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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극단적 채식주의자들의 ‘육식이 기후위기를 초래한다’는 주장은 ‘맞다, 틀렸다’는 판단이 필요하지 않다. 가축 특히 소가 내뿜는 메탄가스가 지구 환경에 이롭지 않은 것만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단지 그 많은 요인들을 제쳐두고 축산업이 기후위기를 조장하고 있다는 그들의 단편적인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여 정책을 수립함으로써 기후위기에 대처하는 국가적 행위가 대단히 왜곡되고 있다는게 더 큰 문제다. 정부의 태도가 문제이제껏 축산업을 대하는 정부의 정책이 규제일변과 행정편의주의적이었던 데다, 국가가 앞장 서서 축산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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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 기자
2021.05.1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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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축산 전문가로 자처하거나 전문가로 인정받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기후위기를 야기하는 육류를 먹어서는 안된다”는 극단적 채식주의자들의 주장에 대해 “왜 우리만 가지고 그러느냐”며 “화석연료를 바탕으로 한 산업이 주범”이라고 주장한다. 가축이 배출하는 메탄, 이산화탄소가 자동차나 반도체 생산, 정유회사 등에서 발생시키는 그것에 한참 못 미친다고 강변한다. 축산농가들이야 화풀이할 수도 있지만 전문가의 입장으로 어느 산업이 덜 나쁘냐를 따질 문제는 아니다. 누가 덜 나쁘냐고?자연을 훼손하고 생물의 다양종이 사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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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 기자
2021.05.0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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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지구는 지금까지 총 5차례의 대멸종 사태를 겪었다. 첫 번째, 4억5000만 년 전에 86%의 종이 소멸됐다. 두 번째, 그로부터 7000만년 후 75%가 소멸했다. 세 번째, 1억2500만 년 뒤엔 96%, 네 번째, 5000만 년 뒤엔 80%가, 마지막으로 1억 3500만 년 후엔 다시 75%가 소멸했다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멸종의 원인이 ‘소행성의 충돌’로 인식하고 있지만, 공룡이 멸종한 경우를 제외하곤 모두 온실가스에 의한 기후 변화와 관련이 있다. 그중 가장 악명 높은 경우는 2억500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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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 기자
2021.04.3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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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모 대학의 명예교수는 신문의 칼럼에서 “육류 중심의 식생활이 자리잡으면서 그 후유증으로 인류는 각종 만성퇴행성질환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인간의 유전자는 채식에 더 적절하게 적응하게 되어 있다”는 설까지 주장한다.그의 주장에 따르면 원시시대와 고대 그리고 중세에 이르기까지 인류 역사 전체의 99%에 해당하는 기간 동안 인류는 채식을 주로 하는 식생활을 지속했다는 것이다. 육류 가치의 재발견이후 경제와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류가 다른 동물들을 통제 및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면서 육류는 식생활에서 중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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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 기자
2021.04.2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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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처음에는 생과일과 생채소를 갈아먹는 그린스무디와 감자, 고구마, 쌀 위주의 고탄수화물 식단으로 바꾸었고, 뒤이어 지방이 문제가 된 것이 아닐까 싶어 모든 견과류, 오일 등을 제거한 저지방 자연식물식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즈음부터 장내에 가스가 차고 식후 만족감이 급속히 떨어지면서 몸에 이상을 느끼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단백질과 지방 섭취 부족이 아닐까 하는 마음에 콩류와 지방이 풍족한 기타 야채를 곁들였습니다. 중간중간 여러 가지 디톡스 요법과 자연 치료와 민간요법도 다양하게 시도했지만 오히려 더 악화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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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 기자
2021.04.1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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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육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의 시작은 축산업이 밀집형 공장식 축산으로 바뀌는 변천과정에서 동물을 무심하고, 잔혹하게 다루는 비윤리적 행태에 대한 거부감에서 비롯됐다. 미국의 역사학자이자 교육자인 찰스 패터슨이 를 저술하면서 그러한 잔혹한 방식의 축산업을, 약자를 다루는 ‘나치’식의 방식이라고까지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전문가라는 사람들하지만 여기에 수많은 전문가들의 논평과 연구를 더해, 마치 육류에서 얻어지는 지방이 몸을 해롭게 한다는 주장은 왜곡되어도 너무 왜곡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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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 기자
2021.04.0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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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퇴근 무렵 선배가 찾아왔다. 그날따라 형색이 영 말이 아니었다. 얼굴은 평소보다 검고 몸에 힘이 하나도 없어보였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아무렇지도 않더니 어디 아프냐” 했더니 대답 대신 서 있기도 힘이 드는지 의자에 털썩 앉는다.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아 대답을 채근했다. “응? 아, 병원에 갔더니 채독증이래.” “뭔 채독증이요?” “그러게나 말이다.” 그는 혀를 찼다. 과도한 채식 毒 되어채독증(菜毒症)은 신선한 무잎이나 배추와 같은 풋채소를 생식하는 사람에게 볼 수 있는 질환이다. 그 질환을 가만히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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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 기자
