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낙농산업을 둘러싼 여건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낙농제도개선이 생산자 측의 반발로 난항을 겪으면서 모든 사안이 안개 속을 걷고 있다. 원유가격 연동제에 따른 원유 기본가격 협상, 마이너스 쿼터 해제 등 현안들이 제도개선과 맞물려 표류하면서 낙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통계청 생산비가 발표된 지 한 달이 넘어선 현재까지 원유가격협상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으면서 불안감 또한 고조되고 있다.충청북도의 한 낙농가는 “정부가 내놓은 축산관측에서도 원유가 줄어들었다고 하는데 생산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사료 가격 부담에 따른 육성우 축소, 낙농 제도개선에 따른 미래의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낙농가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이어진 제도개선이 마무리되지 않은 가운데 원유가격 인상 논의마저 주춤하면서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충북도의 한 낙농가는 “지난해 8월부터 원유생산량이 줄어들기 시작해서 아직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라면서 “사료 가격 인상, 조사료 수급 불안정으로 유사비는 늘어가는데 생산량은 줄어든 탓에 조만간 마이너스 유대를 받게 생겼다”고 말했다. 유사비를 줄이기 위해 육성우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육우자조금에 따르면 한식진흥원이 이달의 한식으로 국내산 소고기 육우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한식진흥원이 운영하는 서울시 종로구 한식문화공간 ‘이음’ 한식갤러리에서 이달 말까지 육우 기획전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육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한식에 관심이 있는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육우를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를 전수하는 육우요리교실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육우자조금 관계자는 “이달의 한식╳육우 쿠킹클래스는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저지방 고단백으로 여러 식재료와 잘 어우러져 다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이 과대포장 및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제로 웨이스트 챌린지(Zero Waste Challenge)’를 통해 ESG중심 경영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서울우유는 운동의 일환으로 지난 2일 서울우유 대표 발효유 제품인 떠먹는 요거트 ‘요하임’을 무라벨 제품으로 리뉴얼 출시했다. 서울우유는 ‘요하임’의 기존 용기 측면에 부착했던 비닐 라벨을 전면 제거하고 제품명과 유통기한 등 제품 정보는 리드 상단에 각인했다. 또한 무라벨 리뉴얼을 통해 분리수거 재활용의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연간 약 13톤의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낙농가들의 천막 농성투쟁이 100일을 넘어섰다. 새정부 출범 이후 정황근 신임 장관이 농성장을 찾아 대화를 통한 제도개선 논의의 뜻을 밝혔지만 아직은 물꼬가 터지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지난달 23일 통계청에서 원유 생산비가 발표됨에 따라 원유가격 연동제에 의한 가격 협상이 시작돼야 하는 상황에서 수요자 측의 거부로 이마저도 쉽지 않아 이중고를 겪고 있다.지난달 26일 여의도에서 100일을 맞이한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은 “지난 투쟁과 전국 낙농가들의 단합된 목소리로 전 장관의 낙농대책 강행을 막을 수
[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농협 젖소개량사업소는 지난달 28일 동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 국내에서 생산된 인공수정용 젖소 정액 1만 2000개(0.5㎖/개)를 3년 연속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이번 에티오피아 수출은 농림축산식품부의 국제협력사업(ODA)과 연계해 지난 2020년도부터 3년 간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현재까지 총 3만 개의 수출을 완료했다. 현지 정부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양국 간 검역에 필요한 절차를 모두 마쳤으며, 올 7월 에티오피아 알시대학(Arsi University)의 시범목장과 인근 축산농가에 보급될 예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원유가격 협상이 시작부터 잡음이 일고 있다. 