 ‘소득면에서 오히려 관행축산을 하는 것만 못하다" 라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
친환경인증을 받고도 다시 인증을 포기하고 인증서를 반납하거나 재인증을 신청하지 않는 농가들이 나타나는 것이 그 실정을 말해준다.
이러한 현실을 바라보는 인증심사기관의 담당자로서도 그 책임도 느끼며 안타까움을 느낀다.
우리 축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친환경축산물" 에 대한 판로와 유통 시스템 확보를 위해 LOHAS적 관점에서 소비자들에게 친밀하게 다가서는 홍보활동이 강조된다.
정부에서는 친환경축산농가의 초기 소득 감소분 및 생산비차이를 보전을 통한 친환경축산의 확산 도모를 위해 친환경축산물을 생산·판매하는 농가에 마리당(무항생제 기준: 한우 6만5000원 젖소 10원/ℓ 돼지 6000원 산란계 1원/개 육계60원) 지원금을 지급하는 ‘친환경안전축산물 직불제’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궁극적인 판로개척과 믿을 수 있는 유통시스템 확립을 위해선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홍보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한계에 부딪칠 수밖에 없다.
양축농가는 생산하는데만 집중 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우리 농협은 전사적으로 지도사업 및 교육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함께 "무항생제축산식품" 에 대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홍보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통합적 커뮤니케이션이 급선무라 생각한다.
이는 깨끗한 농업생태계를 가꾸고 안전하고 품질 좋은 우리축산물의 명실상부한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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