2021.04.0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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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극단적 채식주의자들과 육류를 부정하는 사람들은 육류가 인체 건강에 심각한 피해를 입힌다는 가설을 설명하기 위해 많은 실험 결과를 차용한다. 인간의 육류 섭취가 어떤 결과로 나타나는지를 조사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을 두고 꾸준한 관찰이 필요하기 때문에 인체를 대상으로 하기에는 많은 한계가 있다. 때문에 대부분이 동물을 대상으로 동물성 단백질의 체내 영향을 따지게 된다. 입맛대로 갖다붙여하지만 그들은 그에 반대되는 많은 실험 결과가 나오자 축산업자들이 자신들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자금을 대고 있다는 것과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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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 기자
2021.03.2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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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축산인들이 아무리 환경개선을 하고, 주변과 상생하고자 노력한다고 해도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다. 오히려 동물보호단체에서 일반 국민들에게로까지 확산되는 양상이 깊어지고 있다. 반려인구가 1500만 명 시대로 접어들면서 축산업이 오염을 유발하는 무가치산업이고, 해악을 끼치는 산업이라는 몰이해는, 축산관계자나 가축 사육으로 삶을 영위하는 축산농가들에게는 마치 자신이 범죄자인양 자괴감마저 들게 한다. 개선 노력 모두 매도특히 동물학대에 대한 반발심으로 가득찬 해외 서적들이 국내에 번역 출간되면서, 문화적 차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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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2021.03.1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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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다시 2004년 대형 쓰나미로 250여만 명의 어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은 스리랑카로 돌아가보자. 환경을 오염시키고 냄새 공해를 야기한다며 대대로 생업에 종사해온 어민들을 눈에 가시로 여긴 정부의 재건 정책이 누구를 위한 것이었는지를 살펴보면 말문이 막힌다.스리랑카뿐만 아니라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 절망에 몸부림치는 어민들, 익사한 어린아이를 부여잡고, 혹은 바다로 쓸려나간 자식들의 이름을 부르며 울부짖는 부모들이 방송에 나간 후, 국제사회에서는 놀라운 온정의 손길이 쏟아졌다. 정부 재건서 벗어나 하지만 정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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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 기자
2021.03.1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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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경북의 한 지자체가 운영하고 있던 운동부가 훈련 중 잦은 폭력 문제가 불거지자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한다면서 아예 운동부를 폐지했다. 뿐만 아니라 이전부터 학교폭력·성 관련 문제 등이 발생했을 때마다 이를 해결한답시고 나오는 대책이 ‘폐쇄’다. 여론에 뭇매를 맞으며 조직 전체의 비리가 한꺼번에 터져 나올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인지, 아니면 시간과 돈과 노력을 들여 대책을 마련하는 것보다 아예 없애는 것이 쉬워서인지 선 듯 택하는 것이 이런 방식이다.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싹 자르고 문제해결?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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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 기자
2021.03.0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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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2004년 12월 26일, 스리랑카 연안의 여러 해변들은 가장 파괴적이었던 자연 재해 쓰나미가 닥쳐 25만 명의 생명을 앗아가고 250만 명의 재해민을 낳았다. 그중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은 곳은 동부 해안의 ‘아루감’만이었다. 이곳은 어업을 주로 하고 낡은 리조트들이 들어서 있는 곳이었고, 정부의 재건팀이 복구계획의 시범케이스로 지정한 곳이었다. 지역주민들은 수십 년 동안 이곳에서 지붕을 얹은 오두막에서 어업 시즌을 보낸다. 냄새공해 표현 등장 호텔 앞에는 이곳에 머무르는 호주 및 유럽의 관광객들과도 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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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 기자
2021.02.2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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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는 민감한 행동을 피하는 것을 필수적이라 생각한다. 때문에 상대가 감정을 크게 건드리지 않는 한 웬만한 일에 분노를 느끼지 않는다. 하지만 요즘은 일상생활에서 크게 화낼 일도 아닌데 주변 사람들에게 지나치게 반응하고, 빈번하고 강하게 감정을 폭발하는 비생산적인 반응이 일어난다. 사람들이 느끼는 불안감이 너무 커서 사소한 비판에도 죽기 살기로 끝장을 보려고 한다. 산업간 불평등 심각영국 노팅엄 의과대 사회역학 명예교수인 리처드 월킨슨과 미국 요크대 역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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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 기자
