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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이후 국가 재정에 크게 이바지하며 매년 수익금의 사회환원을 통한 공익기여도가 공기업 중 단연 돋보였던 KRA가 최근 경마매출 감소와 이에 따른 수익감소로 어려운 국면에 봉착해 있는 현실에서 부담스런 상황이 여기 저기서 가시화, 우려의 소리가 비등해지고 있는 것 같다.경마산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경마 매출은 2년 연속 감소 추이를 나타냈고 입장인원도 동반 감소, KRA를 비롯한 경마관련 산업계가 총체적으로 침체 국면에서 우려를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특히 경마시행 주체인 KRA는 당초 올해 5월 개장을 목표로 했던 부산경남경마장이 관할 지자체의 입장과 태도 등 이런 저런 이유로 차질이 빚어지는 바람에 임직원들 사이에서 심각한 위기감이 감지되기도 했단다.이처럼 경마관련 산업계의 우려가 심화하고 있
시론
뉴스관리자
2005.07.07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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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이 지난달 28일 본부 신관 준공기념식에 이어 신설된 전무이사와 책임이 더욱 막중해진 농업경제대표 및 신용대표이사, 학·경 이사를 임명하고 1일 창립 44주년 및 통합농협 출범 5주년 기념식을 가졌다.농협으로서는 뜻깊은 날이었을 지난달 28일과 7월1일 농협중앙회 본부 건물인 신·구관 사이에 있는 도로 상에서는 전국농협노동조합 조합원들의 시위가 격렬하게 벌어져 착잡함을 금할 수 없었다.전농노 조합원들은 농협의 종가 터라고 할 수 있는 충정로 75번지에 농협 본부 건물을 지어 농협 대의원조합장과 정대근 농협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던 준공기념식 내내 피킷을 들고 고성능 확성기를 통해 농협중앙회 개혁과 중앙회 시·군지부 철폐, 일방적인 회원농협 구조조정 중단
시론
뉴스관리자
2005.06.3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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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지난 21일 배포한 ‘2005년 OECD 회원국 농업정책 모니터 및 평가보고서’를 통해 회원국별‘농업보조측정치(PSE)’를 공개했다.OECD는 보고서에서 ‘농업보조측정치’가 30개 회원국 중 4위로 나타난 한국에 대해 “관세·보조금 등 정부의 농업보호정책을 통한 ‘농업보조측정치’가 농업 총소득의 63% 수준에 이른다”고 평가했다. ‘농업보조측정치’는 생산자의 농산물 판매 수입에서 차지하는 정부의 보조요소 비율을 가리키는 용어다. 보조 요소에는 각종 보조금 외에 수입제한조치 등으로 인해 증가된 생산자의 수입도 포함되며 측정치가 높으면 높을수록 농업에 대한 보호비율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보고서에는 OECD 회원국 중 ‘농업보조측정치’가 가장 높은 국가는 아이슬란드
기자의 시각
뉴스관리자
2005.06.2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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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송아지값이 큰 수소 값을 바짝 뒤쫓는 등 산지 한우 송아지가격의 초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농협이 조사 발표한 산지 송아지가격에 따르면 암송아지의 경우 지난 14일 전국 가축시장 평균 338만원에 거래되는 등 340만원에 육박하고 있다. 수송아지 가격도 크게 올라 전국 평균 24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암송아지가격의 경우 경북 김천우시장과 예천 용궁우시장에서는 349만원과 355만원에 거래되는 등 전국 수소 평균 368만원을 넘보는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다.■왜 이렇게 비싼가= 산지 한우송아지 가격이 이처럼 초강세를 지속하고 있는 데는 입식열기 고조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반면 산지 수요를 충족할 만큼의 송아지 공급이 뒤따르지 못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업계 전문가들은 지난해 평균 암소 사육두수 70
기자의 시각
옥미영 기자
2005.06.16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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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 축산국 축산물위생과와 가축방역과 직원들이 각각 최근 축산물가공 현장과 지방자치단체의 가축방역기관 업무와 애로사항 등을 체험하고 현장에서 과장 주재로 간담회를 가졌다.축산물위생과 직원들은 충북 음성에 위치한 농협계육가공공장을 찾아 제반 시설 등을 둘러보고 현장 간담회에서 닭고기 포장 유통에 관한 의견을 격의 없이 나누었고 가축방역과 직원들은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를 방문, 업무현황을 설명 듣고 방역현장의 어려움과 방역요원들의 고충을 몸소 체험했다고 한다.축산물위생과와 가축방역과 직원들의 이번 현장 체험 및 간담회는 농림부가 현장농정을 표방하고 강조하며 정한 ‘과의 날’행사 일환으로 실시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성과와 의미를 따지고 논하기에 앞서 중앙정부의 농정 주무부처 정책 개발 및 행정 실무
