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 참 석 자 - ASF 확산 범위가 경북까지 넓어졌다. 지금 상황에 대해 농식품부는 백두대간을 따라 강원 남동부를 지나 소백산맥을 타고 확산 중이라고 밝혔다. 반면, 환경부 김지수 야생동물질병관리팀장은 한 언론에서 “생활반경이 1km인 멧돼지는 높은 산에 잘 올라가지 않는다”며 “ASF가 아직 산맥을 넘어 경북에 진출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같은 사안을 두고 농식품부와 환경부가 확연히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다. ASF 방역에 대해 △엇박자 △미온대처 △뒷북대책 △늦장·부실대응이란 지적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객관적이고 공정한 가격 결정을 통한 비합리적인 거래방식 개선과 가격 변동성 완화 등을 목적으로 구축된 계란공판장이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유통단계 증가와 상장수수료 등에 따른 계란가격 상승뿐 아니라 온라인 거래시 분쟁소지도 높아 오히려 생산자의 부담이 가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부가 마련한 상장계란 품질규격과 함께 공판장 결정가격 대표성 문제도 도마 위에 올라 ‘졸속 행정’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계란공판장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풀어야 할 숙제는 무엇일까. # 거래 활성화 전제돼야전문가들은 계
[축산경제신문 권민·염승열 기자] 2008년 출범한 녹색한우조합공동법인(이하 녹색한우)은 광역브랜드로서는 다소 늦은 후발주자의 위치였지만 그 이듬해부터 곧바로 전남도지사 품질인증 획득, 우수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 입상, 농식품부 브랜드경영체 A등급, 소시모 우수축산물 브랜드 인증을 받으면서 품질을 인증받았다. 지난해 1월엔 2020년 축산물브랜드 경진대회에서 3년 연속 대통령상을 수상, 전국 최고의 한우축산물브랜드임을 입증하면서 마침내 ‘명품’으로서의 자격도 획득했다. 이는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악화된 경제 불안과 소비 침체 속에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농식품부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지난달 20일 계란공판장 첫 거래를 개시했다.계란공판장 도입으로 농가와 계란 수집주체간 거래 시, 투명하고 객관적인 계란 가격지표 제공 및 불합리한 후장기 거래방식을 개선하기 위함이라는게 정부의 설명이다.그러나 업계의 반응은 냉담하다. 정부가 출하자, 중도매인, 경매인, 매매인 등 이해당사자의 의견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일단 하고 보잔 식’으로 무리하게 추진함에 따라 오히려 절차만 복잡해지고 비용만 대폭 상승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축산경제신문 권민·염승열 기자] 최근 대한민국의 사회 전반에서 ESG(환경 중시·사회적 공헌·윤리경영)경영 도입이 붐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ESG 경영은 새로운 개념이 아니다. 21세기 축산업협동조합 내에서는 이미 체질화된 경영 방식이다.환경과 밀접한 연관을 가진 축산업에서 환경 중시는 생존과 직결된 문제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 공헌은 ‘상생’이라는 형태로 체계화됐다. 여기에 투명하고 윤리적 경영이 더해져 현재 축산업협동조합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조직으로 탈바꿈된 상태다. 그 중심에 광주광역시축협이 있다. 지난해 1월
[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농협 축산경제가 지속 가능 축산업을 표방하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축산사업장의 스마트화가 가축시장으로 확대되면서 본격적인 스마트 가축시장 시대를 열었다. 지난 18일 무진장축협 장계지역에서 스마트 가축시장이 정식으로 오픈한 것이 바로 그 시발점이다. 스마트 가축시장 플랫폼은 농협 축산경제가 비대면 시대를 대응하고 방역 등 효율적인 업무를 도입, 농가‧상인 등 모두가 윈윈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지난 12월까지 시법사업 축협 3개소에 신규 도입했다. ‘스마트 가축시장 플랫폼’에는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최근 채란업계의 뜨거운 감자는 계란공판장 문제다. 농식품부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계란공판장을 도입, 지난해 12월 20일 첫 공판장 거래를 개시했다. 일반 농산물이나 소·돼지와 같이 공판장을 통해 계란이 유통될 수 있는 새로운 유통채널을 구축한 것이다.