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도 감산 정책…침체 일로 원유 생산량 줄었음에도잉여유대 리터당 ‘100원’협회, 정상유대 환원 요구집유주체들은 ‘요지부동’과도한 제품값 인상 뭇매향후 제도 개선 큰 문제로 2014년부터 시작된 강도 높은 감산 정책기조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낙농산업의 여건은 해를 거듭할수록 침체일로를 걷고 있다. 지속적인 원유 감산 정책의 효과와 폭염 등으로 원유생산량이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잉여원유대를 리터당 100원만 지급하는 이른바 100원짜리 우유가 유지되면서 낙농가들의 불만은 날로 높아졌다.이에 한국낙농육우협회는 지속적으로 1
육식 위주의 서구형 식사가 건강에 해로운 것으로 알려졌으나 오히려 사망위험률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화제가 됐다. 2017년 5월 24일 일본 ‘국립국제의료연구센터’와 ‘국립암연구센터’는, 고기와 유제품을 상대적으로 많이 섭취할수록 사망위험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발표했다. ‘서구형’ 식사는 높은 칼로리 섭취로 건강에 해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양 센터는 “서구형일지라도 일본인은 서양인보다 고기 및 염분 섭취량이 적고, 요구르트 및 치즈 등의 유제품, 커피를 즐기기 때문에 사망위험이 낮았다”는 것이다.이는 오사카(大阪)
국내 성인들은 매주 커피를 우유의 5배나 마시고 있어 구강 건강이 갈수록 위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2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청암대 치위생과팀이 2015년 국민건강 영양조사에 참여한 19~64세 성인 3600명의 음료섭취 실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국내 성인의 각종 음료 섭취빈도를 주(週) 단위로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섭취하는 음료는 커피였다. 매주 평균 11.5회나 마셨다. 커피는 ‘1일 2회’(23.4%), ‘1일 3회’(22.8%) 마시는 사람도 많았다.커피 다음으로 즐기
지난해 1인당 계란 섭취량은 254개로 꾸준히 늘고 있지만, ‘콜레스테롤이 높다’는 잘못된 상식이 확산되면서 계란 섭취하기를 꺼리는 소비자들이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보여지곤 한다.하지만 최근 발표되는 연구결과들에 따르면 계란은 사람에게 필요한 영양성분이 고르게 분포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질병에 대한 저항력도 크게 향상시킨다.이번호에는 계란의 우수성과 신선한 계란을 고르는 법 등을 소개한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계란의 노른자에 풍부한 루테인(Lutein)과 지아잔틴(Zeaxanthin)은 시력보호 물질로, 황반에서 황산화작용과 자외선
우유에는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 우리 몸에 필요한 거의 모든 영양소가 이상적으로 들어있어서 ‘신이 내린 가장 완벽한 식품’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들 영양소는 몸에 흡수되기에 좋은 비율로 함유돼 있어 소화흡수가 아주 뛰어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유를 마시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청량음료에 길들여진 탓에 “맛이 덜하다”는 이유다. 게다가 간혹 “우유가 몸에 좋지 않다”는 연구 발표가 우유에 대한 인식을 부정적으로 바꾸기도 한다.여기에 오래전 ‘고름 우유 파동’이나 중국에서 발생된 공업용 화학물질인 ‘멜라민분유
오염원에 대한 문제로는 앞에 언급한 호르몬, 항생제 외에도 1990년대 교역이 활발해지면서 외국에서 수입된 식품 원료에 곰팡이 독소가 오염되거나 식품 내 곰팡이 독소 오염 문제가 야기됐다.1997년 이후엔 지속적으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식중독균 오염과 2017년 영국에서 E형 간염환자가 급증해 알게 된 간염바이러스가 있다. ★ 곰팡이 독소곰팡이 독소는 누룩곰팡이, 푸른 곰팡이, 푸사리움 속 중 유해 곰팡이 등에 의해서 생성되는 2차 대사산물이다. 포유동물인 인간과 동물에 유해한 작용을 나타내는 유독물질을 총칭한다.곰팡이 독소