기자의 시각
뉴스관리자
2005.06.10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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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3일(삼겹살데이) 5월2일(오리데이) 6월9일(육우데이) 9월2일(닭고기데이).최근 축산업계에는 소위 ‘데이’행사가 유행이다. 기념일 제정을 통해 소비 활로를 모색해 보겠다는 것이 근본 취지다. 지난 1일 실시된 우유의 날 기념행사는 이와 맥락은 같이 하면서도 보다 큰 뜻이 포함돼 있다. 세계식량농업기구(FAQ)가 2001년 6월 1일을 세계 우유의 날로 정한이래 많은 나라가 우유의 영양학적 가치를 되새기며 중요한 기념일로 다양한 이벤트와 기념 행사를 진행하는 데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참여한 것이다.그러나 제1회 우유의 날 행사는 업계의 전향적인 참여 부족에 따른 반쪽자리 행사로 빛을 잃었다. 당초 행사는 한국낙농육우협회를 비롯, 농협중앙회, 낙농진흥회, 한국유가공협회 등 범 업계 차원의 준비와 출범이
기자의 시각
뉴스관리자
2005.06.02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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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진흥회 소속 낙농가들이 농림부와 진흥회를 상대로 감사원에 국민감사를 청구하면서 기준원유량 원상회복문제가 새로운 국면에 직면하게 됐다.낙농진흥회전국연합회 정종화 회장을 비롯한 낙농가 335인은 진흥회가 낙농가와 체결한 원유생산계약을 위반하고 진흥회 소속 낙농가만을 대상으로 일반적인 원유생산을 감축, 진흥회에 가입한 낙농가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며 지난 24일 국민감사를 청구했다.이들 농가들은 진흥회와 낙농가가 체결한 당초 계약서에 따르면 「계약 생산량은 진흥회 회계연도에 맞춰 1년단위로 갱신하며 낙농가가 올 생산 예수 수량을 작성, 진흥회에 제출함으로써 계획량이 확정된다」로 명시돼 있음에도 진흥회 설립당시의 구조적 모순으로 인한 잉여 원유량 발생을 가입 낙농가에게 떠안겨 생산량을 감축시키는 등 전국 잉여량을 부담
기자의 시각
옥미영 기자
2005.05.27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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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특별방역대책기간이 특별히 언급할만한 사건, 사고 없이 종료되는 것 같아 무척이나 다행스럽다.또 국내 축산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반적으로 큰 어려움 없이 호조 국면 속에 안정 기조가 유지되고 있어 실로 오랜만에 안도하게 된다. 축산 현장에서는 “작년과 올해 상반기와 같은 국면과 안정 기조라면 축산업, 힘들지만 대물림할만한 업이라는 생각이 든다"는 반가운 소리도 들려 온다.지금의 안정 기조는 전국의 축산농가와 축산단체, 축산정책 당국이 가축질병 방역에 만전을 기하면서 사육에서 가공, 유통단계에 이르기까지 개선 노력을 부단히 경주한 노고의 결과라 생각한다.그런데 가축특별방역기간이 종료되는 시점에 축산인들을 어리둥절케 한 법원 판결이 내려져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 소갈비 살에 다른 부위
시론
뉴스관리자
2005.05.19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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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낙농업계에는 진정한 주인으로서 주인역할을 하는 생산자단체가 없어 아쉽습니다”지난 3일 민노당 강기갑 의원이 주최한 낙농산업발전토론회에 참석한 박현출 축산국장은 이날 이례적으로 공식화된 문서를 떠나 허심탄회한 소회를 밝혔다.지난 9월 원유값 인상 이후 사료값은 13% 인하된 반면 소비감소로 원유 파동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음에도 낙농가 누구 하나 가격 인하 등 상황 극복에 대한 최소한의 문제제기가 없었다는 것이 발언 배경이었다. 게다가 저지방유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기호도가 더욱 극명해지고 있음에도 이또한 마찬가지라고 부연했다. 농가들은 “지역 낙우회와 도지회 조직을 통해 한국낙농육우협회라는 생산자단체가 엄연히 존재하고 있음에도 생산자단체가 없다고 언급한 것은 낙농가 전체를 무시하는 것”이라며 발끈했다.
