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경남에서 또 다시 꿀벌이 집단으로 사라져 양봉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이는 지난달 전남 해남에서 발생한 꿀벌집단실종과도 동일해 군집붕괴현상(CCD, 꿀벌증발현상)의 전국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전남의 경우 꿀벌집단실종이 최초 신고·접수된 해남 이외에도 순천, 장성, 고흥 등에서 피해가 속출, 전남도 전 지역 시군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아직까지 전남 꿀벌집단실종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양봉농가가 가장 많은 경남에서도 같은 현상이 연이어 일어나 올해 벌꿀 생산량에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한국사슴협회가 22대 회장을 선출한다.11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회장후보 등록을 접수하고, 오는 21일 천안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대의원 81명이 참여한 가운데 회장, 부회장을 각각 1명씩 선출할 예정이다. 회장후보 등록 시 기탁금 300만 원을 입금해야 하며, 부회장 4명과 이사 18명은 정관 15조1항~3항에 의해 신임회장이 지명한다.한편, 임원 후보자의 자격조건은 △법령 또는 협회 정관상 결격사유가 없어야 하며 △임원 선출일 현재 본인 또는 직계가족 명의 사슴농장을 10년 이상 운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한국특수가축협회가 지난 12일 경북 상주 소재 밥상공동체 무료급식소에 토끼곰탕 120명분을 후원했다. 코로나19로 지친 지역 주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나눔행사는 배문수 특수가축협회장이 운영하는 상주토끼곰탕에서 직접 제조한 토끼곰탕이 전달됐다.이날 토끼곰탕 중식행사에 참여한 마을주민은 “추운 겨울철 지역주민들을 위해 토끼곰탕을 정성껏 준비해준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에 지친 주민들도 보양식 토끼곰탕을 먹고 기운을 낼 것”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배문수 특수가축협회장은 “모두가 힘든 시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꿀벌이 벌통에서 사라진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최근 전남 해남에 소재한 양봉장에서 원인모를 이유로 꿀벌이 종적을 감추면서 양봉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군집붕괴현상(CCD, 꿀벌증발현상)은 세계적으로 종종 있어왔으나 활동시기가 아닌 월동기에 꿀벌이 사라지는 경우는 국내에선 무척 이례적이다.게다가 해당 양봉장에서만 꿀벌이 사라진 게 아닌 해남군 마산면 일대 4~5곳의 양봉장들도 동일한 피해를 입고 있어 양봉협회 전남도지회와 농진청, 양봉농협 등에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반성진 양봉협회 전남지회장은 “흔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한국양봉농협이 신제품 「프리미엄 아연·마그네슘·비타민D」와 「프리미엄 리커버리 크림」을 출시했다. 프리미엄 아연·마그네슘·비타민D(600mg/90정)는 국내산 화분에 정상적인 면역기능 및 신경과 근육기능 유지에 필요한 성분인 아연, 마그네슘, 비타민D를 함유한 건강기능식품이다. 프리미엄 리커버리 크림(100ml)은 국내산 벌꿀과 식물성 생약 추출물을 함유한 유익한 미용성분이 피부를 윤택하게 해주고, 운동 또는 격렬한 움직임 전·후에 바르면 피로해소에 탁월하다.양봉농협 관계자는 “100% 국내산 화분과 천연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밀원수 확보를 위해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힘을 모은다.지난 23일 국가 양봉산업과 미생물 산업의 혁신적인 발전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이번 업무협약은 탄소중립을 실현하는데 중요한 영역을 차지하는 산림자원에서 밀원식물을 확보해 양봉산업의 생산성을 높일 방안을 모색하고, 미생물 자원 교류 등 연구 협력을 통한 관련 산업 발전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업무협약에 따라 국립농업과학원은 밀원식물별 꿀벌 봉군 관리와 고부가가치 산물 개발을 비롯해 미생물 자원에 대한 정보 교류, 유용 미생물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꿀벌 질병과 해충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이 양봉산업 발전의 핵심과제로 떠올랐다.