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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주변의 마트에만 가도 먹을거리가 선반 가득 쌓여 있는 상황을 보면서, 지금 우리는 무엇으로 배를 채울까보다 무엇을 먹을까를 고민하는 시대에 접어들었음을 안다. 언제 어디서든 먹고자 하는 것은 무엇이든 먹을 수 있는 현대의 식량 공급 시스템 속에서 ‘식(食)’의 문제가 해결되고 나니 그렇게 소중했던 식량 생산 활동이 아주 하찮은 것쯤으로 여기지고 있다. 먹거리 언제나 풍족?정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입법 과정을 수행하는 국회나 이를 실행에 옮기는 행정은 물론 농민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민들까지도 먹을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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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 기자
2021.10.2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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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2000년 403만 명에 달했던 농가 인구는 지난해 232만 명으로 줄고, 65세 이상 비율도 21.7%에서 45.5%로 늘어났다. 이 상태가 그대로 유지되면 2029년에는 농가 인구 192만 명, 65세 이상이 55.7%로 초고령화 시대를 맞게 될 것이 분명하다. 농업 인구가 이렇게 줄어들고 있는 것을 두고 혹자는 기어코 빈곤의 농업국가에서 공업국가로 빠르게 진입한 결과 세계 10대 경제 대국의 선진국 반열에 오른 증거라고 찬사를 보내기도 한다. 이념타령 이제 그만하지만 세계 경제 대국들 대부분의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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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 기자
2021.10.22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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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국정감사를 앞둔 지난달 27일 축산관련단체협의회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들에게 ‘11개 축산분야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최근 축산업을 둘러싼 환경 변화와 그에 따른 정책의 불합리성을 지적하고 이를 개선해 달라는 내용이다. 물가안정을 핑계로 축산농가의 희생을 요구하는 것에서부터 군급식 개선을 이유로 외국산 축산물 섭취를 장려하는 해괴망측한 군급식 제도개편, 온라인 마권발매 금지조치로 인한 축산발전기금조차 조성할 수 없도록 만든 불합리에 대한 것까지 11개 항 대부분이 축산업의 존립과 깊은 연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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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 기자
2021.10.1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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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무개념의 사주와 무책임한 임원들을 지켜보면서도 “저 회사는 조만간 망하겠다”는 확신이 자주 틀린다. “도대체 왜 망하지 않는 거지?” 그런 회사들의 사정을 들여다보면 공통적인 부분이 있다. 사주와 임원들의 어리석은 경영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버팀목이 되는 것은 중간급의 직원들이라는 점이다. 그들 중 일부는 또 승진해서 전자의 전철을 밟게 되지만 그들의 자리엔 또 다른 직원들의 눈물과 땀으로 채워진다. 국민 일류, 정치 삼류대한민국을 바라보는 세계인들의 시각은 항상 물음표다. 도저히 이해하기가 힘든 민족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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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 기자
2021.10.0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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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어릴 때부터 가끔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신변잡기를 논하던 아들 녀석은 결혼해서 아들을 두고 있지만 아직도 그 맛있는 보쌈의 맛을 지금도 모른다. 초등학교 시절 급식으로 나온 뭉텅이 돼지고기에 대한 기억 때문이다. 나온 급식을 남기지 말고 먹으라는 선생의 강압(?)에 못 이겨 먹은 그 맛없는 고기가 채기를 유발해 며칠을 고생해 보쌈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다. 어릴 때 그런 기억들은 평생 기억에 남는다.20년이 넘는 그동안 학교 급식이 좋아졌을까? 아직도 부실한 학교 급식문제는 사회문제로 비화되고 있으며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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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 기자
2021.10.0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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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밥집발 식중독으로 경기도 성남시에서 276명, 고양시에서 98명, 파주시에서 27명 등 총 400여명에 달하는 피해자가 발생하는 대형 사고가 터졌다. 이중 20대 여성이 사망하면서 이른바 ‘김밥 포비아(공포)’가 전국으로 퍼졌다. 평소 한끼 식사를 위해 김밥집을 자주 이용하던 시민들은 “더위가 완전히 가시기 전에는 웬만해선 김밥은 피하겠다”며 다른 먹거리를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다. ‘추정’이 기정 사실로식약처는 식중독 원인으로 ‘살모넬라균’을 꼽았지만 어느 식재료에서 문제가 발생했는지 명확하게 밝히지 못한 와중에서 ‘계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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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2021.09.2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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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전날 숙취가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이른 아침 출근을 하면 간단하게 요기를 할 수 있는 먹거리가 라면이다. 주변에 일찍부터 라면을 끓이는 곳이 없어 언제부턴가 편의점을 찾아 컵라면을 즐기게 됐다.편의점 주인이 전자렌지에 컵라면을 데우면 더 맛있다는 권유에 그대로 실천했다가 그전에는 가는 면발이 싫고, 숙취 해소에 제격인 국물만 마셨지만 이제는 아예 마니아가 됐다. 관행적 사고 틀 깨야하지만 컵라면을 먹을 때마다 팽팽하게 당겨진 겉비닐을 떼어내는 일이 아주 화를 돋우었다. 손톱이 조금 길 때는 그래도 튀어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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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 기자
