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달을 맞아 어린시절 마음껏 자유를 구가했던 7080 시대의 한사람으로서 바쁘게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괜찮은 선물 하나를 준비하기로 마음먹었다. 그 선물은 바로 최근에 개장한 친환경 농축산테마파크인 ‘안성팜랜드’를 방문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맘껏 느끼고 체험하게 하는 것이었다. 마침 지난 4월 21일부터 호밀밭 축제가 개최되어 이국적인 초원풍경이 장관을 이룰 것으로 생각되었기 때문에 약간은 들뜬 마음으로 안성팜랜드 방문에 나섰다.39만평 초지라는 데, 수치상으로는 감이 안왔지만 막상 눈앞에 펼쳐진 초원풍경을 보니 국내 최대 규모의 축산체험 놀이목장이라는 것이 이해되기 시작했다. 몇 년전 강원도 평창에서 보았던 삼양목장과 양떼목장의 푸른 초원이 떠오르며, 수도권에서 불과 1∼2시간 거리에
국민생활수준 향상으로 먹거리에 대한 인식이 양보다는 질로, 맛으로, 위생과 안전에 많은 관심과 커다란 진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최근 폐기처분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부화중지란을 시중 식당이나 김밥재료용 등 식자재로 불법 유통시킨 업자들이 대거 검거되어 우리를 당혹케 하고 있다. 이러한 내용이 불행히도 일본매체에 그대로 전달되어 아직도 부정한 것이 유통되는 위생수준이 낮은 나라로 매도당하고 있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특히 계란에 대해서는 2010년 4월 ‘계란제품 위생관리계획’이 발표되었고 이에 따라 농장에서는 강화된 위생수준에 맞는 계란이 생산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농장 HACCP지정에 이어 계란GP센터 HACCP지정이 이루어지고 있어 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계란
미국 농무성은 얼마 전 향후 10년간 세계 경제발전과 인구 증가에 따라 육류 소비량은 중·저 소득 국가를 중심으로 증가하고, 쇠고기 수입은 아시아국을 중심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도 갈비, 등심과 같이 국민이 선호하는 부위를 포함한 쇠고기 수입량이 지난 해 26만6000톤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한우 브랜드는 현재 170여 개 정도가 있다. 그동안 개량·사육기술개선, 생산·판매조직의 대규모화, 급여사료 통일, 품질향상, 위생관리, 이력관리, HACCP 등 품질이 우수하고 안전한 한우고기 공급에 노력해 많은 성과를 이뤘다. 그 결과 국내 소비자의 60% 이상이 브랜드 쇠고기에 대한 관심이 있고, 원산지나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브랜드 참여농가수
농업은 기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야로,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를 가장 먼저 입게 되는 산업이다. 따라서 어느 분야보다 우선적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기후변화 대책은 크게 적응(Adaptation)과 완화(Mitigation) 두 가지로 나뉜다. ‘적응’은 폭염 시 야외활동을 자제한다거나 가뭄에 대비해 댐을 쌓는 등 기후변화에 의한 부정적 영향을 방지하는 방법이다. ‘완화’는 기후변화 원인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자가용 대신 자전거,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전략이다. 지금 당장 완화대책을 실천한다고 해도 지구온난화는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적응과 완화대책은 미래 기후변화의 양상을 예측해 함께 추진되어야 한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현상 중 하나가 강우의 집중현상이다
축산물은 완전단백질 식품이다. 고기단백질은 아미노산조성이 인체 단백질의 아미노산 조성과 유사하기 때문에 가장 품질이 좋은 단백질로서 영양학적으로 완전단백질로 취급된다. 성장기 어린이의 경우 동물성단백질 섭취가 필수적이며 영양적으로 취약한 임산부, 수유부 및 환자와 노령의 경우에는 균형 있는 동물성단백질 공급이 더욱 필요하다. 그래서 선진국의 경우는 동물성 단백질섭취가 높으며, 1인당 연간 육류소비량은 미국이 120kg, 호주 92, 캐나다 85, 대만 73으로 높다. 그러나 우리는 41kg으로 선진국에 비해 섭취량이 매우 적은 편이다. 반면 축산업생산액은 2010년 17조 5000억원으로 농업생산액의 42%를 차지할 만큼 매년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2000년 대비 2.2배나 성장해 앞으로도 축산업은
