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0일 병원과 대중교통 등을 제외한 실내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다. 후쿠시마 오염수가 방류됐으며,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챗GTP 확산 등 대형 뉴스들이 쏟아졌다. 축산농가들은 올해도 불황의 터널을 빠져나오지 못했다. 내년에는 무사히 이 터널을 빠져나오길 기대하며 희망찬 2024년을 기대해본다. 다사다난했던 2023년 축산업계를 달궜던 10대 뉴스를 정리해 봤다. 서산발 럼피스킨 전국 강타 이름도 생소한 럼피스킨이란 해외 악성가축전염병이 전국을 휩쓸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지난 10월 19일 충남 서산 소재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내년 2월부터 한우, 양봉, 오리 등 7개 단체장 선거가 잇따라 치러진다.현재 내년 초 임기만료를 앞둔 협회는 전국한우협회, 한국양봉협회, 한국오리협회, 한국축산물처리협회 4개 단체이며, 육우자조금관리위원장,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장, 오리자조금관리위원장 등 3개 자조금의 수장이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전국한우협회는 2024년 2월 말 개최 예정인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을 선출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양봉협회와 축산물처리협회도 2월 중 열리는 총회에서 회장을 선출하며 한국오리협회는 특별방역기간이 끝나는대로 일정을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국립축산과학원은 돼지고기 지방산 조성을 조절해 지방 식감(굳기, 탄력성)에 영향을 주는 유전자 분자표지를 개발했다. 국내에서 돼지고기 품질을 평가할 때 지방의 경우 색과 굳기(경도)로 판단한다. 돼지고기 지방 굳기는 포화지방산과 불포화지방산의 조성 비율에 따라 달라지는데, 포화지방산의 비율이 높으면 ‘씹힘성’이 있는 식감을 띄게 된다. 연구진은 지방산 조성과 연관된 유전자를 찾고자 전장유전체분석(GWAS)을 실시했고, 16번 염색체에서 장쇄지방산 생합성에 관여하는 ‘ELOVL7’ 유전자를 확인했다. EL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지난 18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정부 수립 후 첫 여성 농식품부 사령탑 탄생을 앞두고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여야 국회의원들은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1순위 중요 정책으로 ‘농가 소득 안정’을 주문했다.박덕흠 의원(국민의힘,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은 “농촌 이탈 인구 증가 이유는 소득이 안정되지 않지 않기 때문”이라며 “개인의 소득이 안정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 제주 서귀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임기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장은 지난 19일 민관 협력으로 축산냄새 민원을 줄여 지역 상생 사례로 주목받는 경북 칠곡군 양돈농가와 농업기술센터를 차례로 방문해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이 농가는 오랫동안 축산냄새 민원으로 농가 경영이 어려워지자,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냄새 측정기를 설치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운영해 민원을 줄였다. 임 원장은 냄새 측정기 전광판에 표시된 냄새 수치를 근처 주민들에게 공유해 냄새 저감 노력을 알리며, 소통에 힘쓰고 있는 농가의 사례를 청취했다.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농촌진흥청은 최근 몇 년 사이 발생한 월동 꿀벌 소멸 대책을 마련하고, 양봉산업 현안 해결을 위해 지난 14일 전북 완주에서 ‘꿀벌 중앙-지방 연구협의체 협의회’를 열었다.이날 협의회에는 경기도농업기술원, 충북 곤충종자산업연구소, 충남 산업곤충연구소, 전북 종자사업소, 전남 곤충잠업연구소, 경남 유용곤충연구소, 경북 예천곤충연구소 등 양봉 관련 7개 기관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월동 꿀벌 피해와 응애 발생 현황, 화분매개벌 생산농가 응애 발생 현황과 꿀벌 대체 기술, 아까시꿀 작황 현황과 벌꿀등급제 등을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나눔이란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사람의 온정을 나누는 것이다.”나눔축산후원농가로 참여하고 있는 충청북도 음성군 일성농장 성은미 대표는 이같이 말하면서 나눔축산운동본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활동에 임하고 더 많은 지역에 혜택을 나눠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가족들과 소규모 한우농장을 공동경영한다는 성 대표는 “농장 일도 가족끼리 분업을 통해 함께 일궈 나가고 있다”라면서 “세상은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혼자였다면 한우를 사육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성은미 대표는 번식우를 사육하면서 축사 청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축산농가를 바라보는 차가운 시선이 좀 더 따스해졌으면 좋겠다.”