기자의 시각
뉴스관리자
2005.05.1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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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원을 뗀다고 하면 농가와 싸움 붙습니다. 그냥 나중에 알게 되겠거니 하면서 제가 알아서 내고 말지요”전남 부안 등지에서 한우를 매입, 경기도내 도축장에서 도축을 의뢰 육가공사업을 경영하고 있는 조현윤 사장. 조 사장은 지난 2일부터 파주 북서울 도축장에서 한우 도축을 의뢰할 때 마다 꼬박꼬박 두당 2만원씩 자조금을 내고 있다. 물론 본인 주머니에서다.지난 2일부터 도축장에 출하되는 모든 한우에 대해 자조금이 본격적으로 거출 되기 시작했다. 한우자조금관리 사무국이 자체 집계한 잠정 거출률은 열흘이 지난 11일 현재 60%를 조금 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이 가운데 농협 산하 도매시장과 경남·북 지역은 100%를 기록하며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과 달리 경남 울산, 언양 지역과 충남, 전남·북 일부 지역의
기자의 시각
옥미영 기자
2005.05.1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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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 축협조합의 1/3이 넘는 50여 곳이 조합장선거를 치른다.그동안 조합과 조합원을 위해 4년간 열심히 일한 덕분에 3개 조합을 제외하곤 흑자결산을 하여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룩했다.퇴임한 분들과 낙선한 분들께 수고 많이 했다는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고 새로 당선된 신임 조합장들께는 초심으로 4년간 축협과 조합원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 줄 것을 당부한다.축협이 제 길을 제대로 가려면 부정으로 얼룩지지 않고 금전살포가 난무하지 않는 주인의식으로 뭉쳐진 조합장 선거가 치뤄져야 함에도 경북 K시에서 또 금전살포의 선거가 드러났다. 최근 전북 완주군의 모 농협에서 4명의 후보자가 과잉선거를 막기위해 합동으로 여행을 떠났는데 일부 몰지각한 조합원들이 후보들이 코빼기도 안비치고 유권자들을 무시했다고 난리를 쳐
시론
뉴스관리자
2005.04.1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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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자조활동자금이 사업 시행 1년 만에 양돈산업 전반의 성장을 주도하는 매개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양돈자조금이 각종 소비촉진 광고 및 연구조사 사업을 통해 돼지고기의 부위별 지식과 국내산 돼지고기의 우수성을 일반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등 영구적인 소비시장 확대에 공헌하고 있다는 것이다.또 상당수 축산인들은 양돈자조금 사업이 업계 성장 모델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양돈산업을 비롯한 축산업계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길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 동물약품업체 관계자는 “양돈자조금이 이렇게 빠르게 정착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사업 규모가 상당해 거출 과정이나 집행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양돈업계는 이를 극복한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또 “질병 발생 및 사육
기자의 시각
한정희 기자
2005.04.1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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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소비홍보사업을 활발히 펼쳤던 돼지고기와 계란 등의 경우, 1인당 소비량이 전년보다 증가한 반면 아직까지 자조금사업에 윤곽을 그리지 못한 쇠고기는 소비량이 2년 연속 감소, 실제로 자조금사업의 성패여부가 축산물 전체 소비시장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3일 농림부가 밝힌 ‘1인당 육류소비량’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인당 쇠고기 소비량은 03년도 8.1kg에서 16.4% 감소한 6.8kg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미국 BSE발생에 따른 소비위축과 전반적인 경기침체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쇠고기 소비는 02년 8.5kg을 기록한 후 2년 연속 감소를 보이고 있다.특히 미국산 쇠고기 수입금지와 국내 소비위축에 따라 작년도 쇠고기 수입량은 13만3천톤으로 03년 29만4천톤에 비해 절반이하로 줄었다.