2021.09.0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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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자기중심의 좁은 생각에 집착하여 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입장을 고려하지 아니하고 자기만을 내세우는 것을 아집(我執)이라고 한다. 세상은 급격하게 변화하는데 변화에 대응하려 하지 않고 고집스럽게 버티는 형국도 아집이다. 이러한 형국이 발생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안주(安住)하는 자세이고, 이는 지금의 편안함을 계속 유지하려는 기득권에서 나온다. 기득권을 쥐고 내려놓지 않으려는 아등바등거리는 기득권층의 추악함은 더 나은 사회로의 진일보를 끝내 막는다. 국민을 종으로 생각소상공인들은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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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 기자
2021.08.2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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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한국 농업의 선진화’라는 주제로 발표되는 연구논문의 주류는 규모화다. 전근대적인 후진국형을 미국과 유럽과 같이 영세한 농가수를 줄이고 전기업화로 빠르게 전환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농가 가구당 경지면적을 선진국 수준으로 넓혀 규모와 과학의 영농을 추진함으로써 한국 경제가 세계 최일류 경제선진국이 되는 데 일조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쉽게 말하자면 농민을 위한 정책을 펴지 말고 산업을 위한 정책에 초점을 맞추라는 것이다. 생존대책이 최우선얼핏 이러한 주장들의 논조를 따라가 보면 그럴 듯 하다. 영세한 농가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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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 기자
2021.08.2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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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도쿄올림픽이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코로나19 등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4년마다 열리던 대회가 올림픽이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5년 만에 개최됐다. 그에 따라 경기에 임하는 당사자들인 선수들의 노력도 여느 대회보다 남달랐다.경기를 마친 승자와 패자의 눈물은 그 의미가 각자 다르지만 그것을 지켜보는 제3자의 눈물은 크게 다르지 않다. 모두가 여느 대회보다 한결 더 힘들고, 그 만큼 더 노력했다는 것을 공감하기 때문이다. 스포츠가 주는 교훈 운동경기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한 가지다. 하나의 룰을 사이에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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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 기자
2021.08.0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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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최근 코로나19의 장기화 속에서 가금류 살처분과 관련 생존권을 수호하려는 가금농가들의 야외 집회, 1인 시위가 있었다. 곧이어 축산관련단체들의 ‘붕괴되는 말산업 보호’ 집회, 수급조절 정책을 공정거래위반이라며 막대한 과징금을 부과한 공정위 결정 즉각 철회 성명 등이 뒤따랐다. 지난 6월 말에는 축산관련단체협의회‧축협조합장협의회‧축산관련학회협의회가 공동으로 참여해 축산업 생존을 위한 공동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했다. 도대체 왜 이들은 하나로 뭉쳤을까. 그 이유는 이날 참석한 대표자들의 말 속에 담겨 있다. 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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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 기자
2021.07.3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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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가 지난 2월 발간한 제보 사례 전수 분석을 통해 본 「직장인 성희롱, 괴롭힘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직장 내 성희롱은 수직적 권력 관계에 기반한 것으로 괴롭힘으로서의 성격과 성차별로서의 성격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행위자는 법인의 대표나 상급자인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행위자와 피해자 간에는 고용 형태, 연령, 근무 기간에 있어서 차이가 존재했다. 특히 비정규직의 경우 피해자가 되기 쉬운 위치에 있었다. 이와 별개로 성별은 그 자체가 위계로 작용했다. 여성만 피해자 아냐직장 내 성희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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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 기자
2021.07.2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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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마쓰시타 전기그룹 창업자 마쓰시타 고노스케, 혼다 자동차 창업자 혼다 쇼이치로와 함께 일본에서 가장 존경받는 ‘3대 기업가’ 중 한 명이자 경영의 신으로 불리는 이나모리 카즈오(稻盛和夫)가 ‘왜 일하는가?’라는 질문에 나름대로의 답을 제시했다.“지금은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시대지만, 정신적인 나태함이라는 부작용을 낳고 말았습니다. 물질적 풍요에만 젖어 산다는 것이 인생에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심각하게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가연성 인물이 되자복권에 당첨돼 평생 일하지 않고 살 수 있을 정도의 큰돈을 갖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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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 기자
