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협, 국회의원에 서신

돼지콜레라는 돼지에게만 감염되는 질병이라는 내용이 담긴 서신이 전 국회의원에게 발송됐다.
대한양돈협회(회장 김건태)는 최근 돼지콜레라 전국 발생과 관련해 '돼지콜레라는 인체에 무해하다'는 내용의 서신을 지난달 29일 박관용 국회의장을 비롯한 전 국회의원에게 전달했다.
이 서신에는 돼지콜레라는 인수공통전염병이 아니고, 오직 돼지에게만 감염되는 질병으로 인체에는 전혀 해가 없으며, 감염된 돼지는 모두 살처분하고 시중에 유통되지 않기 때문에 돼지고기는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또 양돈농가들은 작년 9월 이후 장기간의 양돈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터에 콜레라까지 발생해 2중, 3중의 고통을 받고 있으며, 일부 소비자들이 돼지콜레라로 인한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고 돼지고기 소비를 기피하고 있어 양돈농가들의 안타까움과 시름을 더해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국회의원들이 이러한 사실을 지역구민들을 비롯한 국민에게 널리 계도해 돼지고기 소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줄 걸을 요청했다.
한편 양돈협회는 같은 날 14개 소비자단체에도 같은 내용의 공문을 보내고 돼지고기 소비촉진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정희 기자 penergy@chukkyu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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