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를 상대로 낙농인들은 지독히도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다. 오죽하면 농정 수장을 고발했겠는가. 낙농가들은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 이러한 낙농가들의 심정을 헤아려 정책이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여의도에서 천막농성을 벌인지 한 달째에 접어든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은 이같이 강조하면서 생존권을 위한 투쟁을 끝까지 이어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지난 2월 16일 전국 총궐기대회 이후 단 한 차례도 농식품부와의 대화가 없었다는 이승호 회장은 “농정당국이 대화 없이 유례없는 일들을 강행하고 있다”라면서 “낙농진흥회 공공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이재윤 한국종축개량협회 제 20대 회장이 지난 8일 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돌입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간소하게 치러진 취임식에서 이재윤 회장은 “올해는 창립 53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대처로 축산업의 생산성 향상과 현장 중심의 지속 가능한 축산업 정책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아울러 지난 53년의 소중한 협회 역사를 바탕으로 새로운 100년, 지속가능한 축산발전 기반강화를 위해 노력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임웅재 친환경축산협회장이 제6대 회장에 연임됐다.지난 4일 서면으로 개최된 2022년 제1차 임시총회에서 단독 입후보한 임웅재 회장은 회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회장에 당선됐다. 회장임기는 이달부터 2025년 2월까지 3년이다.임웅재 회장은 “5대에 이어 6대 회장까지 맡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친환경축산 관련 사업을 더욱 활발히 추진해 지속가능한 축산업 육성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 협회가 친환경축산을 선도하는 전문단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지속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제11대 신임사장에 이병호 전 aT 사장이 선임됐다.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신임 이병호 사장은 충남 논산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농대와 농경제 석사를 수료했으며 농식품부 정책보좌관, (사)통일 농수산사업단 상임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2018년부터 2021년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으로 재임했다.이 사장은 90년대 후반 농식품 유통환경변화에 발맞춰 예냉 전문 영농조합을 경영하고 농식품부 보좌관 시절에는 개방에 따른 119조 규모의 농업농촌 투자계획을 주도하는 등 현장에서부터 정책까지
[축산경제신문 신태호 기자] “가축전염병, 코로나19 급증, 세계정세 변화 등의 환경에서 우리 축산농가에는 사료값 상승, 축산물가격 불안 등 어려움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북축협조합장운영협의회장의 중책을 맡게 되어 책임이 더욱 크게 느껴집니다.”전북축협조합장운영협의회가 지난달 15일 임기가 끝난 김창수 전주김제완주축협 조합장 다음으로 새로 선출된 김사중 고창부안축협 조합장의 소감이다. 임기는 지난 3월 1일부터 2년이다.김사중 협의회장은 “맡은 임기 동안 전북의 축산발전과 축산농가의 권익신장 및 소득증대를 위해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육계산업은 위기다. 세계 각국과의 FTA 체결, 고병원성 AI 발생 등으로 위기가 아니었던 적이 없었지만 산업 근간이 흔들릴 때는 사정이 다르다. 최근 공정위는 육계 등 가금산업 사업자단체에서 이뤄진 수급조절행위를 부당한 공동행위로 인식하고 이에 대한 과징금 부과 등의 제재 조치를 예고했다. 지난달 23일 가금 계열화사업자 16개사가 공정위 전원회의에 상정된데 이어, 오는 18일에는 육계협회가 소위원회 상정을 앞두고 있다.관련해 김상근 한국육계협회장을 만나 공정위 건을 비롯해 최근 육계산업 전반에 관한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정기환(59) 전 한국마사회 상임감사가 제38대 마사회장에 선임됐다. 마사회는 정 회장 임명으로 7개월여 회장 직무대행 체재를 마치게 됐다.신임 정 회장은 전북 장수 출신으로 가톨릭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한국가톨릭농민회에서 농업·농촌·농민 권익 보호를 위한 농민운동을 실시했다. 가톨릭농민회 사무총장과 부회장, 국제가톨릭농민운동연맹(FIMARC) 회장, 국민농업포럼 공동대표, 마사회 적폐청산위원회 위원장과 상임감사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2025년 2월까지 3년이다.