2017년 8월 네덜란드와 벨기에산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이 다량 검출돼 유럽에서 계란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던 시점에서, 한국서도 검사 결과 살충제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한 상태로 확인됐다.하지만 2016년 8월, 계란에 살충제 성분에 대한 검사 실적이 없음을 지적하는 언론과 일부 양계농민들이 식약처에 수차례 검사를 요청해 왔다. 그 이듬해인 2017년 1월, AI 발병으로 3억개 이상의 계란을 수입했는데, 이때 살충제 계란 파동이 일었던 국가의 계란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4월 한국소비자연맹에서 국내 51곳 계란 샘플
축산을 위협하는 부정적인 보도는 어떤 것들이 있냐? 크게 4가지를 들 수 있다.첫째, 오염원에 대한 문제로 호르몬과 항생제, 살충제, 식중독균, 간염 소시지, 기타 오염원이다. 둘째, 축산에 대한 잘못된 오해로 지방에 대한 오해, 우유에 대한 오해, WHO의 가공육 발암물질 지정 등이다.셋째, 질병으로 구제역AI돼지 열병브루셀라 등이다. 넷째는 밀집사육을 대상으로 한 공장식 축산, 분뇨처리, 기아문제 등이다. 이러한 축산에 대한 부정적인 이슈를 면밀히 파악하고 대응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것이 축산 바로알리기 연구회의 역할이라고
축산업은 오랫동안 국민들의 건강 증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면서, 폐허의 상태에서 세계 경제 10위권을 들락거리는 선진대열에 참여할 수 있었던 요인 중의 하나로 칭송(?)을 받아왔다.그러던 축산업은 현재 국민들로부터 ‘오염산업’으로 낙인찍히며, 배척 대상이 됐다. 축산물에 대한 국민들의 수요는 갈수록 늘어가면서, 축산물은 좋지만 산업은 안된다는 이율배반적인 사고가 팽배하다.게다가 축산 강국들과의 FTA가 잇따라 체결되면서 관세 할인 등의 유리한 조건으로 외국산 축산물의 유입도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국내산 축산물 가격의 고공행진은,
‘한국인의 동물성 식품 섭취가 왜 필요한가?’ 는 동물성 식품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육류 섭취가 부족해 이에 따른 부작용들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물성 식품이 비만과 심장질환 등을 유발한다는 해외 연구 발표 등 때문에, 육류 섭취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한국인들은 기피하고 있다는 것이다.동물성 식품은 식물성 식품군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고 인체 내에서 합성되지 않는 ‘10가지 필수 아미노산’을 골고루 갖춘 우수한 고급 단백질을 제공하고 있다. 게다가 식물성 단백질에 비해 소화와 흡수가 잘된다.동물성 식품 내 풍부한 칼슘과 비타민
보건복지부 2016년 ‘한국인의 에너지 섭취량’에 따르면 성인 남성의 적정 에너지 하루 섭취량은 평균 2240kcal로, 113kcal의 에너지를 과다 섭취하고 있는 반면, 여성의 적정 에너지 하루 섭취량은 평균 1800kcal로 112kcal가 부족한 상태다. 한편 2015년 보건복지부에서 권장하는 탄수화물과 지방의 적정 비율도 바뀌어 가고 있다. 2010년 탄수화물은 55~75%였으나 2015년에는 55~65%로 낮아졌고, 반대로 지방은 19세 이상 성인의 경우 2010년 15~25%였지만 2015년에는 15~30%로 증가한 것
수입축산물이 거세게 한국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개방화 시대를 맞아 축산 강국들과의 잇따른 자유무역협정 체결이 단초를 제공한 것.2004년 한·칠레 FTA를 시작으로 2016년 한·콜롬비아 FTA 발효까지 10여 년간 52개국과 15건의 FTA를 체결했다.FTA 체결국으로부터 농식품 수입액은 298억 9000만 달러로 전체 수입액의 89.2%를 차지한다. 최근 10년 동안은 연평균 3.1%가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 가운데 농산물의 수입자유화율은 축산물이 56.6%로 가장 높았다. 축산물은 이미 2017년부터 50%대를 넘어
외국산 소고기의 한국 시장 공략이 예사롭지 않다. 광우병 파동으로 인해 수입이 중단됐던 미국산 소고기 수입물량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수입소고기 시장의 터줏대감이라 할 수 있는 호주산 소고기가 시장점유율 방어를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유통사들은 앞 다투어 외국산 소고기의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판매고를 올리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소비자들은 대형유통점을 통해 손쉽게 수입 소고기를 접할 수 있다.따라서 소비시장이 외식업계에서 가정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올해 1~6월 소고기 누적수입량은 국내 공급
