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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농협의 「NH하나로목장」앱이 아이디어 탈취 분쟁에 휘말렸다. 4월 18일 국회에서 열린 재단법인 경청의 ‘대기업 아이디어 탈취 피해 중소기업’ 기자회견에서 (주)키우소의 방성보 대표는 농협의 앱이 자신의 키우소 앱의 아이디어를 탈취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방 대표는 2014년 학교 실습목장에서 일할 때 기록관리의 불편함을 느껴 기획했으며, 2020년 3월 정식으로 출시할 때까지 준비과정부터 서비스 운영까지 약 9년의 시간과 개발 운용비용에만 5억원의 자금이 투여됐다는 것이다. 방 대표의 말에 따르면 이러한
가락골
권민 기자
2023.05.1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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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정부는 할당관세로 돼지고기 가격을 낮추겠다는 정책을 중단해야 한다. 최근 일부 언론에서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19% 상승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해명자료에서 (구제역 관련) 불안심리가 확산되고 가격이 상승하는 등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경우, 상반기(1만톤)에 이어 하반기에도 할당관세 적용을 통한 돼지고기 공급 확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ASF 발생으로 2020년 9월부터 수입이 중단됐던 독일산 돼지고기가 국내에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독일산 돼지
월요칼럼
한정희 기자
2023.05.1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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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모처럼 여야 국회의원들의 견해가 일치했다.최근 연이은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꿀벌 소멸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양봉농가에게 정부의 신속한 대응과 실질적 지원이 시급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현재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단순한 방역비 지원만으론 꿀벌 소멸 피해를 해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양봉농가들이 응애 방제에 실패해 꿀벌 소멸이 확산됐다는 정부의 발표를 정면으로 지적하며, 지속가능한 양봉산업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반가운 일이다. 정치권에서도 꿀벌 소멸을 예의주시
기자의 시각
이국열 기자
2023.05.1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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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식물성 대체음료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낙농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귀리, 쌀 등 곡류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든 식물성 음료를 비롯해 식물 단백질을 활용한 음료들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식물성 음료 시장의 성장세에 낙농업계가 난색을 표하는 것은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는 식물성 대체음료에 대한 구분이 명확하지 않아 우유와 혼동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일부에서 제품명에 우유(牛乳), 유(乳), 밀크(milk) 등의 용어를 사용하면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대형 마트나
월요칼럼
이혜진 기자
2023.05.1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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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한우 가격이 급락하면서 정부가 3~4월 한시적으로 시도했던 ‘소 프라이즈’행사가 연중 할인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그만큼 한우 가격 하락으로 인한 산업이 위중해졌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서 농림축산식품부의 한우자조금 지원금은 91억원에서 무려 230억이 늘어난 322억으로 확대됐다. 늘어난 230억의 절반 이상은 유통업체 판매지원과 온라인 한우장터 등 할인행사에 쓰이게 된다. 농식품부가 한우 가격 하락에 대한 대처 방식으로 연중 할인판매에 몰입하자 그 영향은 바로 한우자조금 사업을 직격했다. 각종 한우 온·오
가락골
권민 기자
2023.05.1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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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사무실이 충북 오송 소재 대한산란계협회 사무실로 이전될 전망이다.지난달 20일 개최된 계란자조금 대의원회에서 사무실 이전 건으로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 19표, 반대 8표로 ‘사무실 이전’으로 가결됐기 때문이다.이를 밀어 붙인건 산란계협회다. 협회는 앞선 지난달 5일 열린 정기총회에서도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계란자조금 관리 개편 권고(안)’을 의결한 바 있다.이들은 자조금사업이 자조금을 납부하는 회원들의 요구를 충족하지 못해 납부를 기피하다 보니 거출률 저조로 지난해 자조금
기자의 시각
김기슬 기자