한·미 FTA 국회비준을 앞두고 농축수산업계가 다시 시끌시끌하다.지난달 말일 국회 외교통상위원회 상정을 앞두고 농축산단체들이 국회에서 한·미 FTA 상정 시도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는가 하면 지난 9월 6일에는 한·미 FTA 비준을 주도하고 있는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를 방문, 한·미 FTA 국회 비준과 관련한 농업개선 대책 건의사항 11개항을 제시하며 농가들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더욱이 충격적인 것은 최근 국책연구기관이 발표한 ‘한·미 FTA 경제적 효과 재분석’이란 연구과제로 미국산 농축산물의 수입증가로 인해 협정발효 후 15년간 매년 8150억원씩 15년간 12조2250억원의 피해가 예상된다는 것이다.작년 말 한·미 FTA 재협상 이후로 협상 결
가끔 한우 쇠고기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식당에서 ‘이 땅위의 자존심 우리 한우!’라는 표어를 접할 때마다 머릿속에 불현듯 떠오르는 것이 내가 살았던 고향, 그리고 정경이었다. 고향을 잊고 사는 요즘 세태에 고향을 생각하고 정경을 회상케하는 참 좋은 표어라는 생각을 하면서 기분 좋은 식사를 하곤 했다.그런데 요즘 한우고기 값이 너무나도 많이 싸져서 한우사육농가들의 심경이 말이 아니란다. 시쳇말로 죽을 지경이란다. 이런 처지에 놓이게 된 것은 작년 말부터 올해 봄까지 전개된 구제역 사태 이후 소비 급감 추세가 두드러졌던 와중에 수입육이 엄청나게 도입돼 국내산 쇠고기 소비를 대체하면서 시장을 잠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언론 보도에서 주류였다.이런 보도를 접할 때마다 안타까웠고 고향 사람들, 한우사
지난 2010년 11월 경북 안동발 구제역은 국가 대재앙으로까지 불리면서 사상 최악의 피해를 입었다. 농민은 자식처럼 키워온 가축들이 생매장 되는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고, 살처분 및 방역작업에 동원된 공무원과 군인이 순직하고 부상을 입는 등 인명 피해의 아픔과 고통까지 감수해야했다. 구제역 발생에 따른 살처분 역시 최대 규모로 한육우 사육두수는 2010년 12월 약 292만2000두에서 2011년 3월 현재 288만1000두로 전년대비 약 1.4% 감소했고, 돼지는 2010년 12월 988만1000두에서 2011년 3월 현재 703만6000두로 약 28.8%가 감소했다.한우 지육가격은 2010년 평균 1만5948원/kg에서 2011년 7월 현재 1만2241원/kg으로 약 30% 하락했고,
EU는 우리나라의 두 번째로 큰 수출시장이며, 네 번째로 큰 수입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수출중심의 우리나라로서는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그러나 양자간 FTA 타결에 따른 산업간 전망을 보면 자동차, 전자제품 등은 수출을 통한 국익에 도움이 되나 한·EU FTA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부문은 축산업으로 볼 수 있다. 축산업 중에서도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품목은 돼지고기와 낙농품이다. 낙농품은 현행관세를 유지하는 대신 쿼터를 허용한 것에서부터 관세를 10년 또는 15년에 걸쳐 철폐하는 등 미국과의 FTA에서와 같이 다양한 양허방식이 도입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일부 자료에 따르면, 한·EU FTA 발효 시 낙농분야 피해액은 값싼 유제품 수입 등으로 연간 1000억 원
우리나라 양돈 산업은 구제역 발생과 FTA 등 여러 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축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갈수록 커지고 있는 등 분명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미래 양돈 산업의 국가 경쟁력은 품질이 우수하고 안전한 돼지고기를 생산해 공급할 수 있는 능력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그러나 국내 양돈은 선진 양돈국의 종돈과 품종이 같고 비육돈 생산체계도 비슷하기 때문에, 국내산 돼지고기의 상품차별화를 위해서는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소비시장 구축이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된다.이를 위한 구체적인 수단으로써 돼지사육, 도축, 가공, 유통, 판매과정에서 정밀하고 효과적인 이력관리제 운영, 투명한 정보전달 그리고 신뢰성 있는 검증제도(TTA:
