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산업의 위기가 예고됐다. 2021년 하반기부터 물량 증가에 따른 가격 폭락이 예상되고 있다. 이대로라면 2011년~2013년 한우농가들이 겪은 한우 불황기의 재현을 피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한우 사육마릿수 증가에 따른 가격 폭락 사태가 재발할 것을 우려, 향후 2~3년간의 수급안정을 위한 대책을 마련 해야 한다는데 입을 모으고 있다. 현재 생산자들은 수급조절 방안으로 미경산우 비육지원 사업, 농협은 전체 암소집단의 5% 감축 운동을 자구책으로 내놓았으며 유통에서는 유통활성화를 통한 소비 확대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는 입장
■ 돼 지 10월 이후 생산비 이하 우려 재난지원금 특수 점차 소멸코로나 다중 이용시설 휴장사회적 거리두기 외식 냉각개학 따른 가정 소비 감소 돼지고기 공급량 수요 초과후보모돈 입식 늘어날 경우내년 상반기 자돈 급증할 것모돈수 줄이고 맛 차별화를 “코로나19 특수상황과 어려운 경제여건으로 인해 돼지고기 수요 증가 요인이 사라지면 10월부터 돼지고기 가격이 생산비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농림축산식품부 주최로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소재 aT센터에서 열린 ‘하반기 이후 양돈시장 수급안정 토론회’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이형우 한
농림축산식품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점방역관리지구 내에 위치한 한돈농가들이 재입식을 위해 갖춰야 할 방역시설 기준을 마련하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지난 4일 입법예고 했다. 다음은 가전법 시행규칙에서 제시한 돼지사육업과 종돈업이 갖춰야 하는 필수 방역시설 기준이다. # 외부울타리 차량이 진입하지 못하도록 축사의 외부에 다음 기준을 갖춘 울타리를 갖춰야 한다. 사람, 차량, 동물의 출입을 통제하고 출입문을 통해서만 방역 후 출입할 수 있도록 한다. 야생 동물의 충돌을 견딜 수 있는 견고하고
최근 코로나19의 유행으로 꾸준한 면역관리가 주목받고 있다.우리 몸의 면역시스템이 제 역할을 할 수 있으려면 좋은 성분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대표 식품이 바로 양봉산물이다.우리 양봉산물을 꾸준히 섭취한다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먼저 벌꿀은 포도당과 과당으로 이뤄져 흡수가 빨라 에너지원으로 우수하다. 설탕보다 단맛은 강하지만 비타민, 미네랄, 아미노산을 비롯해 다양한 생리활성 성분이 들어있다.특히 우리나라 아카시아꿀과 밤꿀, 피나무꿀, 때죽나무꿀, 잡화꿀 등은 면역세포를
ASF에 이어 코로나 사태가 돼지고기 가격을 끌어내리고 있다. 4000원대로 회복했던 가격은 할인 행사의 한계를 확인시키고는 3000원대로 다시 내려앉았다.2000~3000원 대를 오가던 돼지고기 가격은 2월 말부터 실시한 대대적인 삼겹살데이 기념 할인행사와 코로나 사태 이후 가정 소비가 늘면서 4000원대로 올랐다. 2월 27일 4233원으로 오르며 4000원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해 10월 1일(4031원) 이후 처음이다. 할인 행사 특수는 오래가지 못했다. 3월 3일 4301원으로 정점을 찍은 돼지고기 가격은 하향 곡선을 타면서
최근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가 광범위하게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면서, 다수의 축산농가 감염도 우려 된다. 코로나는 가축에게는 감염되지 않지만 농장주가 감염되면 자가격리 조치 등으로 인해 가축 사육에 어려움이 발생한다. 일정기간 농장 관리에 공백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에 농협을 통해 ‘코로나19 관련 축산농가 단계별 대응요령’을 전국 축협에 시달하고, 농가들의 적극 활용을 당부했다. 관련한 주요 내용을 정리했다. 또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밝힌 ‘집단시설·다중이용시설 소독 요령’을 함께 살펴봤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피로감이 높아진 소비자들 사이에, ‘축산물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한우‧돼지고기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이에 힘입어 한우협회‧자조금관리위원회는 부위별로 건강에 이로운 영양소를 소개하는 등 육류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에 적극 나서는 한편 소비자들의 건강에 기여하는 차원에서 대대적 할인 판매까지 전개하고 있다.한우협회 측은 “각종 질병이 우려되더라도 과도한 두려움에 떨기보다는 제대로 된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제하면서