유제품 수입량은 2008년 1억2838만kg에서 2017년 2억9232만kg으로 12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4억5401만 달러에서 9억9342만 달러로 119% 증가했다. 국내 치즈 유통시장에서 외국산의 영향력은 지배적이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치즈에 대해서도 1.1%만 국산 원료를 사용하는 실정이다. 98.9%가 수입원료를 가지고 가공해 치즈를 생산해 내고 있다.현재까지 우리나라에 수입 유제품 시장의 포션은 치즈는 유럽, 분유는 미국이 차지하고 있지만 앞으로 매년 10%씩의 시장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이 우리나라 시
세계 돼지고기 4대 수출국은 EU, 미국, 캐나다, 브라질이다. 이 국가들은 돼지고기 전체 교역량의 91%를 차지한다. 2017년 수출물량이 소폭 줄었는데도 불구하고 2010년 이후 37% 이상 성장했다.이들 나라들은 돼지고기 수출 시장 확대를 위해 보이지 않는 전쟁을 치루고 있다. 소비자들의 니즈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혁신적이고 현대적인 마케팅, 효율적인 운송방식에 대해 연구한다. 칠레는 이러한 경쟁 속에서 돼지고기 수출 세계 6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꾸준히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 한국에서도 점유율을 계
‘이베리코’ 열풍이 불고 있다. 어느 동네를 가나 ‘이베리코 돈육 취급점’이라는 문구를 내세워 영업하는 식당이 심심찮게 보인다.이베리코 돼지는 스페인에서 사육하는 흑돼지 품종 중에 하나로 목초지에서 야생도토리와 올리브, 유채꽃, 허브 등을 먹고 자란다.스페인에서는 이베리코 돼지의 뒷다리로 하몽(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페인산 생햄)을 만들고, 나머지 부위를 수출하는데 최근 우리나라에도 이베리코 돈육이 수입돼 인기를 얻고 있다.이베리코 돈육은 국산 돈육의 유통업체인 백화점, 대형할인점, 고급 레스토랑 뿐만 아니라 일선 식당 등의 돈육 시장
‘축산’이라 하면 소·돼지·닭 등 주요 축종을 떠올리기 십상이다.하지만 레드오션인 주요축종 대신 블루오션인 특수가축을 선택해 톡톡한 수익을 올리는 이도 없지 않다.상주 ‘감먹은 토끼농장’의 배문수 대표(70)가 그 대표적 예다.배문수 대표는 ‘감먹은 토끼농장’뿐 아니라 토끼요리 전문점 ‘상주토끼곰탕’까지 운영하며 그야말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다 잡았다.배 대표는 어떻게 토끼농장과 토끼식당을 운영하게 됐을까. # 장터서 산 토끼 두 마리로 입문배 대표는 처음부터 가축을 키우던 사람이 아니었다. 손에 흙 한 번 묻혀 본 적이 없는 사
타조도 엄연한 대한민국 가축이다.하지만 타조는 맛과 효능을 아는 소수의 마니아층에서만 소비되고 있으며, 몇몇의 전문식당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여기 타조농가의 권익을 대변하고 타조고기의 대중화를 위해 힘쓰는 이가 있다.한국타조협회장이자 경기도 파주 우농타조농장의 대표 남시원 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남시원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 도시화에 밀려 농장 접기로 결심남시원 대표는 1970년대 중반부터 경기도 파주시에서 20여 년간 젖소를 사육한 낙농가였다.젖소 100여 마리를 사육했으며, 직원 4명의 월급을 제하고도 매
특수가축인 오소리로 억대의 소득을 올리는 농가가 있어 화제다.주인공은 경남 진주시 금곡면 두문리 진주 오소리농장의 정철재 대표다.정 대표는 지난 2011년 축산에 합류한 늦깎이 축산인이다.하지만 일천한 경력에도 불구, 오소리 분양과 오소리액기스·오소리기름 판매로 연간 1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 오소리와 특별한 인연정철재 대표의 사연은 이렇다.진주 토박이인 그는 시내에서 여러 사업을 전전하다 귀농을 결심한다.소·돼지·닭을 다 키워봤을 정도로 원래 짐승 기르는 것을 좋아했다는 그는 어떤 것을 해야할까 고심하던 차에 문득 오
이평우 충현사슴농장 대표는 37년 전인 지난 1981년 꽃사슴으로 시작해 최우수 녹용을 생산하는 전문농장으로 일궈낸 장본인이다.“사료포대 들 힘이 있을 때까지 사슴을 키울 생각입니다”우수한 녹용 생산으로 대한민국 양록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이평우 대표의 생각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 소 파동 겪으며 농장 접어충현사슴농장의 이평우 대표는 원래 한우농가였다.1970년대 당시 한우 50여 마리를 키울 정도로 제법 큰 농장을 운영했다.그러다 1980년 소 파동을 겪으며 상황은 180° 달라졌다.몇 백 만원을 호가하던 소값은 끝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