밋밋한 흐름에 별 재미를 보지 못했던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지난 8월부터 수급 관련 강세 요인에 직면하자 곡물 가격을 급격히 끌어올렸으며 대두 선물 가격은 2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옥수수 및 소맥 선물 가격 역시 올해 초반의 고점까지 올라서게 되자 국제 시장에서 거래되는 현물 가격도 급등하는 상황이 전개됐다. 미국은 일찍 파종에 들어간 지역을 중심으로 옥수수와 대두를 수확하기 시작했으나 대부분 성숙 과정에 놓여 있어 기상 여건에 따라 생산 전망도 바뀌고 있다. 초강력 폭풍과 가뭄에 미 중서부 곡물 생산 전망이 악화되자 시장의
8월 중반부터 곡물 가격은 저점에서 벗어나 수직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두 가격은 올해 1월 중반의 고점까지 치솟았으며 소맥 가격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했다. 대두와 소맥 가격 대비 옥수수 가격의 상승 폭은 크지 않지만 계속해서 강한 상승 흐름을 타고 있으며 추가 상승의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8월 초반까지만 해도 미국을 위시한 주요 곡물 생산국들의 생산 전망이 상당히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예상치 못한 기상 악화로 인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생산량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진다.특히 미국의 곡물 생육 상
스페인어인 ‘데레초(Derecho)’는 직선 방향을 뜻하는 말로 멀리 직선으로 뻗어 나가는 폭풍의 한 형태를 일컫는 기상 용어다. 데레초가 발생하면 허리케인 급의 강력한 바람을 일으키는데 대기가 갑자기 뜨거워졌을 때 발생하는 이상 기온현상이며 미국 중서부에서는 종종 이와 같은 현상이 발생하곤 한다. 지난 10일과 11일 양일 사이에 초강력 데레초가 미국 중서부를 강타해 많은 지역의 농작물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놓았다. 가장 피해가 컸던 곳은 아이오와 주이며 바람의 순간 최대시속은 203km로 허리케인으로 간주하면 재앙 수준인 최고 등급
미국 농무부(USDA)는 12일자로 세계 곡물 수급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으며 시장 예상대로 미국 내 주요 곡물 및 유지작물 생산량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미국 주요 산지 날씨는 생육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해줘 여느 때보다 작황 상태는 상당히 양호하다. 이번 수급 전망에서 미국 농무부는 옥수수, 대두, 소맥 등 주요 품목의 단위당 수확량을 대거 상향 조정했다. 옥수수의 경우 전월 에이커당 178.5부셸에서 181.8부셸로 상향 조정됐으며 시장 예상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미국 내 대두 단수는 49.8부셸에서 5
한여름 생산 시즌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에 놓여있는 미국은 상당히 양호한 날씨를 보여 옥수수를 비롯한 대두의 작황 상태는 상당히 좋은 편이다. 옥수수 밭에서는 알곡이 형성되고 여물어 가는 단계에 진입해 있으며 대두는 꽃을 피우고 꼬투리가 형성되는 단계에 놓여 있다. 미국 농무부(USDA)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예년 대비 생장이 빠르게 진행되고 생육 상태도 훌륭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위당 수확량 전망치도 상향 조정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선물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장세가 형성됐다. 미국 농무부의 지난 7월 수급 전망에서 제시된 단수
중요한 생육 시기를 맞이하고 있는 미국 내 옥수수 및 대두 산지는 양호한 날씨 덕택에 생산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어 시장 참가자들은 선물 가격을 끌어내리고 있다. 소맥의 경우 주요 생산국들의 수급 불안정으로 인해 변동성이 심한 장세를 형성하고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곡물 작황 상태를 살펴보면 옥수수의 경우 알곡이 형성되는 시기에 들어섰으며 생육 상태는 상당히 양호하다. 대두 역시 꼬투리 형성 단계에 있으며 생육 상태도 좋은 편이다. 그와 달리 소맥의 경우 겨울밀 수확률과 봄밀의 출수율은 예년보다 약간 뒤처져 있다. 곡물
주간 시장 상황을 살펴보면 소맥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졌으나 대두를 비롯한 옥수수 시장은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수급과 관련한 강세 요인에도 불구하고 소맥 시장은 조정을 받아 하락해 옥수수와의 벌어졌던 가격차를 좁혔다. 옥수수 및 대두 시장은 대내외 강세 요인으로 인해 상승 추세로 나아가고 있으며 특히 대두 가격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들어 중국이 미국산 옥수수와 대두를 지속적으로 구매해오고 있는 점 또한 가격 상승의 주된 요소가 된다. 중국 내수 시장에서는 공급 부족으로 옥수수 가격이 급등하자 가격 안정화를 위한 조치
