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기연, 2년 연구 끝에 개발

국내 사육환경에 알맞은 ‘한국사양표준'이 국내 최초로 개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축산기술연구소(소장 김경남)는 정부의 지원으로 2년여의 연구기간에 걸쳐 개발한 ‘한국사양표준’을 발간·배포키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한국사양표준은 최근의 가축 개량과 사육여건 등 여러 가지 변화된 환경을 반영했으며 각 분야의 전문가 이외 양축농가 등이 함께 참여, 축산농가의 생산성을 높이고 축산물을 고급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남 소장은 “그 동안 우리 축산업은 WTO 출범 등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했으나 우리 실정에 맞는 통일된 가축사양표준이 없었다”며 “사양표준 발간으로 양축농가 및 축산관련 연구 종사자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사양표준은 축종별로 사양책자가 발간, 배포되며 저변 확대를 위해 CD도 함께 제작된다. 또 축산기술연구소 홈페이지 등에도 함께 게재된다. 김일호 기자 krk@chukkyu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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