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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서울 명동성당 앞. 이른 아침부터 어깨에 노란 띠를 맨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한다. 추적추적 내리는 빗줄기 속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무엇인가 분주히 작업하는 이들을 지나가던 시민들이 유심히 지켜본다. 잠시 후 시민들의 시선이 이들의 어깨띠에 씌어진 문구에 다다르자 모두들 약속이나 한 듯, 고개를 끄덕인다. ‘사랑해요! 우리 닭고기’. 노란 어깨띠를 맨 이들은 다름 아닌 이날 개최 예정인 ‘전국육계인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나온 ‘우리닭고기지키기운동본부’ 회원들이다. 땀과 빗물로 범벅이 되어 바쁘게 행사를 준비하는 손길을 바라보며 닭고기에 대한 이들의 무한한 ‘애정’을 흠뻑 느꼈다면 나만의 착각일까. 곧이어 성당 내에서 거행된 행사. MBC 무용단 꼬마아가씨들의 앙증맞은 치킨댄스를
기자의 시각
뉴스관리자
2004.07.1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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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브랜드를 ‘축산정책의 전략적 축’으로 삼겠다는 정부의 확고한 정책의지가 재차확인되고 난 뒤 올한해 정책자금을 지원 받는 브랜드지원대상 사업자 28곳이 지난달 최종 확정됐다.사업대상자 28곳은 지역 및 품목축협 20개를 비롯한 지역농협 1개, 주식회사 4개, 영농법인 4개 등이며 이 가운데 한우 브랜드는 17곳이 선정돼 소규모로 난립한 한우브랜드 구조를 우수브랜드 경영체 중심으로 개편하겠다는 정부의 의중이 입증됐다. 그러나 이번 브랜드 지원 대상자에는 최근 한창 붐을 일으키고 있는 한우광역브랜드가 한 곳도 포함되지 못해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한우브랜드의 광역화는 산지 사육두수가 적정에 못미치는 현 실정에서 우수한 품질의 축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내야 한다는 브랜드의 기본 조건에 우선적
기자의 시각
뉴스관리자
2004.07.0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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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업 종사시 가장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은 단연 ‘축산분뇨처리’인 것으로 재확인 됐다.농림부와 대한양돈협회가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 간 전업 양돈농가 중 2011호를 대상으로 경영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67.9%(복수응답)가 축분처리로 인한 애로사항이 가장 크다고 답했다.이는 지난 2001년의 경영실태조사 당시와 같은 대답으로 축분처리가 가축방역과 함께 축산분야의 최대 현안인데도 불구하고 이렇다할 해결방법은 아직 없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반면 해양투기, 악취방지법 등 관련 규제는 날이 갈수록 강화되면서 양돈농가의 목을 조이고 있다.특히 감사원은 최근 축분에서 질소와 구리성분이 과다 검출됐다며, 농림부에 액비사업의 재검토 및 사업 중단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막대한 예산과
기자의 시각
뉴스관리자
2004.07.01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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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식품ㆍ가공업무 이관 안된다농림부가 관장하고 있는 축산식품 유통과 가공업무가 복지부 산하 식품의약안전청으로 이관될 것으로 알려져 축산관련 업계를 비롯해 수의관련 단체와 학계가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한결같이 이관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천명하고 필요하다면 실력행사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단호하게 밝혔다. 국무조정실의 식품안전기획단이 마련한 식품안전종합대책(안)에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보도돼 귀추가 더욱 주목되고 있는 축산식품 유통 및 가공업무 이관 문제는 지금으로부터 6년 전, 충분한 논의 끝에 일단락 됐던 사안이다. 미국을 비롯한 영국, 호주, 프랑스 등 대부분의 선진국들처럼 농축산업을 관장하고 있는 정부 부처가 관장하는 것이 타당하고 바람직한 것으로 귀결돼 논란이 매듭지어졌었다. 그런
시론
뉴스관리자
2004.06.24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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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산업화되면서 중국 때문에 걱정되는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지금은 우리의 물품을 많이 사주는 나라이지만 미구에 우리의 경쟁국이 될 것이라는 등, 우리나라의 통일문제를 비롯한 국가 안전문제가 중국과 긴밀한 관계가 있으며 결코 우리 대한민국에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을 것이란 의구심. 그런데 이것보다도 더 우리에게 피부에 와 닫는 두 가지의 문제를 우리는 곱씹어 봐야 할 것 같다.첫째가 에너지 문제이고 둘째가 물문제이다. 에너지 문제는 중국이 산업화되면 될수록 화석연료의 소비량이 높아져서 비록 이라크전이 끝나고 중동의 석유생산이 순조로워진다 하더라도 현재의 석유값 고공행진은 계속되리라는 전망이 그 하나이고 다음이 물문제 인데, 중국이 물부족 국가가 되어서 향후 농업생산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리라는 예측이 그것이다.
