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과학원, 유단백질 개량에 적합 판단

 
▲ 축산과학원이 선발한 한국형 보증 젖소 씨수소 ‘베타비아’ 모습.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원장 이상진)은 지난 7일 가축개량협의회 젖소분과위원회(위원장 상병찬 충남대 교수)를 개최하고 08년 상반기 한국형 젖소 보증씨수소 1두(베타비아)와 대기후보씨수소 7두(천왕성, 노고단, 인수봉, 비로봉, 백운대, 천지, 국사봉)를 선발했다.
젖소 유전능력평가를 담당한 축산과학원 유전평가연구실 조광현 박사의 평가에 의하면 선발된 보증씨수소 ‘베타비아’는 미국의 유명한 씨수소인 DUTCH BOY의 아들소로써 유량과 고형분 생산능력이 상위 1%이내에 드는 우수한 유전능력을 가지고 있어 생산능력 개량에 적합하며 특히 단백질 개량에 있어 탁월한 능력을 보이고 있어 목장형 치즈 등을 생산하는 농가에서 교배정액으로 사용할 경우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체형형질에서는 엉덩이 기울기와 유두관련 개량에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베타비아’의 정액은 농협 젖소개량사업소에서 생산준비 과정 및 가격결정 절차를 거쳐 올해 8월중 농가에 보급될 예정이다.
한편, 이 날 젖소분과위원회에서는 최근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장수성과 관련하여 체형개량을 원하고 있는 선도농가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하여 수입종축 등의 생산능력 규격기준(농림수산식품부 고시 제96-97호) 완화의 필요성을 검토했다.
위원회에서는 규격기준의 완화가 우리나라 젖소의 체형개량의 기폭제로 작용할지 또는 일정수준에 이른 우리나라 젖소의 생산능력 개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여부 등을 면밀히 검토하기 위하여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저작권자 © 축산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