주요 곡물 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소맥 시장을 중심으로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보름 사이에 미국 시카고에서 거래되는 연질 적색 겨울밀(SRW) 가격이 15% 이상 올랐으며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연합과 동유럽권 주요 소맥 생산국들의 기상 악화로 인해 소맥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어 시장 참가자들은 소맥 가격을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주요 분석기관들은 이들 국가의 생산량 전망치를 계속해서 하향 조정하고 있다. 특히 기상 악화에 따른 위험 프리미엄으로 인해 주요 수출국인 러시아의 소맥 수출 가
미국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여행이 제한되고 풀렸던 봉쇄 조치도 다시 가동되는 등 상황이 심각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회복되어 가던 미국 경제가 다시 침체 국면으로 빠져들 것을 우려해 금융 및 상품 시장은 상승 탄력을 받지 못하고 하락세로 전환되는 모습도 나타내고 있다. 전 세계 코로나바이러스 재확산 및 2차 유행 공포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으며 1차 유행과 달리 2차 유행 때 미치는 충격은 더 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고용전망보고서를 통해 2차 유행이 발
2020년 상반기를 마무리하고 하반기로 넘어가는 길목에서 대내외 시장은 급변하는 모습을 보이며 시장 참가자들은 저점에 놓여 있는 곡물 가격을 끌어올리기에 여념이 없다. 곡물 시장에 있어서 이 시기가 가장 변동성이 심하다는 점은 과거 추세를 살펴보더라도 알 수 있다. 미국 농무부(USDA)는 매년 6월 말에 미국의 곡물 파종 면적 보고서를 발표하는데 매년 3월에 제시했던 예상 면적과 시장 전문가들이 예측한 자료들이 어느 정도 괴리를 보이느냐에 따라 곡물 가격은 널뛰기하기 때문이다. 지난 6월 30일 발표된 2020/21 시즌 미국 농
소맥 가격 하락세가 거세지고 있는 반면 옥수수와 대두는 오르고 내림을 반복하면서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대내외 시장의 변동 요인들이 곡물 시장을 흔들고 있으며 이와 같은 현상은 갈수록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소맥 생산 확대 전망과 글로벌 소맥 기말 재고 확대 전망으로 미국 시카고 선물 시장에서 거래되는 소맥 가격은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가격을 형성했다. 러시아 내 주요 농업 컨설팅 기업들은 러시아의 소맥 생산량 전망치를 계속해서 상향 조정하고 있으며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생산량을 기록할 것이란 전
곡물 시장 참가자들은 여느 때 보다 시장의 방향성을 살피느라 더욱더 분주한 모습을 보인다. 코로나 펜데믹 이후 대내외 예기치 않는 시장 상황들이 가격을 올리고 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최근 들어 옥수수와 대두는 오르는 반면 소맥은 내리는 등 혼조 양상을 보인다. 미국 내 곡물 산지는 생육 초기 단계이나 기상 이변이 없는 한 대풍작을 이룰 것으로 예상한다. 시장의 관심은 미국산 곡물에 대한 수요량과 재고량의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바이오연료용으로의 곡물 소비 확대와 수출 수요 증가 여부가 곡물 가격의 방향성을 결정짓게 될 것이다. 남미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으로 인해 미국과의 대립이 격화되고 있으나 대내외 시장은 크게 동요하지 않고 있다. 미중 양국은 서로에게 위협을 가하는 조치를 쏟아내고 있으나 미중 무역 1단계 합의가 훼손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 시장은 안도하는 분위기다. 미국의 홍콩 특별지위 박탈에 대응해 중국이 미국산 대두와 돼지고기 수입을 중단한다는 보도도 있었으나 중국의 미국산 대두 구매 행진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이행을 위한다는 명목도 있으나 최근 브라질 헤알화 급등으로 인한 부담감 때문에 중국의 구매자들은 미국산 대두를
