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점 보완·관련 박람회 통합 시너지효과 목적

국내 최대 규모의 농기계 박람회인 서울국제농업기계박람회(SIEMSTA)가 내년부터는 대한민국국제농업기계박람회(KIEMSTA)로 명칭을 변경하고 확대·개편된다.
SIEMSTA는 1992년도부터 2008년도까지 9회 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돼 거리상의 문제, 비용대비 낮은 홍보효과, 참관객의 접근성 불편 등의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여기에 농축산 관련 박람회가 잦아 업체들의 전시 참가비용이 가중돼 불만이 커지고 있는 상황. 실제로 농기계관련 업체들은 관련 박람회마다 경쟁업체들이 참가하면 경쟁력 유지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비용을 투자해 참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사장 한상헌)은 SIEMSTA를 2010년부터는 전시참가비용이 저렴하고 전국 각지에서 접근성이 용이한 충남의 천안삼거리 공원으로 위치를 선정하고 품목도 대폭 확대, KIEMSTA라는 명칭으로 개편해 개최키로 했다.
확대되는 품목은 임업·축산업·바이오산업·종자산업·식품산업 관련 기계 등으로 농기계공업협동조합 측은 KIEMSTA 박람회를 농기계 산업을 비롯해 관련 산업의 다채로운 제품들이 통합 전시되는 종합 박람회로 승화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농기계공업협동조합 측은 KIEMSTA가 활성화될 경우 장기적으로는 관련 박람회를 통합하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목적도 내비쳤다.
KIEMSTA 개최를 위한 사전준비도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다.
농기계공업협동조합은 이미 농식품부로 부터 KIEMSTA 추진 계획에 대한 승인을 얻었고 지난 22일에는 천안시청 3층 회의실에서 천안시와 KIEMSTA 관련 업무 협약식을 개최하는 등 사전 준비에 탄력이 가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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