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다수 생수 시장 50% 점유 목표
신규 생산설비인 콤비라인은 용기를 만들고 지하수를 주입하는 작업이 동시에 이뤄져 생산 속도도 빨라지고 보다 위생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됐다. 개발공사는 지난 2006년 11월 제주도의회로부터 1일 868톤이던 취수량을 2100톤, 연간 30만톤에서 70만톤까지 지하수를 뽑아 올릴 수 있도록 승인 받고, 지난달 14일 신규 생산설비에서 첫 시제품을 생산함으로써 삼다수 증산을 본격화 했다. 이는 지난 1998년 2월 한라산 중산간에서 지하수를 끌어올려 삼다수를 생산한지 10년이다. 개발공사는 삼다수 증산을 통해 현재 30% 대에 머물고 있던 국내 먹는 샘물 페트시장의 점유율을 오는 2010년까지 50%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40만톤 생산을 시작으로 매년 10만톤씩 생산량을 늘려 나간다. 고계추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준공식에서 “시장 점유율을 지금의 30%에서 50%로 끌어올려 생수를 마시는 국민의 절반이 제주삼다수를 마시도록 하겠다”며 “삼다수 70만톤 증산은 개발공사에게는 제 2의 창업과도 같다”고 말했다. |
한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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