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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전문가의 사전적 정의는 ‘어떤 분야를 연구하거나 그 일에 종사하여 그 분야에 상당한 지식과 경험을 가진 사람’이다. 즉 해당 분야에 상당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삶의 태도를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전문가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생각하고, 사회에서 흔히 원하는 전문가는 대체로 ‘지식의 정도’에 기반을 두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를 결정하는 것은 학력 수준이나 외부적 명성 등의 요인에 많이 기대고 있다. 의 저자 정준호 씨는 한겨레 과학웹진 에서
가락골
권민 기자
2023.07.0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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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제23대 양계협회장에 오세진 직무대행이 선출됐다. 오세진 후보의 단독출마로 지난달 20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추대 형식으로 회장에 선임된 것이다.신임 오세진 회장은 지난 6년간 육계분과위원장과 부회장 등 임원으로 활동해오며 양계협회 내외부의 사정들을 속속들이 꿰고 있는 인물. 특히 오 회장의 취임은 양계협회가 어려운 시점에 이뤄진 만큼 그의 리더십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크다. 현재 양계협회는 60년의 역사상 최악의 위기다. 지난 2019년 종계부화분과위원회가 독립해 한국육용종계부화협회를 설립한데 이어
기자의 시각
김기슬 기자
2023.06.3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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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푸드테크는 기존 식품산업에 첨단기술을 입힌 신산업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중요한 산업으로 인식된다. 그러나 이에 대한 육성이 국내 축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푸드테크 10대 핵심기술 분야 중 세포 배양 식품 생산기술과 식물 기반 식품 제조 기술의 발전이 국내산 축산물 소비 감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8일 식품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내용의 ‘제4차(2023년~2027년) 식품산업 진흥 기본 계획’을 발표했다. 푸드테크 핵심
월요칼럼
한정희 기자
2023.06.3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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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사람들이 말하는 데 “개인 투자가의 주식투자는 상당히 위험할 수 있다”고 한다. 사람들은 저녁을 많이 먹는 것보다 아침을 많이 먹는 것이 몸에 더 좋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요즘 학생들의 학력고사 성적이 계속 떨어지고 있단다. 사람들은 앞으로 경제가 더 나빠질 것이라고 한다. 사람들은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 독감 예방 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한다. 사람들은 신경안정제가 우울증을 완화시킨다고 한다. 사람들은 컴퓨터가 날씨를 예보할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많이 듣는 말이다. 하지만 이렇게 말하는
가락골
권민 기자
2023.06.3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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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인간에 의해 동물들이 혈흔이 낭자한 자웅을 겨루게 되면 흔히 ‘동물학대’를 떠올린다. 여기에 도박이 가미될 땐 그야말로 동물을 학대하고, 사행성을 조장하는 몹쓸 문화가 된다.최근 동물보호단체·채식단체들이 요구하는 소싸움 축제 폐지도 동물학대를 이유로 꼽는다. 수소들이 뿔로 머리를 맞댈 때 상처가 나고, 그 과정에서 폐사에 이르는 등 동물학대가 명백하다는 것이다. 또 우권을 온라인으로 발매할 수 있는 근거조항 신설이 도박을 확대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소싸움 축제가 동물학대라는 게 사실일까? 소싸움의 기원
기자의 시각
이국열 기자
2023.06.2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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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광우병(狂牛病)은 정확한 의미에서 맞는 말이 아니다. 정부가 지정하는 정식 용어는 ‘소해면상뇌증’이다. 영국에서 최초로 변종 크로이츠펠트-야곱병(vCJD) 발생 당시 썼던 ‘미친 소의 질병mad cow disease’이라는 가십성 헤드라인을 일본에서 그대로 쓴 것을 번역하면서 탄생한 말이다. 소해면상뇌증(BSE)이 광우병으로 각인된 것은 1980년대 말에서 1990년대 초반 일본과 미국이 벌인 소고기 수입 문제에서 미국측이 사용한 표현이 직역되면서이고, 그 증세가 그만큼 강렬해서다. BSE가 발병하면 대뇌
가락골
권민 기자
2023.06.2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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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원유가격 인상과 관련된 우려 섞인 목소리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원유가격 인상은 기정사실인 가운데 인상 폭이 결정될 때까지 잦아들지 않을 전망이다.이른바 밀크플레이션(원유가격이 유가공품, 커피, 제과제빵 등 관련 제품의 가격 인상을 불러오는 현상)이라는 용어까지 등장하면서, 원유가격 인상에 따른 파장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매번 원유가격이 결정될 때마다 비슷한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이제는 뜨거운 여름을 달구는 연례행사로 자리를 잡았다. 원유가격 인상이 관련 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크길래 이러한