월요칼럼
뉴스관리자
2004.06.1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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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국내 축산 전반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양축가들의 생존 환경까지 위협하고 있는 것 같다. 특히 개방화의 급물살 아래 축산업 등록제 및 각종 질병의 만연, 축산분뇨 처리 문제와 사료 가격 고시대 등 악재가 연속되면서 양축가들 사이에는 6개월 후면 축산기반 자체가 모두 무너질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돌고 있다. 특히 가축 생산비의 60% 이상을 상회하는 사료 가격 문제는 외상 구매라는 구조적인 악조건 속에서 사료 가격이 오르더라고 어쩔 수 없이 비싼 사료를 계속 쓸 수밖에 없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어 양축가들의 시름은 날로 깊어지고 앞날을 내다볼 수 없는 상태까지 다다르게 하고 있는 것 같다. 많은 사료회사들이 양축가들과의 공생관계를 외치고 있지만 평균 사료가격 400원/kg을 넘나드는 시점에서
기자의 시각
이상환 기자
2004.06.1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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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농협 제2기 회장 선출에 이어 농협 축산경제대표 추천이 지난 2일 있었다.당초 전·현직 농·축협 임원 출신 7∼8명이 자천 타천으로 물망에 오름으로써 차분하게 치러진 농협회장 선거 양상과는 대조를 보이며 과열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으나 추천 직전에 후보 사퇴, 철회가 잇달아 다행히 양상은 나타나지 않았다.농협축산경제대표는 농협의 축산경제 부문을 총괄하며 전국의 지역 및 품목축협에 대한 육성 발전과 지도감독, 조합원의 권익 보호와 대변에 진력을 다 하며 대외적으로는 축산 유관 기관에서 단체, 학계, 업계에 이르기까지 긴밀한 유대 관계를 갖고 지도자로서 누구보다 리더십을 유감 없이 발휘해야할 직책이다.농협축산경제대표에게 주어지는 책임과 사명은 실로 막중하다. 따라서 아무나 앉을 수 없도록 자격이 제한되
월요칼럼
이준영 전문기자
2004.06.03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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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경제가 어렵다하면 정치권에서는 민생투어라는 것을 한다. 민생투어 이것이 무엇인가. 한마디로 말하면 재래시장에 나가서 상인들과 악수하는 것 아닌가. 그것이 민생투어의 전부라고 보아도 크게 잘못이 없을 것 같다. 이런 현상을 보면 사실 속이 뒤틀린다. 속 뒤틀리게 하는 일들이 어디 이것뿐이겠는가. 천재지변이 일어나면 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농촌지역이 그 피해가 더욱 심하다. 홍수, 폭설, 산불 등 크고 작은 재난들을 곰곰이 생각해 보면 농촌지역이 피해가 크다는 것은 결코 무리한 주장이 아니다. 기차사고, 건물의 붕괴 이런 것들이야 안전사고이지 천재는 아니다. 천재와 구분키 위하여 이런 것들을 인재라고 하지 않는가.천재가 있는 곳에는 반드시 높은 분들의 행차가 따른다. 물론 현장을 가보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그
월요칼럼
뉴스관리자
2004.05.2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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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경제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차이나쇼크와 국제원유가급등, 미국금리인상, 원자재 난에 이어 내수 위축으로 대단히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고 자동차마저 수출부진으로 완성차를 세워놓을 공간이 없을 지경이란다. 설문조사에 의하면 경제위기라고 답한 국민이 80%선인데 정부에서는 부총리이하 한은총재까지도 위기가 아니라고 항변했다.재래시장의 불경기는 말로 할 수 없을 정도에 이르렀다.안이한 낙관론이 경제위기를 몰고와 IMF때처럼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사회 곳곳에 도덕적 해이와 기강이 무너지고 완급의 조절형태가 바뀌어 버린 위기의식까지 느끼게 한다.서울국세청장의 뇌물수수구속, 군대마저 기강이 해이해져 현역육군대장이 횡령혐의로 구속되는 가운데 표적수사다 아니다로 설전을 벌리고 있고,