ASF가 지난해 9월 17일 국내에서 첫 발생한 이후 사육돼지에서는 같은 해 10월 9일을 마지막으로 발생이 없다. 그러나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 출현이 현재까지도 계속되면서, 전국 양돈농장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이로 인해 살처분 및 수매 농가가 248호에 이른다. 이들 농가들은 방역대 해제 시일이 종료됐음에도 불구하고 재입식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 기간이 길어지면서 생존권까지 위협받고 있다. 이에 본지는 야생멧돼지 관리 방안에 대해 국회토론회를 통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야생멧돼지 ASF 확산 방지대책 국
2020년에도 축산업을 포함한 농식품 분야에 많은 정책 변화가 예고됐다. 소·돼지에 실시 중인 축산물이력제가 닭·오리·계란까지 확대 실시, 사육·도축·포장·판매 등 단계별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8월부터는 무항생제 축산물에 ‘친환경’이란 용어를 사용할 수 없다. 후계농업경영인과 청년창업농들에 대한 지원이 한층 확대됐다. 축산악취 저감, 농작업 안전관리 등 해결을 위한 국민 참여형 R&D,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연구개발, 소규모 축사 슬레이트 철거 비용 지원 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2020년 농식품분야 달라지는 제도들을 정리했
우려했던 ASF가 9월 17일 경기도 파주 한 농가에서 처음 발생하면서, 방역당국과 한돈농가를 비롯해 전 국민을 충격에 빠트렸다. 관련 내용이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연일 보도됐다. 이후 돼지고기 소비 감소, 한돈농가 경영악화 등 도미노 현상이 발생했다.올 하반기만 양계 관련 3개 단체가 생겨났다. 한국육용종계부화협회를 시작으로 산란계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 등이 활동 소식을 알렸다. 난각 산란일자 표시제가 시행됐다. 채란농가들이 이에 대한 대비로 산란성계 도태 규모를 확대했다. 다음은 축산경제신문이 뽑은 ‘2
[동물약품] 일 년 내내 ‘ASF’로 초비상 연초 인접국…결국 발생매출 감소 속 3분기 반등작년과 비슷한 결산 전망소독제품 품귀현상까지 ‘2회 접종’ 정책 바뀐 후구제역 백신은 주목 품목중국 잠긴 문 열 것 예상주춤한 수출 희망 메시지 2019년 동물약품 산업은 긴장의 연속이었다. 구제역이나 고병원성 AI의 발생은 없었지만 중국 등 우리나라와 인접한 국가에서 ASF가 발생해 올 초부터 동물약품 업계엔 팽팽한 긴장감이 돌았다.9월 17일, 결국 우리나라에서도 ASF가 발생함으로써 돼지고기의 소비급감, 돈가 하락 등의 여파로 동물약품
[가금] ‘사분오열’‘지리멸렬’로 얼룩 양계협 종계분과위 독립육용종계협회로 새 출발산란계서도 ‘산사모’ 출범전문세분화 내세워 분가 난각 산란일자 성과 못내여파 계란 가격 상승으로오리 휴지기제 업계 몸살사육시설 개편 주력 촉구 올해 기해년 역시 가금업계에 있어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2019년을 요약하자면 ‘사분오열’과 ‘지리멸렬’로 얼룩진 한 해가 아니었나 싶다.첫 발을 뗀 건 육용종계부화협회였다.양계협회 종계분과위원회가 양계협회에서 독립해 지난 6월 초 한국종계부화협회 창립총회를 연데 이어, 중순에는 국내 산란계 200여 농가가
[한우] 생산자 주도 수급조절 역량 집중 마릿수 증가 값 폭락 우려로‘저능력 미경산우 비육사업’의욕적으로 추진되긴 했지만송아지 값 오르자 장기비육 협회 주도의 OEM 사료공급생산비용 절감 주도적 역할새로운 소고기 등급제 대응육량지수 산식도 개발 보급 올해 한우산업의 핫 이슈는 소고기 등급제 개정과 저능력우 암송아지 비육사업을 통한 수급조절, 한우협회의 oem사료를 꼽을 수 있다.우선 한우업계는 사육 마릿수 증가에 의한 가격 폭락을 우려하면서, 생산자 주도의 생산 조절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한우협회는 1만 마리의 저능력 미경산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세계 최고 권위자인 스페인의 호세 마누엘 산체스 비스카이노 박사가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호세 박사는 코넬대학에서 바이러스와 면역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40년 이상 ASF를 연구했고, 세계 여러 나라의 ASF 박멸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세계동물보건기구(OIE) ASF 표준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ASF 백신도 개발 중에 있다.지난 15일 호세 박사는 대한한돈협회 초청으로 제 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가능성이 높은 감염 경로로 북한과 야생멧돼지를 지목했다. 다음은 호세 박사와의 일문일답