나눔 축산 후원 농가로 참여하고 있는 삼포목장 이진영 대표는 이같이 말하면서 축산농가 주변을 둘러보고 스스로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2004년 30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암송아지를 구입해 한우 사육에 뛰어든 이진영 대표는 늦깎이 축산인임에도 불구하고 육종 농가이자 가축개량 선도 농가로 잘 알려져 있다.2005년 좋은 기회로 육종농가에 선정된 데 이어 2008년 종모우를 배출하면서 개량에 흥미를 느꼈다는 이진영 대표는 “늦은 나이에 한우 사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국립축산과학원은 한우 입고부터 도체, 반출까지 도축 전 과정 이력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한우 스마트 도축 이력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저작권을 등록했다.한우 스마트 도축 이력관리 시스템은 웹페이지나 이동통신 응용프로그램(앱, APP)으로 △한우 출하 예약 △단계별 개체 이동 현황 점검 △경매 현황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지금까지는 전화나 대면으로 신청하던 출하 예약을 온라인으로 할 수 있고, 도축 완료 후에나 확인할 수 있었던 도축공정 이력 정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FMD)과 같은 재난형 가축전염병 확산 양상을 예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완성 단계에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구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지난 12일 서울시 소재 케이웨어(주) 회의실에서 ‘수리통계 모델을 활용한 감염병 유입 확산 예측 기술 개발’ 시연회를 개최하고, 개발 중인 프로그램을 소개했다.해당 연구는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노수현) 지원을 받아, 주관연구기관인 대구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연구기관인 케이웨어(주)가 진행하고 있다.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국내 소비자들이 평균적으로 월 8회 외식을 하는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그중 5회는 소고기, 돼지고기 등 축산물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진행한 500명의 소비자패널의 4개월 간 외식 패턴 조사에 따르면 외식 때 가장 자주 소비하는 축종은 닭고기로 나타났으며, 이어 국내산 돼지고기, 외국산 돼지고기 순으로 비중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선호하는 요리 방법은 축종별로 상이해, 닭고기는 튀김(71%), 돼지고기는 구이(67%), 소고기 또한 구이(58%)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친환경축산물의 소비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축산의 가치를 홍보하기 위한 친환경‧방목생태축산 홍보행사가 ‘2023 대한민국 어린이 박람회’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친환경축산협회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서울 대치동 세텍(SETEC) 전시장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어린이 박람회’에 참여해 친환경‧방목생태축산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 협회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서 유기‧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제, 방목생태축산농장 등 지속 가능한 축산 관련 제도 및 사업을 홍보하고, 유기·방목생태축산농장에서 생산된 유기농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한파와 폭설은 가축의 면역력을 약화시켜 질병에 걸리기 쉽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가축 건강관리와 차단방역에 신경써야 한다. 다음은 국립축산과학원이 당부한 겨울철 축종별 사양관리와 차단방역이다. # 한우·젖소소는 겨울철 체온 유지에 사용되는 에너지가 증가하기 때문에 알곡혼합사료(농후사료) 양을 10〜20% 정도 늘려 급여한다. 특히 비타민과 석회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품질 좋은 풀 사료를 급여하고, 물은 20℃ 내외 온도를 유지해 급수한다. 축사 내부는 깨끗이 청소하고, 바닥에는 새로운 깔짚을 깔아주며 눈과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윤석열 정부 2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송미령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지명됐다. 