월요칼럼
이혜진 기자
2023.06.2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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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농촌지역의 인구 감소가 심각하다. 젊은이들은 도시로 떠났고 노인들만 남아 농촌을 지키고 있다.농촌은 이미 피폐화, 황폐화를 넘어 소멸화라는 극단적인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60대는 청년층에 속할 정도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해, 30년 뒤에는 마을이 없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실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2020년까지 총 1404개의 읍·면 중 절반에서 인구가 감소했다.대안은 귀농귀촌을 통한 농촌지역의 인구 유입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막대한 혈세를 투입해 청년농업인 육성과 귀농귀촌
기자의 시각
김기슬 기자
2023.06.1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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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농촌의 고령화는 우리 사회의 심각한 문제다. 젊은 세대가 농업에 참여하기 어려운 환경과 농촌의 삶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때문에 농촌 인구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청년농의 육성·지원은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되찾고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과제이다.그러나 현재 정부가 시행 중인 관련 정책은 청년농의 나이 기준을 만 39세로 제한하고 있다. 이는 청년기본법에서 정한 청년의 나이 상한인 34세보다는 높지만, 여전히 농촌의 현실과 맞지 않는다. 고령화된 농촌 지역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
월요칼럼
한정희 기자
2023.06.1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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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원전 오염수를 앞 바다에 방류하는 설비의 시운전을 시작했다. 약 2주간의 시운전 기간에 방사성 물질이 없는 물을 바닷물과 섞어 원전 앞바다에 방류하면서 방류시설의 작동을 점검한다. 오염수 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가자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생계에 직접적인 타격을 우려하는 어민들을 중심으로 일본 정부의 계획에 크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노자키 데쓰 후쿠시마현 어업협동조합연합회장은 야스토시 경제산업상과의 회담 후 “방류 반대에는 변함이 없다”고 재차 오염수 방류에 대한 반대
가락골
권민 기자
2023.06.1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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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개정된 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령을 보면 오리농가는 잠정 폐쇄다. 겨울철 사육제한 손실 보상을 제도화했다고는 하나, 이전과 달라진 것은 없고 강화된 세부 기준에 오리농가들은 설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 7일 ‘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령’을 개정·공포하며, 그 첫머리에 오리농가들이 겨울철 사육제한으로 발생한 손실 보상을 제도화했다고 밝혔다. 사육제한 보상금을 국비 50%, 지방비 50%로 지급하겠다는게 골자로, 얼핏 보면 겨울철 사육제한 손실 보상금을 국가 부담으로 제도화하는 그럴듯한 시행령으로
기자의 시각
이국열 기자
2023.06.0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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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농식품부는 양축농가들의 생산비 급상승으로 소득이 크게 감소했다는 통계청의 발표를 근거로, 양축농가들이 “농식품부가 그동안 무엇을 했느냐”고 비난할 것이 우려됐는지, 경영비 상승에 대응해 적극적으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했다고 홍보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26일 열린 비상경제차관회의에서 하반기에 돼지고기 4만5000톤을 할당관세로 수입하겠다고 결정했을 때, 어떤 의견을 제시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 농식품부가 생산비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내놓은 정책들도 선제적으로 접근한 것이 아니라 생산자단체들을 중
가락골
권민 기자
2023.06.0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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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 정부가 물가안정이라는 명목으로 무관세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번 무관세 수입 품목은 돼지고기. 정부는 일시적 가격 상승에 따른 소비자 부담완화와 하반기 공급량 부족을 이유로 돈육 4만 5000톤을 무관세로 수입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축산업계는 무관세 축산물 유입이 성급한 판단이라면서, 품목 확대를 우려하는 한편, 무관세 추진 중단을 촉구하는 상황이다. 왜 축산업계가 무관세 수입을 전면 반대하고 나설까. 우선으로 국내산 축산물의 설 자리를 위협하는 외국산 축산물의 범람이 반가울 리
월요칼럼
이혜진 기자
