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과학원, 유단백질 개량에 적합 판단
젖소 유전능력평가를 담당한 축산과학원 유전평가연구실 조광현 박사의 평가에 의하면 선발된 보증씨수소 ‘베타비아’는 미국의 유명한 씨수소인 DUTCH BOY의 아들소로써 유량과 고형분 생산능력이 상위 1%이내에 드는 우수한 유전능력을 가지고 있어 생산능력 개량에 적합하며 특히 단백질 개량에 있어 탁월한 능력을 보이고 있어 목장형 치즈 등을 생산하는 농가에서 교배정액으로 사용할 경우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체형형질에서는 엉덩이 기울기와 유두관련 개량에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베타비아’의 정액은 농협 젖소개량사업소에서 생산준비 과정 및 가격결정 절차를 거쳐 올해 8월중 농가에 보급될 예정이다. 한편, 이 날 젖소분과위원회에서는 최근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장수성과 관련하여 체형개량을 원하고 있는 선도농가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하여 수입종축 등의 생산능력 규격기준(농림수산식품부 고시 제96-97호) 완화의 필요성을 검토했다. 위원회에서는 규격기준의 완화가 우리나라 젖소의 체형개량의 기폭제로 작용할지 또는 일정수준에 이른 우리나라 젖소의 생산능력 개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여부 등을 면밀히 검토하기 위하여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
김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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