송 후보자가 청문회를 거쳐 장관이 되면, 대한민국 정부 출범 이후 첫 여성 농식품부 장관이 된다.송 후보자는 1967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났으며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에서 도시계획학 석사와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1997년 농경연에 입사해 부원장과 농업관측본부장, 농업·농촌정책연구본부장, 균형발전연구단장 등을 지냈다. 현재 선임연구원으로 농촌환경연구본부에서 근무 중이며, 대통령 직속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국내산 농축산물의 온라인 구매시 가장 큰 문제는 ‘주문한 상품과 실제 구매상품의 차이’로 드러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최근 6개월 이내 온라인에서 국내산 농축산물 구매 경험이 있는 소비자 1012명을 대상으로 소비행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온라인을 통해 주로 구매한 국내산 농축산물은 과일·과채류가 32.7%로 가장 많았고, 축산물 25.9%, 채소류 22.1%, 식량작물은 19.3%로 확인됐다. 온라인을 통한 구매 사유는 ‘가격이 저렴해서’가 전체 응답자의 21.9%로 가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하 농진원)은 지난달 29일 서울 마포구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열린 2023년 동반성장 주간 기념식에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분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농진원은 농축산업분야 유일의 기술사업화 지원 기관으로, 기술·자본·전문인력 확보 등에 취약한 농축산산업 중소기업 및 전후방 협력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특히 대기업 및 유관기관과 협업관계 구축으로 중소기업의 국내외 판로개척과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는 상생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고, 추진체계를 확립한 점이 이번 대통령 표창을 수상할 수 있었던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농촌진흥청은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양재aT센터에서 ‘2023년 농업과학기술 우수성과 공유대회(이하 우수성과 공유대회)’를 개최했다.우수성과 공유대회는 농촌진흥사업을 통해 개발한 혁신 우수성과를 공유하고, 기초과학·융복합 실용화 연구 방향을 설정하는 한편 우수자를 시상·격려하는 자리다.올해는 예년과 다르게 우수성과 발표 후 이어진 토론에서 소비자와 기업체가 함께 참여하는 대국민 행사로 진행됐다.이날 농업분야 전문가 의견과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산업화 기초연구 △미래 성장 기초연구 △현장 실용
농촌진흥청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지난달 30일 본청 국제회의장에서 ‘농업재해 대응과 식량 수급 안정화 방안’을 주제로 정책연구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조재호 농촌진흥청장과 한두봉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을 비롯해 각 소속 기관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쌀 작황 예측 시스템 구축 현황 및 고도화 방안 △농업재해 예방 및 대응 방안 △식량 수급과 대응 방안 △농작물재해보험의 현황과 연구·개발(R&D) 과제를 발표했다.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정부가 물가안정이란 명목 하에 내년에도 축산물 무관세 수입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라 축산업계의 공분을 사고 있다. 축산물 수입 증가에 따른 자급률 하락으로 국내 생산 기반이 붕괴되는 등 업계에 미치는 악영향이 크기 때문이다.정부는 최근 ‘2024년 정기 탄력관세 운용계획’을 입법 예고하고 내년도 76개 품목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 계획을 밝혔다. 축산 부문은 각각 1분기와 상반기에 닭고기 3만 톤과 계란가공품 5000톤이 무관세로 들어온다. 소고기와 돼지고기는 일단 대상에서 제외됐다.이에 육계협회는 즉각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국립축산과학원이 유전자 가위(유전자 특정 부위를 절단해 유전체를 교정하는 인공 제한효소)로 널리 알려진 ‘캐스나인(Cas9, CRISPR associated protein 9) 단백질’을 몸속에서 발현하는 돼지를 개발했다. 살아있는 돼지에서 유전자를 편집할 수 있는 돼지가 국내에서 개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적으로는 중국(2017, 2023)과 독일(2021), 덴마크(2022)에 이어 네 번째다. 국립축산과학원 연구진들은 돼지를 활용한 유전자 편집 동물 제작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단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