지구상 식물의 약80%는 꿀벌의 수분 활동으로 결실을 맺고 씨앗을 퍼뜨려 번식을 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꿀벌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상에서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식량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매개체로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꿀벌의 사라짐은 지구의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이다. 최근 유엔환경계획은 긴급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에서 꿀벌이 감소하는 현상이 심각하다”며 “꿀벌 감소 현상이 빨라질 경우 생태계 교란은 물론 세계 식량 안보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경고했다. 스위스 꿀벌 전문가인 다니엘 파브르는 “휴대전화가 꿀벌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며 휴대전화 단말기들과 중계소가 꿀벌 개체 수 감소의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최근 발표 했다. 미국에서는 겨울에 꿀벌 군
우리의 환경에 맞는 우수한 품종 개발과 보급의 확대는 양질조사료의 생산성 향상과 자급률 제고로 강소농 육성의 기틀이 될 뿐만 아니라 국내 육성 신품종을 활용한 국내 종자산업 활성화의 기반이 된다. 한우와 젖소를 키우는데 반드시 필요한 양질의 조사료를 생산하는 풀, 즉 목초는 과거 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국내육성 품종은 거의 없고 대부분 외국에서 육성한 도입품종이었다. 도입품종은 우리의 기후와 토양에 잘 맞지 않는 경우가 많고, 재배농가가 이들 품종에 대한 특성을 잘 알 수가 없어 양질의 조사료 생산에 어려움이 많았다. 우리나라의 목초 신품종 육성사업은 1980년대부터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시작돼, 1986년 국내 최초로 오차드그라스 ‘합성 2호’가 육성됐다. 그러나 더 이상의 발전이
6조 원!. 2010/11년 안동발 구제역으로 인해 양돈업을 비롯한 관련 산업이 입은 대략적인 피해규모다. 예상보다 장기화되고 큰 피해를 안겨준 구제역 발생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축산인들이 다시 사업을 시작할 것인가와 이를 위한 효과적인 재건프로그램을 수립하는 것이 초미의 관심이 되고 있다. 구제역으로 인한 큰 타격에도 불구하고 농장을 복구하고 사업을 재개하겠다는 농가의 의지는 비교적 굳건한 편으로, 일부기관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90% 이상이 다시 시작하겠다는 응답을 보였으며 그 중 55%는 농장 리모델링 의사를 밝혔다. # 양돈농장 재건지원 앞장전국에 내려졌던 이동제한이 해제되면서 활발한 재건활동이 펼쳐지고 있는 지금, 팜스코가 표방하는 가장 중요한 마인드는 ‘Partnership(파트
정부가 최근 책임분담 원칙 확립을 내세우며 가축 매몰보상금을 상황별·발생시기별·규모별로 ‘적정’ 기준을 마련한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그 개정안 내용을 살펴보니 일순간에 코가 막히고 귀가 막힌다.우선 병성감정결과 구제역 감염축이 발견된 농장은 무조건 가축평가액의 70%만 지급한다. 또 구제역 증상 발생 후 신고한 시기 및 정부가 요구하는 필수 조치사항 준수 여부에 따라 보상금을 차등 지급하도록 했다. 발병 증상이 외관상 최초로 나타난 날의 다음날부터 4일 이내 신고했거나 개정안에서 제시하는 필수 조치사항 5가지 중 몇가지를 시행했느냐에 따라 평가액의 70% 중 80%, 60%, 40%로 감액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구제역 양성축이 발견된 농장은 철저하게 방역조치를 해도 가축평가액이 100만원일
지난 2일 방영된 KBS 특집 ‘돈 맛있는 기행’을 보고 식품으로서의 돼지고기에 대한 접근을 했던 단편적인 내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과 한편으로는 자부심 그리고 책임감을 느끼면서 맛있는 돼지고기로서 우리 국민들의 마음속에 함께 할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하여 양돈인들에게 몇가지 제안을 드립니다.지금까지 양돈업과 돼지고기에 대한 나의 생각과 접근방법은 식품으로서의 안전한 국내산 돈육, 어떻게 하면 수입산에 대한 경쟁력을 가질 것인가 하는 생산자 중심의 사고였습니다. 예를들면 MSY를 높이고, 종돈을 개량하고, 축사시설을 현대화 하고, 질병을 최소화하고, 생산비를 줄이고, 사료효율을 높이고 이런 모든 활동들입니다.그러나 ‘돈 맛있는 기행’ 을 보고 제가 느낀 것은 돼지고기가 식품으로뿐만 아니
