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축산경제, 정부에 요청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부문(송석우 대표이사)이 한·미 FTA 협상 추진에 대한 축산분야의 입장과 의견을 농림부에 전달했다.
농협중앙회 남성우 상무와 조상균(한국양봉), 윤두현(이천축협), 장종수(천안공주낙협), 진길부(도드람양돈), 현광래(대충양계) 조합장 등 대표 5명은 지난 20일 농림부 이상길 축산국장과 배종하 국제농업국장을 차례로 면담하고 한·미 FTA 협상에서 쇠고기를 비롯한 축산물은 양허대상에서 반드시 제외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조합장들은 “축산물은 UR이후 개방의 최대 피해 품목으로서 그동안 생존을 위한 엄청난 구조조정과 자구노력으로 지금의 수준까지 발전시켜 왔다”면서 “하지만 최근에는 가격 및 수급불안, 악성가축질병 발생 등으로 축산농가와 업계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만큼 더 이상 개방의 피해가 확대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조합장들은 또 “한미 FTA 추진으로 수입관세마저 철폐될 경우 축산업은 존립을 위협받을 수 있다”면서 현행관세가 유지될 수 있는 최우선적 배려와 함께 쌀과 동일한 수준의 협상 교섭력 확보를 거듭 요청했다. 옥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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