시론
뉴스관리자
2004.05.13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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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농업은 생산·가공·유통의 세 박자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극히 드문 경우에 농업산물이 먹거리가 아닌 공산품의 원료로 사용되는 경우가 있지만 결국 농업은 인간의 먹거리를 생산하는 것이 그 주임무이며 그래서 중요성도 더한 것이다.위의 3요소 중 어느 것 하나 필요성이 덜한 것이 없으며 전문성이 조금 결여되어 있어도 이 산업의 발전속도는 더디어 지겠지만 본난은 그중 유통에 대하여 몇 마디 하려한다.한마디로 유통은 조직이다. 조직이 움직이지 않으면 성공한 유통이 이루어질 수 없다. 생산 및 가공된 상품은 소비자가 구매하기에 가장 지근거리에 있어야 되고 먹거리 판매에 걸맞는 위생조건이 갖추어진 장소가 필수적이다. 실로 다양한 생산방식과 생산조건 생산규모를 형성하는 농산물의 생산자가 직접
월요칼럼
뉴스관리자
2004.05.0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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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은 물론 미생물에 이르기까지 생존 조건이 나쁘면 그에 비례하여 버티는 힘도 강해진다는 것은 이미 과학으로 증명되었다.올 봄은 유난히도 짧아졌다. 이러한 현상이 우리 축산업계에 좋은 징조인지 아니면 나쁘게 작용할 것인가가 의문이다.인간에게는 습도가 50∼60%, 온도는 18℃에서 22∼23℃정도가 가장 살기 좋고 활동하기 편하지 않은가 생각된다. 이렇게만 일년 열두 달이 계속되면 엄청난 에너지가 절약될 것이다.난방기구나 냉방기구가 필요 없을 터이니 말이다. 이렇게되면 천정부지로 치솟는 화석연료의 부담으로부터도 저윽히 자유로울 수는 있겠으나 그 대신 기후에 대응하는 산업의 발전은 상당히 더뎌졌을 공산은 크다. 요즈음 유행어인 웰빙의 지향은 쾌적한 상태로의 진입을 위한 무한의 노력을 했고 그 결과 인간은 기후조건에
월요칼럼
뉴스관리자
2004.04.2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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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시대인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 비참한 유·소년기를 하루 두끼 보리죽과 초근목피로 허기진 배를 채웠고 어렵게 생명을 유지하며 해방을 맞은 것도 잠시, 김일성 괴뢰 집단의 동족상잔의 남침으로 말로 다 못할 고난을 당했다.일부는 전쟁터로 달려가 목숨을 내놓고 적과 싸웠고, 눈보라를 헤치고 동상에 걸려 손발이 마비되고 굶어 죽은 시체가 들판에 즐비한 참상을 겪었다.일부 철모르는 좌경분자나 젊은 세대들은 그때의 참상을 전혀 모른다.오히려 그들을 존경하고 따르는 무리들이 이 나라에 점점 많아지고 있는 기막힌 현실에 암담하기만 하다.학교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했고 영양분 섭취는 아예 꿈도 꾸지 못한 채 한번만 배부르게 먹어 보는 것이 소원이었던 시절, 굶어죽지 않고 살아남아 성인이 된 후 우리의 후손들이 좀더 고생 않
시론
뉴스관리자
2004.04.0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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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선거 철이다. 격물치지(格物致知) 소위 국가나 어떤 집단을 이끌고 다스리려면 제일 먼저 격물치지(格物致知)를 하고 다음이 수신(修身) 제가(齊家) 치국(治國) 평천하(平天下)다.국가나 민족의 소집단 내지 대집단의 지도자 즉, 다스리는 자는 이런 덕목의 수련과정을 거쳐야만 한다는 가르침이다.유년시절 몽학훈장(蒙學訓長)으로부터 배운 격물치지(格物致知)의 뜻은 내 기억으로는 부정한 재물을 받지 않아야 된다라는 뜻이라고 했다. 물론 이 뜻은 잘못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훈장선생님이 세상을 꿰뚫어 보는 지혜를 가지신 분이 아닌가 싶다.온통 세상이 부정한 돈이 오고 감으로써 발생한 일에 매달리는 것 같고 신문이나 방송매체들의 뉴스거리도 이 부정한 재물의 사건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을 보면 격물치지(格物致