2023.04.2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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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홍문표 의원은 지난달 19일 ‘축산자조금의 조성 및 운용에 관한 법률(이하 축산자조금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그 골자는 축산단체들의 자조금 운용의 자율성 보장에 관한 것이다. 대표발의한 일부 개정안을 보면 축산자조금 운용 계획에 대한 정부의 사업승인 기한을 지정해 축산단체들의 자율성을 확보하고 닭고기의 경우 토종닭과 육계를 분리해 자조금 설치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다. 홍 의원은 “축산자조금이 축산업자들의 납부금을 주요재원으로 조성됨에도 불구하고 그간 정부의 지
가락골
권민 기자
2023.04.2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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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등급판정 제도가 한돈의 품질 향상에 일조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현재 돼지고기 등급은 유통시장 거래지표와 소비자 구매지표로 작용하지 못한다. 최근 1등급 과지방 삼겹살과 같이 민감한 이슈 발생으로, 등급판정의 효용성 문제가 다시 논의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삼겹살 품질 관리 매뉴얼 제작, 가공·유통업체 품질 관리와 실태 점검 강화 등의 조치를 발표했지만, 등급판정 결과가 소비자와 연계되지 않는 문제는 여전히 존재한다. 등급제도를 돼지고기 유통에서 소비자의 구매 판단에 영향을 미치도
월요칼럼
한정희 기자
2023.04.2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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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연초부터 시작된 축산물 한인행사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오는 5월 1~2일 서울 반포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축산대전을 시작으로 가정의달을 맞아 할인행사가 또 이어질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가정의 달’을 맞아 국내산 축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주요 6개 축종 통합행사를 통해 축산물 소비 붐업(Boom-up)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 내수 활성화를 위해 농축협 하나로마트 및 대형마트 포함 온·오프라인 할인행사도 병행 시행한다는 계획이다.한우는 지난해부터 빠지지 않는 할인 품목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올해 들어
월요칼럼
이혜진 기자
2023.04.2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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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2022~2023시즌 도드람 여자프로배구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국인이면 누구나 인정하는 세계 여자배구 3명의 최고 공격수 김연경의 국내 복귀로 시작부터 열기로 가득했던 이번 여자프로배구는 흥국생명이 경기하는 날이면 경기장은 만원으로 기록을 세웠다. 김연경 선수가 한국인들에게 인정을 받는 것은 그의 실력도 실력이지만 파이팅 넘치는 경기에 대한 열정과 더불어 겸손한 데다, 세계 어느 강팀과의 경기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팀을 이끄는 그녀의 자신감이다. 숱하게 치러온 국제경기에서 그녀가 보여준 명승부는 한국
가락골
권민 기자
2023.04.2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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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양봉직불금 도입 타당성에 대한 농촌경제연구원 연구결과가 이달 말 공개된다. 농식품부는 이 결과를 토대로 양봉직불금 도입 방안을 놓고 양봉업계와 논의한다고 한다. 양봉직불금 도입이 눈앞에 다가온 듯 보여진다. 양봉농가들도 양봉직불금 도입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며 기대하는 분위기다. 최근 정부가 직불금 예산 확대를 발표하고, 농식품부도 탄소·환경 등 신규 직불금 도입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 적잖이 영향을 줬다. 양봉산업 관계자들은 당연히 양봉직불금은 도입되고 그 수순을 밟고 있다고 여긴다. 그러나 양봉직불금
기자의 시각
이국열 기자
2023.04.2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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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미끼상품이란 어느 특정 제품의 가격을 대폭 낮춰 소비자를 유인하는 상품이다. 미끼상품을 통한 수익증대가 목적이 아니라, 이로 인해 유입된 소비자의 또 다른 소비를 통한 이익 증대와 해당 마트의 제품이 싸다는 인식 제고에 목적이 있다. 마일리지, 1+1 행사와 함께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마케팅 전략 중 하나다. 대표적인 미끼상품이 바로 ‘계란’이다. 계란은 신규 식자재마트의 오픈행사나 감사세일 전단지에서 빠지지 않는 단골품목이다.한 예로 시중에서 계란 한판이 6000원인데 어떤 식자재마트에서 3000
기자의 시각
김기슬 기자
2023.04.1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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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미래를 위한 결단과 나머지 물컵을 채워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일본 정부는 초등교과서 개편으로 응답했다. 강제동원은 없었고, 독도는 자신들의 ‘고유의’ 영토라고 아예 못을 박았다. 대통령실이 주한 일본대사를 초치해 항의했지만, 그는 일본 언론에 따르면 자신들의 영토를 그렇게 표현한 것이 무슨 잘못된 일이냐고 오히려 따졌다는 것이다.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앞으로의 미래를 위한 협력이라는 말이 무색하다. 대통령이나 일부 기득권층의 개인적인 사고방식이 역사의 흐름을 바꿀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무식과 아집의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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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 기자