2021.02.1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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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금융자유화의 사전적 의미는 자금의 조달과 운용에 제한을 거의 두지 않고 취급하는 것, 은행의 업무 영역을 확대하는 것, 무역‧외환‧자본과 용역에 관한 업무를 자유롭게 하는 것이다. 평범한 일반인으로서는 이해하기 쉬운 말이 아니다. 하지만 알고 나면 아주 간단하다. ‘돈의 흐름을 자유화한다’는 말이다. 그냥 돈이 흘러 다니는 대로 놔주라는 뜻이다. CPTPP(포괄적 점진적 환태평양동반자협정)의 ‘금융과 외국인 투자 규제 완화‧이동 자유화’와 일맥상통한다. 돈의 흐름 놔두라고?금융감독원은 금융자유화에 따른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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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 기자
2021.02.0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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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도 없는 나라에서의 필수적 생존전략은 수출’이라는 슬로건은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는 말이다. 주린 배를 부여잡고, 다시는 ‘보릿고개’의 아픔을 겪지 말자고 머리카락에서부터 심지어 오줌까지 해외로 수출했던 일은 그리 오래된 해프닝이 아니다. 유럽과 북미 선진국들의 발전 전략을 그대로 밟지 않고 압축한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은 말 그대로 ‘기적’이었다. 과거의 모든 것들을 부정한 채 경제 선진국을 따라잡기 위한 피눈물 나는 노력의 결실은 경제대국 앞자리에서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냥’ 형태로 보상하지만 오늘날 우리가 겪는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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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2021.01.2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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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농축산업계에는 새해 들어 또 청천벽력 같은 소리가 들린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고 아직 추진도 하지 않은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 추진 소식이다. 그런데 이것은 단지 솥뚜껑이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가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름도 복잡하고 긴 이 협정은 간단하게 설명하면 초대형의 FTA다. 그러니까 수입 압박으로 숨통이 조여든 농축산업의 입장에서는 질식사할 입장이다. 농축산 안중에 없어CPTPP는 일본 주도로 아시아‧태평양 11개국이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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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 기자
2021.01.2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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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해라, 저거해라. 사사건건 제가 하는 일이 아버지는 못마땅한 모양입니다. 열심히 일하다가 잠시 쉬면, 그새를 못 참고 게으르다고 혀를 차십니다. 그럴 꺼면 왜 도시에서 일하느니 내 농장에서 일하는 것이 좋다고 불러들이셨는지 참.”“요즘 애들은 너무 쉽게 일을 하려고 하네요. 축사가 조금 망가져도 뭐가 잘못인지 모르고, 제 몸이 힘들다고 사람을 사서 고치고. 지 애비는 날씨만 조금 춥거나 더워도 축사의 가축들이 괜찮은지 수시로 들락거리는데…기본이 안된 것 같아요. 조금이라도 땀 흘릴 생각은 안하고 새로운 기계를 설치할 생각뿐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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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2021.01.1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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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정말 알고서 하는 말일까? 아니면 모르기 때문에 하는 행동일까? 한 세대의 또는 한 정권의 평가를 그 시기만을 떼어 놓고 평가할 수 있을까?어디서 많이 듣던 말들이 쏟아진다. “이게 나라냐?”부터 “못 살겠다, 갈아보자”까지. 이런 말들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늘상 들리던 말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고통에 앞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기보다 절체절명의 순간에서도 트집 잡기다. 불은 발등에 떨어져 발이 타들어가는 데 누가 불을 질렀느냐고 서로 ‘네 탓’ 타령이다. 황현이 쓴 에 적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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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 기자
2021.01.0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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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한참 전의 일이다. 아들과 함께 이란 영화를 본 적이 있다. 그 영화를 본 사람들의 평이, 영화가 끝나고 그렇게 순대국밥이 먹고 싶은 적이 없었다고 했다. 영화관 옆에는 수십 년을 한 장소에서 대를 이어 순대국을 팔던 식당이 있었다. 학창시절 수십 번을 더 다녔던 그 집에서 아들과 순대국을 먹으며 영화 이야기를 했다. ‘부림 사건’을 모티브로 노무현 대통령의 변호사 시절을 그린 그 영화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엄혹했던 군사독재시절을 이야기 했다. 바로 어제 일 같이 또렷한 기억을 풀어가던 중 아들의
가락골
권민 기자
2020.12.31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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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1962년 사우스캐롤라이나의 한 섬유공장, 후덥지근한 그 공장에서 여름은 가장 바쁜 계절이어서 모두가 잔업에 투입됐다. 그 주에는 진드기 같은 작은 벌레가 수입 옷감에 묻어왔다는 소문 때문에 스트레스가 더욱 심했다. 그날 오후 늦게, 한 젊은 여성이 벌레에게 물린 것 같다고 호소하더니 곧바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다음 주 화요일에는 또 다른 여성이 벌레에 물렸다며 전전긍긍하다가 끝내 실신했다. 집단 히스테리 난무또 다른 여성도 쓰러졌다. 곧이어 4명의 여성이 어지러움증을 호소하고 구토 증세가 있다고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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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 기자
2020.12.24 1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