통계청 생산비 발표에 따라 올해 원유가격 협상범위가 결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수요자측이 협상위원회 구성을 거부하 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 생산비 발표에 따라 올해 인상액은 2021년 생산비 증감분 34원에 2020년 유보분 18.67원을 더해 리터당 47원~58원 사이로 결정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우유 생산비 조사결과 리터당 843원으로 지난해 대비 4.2%(34원) 증가했다.통상적인 절차대로라면 통계청 생산비 발표이전 원유가격협상위원회가 구성되고 협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한국종축개량협회는 지난달 29일 제1축산회관에서 ‘2021년 유우군능력검정사업 보고회 시상식’을 개최하고 검정 분석 결과 발표와 함께 수상 농가에 대해 시상을 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이재윤 한국종축개량협회장은 “사료 가격 폭등, 우유 생산비증가 등 낙농 환경이 대내외적으로 녹록지 않은 가운데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젖소개량을 통한 생산성 향상으로 생산비를 절감하기 위한 목장 경영을 해야 한다”라면서 “어려움 속에서도 뛰어난 젖소개량의 성과를 나타낸 수상 농가들과 현장 일선에서 검정사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제3기 대의원회 의장으로 정용범 대의원, 관리위원장에 조재성 관리위원 이 당선됐다고 밝혔다.육우자조금은 지난달 28일 KT 대전 인재개발원에서 제2회 육우자조금 대의원회 및 제3기 대의원회 의장·관리위원장 선거를 진행했으며 대의원 30명 전원이 참석해 투표를 진행했다.선거 규정에 따라 단일후보로 입후보한 정용범 대의원이 무투표 당선으로 제3기 대의원회 의장으로 당선되었으며 투표를 통해 신임 관리위원장으로 조재성 관리위원이 당선됐다.더불어 대의원회 의장 추천 및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한국낙농육우협회 여성분과위원회장에 김영숙 위원(충북 청주)이 만장일치로 추대됐다.한국낙농육우협회 여성분과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여의도 천막 농성장에서 2022년도 임원 회의를 개최하고, 제10대 여성분과위원회를 새로 구성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임원 선임의 건을 상정을 통해, 여성분과위원장에 김영숙 위원(충북 청주)을 만장일치로 추대하는 한편, 부위원장에 황희숙 위원(경기 화성), 이윤둘 위원(경남 김해), 강애숙 위원(전북 군산)을, 감사는 고향례 위원(경기 화성), 임효순 위원(경기 화성)의 연임을 결
[축산경제신문 한경우 기자] 골든 밀크(Golden Milk)로 불리우는 저지원유 100%를 사용한 요구르트가 개발, 시중에 선보일 예정이다. 홀스타인 원유가 대부분인 국내 유가공시장에서 저지원유의 신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라 낙농업계에 주목을 받고 있다.당진낙농축협(조합장 이경용·이하 당진낙협)은 5월 중 유가공사업 개시를 목표로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당진낙협은 지난해 하반기에 저지원유 100%를 사용한 요구르트 제조를 기본으로 한 유가공사업 진출을 준비해오면서 작년 10월에 목장형 유가공공장(공장장 금종수 박사·당진시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낙농가들의 정부를 향한 장외투쟁이 두 달을 넘어서면서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었다.한국낙농육우협회는 정부의 낙농 제도개선 강행에 반발해 지난 2월 16일부터 여의도 소재 국회 인근에서 천막농성을 벌이면서 국회및 대정부 활동을 통해 낙농현안 문제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정치권의 지속적인 요구에도 불구하고 농식품부가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은 “인수위원회를 통해 새 정부에서 낙농 정책을 다시 수립하고 제자리를 찾을 수 있게 하도록 노력을 기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낙농진흥회장의 사퇴로 불투명해졌던 낙진회 이사회 소집이 재개될 전망이다.관계자들에 따르면 낙농진흥회는 최근 관련 단체에 규정에 따라 이사회 의장은 당연직 이사인 농식품부, 총회 의장은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 법인 사무는 전무가 맡게 된다고 통지했다. 이에 따라 낙농진흥회 5인의 이사가 제출한 이사회 소집 명령은 유효한 상황이며, 이사회 개최도 가능하므로 수일 내에 이사회가 소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현재 이사회 구성원 가운데 재적 이사 정수가 14명으로 축소되면서 과반 이상의 동의를 얻기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낙농진흥회 최희종 회장의 사퇴로 정부 주도 낙농 제도개선에 제동이 걸렸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농식품부와 유업계 이사들이 낙농진흥회 이사회 개최를 촉구하는 과정에서 과도한 압박감에 의해 최희종 회장이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낙농업계 관계자는 “최희종 회장이 이사회 강행 이전에 간담회를 요청한 것으로 안다”라면서 “상호간의 갈등이 심화한 상태에서 이사회를 곧바로 개최하는 것보다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교환한 후에 이사회를 개최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와 유업계의 요구