주요 곡물 시장은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으나 소맥의 경우 생산국들의 기상 상황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Weather Market’(날씨 장세)을 형성해 등락이 큰 롤러코스터 장세를 형성하고 있다. 유럽연합 내 주요 생산국들과 러시아에서의 작황 부진 우려로 인해 급반등했던 소맥 가격은 미국 대평원 일대 기상 여건 개선으로 강한 하락 압박을 받았다. 달러 강세 역시 소맥 시장에 부담감을 주고 있으며 미국의 수출 경쟁력 약화와 재고 부담 우려가 소맥 가격을 떨어뜨려 놓았다. 시장 참가자들은 다시 반등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유럽 서부와
전반적으로 곡물 시장은 바닥권에서 벗어나 소폭 상승하는 장이 형성되었으며 특히 두 달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후 박스권에서 횡보하던 소맥 가격이 다시 큰 폭으로 오르는 장이 형성됐다. 미국 대평원 일대 기상 악화로 인한 작황 피해 우려가 소맥 가격을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캔자스 지역의 소맥 작황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품질 조사가 시작됐으며 주요 지역이 상당한 피해를 봐 단위당 수확량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유럽 내 주요 산지 비 소식으로 작황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으나 흑해 연안의 주요 국가들의 기상 여건이 악화하고
주요 곡물 시장은 변동성을 줄여 좁은 범위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으나 지난 12일자로 미국 농무부가 세계 곡물 수급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시장 분위기는 바뀌었으며 양호한 수급 전망으로 인해 약세 우위의 장이 형성됐다. 특히 소맥 가격의 낙폭이 두드러졌는데 2019/20 시즌 미국 내 소맥 기말 재고 증가에 따른 부담감과 달러 강세에 따른 미국산 소맥의 수출 경쟁력 약화로 인해 강한 하방 압력을 받았다. 미국을 비롯한 유럽연합과 동유럽권 소맥 주요 생산국들의 양호한 날씨 역시 가격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옥수수와 대두의 경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책임 공방을 놓고 미·중 양국이 설전을 펼치면서 위험 수위에 다다르고 있다. 중국 우한 바이러스연구소를 코로나 발원지로 꼬집으면서 중국의 책임론을 주장하고 있는 미국에 대해 중국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신냉전 시대로 돌입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난 1월 15일 어렵사리 성사됐던 미·중 1단계 무역 합의가 수포가 되고 새로운 무역 전쟁으로 번질 가능성이 농후해져 시장 불안감이 짙어가고 있다. 미국산 농산물의 중국 수출길이 다시 막히게 되면 미국 농가의 피해는 더 커질 것은 자명한 일이다
중동에서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제기되고 미국 내 비수익 유정들이 폐쇄되고 있다는 소식에 국제 유가가 오르는 듯했으나 공급 과잉과 수요 감소로 원유를 저장할 공간이 없는 탓에 다시 내리막길을 달리고 있다. 유가 폭락으로 에탄올 산업이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되어 옥수수 시장은 계속해서 하락하는 장을 형성하고 있다. 미국 내 바이오에탄올 최대 생산기업인 ADM은 에탄올 생산시설 두 곳의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 중국 정부가 비축용으로 옥수수, 대두 등을 3000만 톤 이상 구매할 계획이라는 소식에 곡물 가격이 일시 반등하는 모
증권가에서는 시장 붕괴 현상을 바닥 밑에 지하실이 있다는 말로 비유하곤 하는데 국제 원유 시장이 바로 그런 꼴이 됐다. 지난 20일 선물 시장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20년 5월물은 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배럴당 –37.63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바로 뒤 포지션인 6월 선물은 20.43달러로 전 장 대비 18.4% 하락했다. 사상 처음으로 유가가 마이너스로 떨어지는 초유의 사태로 인해 시장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으며 원유 생산업체들은 저장 공간 부족으로 돈을 얹어주고 팔아야 하는 웃지 못할 상황에 부닥쳤다. 코로나 사태
미국 시카고 선물시장 곡물 가격은 상당한 하락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옥수수 가격은 과거로 회귀해 몇 년 만에 가장 낮은 가격을 형성했으며 대두 가격도 지난 3월 중반의 저점 수준 가까이 떨어졌다. 지난 3월 중후반 급격히 치솟으며 가격 폭등을 일으켰던 소맥 시장도 최근 들어 조정을 받아 상승 폭을 대거 줄였다.대내외 시장변동 요소들은 곡물을 약세 장으로 이끌고 있다. 특히 원유 시장이 크게 흔들리면서 바닥으로 떨어진 점이 주요 요인이 된다. 미국의 개입으로 원유 감산을 놓고 실랑이를 벌였던 사우디와 러시아가 전격적으로 감산에 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