하지만 계란공판장은 계란가격 투명화 및 불합리한 후장기 거래방식 개선이란 본 취지와 달리 오히려 계란가격을 상승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또 정부가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구제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등 각종 해외악성 가축전염병이 잇따라 국내에서 발생하면서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자, 농협중앙회를 비롯 생산자단체들은 축산인들의 자정활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했다. 나눔축산운동본부가 설립된 배경이다. 환경에 대한 축산인들의 인식 전환은 물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내세우면서 시작된 나눔축산운동본부가 내달 13일로, 설립 10주년을 맞는다.당초 단체를 중심으로 설립, 정기회원 ‘0’이었던 농가수는 1152명으로, 회원은 4614명에서 1만2583명, 기부금 8억원에서 20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축산업계가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다.축산농가의 고령화가 심각한 반면 축산업이 3D업종으로 치부되며 젊은 인력들이 취업을 꺼리다 보니 그 빈자리는 부득이 외국인노동자들로 메워지고 있다.게다가 코로나19는 이같은 인력난에 기름을 끼얹었다. 코로나19로 외국인노동자 유입이 사실상 중단되며 국내 축산업계는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제 축산업계의 신규인력 수혈 방안과 함께 이들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킬 방법을 고민해야 할 시기에 도래했다. # 축산업계, 초고령사회 진입축산업계의 고령화율은 이미 심각한 수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올해부터 축산업 허가요건에 악취저감장비·시설이 추가된다. 가축질병 대응기술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소 사육방식개선 시범사업이 실시된다.양질의 동물 진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제1회 동물보건사 자격시험’도 시행된다.지난달 31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2년 달라지는 농식품분야 주요 제도’를 소개했다. # 4월 15일부터 농지원부가 필지 기준으로 전면 개편농업인(세대)별로 작성하던 농지원부를 필지(농지)별로 작성하도록 변경, 그간 농지원부 작성대상에서 제외됐던 소규모 농지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지난해 ASF 예방적 살처분 후 재입식 날 “행복한 고생이 시작됐다”고 감격해 하던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노른터농장 권광록 사장. 1년여 시간이 지난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농장을 다시 찾았다.30대 초반 권광록 사장이 경영하는 이 양돈장은 모돈 400마리 규모의 자돈생산농장이다. 한국농수산대학 중소가축학과를 졸업하고 돼지를 키우려 2013년에 연고도 없는 이곳에 정착했다. 승계가 아닌 자력으로 양돈장을 시작한 보기 드문 사례로 꼽힌다. 권광록 사장은 양돈장 경영 5년 만인 2018년에 돈사 개축이란
[오리] 5년째 사육제한…산업 초토화 냉동 비축량까지 급격히 감소종오리도 올해는 1회만 수입수급 불균형 가격 상승 초래불황 장기화 되자 폐업 속출 정부·지자체, 피해보상 없어도산·휴업 부화장 크게 늘어축사 시설 개편 지원 불가피대책 요구 정부 수용 불투명 2021년 오리 산업은 불황으로 마무리됐다. 지난해 발생한 AI 피해를 회복하지 못한 채 금년에도 AI가 발생해 어려움이 가중됐고, 5년째 연례적으로 시행되는 겨울철 사육제한에 오리 산업은 초토화됐다. 특히 전체 오리농가 30%가 겨울철 사육제한으로 4개월 간 입식이 금지됨에 따라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동약] ASF·AI 등 악성 가축질병 지속 발생백신 개발 관심 고조 환율 강세·해상 운임 상승각종 비용 가격 인상 반영항생제·비타민값 크게 올라 내수 부진 수출은 큰 성장신속 진단키트·백신 주효원가 상승 마진율은 감소 무침주사기 경쟁적 보급퇴비부숙 촉진제 잇따라‘진료권 특위’ 논란 중심 2021년도는 동물약품 업계에 바람 잘 날 없던 해였다.환율은 강세를 이어갔고 해상운임은 상승했으나 이마저도 구하기 어려워 발을 동동 굴러야 했다. 또 중국 원료회사의 생산 차질과 화물 운송료 인상 등의 영향은 원료가격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양계] ‘AI 악몽’ 또 다시 재현 산란계 22% 예방적 살처분계란·병아리·중추값 치솟고계란 가격 폭등 다량 수입백신 접종 찬반 논란 과열 공정위, 가금산업 과징금 7개 업체 250억 원 부과질병관리 등급제 첫 시행예방 살처분 선택권 부여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올해 신축년도 양계업계에 있어 다사다난한 해였다. 이슈는 다양했지만 크게 ‘AI’와 ‘공정위’, ‘작은 닭’ 등 세 가지로 압축할 수 있겠다.먼저 산란계의 경우 H5N8형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전체 산란계의 22.7%인 1674만 500