기자의 시각
뉴스관리자
2005.04.08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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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란 고약한 냄새를 뜻한다. 대기를 오염시키며 국민들의 생활에 불편을 주는 악취 발생을 규제하는 악취방지법이 지난 2월 10일부터 시행되었다.이 법이 시행된 후 축산인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0% 정도가 “악취방지법이 축산업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으며 우려를 나타냈다고 한다.악취방지법의 제정 취지나 목적은 각종 산업활동 과정에서 발생되는 고약한 냄새를 방지함으로써 국민들이 쾌적한 대기환경 속에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축산농가들은 이런 법 취지와 목적을 모르는 바 아니다. 충분히 이해하면서도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는 것은 수용태세 때문이다.축산농가들은 국내 축산업 현실 여건 상 악취방지법의 수용태세가 제대로 갖춰진 상태에서 법이 시행되고 있
시론
뉴스관리자
2005.03.0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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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업계의 숙원사업인 한우의무자조할동자금(이하 자조금) 시대가 막을 열었다.한우사육농가들은 당초 자조금 제도 도입을 위한 대의원 선거의 성공여부조차 불투명하다는 업계 우려를 말끔히 불식시키며 지난해 8월 말부터 11월 11일까지 치뤄진 대의원 선거에서 전국 250명의 대의원정수의 96%인 240명을 선출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한우 자조활동자금 대의원회는 지난 16일 경기도 농협안성연수원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압도적인 지지로 자조금 거출을 확정짓는 한편 자조금 관리위원 18명과 감사 2인을 각각 선출했다.특히 한우자조금 거출 규모가 예상을 뒤엎고 2만원으로 전격 결정되면서 연간 한우도축두수와 정부의 매칭펀드(matching fund, 지원자금)를 합해 130여억원의 한우자조금 조성이 전망되면서
기자의 시각
옥미영 기자
2005.02.2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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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의 트림과 방귀 양을 측정, 줄이는 방법을 찾아라’.웃기는 영화 제목 같은 과제가 지구촌의 기후변화협약에 의한 교토의정서 발효를 계기로 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에 부여됐다.‘소가 웃을 과제’‘이색적인 과제’등으로 가볍게 보거나 간과했다간 망신당하거나 코를 크게 다칠 수도 있는 과제임을 우선 명심하는 게 좋겠다.지난 16일 발효된 교토의정서는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를 세계 각국이 줄이자는 데 합의하고 서명한 것으로 사실상 의무가 수반돼 있다.세계 최대 이산화탄소 배출국가인 미국은 부시 대통령의 반대 입장으로 협약당사국에서 탈퇴, 서명을 기피해버렸지만 우리나라는 서명을 함으로써 ‘온실가스’를 줄여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개발도상국 대우를 받았기 때문에 다소 느긋한 입장이긴 하나 마냥 느긋해 할 수는
월요칼럼
뉴스관리자
2005.02.1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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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간척사업을 둘러싼 원고(환경단체)와 피고(정부)간의 법적 공방과 분쟁은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가. 참으로 안타깝고 답답하다.법원의 1심 판결에 대한 원·피고의 항소는 예견됐던 만큼 법적 공방의 지속은 불가피해졌고 이에 따라 새만금간척사업은 법적 공방에 종지부가 찍힐 때까지 표류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완공을 목전에 둔 시점에 환경단체들이 사업계획을 취소해야 한다며 소송을 제기함으로써 시작된 법적 공방으로 공사가 중단됐던 새만금간척사업은 전북 부안군과 군산시 관내 비응도 앞 바다에 총 연장 33㎞의 방조제를 쌓고 2만8300㏊의 토지와 1만1800㏊의 담수호를 조성하는 초대형 국책사업이다.그런데 법적 공방으로 공사가 중단되 표류한 지가 올해로 8년째다. 지난 1991년 착공돼 14년 간 1조7000억