2023.04.1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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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지난 12일 접경지역 등 10개 시군의 ASF 방역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관리 대상은 강화·포천·파주·연천·김포·철원·화천·고성·양구·인제 등이며 해당 시군에 위치한 363개 양돈장이다. 이번 발표에는 야생멧돼지 개체수 저감 및 폐사체 수거 확대, 서식밀도 축소 등의 내용이 포함됐지만, 농가들은 지금까지 발표됐던 내용의 재탕 삼탕을 하고 있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중수부는 우선, 야생멧돼지 관리 강화 방안을 내놓았다. 야생멧돼지 포획과 폐사체 수색을 위해 군부대
월요칼럼
한정희 기자
2023.04.1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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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해괴하다. 동물복지 논란이 일면 항상 축산업에 불똥이 튄다. 산업 특수성에 대한 고민도 없이 동물을 학대하는, 생명을 죽이는 혐오산업으로 전락한다. 아이러니하게 생존에 필수적인 먹거리의 상당 부분을 제공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축산업을 바라보는 시선은 차갑기만 하다. 엄격해진 동물복지 요구 수준에 발맞추려는 축산농가들의 노력은 묻히면서 말이다. 얼마 전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얼룩말 ‘세로’가 탈출하는 소동이 알려지며 동물원 사육 환경이 도마 위에 올랐다. 동물들이 인간의 욕심으로 제한된 공간에서 자유를 박
기자의 시각
이국열 기자
2023.04.0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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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란다’는 말은 웬지 섬뜩한 느낌이다. 그 말 자체가 좌파들, 소위 공산주의 빨갱이들이 즐겨 쓰는 어휘 같이 들려 평범한 시민들에게는, 반공으로 학습된 효과 때문에 그렇다. 하지만 이 말은 민주주의가 정립되기까지의 과정을 한 문장으로 요약한 것이다. 17세기 왕정(王政)의 틀을 깨고 민중이 주인이 되는 시대가 올 때까지의 수백 년 동안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담겨져 있다는 뜻이다.대한민국의 역사만 놓고 볼 때도 고려시대의 1135년 ‘묘청의 난’, 그리고 1198년 노비 만적을 중심
가락골
권민 기자
2023.04.0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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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수년째 낙농산업을 둘러싼 여건이 나아질 기미가 없다. 소비 침체 장기화에 따른 유업체들의 경영악화, 출산인구 감소로 인한 소비기반 위축으로 인한 낙농산업의 위기. 많은 수식어들이 낙농산업의 어려움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고 있지만, 뾰족한 대안은 아직까지도 나오지 않고 있다. 정부는 낙농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원유의 용도별 차등 가격제를 도입하고, 검정 농가에 대한 인센티브 지급, 저지종 육성 사업 지원 등을 골자로 한 대책을 내놓았지만, 현실적으로는 역부족이다. 낙농 선진국들은 현재 산업을 육성하고 보호하
월요칼럼
이혜진 기자
2023.04.0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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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대통령 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특위)는 본위원회 위원 위촉(2월 1일)에 이어 분과위원회 위원 위촉까지 마무리했다. 본위원회는 위원장, 민간위원 24명, 당연직 위원으로 기재부·농식품부·해수부 장관, 국무조정실장, 식약처장 등 총 30명으로 구성된다. 농어업·농어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장기 정책 방향, 농어촌 지역발전, 먹거리 등에 대한 협의, 심의·의결을 통한 자문 기능을 한다. 위원 구성을 살펴보면 축산 분야는 이승호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한국낙농육우협회장) 단 한 명뿐이다.농특위
월요칼럼
한정희 기자
2023.04.0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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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농업이 어떻고, 축산이 어떻고…지금 농촌의 현실이 어떻고…국가 경제가 어떻고…우리 정부가, 우리 국민이, 우리 농민이, 우리 언론이 어떠한 자세로 어떻게 당면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하지만 지금 이 순간 우리가 걱정해야 할 문제는 이것이 아님을 확연히 깨닫는다.이 현실을 무시하면 특히 축산인들은 조만간 갖바치가 되고, 백정이라는 불가촉천민이라는 과거의 신분으로 되돌아갈 수밖에 없게 되었다는, 생각지도 못할 천지개벽의 순간을 목도하게 될 듯하다. 이미 우리는 왕정복고의 순간을 맞았기 때문이다. 우
가락골
권민 기자
2023.03.3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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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경기도 용인시 84㎡의 아파트에서 사는 A씨는 지난달 관리비로 20여만 원을 청구받았다. 이전 10여만 원 수준이던 관리비가 두 배 가까이 오른 것이다. A씨는 “이번 고지서를 받아들고 깜짝 놀랐다”면서 “최근 고물가, 고금리로 어려운 상황에서 난방비마저 폭등해 부담이 크다”고 토로했다.난방비 상승으로 전국이 몸살을 앓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국제 에너지가격 급등과 한파 등이 맞물려 국민들의 난방비 부담이 증대됐다. 지난 1월 난방비는 전년 동월 보다 도시가스 29.7%, 주택용 저압
기자의 시각
김기슬 기자
2023.03.31 0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