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도 936만 9천두 역대 최고 기록

 
한육우 사육두수가 7년만에 2백만두를 돌파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발표한 가축통계에 따르면 9월 1일 현재 한육우 사육두수는 202만1천두로 지난 99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2백만두를 넘어섰다. 이는 6월보다 3.2%인 6만2천두, 전년동기보다는 19만6천두인 10.7%나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한우는 184만3천두, 육우는 17만8천두로 한우두수의 급격한 증가가 두드러지고 있다. 사육가구수는 19만1천호로 6월보다 1천호, 전년동기보다 2천호가 감소하는 등 규모화도 진척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돼지사육두수도 936만9천두까지 증가해 역대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2005년 6월 소모성질병 증가로 878만6천두까지 하락했던 사육두수는 전분기대비 3.7%인 33만7천두 전년동기대비에는 4.2%인 37만6천두가 증가했다. 모돈수는 1백만6천두로 6월보다 7천두(0.7%), 전년동기보다 4만1천두(4.2%) 늘었다.
반면 젖소와 육계 사육수수는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원유생산쿼터제 실시와 시유 소비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젖소 총 사육마리수는 46만8천두로 6월보다 0.6%인 3천두, 전년동기보다 3.5%인 1만7천두 감소했다.
가임암소도 6월보다 2천두(0.65), 전년동기보다 1만1천두(3.9%)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소·중규모의 농가에서 5천두 감소하고 대규모 사육농가에서는 2천두 증가했다.
복경기 영향으로 지난 6월 8427만9천수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육계 사육수수는 5771만3천수로 줄었고 산란계는 5538만8천수로 6월보다 0.3% 늘었다.
사육가구수도 산란계의 경우 1925호로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한 반면 육계가구수의 경우 1530호로 전년동기대비 486호가 감소했다. 옥미영 기자 omy@chukkyu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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