기자의 시각
이준영 전문기자
2005.02.03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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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분뇨의 해양배출은 처리시설의 설치·유지비용 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신경이 덜 쓰인다는 경제적인 장점 때문에 일부에서는 가축분뇨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서 축분의 해양처리를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다.하지만 、72년 특정물질의 해양투기를 금지, 해양오염을 예방키 위해 맺어진 ‘런던협약’과 이후 이를 보완 채택된 ‘96의정서’가 국내에도 적용, 수년 내에 발효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가축분뇨의 해양투기가 현재와 같은 양으로 계속 유지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가축분뇨는 적절히 재활용할 경우, 친환경 유기자원으로서의 순기능이 있는 반면 적절치 못하게 관리될 경우에는 비점오염원 등으로 작용, 각종오염의 큰 요인이 되는 양면성을 갖고 있다. 따라서 가축분뇨가 오염원으로 인식되는 상황을 미연에 차단
기자의 시각
뉴스관리자
2005.01.27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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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을 알리는 닭의 해로 광복 60주년인 2005년 벽두에 참으로 역겹고 황당한 사건들이 줄을 이어 착잡함을 금할 수 없다.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연두기자 회견을 통해 경제에 ‘올인’을 강조하고 절박한 민생경제를 챙기고 얼어붙은 내수경제를 해빙시키는 데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하나같이 역설하는 것을 보고 우리는‘봄날’을 기대했다.우리 국민들은 새해 벽두에 개혁만을 주창하며 제 갈 길을 걷는 여당에게도, 보수적 가치는 외면하고 싸움만 일삼아 온 야당에게도, 기대를 모았던 386세대의 운동권 출신 정치인들에게도 정파와 계파를 초월, 정신들 바짝 차리고 나라경제와 민생경제를 안정시키는 정치력을 발휘, 따듯한 봄날을 앞당겨 줄 것을 주문하고 바랐었다.이러한 기대와 바람을 무색케 하는 몰염치한 일과 치부들이 꼬리를 물고 드러
시론
뉴스관리자
2005.01.2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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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종농가에서 축산분뇨로 만든 퇴비나 액비의 사용을 꺼리고 있는 것도 문제다. 이들 대부분은 아직도 화학비료를 선호하는 편인데, 축분퇴비·액비에 비해 저렴하고 사용이 간편하다는 장점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아직까지는 축분퇴비·액비가 화학비료보다 사용효과 면에서 많이 뒤쳐진다는 인식이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축산농가는 상대적으로 경종농가에 비해 농경지 확보가 적을 수밖에 없어 경종농가와 적극적으로 연계가 이루어지지 않는 한 가축분뇨의 자원화 여건은 화학비료보다 불리하다고 할 수 있다.축산분뇨처리시설의 노후화 역시 축분퇴비·액비의 대중화를 막는 걸림돌이다. 축산분뇨는 암모니아가스 등 유독성가스가 많이 나와 평소에 부식방지를 위한 사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일선에서 이를 무시하고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시설의
기자의 시각
뉴스관리자
2005.01.21 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