[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농협 젖소개량사업소가 4월 중 한국형 보증씨수소 ‘티오피(H-682)’, ‘롤렉스(H-684)’, ‘굿쉐이프(H-668)’의 정액을 신규 출시한다. 이번에 선발된 한국형 보증씨수소는 국내에 도입된 국산 및 수입 씨수소 약 3천6백두가 참여한 국가 단위 유전능력 평가(이하 국내 평가)와 전 세계 약 15만여두의 씨수소가 참여한 국제유전능력평가(MACE)에서 모두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국내 평가 결과, ‘티오피’는 이번에 선발된 3두의 보증씨수소 중 생산능력종합지수(KTPI)가 가장 높았다.국내 평가 기준 유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한국낙농육우협회가 낙농 기반 사수를 위한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대내외에 어려움을 전달하기 위해 젖소 몸자보 챌린지를 진행중에 있다.전국의 낙농가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챌린지는 낙농가의 힘든 현실과 낙농기반 사수를 위한 다양한 문구를 젖소 몸에 부착하고 이를 돋보이게 사진을 찍어 협회 홈페이지 챌린지 게시판에 게시하고 다음 챌린지 참여 주자 2명을 지목하면 된다. 현재 챌린지 게시판에는 전국 각지의 농가들이 업로드한 몸자보 사진들과 사연이 실시간으로 게시되고 있다. 35년간 낙농업을 영위했다는 경북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낙농가들이 정부의 낙농대책 폐기를 요구하면서 거리로 나선 지 20일이 넘어서면서 투쟁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전국 낙농가들은 연일 여의도 농성장에서 장외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이승호 회장과 집행부를 찾아 투쟁을 격려하며 힘을 실어주고 있다.지난 7일에는 충남 보령, 강원 철원, 경남 창원·진주·함안 등지에서 낙농지도자들이 방문했으며, 문진섭 서울우유조합장, 강래수 부산경남우유조합장이 격려차 농성장을 방문해 이승호 회장과 투쟁의 뜻을 같이했다. 다음날인 8일에는 경기 파주·김포·광주·이천 등지에서 낙농 지도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정부가 강력한 낙농제도개선을 밀어붙이면서 얼어붙었던 기준원유가격이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원유생산량이 증가하는 시기가 다가오면서 기준원유량을 확보하려는 농가들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1월 40만 원대로 떨어졌던 낙농진흥회 기준원유량 거래가격(쿼터 값)이 2월과 3월 50만 원을 넘어서면서 회복세로 돌아섰다. 100만 원에 육박했던 서울우유 쿼터도 70만 원대로 주저앉았다 다시 상승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낙농진흥회는 지난해 10월까지 70만 원대를 유지하던 기준원유량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낙농가들이 생존권 투쟁을 위해 아스팔트로 나선지 열흘이 넘어가는 가운데 지난 2일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제출하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한국낙농육우협회에 따르면 낙농가들은 직권남용에 따른 4가지의 범죄사실로 김현수 장관을 고발했다. 한국낙농육우협회가 제시한 혐의 가운데 첫 번째는 원유가격 인상저지를 위한 협박과 회유다.낙농육우협회는 김현수 장관이 2020년도 원유가격이 낙농진흥법 및 ‘낙농진흥회 원유의 생산 및 공급규정’에 의거, 낙농가·유업체 간의 협상을 통해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낙농진흥회 농가들이 기준원유량 회복을 촉구하고 나섰다.지난 2일 낙농진흥회를 찾아 김투호 동진강낙농농협조합장, 이경용 당진낙협조합장, 오종권 충북낙협조합장, 오용관 대구경북낙협조합장, 이안기 지리산낙협조합장 등 집유조합장들은 마이너스 쿼터 회복과 잉여원유가격 조정을 요구했다. 이날 조합장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일부에서는 원유 부족 현상까지 나타난 상황에서 낙농진흥회만 감축안을 유지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마이너스 쿼터 운영과 함께 초과원유에 대해 리터당 100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