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목장의 변화와 생존전략<하>

 
▲ CJ FEED 중앙연구소 축우 R&D 감동근 박사가 국내 농장들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개선방안을 영업사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우선, 몇 해 동안 진행된 배합사료 줄여 먹이기가 왜 위험한지에 대하여 간략하게 짚고 넘어가 보자.
일반적으로 쿼터제한으로 인한 유량 조절이 원인이거나 유전력을 잘못 계산하여 실제 개체가 요구하는 량을 충족시키지 못하거나, 더불어 구입 TMR을 급여함으로써 배합사료량을 본인도 모르게 줄여 먹이는 경우가 발생되고 있다.
배합사료 줄여 먹이기는 이미 미국 아리조나 대학 등에서 여름철 고온스트레스와 비교하여 그 위험성이 높음을 경고하는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배합사료를 줄여 먹이는 것이나 고온스트레스 상에 놓여 섭취량이 줄어드는 것은 그 형태상으로는 유사한 현상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섭취량 변화가 유생산량과 개체의 BCS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차이가 난다.
유량변화 그래프와 같이 섭취량 변화가 유사함에도 유량의 변화는 고온스트레스에 비교하면 줄여 먹이기가 상대적으로 덜 떨어지게 된다.
이렇게 똑같이 적은량의 영양소를 섭취하였음에도 고온스트레스보다 유량이 더 나오는 원동력은 결국 개체 자신의 몸을 태워 우유를 만드는데 사용한다는 반증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비유초기가 현저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러한 개체의 BCS는 비유초기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보다 심하게는 1.0포인트 이상 감소하여 수태율의 저하나 대사성 질병에의 노출증가 그리고 결론적으로는 사료효율의 급격한 저하를 초래하여 결국 쿼터맞추다가 혹은 조금 저질 사료에 의존하다가 현존하는 가장 비싼 사료를 급여하는 경우보다 더 큰 비용증가를 볼 수 있게 된다. 이미 이러한 문제들은 각 지역에서 보고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목장에서는 기초 면역력 저하로 인한 유방염, 발굽질병 증가, 대체원료의 한계성에 의한 생산성 저하, BCS 저하, 수태율 및 번식성적 저하, 대사성 질병 다발, 생산원가 급증의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현실은 몇몇 분들이 “농후사료를 많이 먹이면 소가 망가지고, 쿼터도 남는데 뭣 하러 비싼 배합사료를 많이 주는가?”라는 의문을 갖고 있다. 결국 앞서 말한 현실의 변화에 적응을 하면서도 일부 관념적인 부분의 변화를 가져오기 위하여 CJ제일제당에서는 뉴아미노텍 시리즈를 시장에 소개하게 되었다.
뉴아미노텍은 간단하게 표현하여 점점 줄어든 배합사료 급여량에 맞게끔 농장에서 관리하기 어려운 비타민 미네랄 등과 기타 미량영양소를 보다 농축형태로 설계된 제품이다.
지난 4월 7일에 정식으로 출시된 뉴아미노텍은 퍼펙트, 부스터, 에이스, 챌린지 4가지 제품으로 준비되었으며, 고능력우의 유량에 따라 선택하여 적용할 수 있도록 준비되었다. 이미, 출시전부터 경기도, 경상도 권에서 실시한 사양시험을 통해 기존 아미노텍과의 비교실증 시험에서 평균 일일 유량이 약 2kg 씩 증가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또한, 금번 신제품의 생산비 절감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CJ제일제당에서는 IOFC 개념을 도입하여 실제 납유한 우유가 만들어지는 생산원가를 고려한 수익성 분석을 가능하도록 하였다.
이제 대한민국 낙농은 7000호시대가 무너져 6000호 시대가 열린다고 한다. 이렇게 변화하는 상황과 개선되는 유전력 그리고 발전하는 사양관리 체계에 적합한 뉴아미노텍을 통하여 지난 몇 해 동안 약화된 젖소들의 면역기능을 강화하고 변화된 사양관리에 맞는 제품을 통해 낙농의 기본인 유량을 통한 수익창출이 뉴아미노텍의 신념이라 할 수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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