[한우] 공급 뛰어넘는 초과수요에 호황 한우 도축물량 증가 불구가정 소비 늘며 가격지지한우먹는 날 온라인 성황8억 상당 사상 최대 매출 “가격 호황 요인 소멸하면암송아지 200만 원 수준”GS&J, 농가 적자 불가피협회 “암소 감축 동참을”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한우업계는 사육마릿수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의 우려 속에서도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평온한 한해를 보냈다. 올 10월에 평균 가격은 kg당 2만 2610원으로 최고가격을 경신했으며, 11월에는 2만 1208원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전문가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지난 16일 열린 낙농산업 발전위원회 3차 회의에서는 정부는 원유가격 차등 가격제 도입 방안과 중장기 원유거래 방식 개편안, 낙농진흥회 의사결정체계 개편안 등을 제시했다. 지난 17일 농식품부가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정부가 제시한 개편 방안에 대해 생산자를 제외한 소비자와 학계, 진흥회 등은 용도별 차등 가격제 도입에 공감했다, 유업체는 용도별 차등 가격제 도입에는 공감하나, 정부가 제시한 개편안에는 강하게 반대의견을 표명했다. 생산자 단체인 낙농육우협회는 회의 직후 성명을 발표하고 정부가 낙농말살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정확한 작용기작을 밝힐 때까지 제품공급 개시를 보류하고 철저한 분석과 연구로 검증된 제품만 선별해 공급한다.”케민(KEMIN)의 기업마인드다.케민은 지난 1961년 미국 아이오와주 디모인에서 R.W Nelson과 배우자 Mary Nelson 부부에 의해 설립된 다국적기업이다. 전 세계 사료첨가제 시장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고, 연구·개발에 아낌없는 투자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 세계에 효율적으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대륙별 독립된 법인과 100여 국가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축산관련단체협의회·전국축협조합장협의회·한국축산분야학회협의회 등 범 축산업계는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축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해결과제, 부문별 공약 건의 안 등을 대선공약 요구사항에 담았다. 범 축산업계는 지속성장을 위한 해결과제로 △농민을 위해 제대로 일하는 농정부처로 개혁 △축산농가의 안정적인 생업 영위를 위한 지원 강화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축산물 자급률 제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스마트․디지털 축산업 확산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축산업이 되기 위한 공익적 가치 제고를 꼽았다. #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전국한우협회와 농협중앙회 축산경제지주,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등 한우 생산자들이 11월 1일 제13회 한우의 날을 맞아 국민과 함께하는 한우문화 온라인 대축제를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온라인 축제로 열린 이번 한우의 날 행사는 ‘후손에 물려줘야 할 대한민국 문화유산 한우의 의미와 가치를 새기고 온 국민이 한우를 즐기는 날’이라는 취지 아래 다채로운 할인행사와 한우 문화행사가 준비됐다. # 2008년 시작된 ‘한우의 날’11월 1일 한우의 날은 한우를 꾸준히 사랑해 주는 국민에게 감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정부는 지난 12일 열린 낙농산업발전위원회에서 낙농진흥회의 의사결정체계 개선방안과 생산비 절감 방안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내놓은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날 위원회는 박영범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주재로 소비자, 낙농진흥회, 생산자, 수요자 대표 등 17명의 위원이 참석해 정부 실무 작업반이 취합한 내용을 토대로 논의를 했다. 그 결과, 대부분의 참석 위원들이 낙농진흥회 의사결정 구조 개편에 대해 긍정적이었으나, 생산자를 대표하는 위원들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거나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