2023.06.0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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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자조금’이란 특정 사업의 수행으로 혜택을 받는 자가 그 사업의 효과를 인식하고 사업에 소요되는 자금을 스스로 부담하는 제도를 말한다. 즉, 농가들이 해당 축종의 산업을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스스로 기금을 마련해 운용하는 제도라 할 수 있다. 자조금은 국내 축산업의 성장·발전에 필수 불가결한 제도다. 자조금이 국내 축산업 발전에 주효한 역할을 해왔음은 두말할 여지가 없다. 그 이면에는 축산물 홍보, 교육, 수급조절 등 다양한 자조금 사업이 활발히 추진됐기에 가능했다.이렇게 잘나가던 자조금 사업에 제동이
기자의 시각
김기슬 기자
2023.06.0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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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5월 들어 kg당 5000원대를 넘어서자, 정부는 또 다시 소비자 물가안정이라는 이유로 하반기 돼지고기 4만5000톤을 할당관세로 들여오겠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26일 열린 제24차 비상경제차관회의에서 발표된 내용에 대해 전국의 양돈농가들은 “국내 축산업의 생산기반을 무너뜨리고 식량안보를 위협하는 정책”이라며 강력하게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같은 날 26일 발표된 통계청의 ‘2022년 축산물 생산비 조사결과’에 따르면 2022년 축종별 마리당 소득은 육계를 제외하고 모두
가락골
권민 기자
2023.06.0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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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대한민국 농축산업은 외국산과 총성 없는 전쟁을 하고 있다. 외국산 농축산물은 저렴한 가격 경쟁력이란 막강한 무기를 갖추고, 우리의 영토(축산물 시장)를 끊임없이 위협한다. 이에 대한 올바른 대응책은 우리 정부가 관세를 인상해 외국산의 가격 경쟁력을 떨어뜨리면서, 장기적으로는 육성 정책을 통해 농축산물의 국내 생산 기반을 한층 강화하는 것이다. 그러나 할당관세 연장을 통해 정부가 나서서 외국산의 가격 경쟁력을 한층 높여주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정부의 이러한 수입 정책은 생산비 급등과 농축산물 가격 하락으
월요칼럼
한정희 기자
2023.06.0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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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농식품부의 꿀벌 피해 대책은 변함이 없다. 피해 규모 축소에 급급한 나머지 현장 목소리는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 양봉업계가 호소하는 꿀벌 소멸과 이상기후의 연관성에 대해선 일언반구도 없이 하고 싶은 말만 일방적으로 늘어놓는다. 최근 농식품부가 출범시킨 ‘지속가능한 양봉산업 협의체’를 바라보는 시선이 별 감흥이 없는 것도, 협의체가 내세운 요지가 “일부 양봉농가만 꿀벌 피해가 있다”여서다. 꿀벌 소멸이 전국으로 확산되던 2021년과 판에 박은 듯 똑같은 모양새다.협의체는 꿀벌은 일반적으로 매년 15
기자의 시각
이국열 기자
2023.05.26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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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혁수는 농장 경영과 관련해 제시하는 자신의 의견을 매사에 무시하는 아버지가 고리타분합니다. 조금만 경영 스타일을 바꿔도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농장을 운영할 수 있는데도 옛 방식을 고수하는 아버지가 너무 답답합니다. 축산학과를 졸업하고 도시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가 보니 처음엔 견딜만 하더니 몇 년이 흐르니 다람쥐 쳇바퀴 도는 생활로는 미래도 보이지 않고, 직장 상사와도 마음이 맞지 않아 힘들어 하던 차에 아버지의 권유로 시골로 들어왔습니다. 혁수가 한우농장을 대물림 받은 것은 “그렇게 고생하지 말고 대를 이어
가락골
권민 기자
2023.05.2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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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군 급식 공급체계 개선안이 시행되면서 국내산 축산물이 설 자리를 잃고 있다. 국방부는 50여 년간 유지된 수의계약방식을 경쟁계약 체계로 단계적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MZ세대 장병들의 선호가 반영된 군 급식을 위해 장병 중심의 조달체계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존 농·축·수협과의 수의계약을 일정 기간 유예하되, 다양한 공급자가 군 급식 시장에 참가할 수 있도록 계약 물량을 단계적으로 축소한 후 2025년부터는 식단편성 제대에서 최적의 공급자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
월요칼럼
이혜진 기자
2023.05.2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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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청주발 구제역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10일 청주 소재 한우농장에서 첫 발생한 이후 17일 현재 청주 8건, 증평 2건 등 총 10건으로 늘었다. 구제역은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소, 돼지, 양, 염소, 사슴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우제류에 감염되며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공기를 통한 전파의 경우 육지에서는 50km, 바다를 통해서는 250km 이상까지 전파된 보고가 있고 감염축은 구제역 증상을 나타내기 전에도 이미 바이러스를 배출하기 시작하며 질병을 전파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방역당국은
기자의 시각
김기슬 기자
2023.05.19 1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