월요칼럼
뉴스관리자
2004.04.0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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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은 장비와 기구의 싸움이라 해도 지나칠 것이 없다. 전후 일본과 독일이 부흥 시간을 단축시킨 원동력은 당시 미국이 개발해 놓은 최신 생산시설을 공여 받은 것에 힘입은 바 크다.예컨대 방적기의 경우가 그 대표적인 것으로, 미국이 갖고 있는 방적장비는 교체하기에는 조금 아깝고 또 최신장비를 설치하자니 그 비용도 만만치 않았다. 그런데 일본 등에 공여한 방적기는 시장이 기다리고 있었던 최신설비들이었다. 최신방적기를 원조로 받은 일본은 가장 질 좋은 원단을 단 시간 내에 많이 생산할 수 있었다. 그러니 세계시장을 석권하기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을 것임을 쉽게 상상할 수 있다.축산도 마찬가지다. 보다 효율적이고 사람의 손이 적게 가고 그리고 안전한 장치를 갖기를 누구나 원하고 그리고 좀더 편리한 시설을 한 축산업자
월요칼럼
뉴스관리자
2004.03.2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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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합사료 원료가격의 급등으로 제조원가가 상승해 사료 가격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사료업계는 사료가격의 안정책을 모색하고 있으나 특별한 묘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사료가격 상승에 따른 자구책 및 해결 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편집자주)대다수 배합사료업체들이 지난 1월에 이어 15일자로 2차 사료값 인상을 단행했다. 농협중앙회와 사료원료 공동구매를 진행중인 민간 배합사료업체들은 평균 9% 정도 사료값을 인상, 육성돈 사료의 경우 300원/kg(지대 소비자가 기준)을 상회하게 돼 가뜩이나 어려운 축산 농가의 주름살이 더 깊어질 조짐이다.이번 사료업계의 사료가격 인상 배경은 국제 곡물가 폭등 및 축산농가의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한 사료업체들의 경영부담 가중 탓으로
기자의 시각
뉴스관리자
2004.03.1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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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잠을 잤던 동물들이 동면에서 깨어나는 경칩(驚蟄)을 전후해 내린 100년만의 춘삼월 폭설로 인해 충·남북과 경북 일원의 농업인들과 축산인들이 또 절망의 늪에 빠졌다. 피해액이 5000억원을 넘어서 6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추정도 나오고 있어 농업인, 축산인들의 절망감과 탄식이 얼마나 크고 깊을 것인가는 상상이 어렵지 않다.조류독감으로 인한 충격과 고통, 그리고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때아닌 폭설이 깊은 시름에 잠겨 있던 농업인과 축산인들의 마음을 짓눌렀고 영농현장과 축산현장을 참담하게 덮쳐버렸다. 천재지변이라고는 하나 한마디로 악재가 연속됐고 설상가상이었다. 고속도로가 장시간동안 마비된 가운데 아수라장이 연출됐고 무너지는 시설하우스와 축사를바라보던 농업인들의 억장이 무너졌을 때 이 땅의 지도자들은 무
시론
뉴스관리자