매년 발생하는 꿀벌 질병으로부터 양봉농가들의 피해가 심화되면서 천연 면역체계로 질병에 대한 저항을 강화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장에서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농약에 따른 꿀벌 개체수 감소와 농약에 내성이 생긴 응애류 등 해충 증가로 피해가 늘어나는 이유에서다.지난 20일 농촌진흥청과 한국양봉협회는 코리아나호텔서울에서 ‘양봉산업 발전 심포지엄’을 개최〈사진〉하고 꿀벌 질병·해충 예방 대책을 논의했다.김상남 국립농업과학원장은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한국양봉협회가 농촌진흥청과 함께 ‘2021년 허니데이 행사’를 개최한다.20일 코리아나호텔과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허니데이를 기념한 양봉산업 발전 심포지엄과 양봉산물 거리 홍보, 기념품 증정 등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된다.특히 12월 21일을 ‘사랑하는 이들과 달콤한 벌꿀을 주고받는 날’로 지정해 벌꿀 소비 활성화에도 기대되고 있다.아울러 양봉산업 발전 심포지엄에서는 △꿀벌 육종 및 보급체계구축 △밀원 자원 개발 및 단지 조성 △꿀벌 진단 및 약제 개발 △꿀벌 응애류 및 말벌류 방제전략 △농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한국양봉농협이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실시한 K-축산물 세계 명품화를 위한 ‘KAPE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사진〉했다.이번 ‘KAPE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고객이 직접 경험하는 기관 제공 서비스에 대한 효과 및 성과가 있는 우수사례를 발굴해 공유·확산키 위해 실시됐다.K-축산물의 세계명품화를 위한 우수한 성과를 보여준 사례를 대상으로, 전문가로 구성된 축산물품질평가원 내외부 심사위원회 종합 심사에서 상위점수를 획득한 우수한 사례를 심사했다.한국양봉농협은 △축산물이력제를 통한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양봉의무자조금 전환을 놓고 단체 간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내년 의무자조금 실현을 목표로 벌꿀산업유통협회, 양봉농협, 양봉협회, 종봉협회, 한봉협회가 공동의무자조금 설치를 추진하는 가운데 한봉협회가 미참여 의사를 밝히며 난항이 예상된다. 특히 ‘축산자조금의 조성 및 운용에 관한 법률’ 제3조 2항 및 3항에 따라 자조금을 설치할 경우 각 단체가 공동으로 하나의 자조금을 설치·운용해야 하는 것을 비춰볼 때 의무자조금으로의 전환이 불투명해졌다. 한봉협회는 의무자조금이 산업 발전에 중차대한 역할을 담당한다는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왕에게 바치는 음식물’을 뜻하는 로얄젤리는 여왕벌이 섭취하는 음식이다.꿀과 화분을 생후 10일된 일벌들이 소화·흡수한 후 인두부(咽頭部)를 경유해 생산된다. 유충들은 로얄젤리 섭취 유무에 따라 일생이 달라진다. 즉 유충의 차이는 없지만 오로지 먹이에 의해 여왕벌과 일벌이 결정된다.이렇게 탄생한 여왕벌은 일벌보다 두 배의 체중과 체격을 갖게 되며, 일벌의 평균 수명인 6개월을 넘어 약 5~6년을 살 수 있다. 매일 자기 몸무게보다 무거운 약 1500~3000개 가량의 알을 산란해 일생동안 약 500만 개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한국양봉농협 19대 비상임이사 10명이 선출됐다.지난달 21일 양봉농협 본점에서 개최된 ‘2021년 제2회 임시총회’에서는 제19대 비상임이사 선거가 진행됐다. 제19대 비상임이사는 △유택수(서울·제주) △김행인(강원) △이종권(충북) △유희영(전북) △박은식(전남·광주) △이석호(경북·대구) △성낙진(전국)이 선출됐다.△정상석(경기·인천) △안세창(충남·대전·세종) △석승영(경북·부산·울산)은 무투표로 당선됐다.김용래 한국양봉농협 조합장은 “어려운 시기 새롭게 선출된 비상임이사님들과 조합원들이 협력해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한국양토양록농협이 출시한 ‘뷰티플러스 백수오녹용콜라겐스틱’이 화제다.‘뷰티플러스 백수오녹용콜라겐스틱’은 여성의 건강한 이너뷰티(먹는 화장품)로개발·출시됐다. 100% 국내산 녹용과 6년근 홍삼, 백수오를 베이스로 ‘석류·타트체리·콜라겐’ 3총사를 배합해 여성에게 탁월한 원료를 올인원한 제품이다.특히 녹용 부위 중 가장 귀한 팁(기름분골), 분골, 상대 비율이 33% 이상 함유됐다.팁, 분골, 상대는 녹용 부위 중 IGF-1(인슐린유사성장인자) 성분과 강글리오사이드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다. 여기에 질리지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한국양봉농협이 국내산 밤꿀 소비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지난 9월 1일부터 유가공업체 빙그레가 출시한 ‘꿀맛우유’는 한국양봉농협이 제공한 국내산 밤꿀이 활용된 제품으로 밤꿀의 자연스러운 맛을 극대화했다.