구제역의 추가 확산방지를 위해 방역당국은 철저한 이동통제와 함께 소독을 보다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소독이 성공적인 차단방역을 보장하는 핵심 요소라는 사실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어 보인다.또한 구제역과 같은 악성 가축전염병의 경우 일단 발병하면 그 피해규모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친 충격과 파장이 막대하므로 근본적인 발생 차단이 최선이며 철저한 소독을 통한 예방만이 이를 구현할 수 있는 첩경으로 판단된다.이에 본고에서는 방역현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구제역 소독제의 종류 및 품목 허가절차에 대해 알아보고 현재 수의과학검역원에서 운용중인 구제역 소독제의 효능·효과 인정방안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구제역 소독제를 유효성분 및 작용기전에 따라 분류하면 산성제 37개
경인(庚寅)년 새해 벽두부터 경기 포천 지방에서 발생한 구제역(A형)이 4월에는 인천 강화(O형)를 시작으로 경기 김포·충북 충주·충남 청양 등 지역으로 전파되어, 발생농가를 중심으로 한 오염지역(반경 500M)·위험지역(반경 3Km)과 역학관련농가의 우제류 가축 살처분· 매몰 등 양축농가에 막대한 경제적 손실(2357억원)은 물론 동물·축산물의 교역 중단 및 소비 위축 등 국민정서를 불안케 하여 왔다. 그동안 농식품부를 중심으로 수의과학검역원과 지자체 가축위생시험소 그리고 농·축협 및 한우·낙농육우·양돈협회 등 축산관련 기관·단체가 연합한 근절대책 추진으로 지난 9월 27일 세계동물보건기구(OIE)로부터 청정국 지위를 획득한 바 있으며, 최단기간인 이동통제 해제(6월 19일) 후 3개월 여만에
육계 의무자조금이 닻을 올린지 2년째가 되고 있으나 다른 축종에 비해서 여전히 부진한 상황을 면치 못하고 있다.이제는 그 사유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밝히고 평가해볼 때라고 본다. 개정된 축산자조금 법이 2011년 2월 5일자로 시행되면 자조금 미납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민감한 내용이 담겨있기 때문이다.축산 의무자조금은 시장 교섭력이 취약한 개별 축산농가들을 조직화하여 스스로의 능력을 키우고 홍보활동 등을 통해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필요한 제도이다. 이를 위해 자금을 스스로 조성하고 정부가 국민의 세금으로 이를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화했다.하지만 자조금은 해당 품목이 시장을 상대할 수 있을 만큼 규모화 조직화하여 성숙단계에 이르게 되면 그 조성 목적과 운용의 필요성이 사라져 당연히 폐지되
생산자단체를 중심으로 돼지고기 냉도체 등급판정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를 확대할 경우 육질을 더욱 정확하게 판정할 수 있기 때문에 양돈농가의 고품질 돼지고기 생산 의욕을 높일 수 있으며, 소비자에게 더 좋은 돼지고기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란 주장이다. 필자도 이러한 주장에 공감하며 이를 지지한다. 그러나 이러한 제도가 보편화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냉도체 등급판정은 도축 후 예냉시설에 보관한 뒤 5℃의 온도에서 단면적을 살펴보는 방식이다. 이 방식의 등급판정을 실시할 경우 상온에서 판정하는 것 보다 1+등급 출현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이러한 제도를 원활히 시행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선행조건이 따른다. 이를 해결하지 않고 무리하게 시행할 경우 업계 전체에 혼란을 야기 시키는
지난 기고(943호)에서 언급했던 복합감염 양상, 현재 PRRSV와 관련된 인자들 및 새롭게 알게 된 병원체인 ‘마이코플라즈마 하이오라이니스’와 더불어 현재 필드에서 문제가 되는 다른 병원체들과 그 대책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한다.먼저 신경증상의 주된 원인체로 알려져 있는 연쇄상구균증은 최근에 미국 등 양돈선진국에서 사육환경이 좋아짐에 따라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중요한 세균성 질병 중 하나이다. 국내 연쇄상구균증의 특징들을 살펴보면 써코백신을 사용해도 신경증상이 예방되지 않는다. 잠복기가 짧고 이미 증상이 나타나면 치료가 쉽게 되지 않는다. 단독으로 문제가 될 경우, 연쇄상구균 발생의 가장 큰 원인은 ‘환기 불량’이다. 복합적으로 문제가 될 경우 주로 PRRS바이러스가 1차적인 문제일 가능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