[축산경제신문 이승훈 기자] “코로나19뿐만 아니라 국내외적인 경기 침체 상황이 소비 위축으로 연결되는 등 불확실한 금융시장에서 적극적이고 적절한 대응으로 조합수익의 다변화를 통해 조합원의 경제적 지위향상은 물론 새로운 비전을 실현하고, 지속성장 가능한 이천축협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지난 1월 취임해 조합과 조합원을 위해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김영춘 이천축협 상임이사는 향후 업무 추진에 대해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김 상임이사는 특히 “작금의 어려운 여건을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에 따르면 조합의 경우 가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손세희 대한한돈협회장이 지난 8일 자로 취임 100일을 맞았다. 취임 직후부터 모돈이력제 도입, 8대 방역 시설 전국 의무화,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을 강요하는 정부에 맞서 어느 때보다 바쁜 시간을 보내야 했다.우선, 지난달 27일 가전법 개정 반대 총궐기대회에서 삭발한 것과 관련해 “이렇게 짧은 머리는 군대 제대 후 처음”이라며 “현실에 맞지 않는 정책으로 인해 농가들이 추운 겨울 아스팔트로 나와야 하는 현실이 답답해 눈물이 났다”고 회상했다.손 회장은 “행정편의주의나 책임 회피를 위해 농가를 몰아붙이는
[축산경제신문 신태호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범유행 상황에서도 조합원과 고객이 조합을 믿고 적극적으로 사업을 이용해 주신 덕분에 금융자산 1조 원 달성이 가능했다. 또한, 본점 및 각지점에서 일하고 있는 실무 직원들의 노력이 빛을 발휘했다고 본다. 조합원과 고객께서 더욱 사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달라는 채찍으로 보고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 김병곤 전주김제완주축협 상임이사가 지난해 말 금융자산 1조 원 달성 탑을 수상한 소감이다.김 상임이사는 “조합원과 고객의 관심에 보답 드리고자 김창수 조합장의 뜻에 따라 임직원들은 조합
[축산경제신문 신태호 기자] “근무환경 변화에 적절한 대응으로 경영성과를 극대화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윤리경영으로 믿음과 신뢰받는 축협을 만들겠다. 조합원과 소통 화합하는 새로운 농협상 정립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무진장축협이 발전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 지난달 28일 무진장축협 정기총회 상임이사 선거에서 대의원 전원의 지지로 4선에 당선돼 지난 4일부터 임기가 시작된 전태술 상임이사의 앞으로 축협 경영에 대한 각오이다. 전 상임이사는 “축협생활을 하면서 특출한 사람보다 그 조직에 필요한 사람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근무했
[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 대표이사가 취임 첫날 취임식 대신 축산 현장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안병우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지난 12일 미래축산 구현의 답을 찾기 위해 경기도 평택 소재 스마트 축사 현장을 찾아 축산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이날 안 대표이사는 “최근 곡물가 급등으로 인한 사료가격 인상, 조사료 수급 불안정, 대체육의 위협 등 축산업계에 불어 닥치고 있는 많은 난관들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디지털화를 통한 축산농가 인력난 해결과 축산 생산성 향상이 답”이라며 “재임기간 동안 스마트 축산 확산을 최우선
[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정상태 농협사료 대표이사가 지난 1일 공식 취임했다. 정 대표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별도의 취임식을 갖지 않고, 3~6일 첫 공식 일정으로 강원도 한우 농가, 경기도 화성 양돈농가, 조합 및 농협사료 지사등 현장을 방문, 현안 사항 점검 등으로 업무를 시작했다.강원도 춘천 소재 새밑농장과 경기도 화성 소재 태돈영농조합을 찾은 정상태 대표는 축산농가의 애로사항 청취와 농협사료 드림서비스의 전문 컨설턴트와 본사 전문박사를 통한 농장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날 정상태 대표는 현장에서