그동안 한국양봉농협은 오뚜기 등 종합식품회사에 벌꿀을 공급해 왔지만, 꿀 생산량 감소로 양봉산업이 어려운 가운데 유가공업체로의 국내산 밤꿀 제공은 이례적인 현상으로 업계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밤꿀은 특유의 씁쓸한 맛과 향을 지니고 있어 호불호가 갈리는 편인데, 국내 유가공업체와의 협업으로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한국양봉농협의 천연 벌꿀과 프로폴리스 제품이 싱가포르로 수출된다.지난 12일 한국양봉농협 천연 벌꿀, 프로폴리스 제품 싱가포르 첫 수출 선적을 기념하는 행사가 경기도 안성 한국양봉농협 경제사업부에서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김용래 한국양봉농협 조합장과 한국양봉농협 임직원을 비롯해 이대엽 농협 서울지역본부장, 김경태 농협경제지주 축산지원부장, 박최근 바론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이대엽 농협 서울지역본부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와 올해 양봉산업에 피해가 극심했음에도 불구하고 재해지원기금 25억 원을 지원해 주신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지난해와 올해 천연꿀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외국산 천연꿀 수입이 증가하고 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외국산 천연꿀은 2019년 683여 톤이 수입되던 것에서 2020년에는 1000톤 이상이 수입됐고, 2021년 3/4분기까지 745여 톤이 수입된 것을 감안하면 올해도 1000톤 이상 수입될 것으로 전망된다.이는 기후변화로 천연꿀 생산량이 감소해 외국산 천연꿀 제품이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 백화점과 면세점에서 마누카꿀(뉴질랜드)과 클로버꿀(캐나다)이 인기 상품으로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국립축산과학원은 가을철 염소 사육농가 질병관리 방법을 소개했다. 염소는 방목기간 동안 기생충, 흡혈곤충 등에 의한 질병 감염이 우려돼 방목을 마무리하고 축사로 돌아올 때는 반드시 종합구충제를 먹여야 한다. 이 시기에 발견되는 뇌척수사상충증, 일명 ‘요마비’는 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질병으로 발병하면 걸음걸이가 부정확하고 뒷다리가 마비되는 증상이 나타난다. 마비 초기에 발견하면 전용치료제를 주사해야 치료·회복이 가능하다. 구순주위염과 곰팡이성 피부염 발생 초기에는 상처 치료용 소독제를 뿌려준다. 축사 내 사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등검은말벌 개체수가 급증하면서 양봉농가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지난 2019년 생태교란종으로 지정된 등검은말벌은 2003년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꾸준히 영역을 넓히고 있는 외래종이다.꿀벌을 잡아먹는 육식 곤충으로 증식도 빠르고 방제도 어려운데다, 토종말벌을 압도하는 공격성은 양봉농가와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따뜻한 남부지방에 출몰하던 것에서 이제는 전국적으로 서식지를 넘나들고 있어 양봉 농가들은 지금 등검은말벌과 전쟁 중이다. # 연간 등검은말벌 피해액 1500억 원 등검은말벌은 추석 전후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국내산 녹용으로 면역력을 증진시킬 수 있다.자양강장제인 녹용은 일반적으로 남성에게만 특화된 약재로 알려졌지만 기력이 쇠한 여성과 어린이들이 원기를 회복하는데도 효과적이다. 부드럽고 얇은 털로 덮여 있어 항상 따뜻함을 유지하는데, 뿔 안쪽은 많은 혈관이 지나 칼슘도 풍부하다. 시중에 약재로 유통되는 녹용은 5~7월 절각한 신선한 뿔로 생녹용이라 불리며 건강식품으로 널리 애용되고 있다.뼈와 연골 등 연결조직을 강화하고, 관절노화 방지를 도우며 기억력과 학습증진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양치복 선양목장 대표(75, 제주 조천읍)가 파란만장 축산 인생 60년을 담은 자서전 ‘나는 오늘도 축산왕을 꿈꾼다’(도서출판 제주문화)를 출간했다. ‘나는 오늘도 축산왕을 꿈꾼다’는 14세 때 이웃집의 잃은 소를 찾아주고 받은 암소 한 마리로 시작해 6만여 평의 대규모 목장을 일궈 내기까지 겪은 한 사나이 인생의 발자취를 담았다. 제주 4.3사건과 6.25 등 극한 시련과 가난을 극복하고, 부국 축산을 위해 외길 60년을 달려온 양치복 대표의 삶을 엿볼 수 있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 아내와 만남,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