혈액자원화 사업은 국제협약에 의거해 혈액 등 육상폐기물 해양배출이 중단되면서부터 도축업계의 숙원사업이자 최우선 과제가 됐다.국내 도축장은 혈액 폐기처리 비용에 대한 부담이 매우 큰 상황이다. 국내 도축장들이 평균적으로 연간 혈액 처리비용을 8억 4300만원을 소요하고 있는 가운데 처리단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도축장들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도축장별 처리 단가가 톤당 15~23만원으로 지역 및 환경에 따라 최대 8만원까지 차이가 나는 등 경영비가 증가하고 있어 빠른 시일 내에 혈액자원화 처리 방안 및 시설운용이 안
# 오리진 그린이란오리진 그린(Origin Green)이란 국가차원에서 운영하는 전 세계 최초·유일의 지속 가능성 프로그램이다. 아일랜드 식품청 보드비아(Bord Bia)에서 주도적으로 운영한다. 식품공급망의 모든 단계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아일랜드의 농부, 식품 생산자, 유통 및 외식업체들은 환경 영향을 줄이고 효과적으로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오리진 그린을 적용한다. 천연자원을 보호할 수 있도록 측정 가능한 목표를 수립·달성한다. 킬케니에서 소 60마리를 사육 중인 에온 목장도 오리진 그린을 적용하고 있다.오리진 그린
# 로스데라(Rosderra)로스데라는 아일랜드 최대 규모의 돼지고기 가공업체다. 2개의 최첨단 도축 및 처리 시설을 운영하며 아일랜드 돼지 도축의 50%를 책임지고 있다. 2018년 매출액은 3억 4000만 유로다. 평균 일주일에 3만 8500마리, 연간 190만 마리의 돼지를 도축한다. 돼지를 이산화탄소(CO) 질식기로 기절시킨 후 도축한다. 등급판정은 기계로 한다. 도축 후에는 90분간 –28℃ 급속 냉동시킨다.로스데라 생산 제품의 47% 가량은 내수용이며, 아시아 27%, 영국 9%, 남아메리카 3%, 기타 등으로 수출한다
북서대서양 북동부에 위치한 섬 아일랜드. 유럽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다. 전체 인구 수보다 소 마릿수가 훨씬 많다. 아일랜드는 지난해에 대한민국으로 돼지고기를 6000톤 이상 수출했다. 소고기는 수출을 위한 과정을 진행 중에 있다. 이에 3회에 걸쳐 △아일랜드 축산 현황 △아일랜드 대표 육가공업체 7곳 △소(비육우) 사육농장 △정부 주도의 농업환경 보존 프로그램 ‘오리진 그린’에 대해 살펴본다. # 아일랜드 축산 현황아일랜드의 정식명칭은 아일랜드 공화국(Republic of Ireland)이다. 1534년 잉글랜드의 침공으로 약 4
제주도가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한돈농가 악취 저감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중장기적으로 돼지 사육마릿수를 제한하는 총량제 도입 검토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서귀포시를 중심으로 한 한돈농가들이 “선 대책 후 규제”를 요구하고 나섰다.서귀포시 소재 A한돈농가는 “가축분뇨 발생량 전량을 공동자원화센터를 통해 처리 할 때는 큰 문제가 없었는데, 액비 살포지 축소로 인해 가축분뇨가 전량 수거되지 못하면서 가축분뇨 처리가 힘들어졌다”고 토로했다.그는 또 “이런 상황에서 공동자원화센터의 안정적인 액비 살포지 확보 등 가축분뇨 처리에 대한
극심한 돼지고기 소비부진으로 인해 양돈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6월 현재 돼지가격은 연중 가격이 가장 높은 시기임에도 불구 생산비 수준인 4200원 선에서 머물고 있다.게다가 7월 이후 가격은 더 떨어질 것으로 점쳐지는 등 향후 양돈시장을 가늠하는 주요잣대에 모두 빨간불이 들어와, 이대로 가다간 농가뿐 아니라 이를 취급하는 가공·유통업체까지 연쇄 도산하는게 아니냐는 자조 섞인 전망마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실제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돼지가격은 kg당 평균 3787원으로 지난해 4332원보다 무려 545원(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