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품목 김치·목우촌 햄·홍삼 등으로 확대 합의

 
▲ 이강훈 (주)오뚜기 대표이사(왼쪽)와 홍성필 농협중앙회 상무가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NH식품이 오뚜기와 손잡고 가공식품 공동브랜드 및 OEM 제품 개발 등 국산 농산물을 원료로 한 가공식품 판로 확대에 나선다.
농협은 지난 19일 오뚜기와 가공식품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사업협력의향서(MOU)’를 맺고 국산 원료 가공식품의 판매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금번 양사간 사업 협력체결은 우수한 국산원료로 만든 가공식품을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고 농협이 직접 생산해 품질을 보증받은 상품을 (주)오뚜기의 자체영업망을 통한 판매 확대로 국산 가공식품이 시장기반을 구축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MOU 체결로 농협은 △오뚜기와 가공식품 협력사업을 2010년까지 2000억원 규모로 확대하고 △08년 12월초에 고춧가루 제품 출시 등 향후 김치, 스낵류, 곡물가루, 차류, 목우촌 햄, 홍삼 등으로 점차 대상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농협은 하나로마트에서 마요네즈 등 오뚜기 가공식품을 전국적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년도 매출 규모가 약 1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양사간 MOU를 체결한 금년 이후에는 농협에서 생산한 가공식품을 오뚜기 영업망을 활용해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농협 관계자는 “이번 MOU체결을 통해 오뚜기는 농협이 품질을 보증한 가공식품을 앞세워 차별화 마케팅 전략으로 기업 이미지 제고 및 매출을 신장하고 농협 NH식품은 오뚜기 영업망을 통해 농협식품 브랜드를 홍보함으로써 사업부문을 조기에 정착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농협 NH식품은 농협의 가공사업부문을 강화해 국산원료 가공식품의 판로를 확대함으로써 국내 농산물의 안정적 생산기반 유지에 기여하기 위해 금년 1월 출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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