[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농협목우촌 표기환 대표이사는 지난달 31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대표이사에 정식 취임했다. 표 대표는 취임인사를 통해 “이번 성과는 급격한 변화와 위기 속에서도 직원들이 합심해 이룬 의미있는 결과물”이라며, “2022년은 농협목우촌이 미래성장 동력 육성에 내실을 다지는 원년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표기환 대표는 “이를 위해 먼저 공장 시설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김제공장의 도축물량을 늘리고, 음성공장의 부분육 생산을 증대시켜 안정적 생산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축산경제대표이사를 처음 맡았을 때, 두 가지의 목표를 세웠습니다. 첫 번째는 통합 이후 아무 잡음 없는 좋은 선례를 남기고, 두 번째 박수칠 때 떠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어서 너무 홀가분합니다.”지난달 27일 김태환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전문지 기자들과 송년 간담회를 열었지만, 사실상 퇴임을 며칠 남기지 않은 ‘퇴임’ 간담회였다. 2000년 농축협 통합 이후 거쳐간 축산경제대표들의 마지막은 모두 좋지 않았다. 자리에 연연하다가 또는 부정으로, 구설수에 오르거나 자리에서 물러날 수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수의학박사 출신으로 지난 1988년 공직에 투신한지 올해로 꼭 34년째다. 경남동물위생시험소 가축위생연구사로 시작해 검역본부 동물보호과장, 역학조사팀장, 역학조사분석실장, 질병진단실장, 병리진단실장, 방역주무관 등을 역임하며 보내온 세월이 그렇게나 흘렀다.바로 문운경 농림축산검역본부 위험평가과장의 이야기다. 가축질병 역학조사에 관해 누구보다 잘 아는 문운경 박사는 ‘국내 역학조사의 아버지’라 불린다. 이런 그가 이달 말 평생을 몸담았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문운경 박사는 내년도 공로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제 7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장에 위성환 전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이 취임했다. 지난 10일 열린 취임식에서 신임 위성환 본부장은 “우리본부는 방역정책과 축산농가 사이에 있는 현장중심 전문기관으로 열악한 근무환경에도 불구하고 고객중심의 맞춤형 방역체계 구축·안전한 축산물 공급·부적격 수입축산물 차단 등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있다”면서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고객중심의 경영혁신과 정부정책에 발맞춰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ESG경영을 모든 임·직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방역 정책에 대한 소통과 공개를 통해 과학적인 방역을 추진해야 한다.”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은 지난 13일 성남 수의과학회관에서 농장동물분야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 정부의 방역 정책을 강력 비판했다.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AI 등 가축전염병 발생으로 인한 축산업 손실액만 약 4조로 추정된다는 것. 그럼에도 정부는 민간·지자체 등과의 소통없이 살처분, 입식금지 등의 정책만 추진하고 있어 축산업의 존망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는 것이다.허 회장은 “지속적인 가축전염병 발병은 곧 국내 축산물 품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대표이사에 안병우 전 농협사료 대표이사가 선출됐다. 안병우 신임 대표는 지난 9일 열린 축산경제대표 선출을 위한 임원 추천위원회에서 정종대 전 농협목우촌 대표이사, 김영수 전 농협사료 대표이사와 경합을 벌였다. 그 결과 안병우 신임 대표가 11표로 최다 득표를 얻으면서 향후 2년 동안 축산경제를 이끌게 됐다.신임 안병우 축산경제대표는 1961년생으로 충남대 경제학과 졸업 이후 1986년 축협중앙회에 입사해 농협사료 충청지사장, 농협중앙회 축산자원국장, 축산컨설팅부장, 축산경영부장,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신임 농촌진흥청장에 지난 4일 박병홍 청장이 취임했다.박병홍 청장은 취임사에서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중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내년 개청 60주년을 맞아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농업에 접목하는 디지털농업 등 농업기술 혁신을 이끌며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상, 탄소중립 등 풀어가야 할 현안 문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농촌진흥청이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의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청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