2021.07.16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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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측근 채용에서 비롯된 마사회장의 갑질 논란이 마침표를 찍을까? 그리고 심심찮게 불거지고 있는 일부 축산단체들의 직장 내 갑질 문제도 잠잠해질까?마사회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일 국회의원 시절 자신의 보좌관을 비서실장으로 특별 채용하려 했던 김우남 마사회장에 대한 해임을 건의했다. 올 3월 초, 김우남 마사회장은 자신의 측근 채용을 채용 비리로 여기고 거부한 인사담당자에게 폭언을 퍼붓고, 인신공격까지 가했다. 결국엔 전체가 피해인사담당자가 마사회 내규에는 회장이 비서실 직원을 선발할 수는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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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 기자
2021.07.0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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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우리가 윤리적 소비를 말할 때 항상 등장하는 것이 환경이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가 우리 삶에 폭염, 폭설, 홍수, 가뭄과 같은 파괴적고 실질적인 피해로 다가오면서 소비자들은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는 기업과 환경 친화적인 제품에 호응하고 있다.특히 동물보호론자들을 중심으로 한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은 환경 문제와 더불어 살아 있는 가축을 다루는 축산업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소비의 패턴이 바뀌면 당연히 시장도 바뀌게 마련이기에, 그에 편승하지 않으면 이제 축산업은 존립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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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 기자
2021.07.0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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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윤리적 소비를 논할 때 함께 거론 되는 것이 공정무역이다. 공정무역은 1980년대 이후, 세계의 불공정한 교역구조를 좀 더 공정하게 개선하고자 선진국의 시민사회가 주도해 만든 국제적 시민운동이다. 상품을 생산하는 생산자가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고, 그 비용의 일부를 소비자가 부담하는 형태의 무역이다. 이를 통해 증식된 이윤은 자본 축적을 위해 재투자 되거나 개인 호주머니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생산자 공동체의 생활수준 향상과 사회간접자본의 개선에 사용되거나 공정무역 인준과 상품의 질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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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 기자
2021.06.2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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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다시 돌고 돌아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의 출발점이었던 윤리적 소비로 돌아왔다. 특히 육류 소비를 환경 부정적, 비윤리적, 기후 위기 유발 등 온갖 부정적인 말로 표현해오고 있는 극단적 채식주의자들의 주장을 듣고 있노라면 축산업은 이 세상에 있어서는 안될 해로운 산업이다. 그래서 그들의 말을 빌리면 하루속히 사라져야 할 ‘백해무익’한 업종이다. 하지만 그들의 주장을 들으면 들을수록 그들이 주장하는 것이 무엇인지 더 헷갈린다. 그것은 그들도 자신들이 정확히 무엇을 주장하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선동’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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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 기자
2021.06.1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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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유엔 인권위원회 식량특별조사관을 역임했고 줄곧 세계의 기아 문제를 연구해 온 소르본 대학교 사회학 교수 장 지글러는, 기아가 절대적 ‘결핍’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유럽의 역사를 보면 중세에 농노나 자유농민, 도시민, 그리고 그들의 가족들이 수백만 명이나 굶어죽었다. 19세기 때도 중국, 아프리카, 러시아, 오스만 제국 등에서도 수십만 명이 굶어죽었다. 문제 핵심은 사회 구조그러다가 19세기 후반 산업혁명으로 생산성이 눈부시게 향상돼 오늘날에는 19세기 같은 ‘물질적 결핍’이 사라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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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 기자
2021.06.1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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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기아로 사망하는 사람들이 2000년 이후 2000만 명 이상이 증가했다. 블랙 아프리카의 상황은 더 열악하다. 전체 아프리카 인구의 40%대가 굶주림에 무방비 상태로 놓여 있다. 2004년 당시 유니세프와 세계식량기구(FAO)가 북한 아동의 영양 실태를 광범위하게 조사했는데, 그 결과에 따르면 15세 미만 아동의 37%가 심각한 만성적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보조금이 주요 원인게다가 수유모의 30%가 영양실조로 빈혈증세를 보여, 아이들에게 충분한 젖을 줄 수 없는 형편이었다. 십수 년이 지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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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 기자
2021.06.0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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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고기를 먹지 말자”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육류산업 때문에 개발도상국이나 빈곤국가의 국민들이 기아에 허덕이고 있다고 한다. 사람이 먹을 식량을 가축에게 먹임으로써 그들이 먹을 식량이 없어서라는 것이 이유다. 대표적인 인물 중 한 명인 존 로빈스가 있다. 그는 아이스크림의 제국을 건설한 베스킨 라빈스의 유일한 상속자이었으면서도 이를 포기하고 지구구조대 인터내셔날을 창립한 열렬한 채식옹호주의자다. 육식이 탐욕이라고?그는 한 우화(寓話)를 들면서 육식을 하는 행위가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설명한다.“오랫동안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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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 기자
2021.05.28 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