2004.03.1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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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이다. 축산을 해보면 역시 봄철에는 모든 가축이 잘 자란다. 두말 할 필요도 없이 가축이 성장하기에 좋은 환경과 기후조건 때문일 것이다.따라서 축사의 환경·위생조건도 봄 날씨 같게 만들어 주면 생산성이 높아 질 것이다. 호사다마란 말이 있다. 가축에게 기분 좋은 기후조건은 질병을 일으키는 병원균에게도 활동하기 좋은 조건이 되나보다. 최근 우리를 괴롭혔고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주었던 돼지 콜레라와 구제역 등 골치 아픈 전염병들이 봄가을에 극성을 부리고 가축을 괴롭히는 경험을 우리는 겪었다.그래서 금년에는 이러한 전염병으로부터 우리의 가축을 철저하게 보호하는 준비를 단단히 해서 금년 아니 영구히 이러한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지혜를 발휘해야겠다.다 알고 있는
월요칼럼
뉴스관리자
2004.03.0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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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독감의 소용돌이는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주고 있다. 작년 한해동안 우리는 중국에서 발생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스(SARS) 때문에 중국 및 동남아 국가는 물론 미주 및 세계를 여행하고 일 때문에 왕래가 불가피했던 모든 이에게 불편은 물론 어떤 공포까지를 내포케 하여 불안에 시달려왔던 경험을 갖고 있다. 헌데 중국으로부터 달갑지 않은 소식이 전해왔다. 이른바 조류독감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 조류독감은 이전에도 홍콩에서 몇 번 발생하여 그곳의 닭이나 오리를 수입하지 않는 조치를 취한 일이 있다. 이러한 배경속에서 우리나라에 조류독감이 발생했다는 보고와 확인에 이어 일본, 대만, 동남아 급기야는 미국에서까지 발생하기 이르렀다. 이 독감에 대처하는 우리의 태도는 어떠했던가를 차제에 반성해 보고자 한다. 썩 위생조
월요칼럼
뉴스관리자
2004.02.2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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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근 농협회장의 거취에 농협조직 안팎에서 비상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정 회장의 거취에 이처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은 4.15 총선을 앞두고 각 당이 오는 6월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정 회장 영입에 적극성을 띤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농협중앙회장 선거와도 무관하지 않기 때문이다.정 회장이 정치권의 영입 제의를 수용, 정계 진출로 진로를 선택할 경우 물밑에서 조심스럽게 점쳐져 온 농협회장선거 판도는 변화가 불가피해지고 예측하기 힘든 국면으로 전개된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그런데 정 회장은 자신의 뜻이나 입장과는 상관없이 정치권의 영입 설과 정계 진출 설이 농협조직 안팎에서 표면화한 데 대해 상당한 부담감을 갖고 속내를 좀처럼 드러낸 바 없었으며 영입 제의도 정중히 거절해 왔다는 설도 있어 농협회장선거 재출마 쪽으로
기자의 시각
이준영 전문기자
2004.02.1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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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2년 전에 방송된 건강관련 프로그램으로 인해 국내 축산농가들과 축산 및 연관산업계는 엄청난 타격을 입고 총체적으로 위기 국면 속에 대중매체인 신문, 방송이 국민들에게 끼치는 영향이 심대하다는 것을 절감했다.또 건강 문제에 대해 우리나라 국민들이 과민할 정도로 예민하고 관심도 전 세계적으로 유별날 만큼 높다는 것도 실감했다.그 방송 프로그램은 '채식주의'란 돌풍을 일으켜 축산물 생산, 유통, 소비 전반에 걸쳐 심대한 영향을 미쳤고 특히 새벽마다 가정에 배달되던 우유와 학교에 급식되던 우유마저 끊게 만들었다. '우유와 동물성 단백질을 많이 먹으면 질병을 유발하고 건강을 해친다'는 등의 충격적인 방송 내용에 지레 겁을 먹은 주부들은 식탁에서 우유와 육류를 배제했고 다투어 채식 위주로 식단을 차렸었다.가
기자의 시각
이준영 전문기자
2004.02.13 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