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토종닭업계의 오랜 숙원사업인 토종닭 전문 도계장 구축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최근 토종닭 전문 도계장들이 속속 운영에 돌입한데다 신규 도계장도 곧 허가가 날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문정진 토종닭협회장은 “소규모·이동식 도계장은 토종닭농가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라며 “소규모 도계장인 ‘조아라한방토종닭’과 이동식 도계장 ‘문경통도리토종닭’의 사례가 전국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전문 도계장 왜 필요한가토종닭 전문 도계장인 소규모·이동식 도계장은 전통시장에서 행해지는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하림의 익산공장 견학 프로그램 ‘하림 치킨 로드 투어(Harim Chicken Road Tour)’가 닭고기를 컨셉으로 먹거리, 놀거리, 살거리, 즐길거리, 볼거리 등 오감(五感)을 만족시키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하림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했던 공장 견학을 지난달 18일 2년 만에 다시 재개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2주 만에 38팀, 350여 명이 하림을 다녀가는 등 관람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최신기술 갖춘 스마트팩토리하림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제주양돈농협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지치지 않고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시장변화에 대응해 조합원의 수익 향상과 지역사회 동반성장에 앞장서며 귀감이 되고 있다. 신용·도축·판매·가공·종돈·사료·동물병원·가축분뇨 등 전 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내실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그 결과 2020년에는 △전국 축협 경제사업 우수사례 평가대회 최우수상 △제주특별자치도 친환경관리 우수사업장 선정 △농협 고객만족도조사 우수사무소 인증(본점, 한림지점) △축산기재자 계통구매 부문 전국 축협 1위 △상호금융 여·수신실적 1조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CPTPP 가입반대를 위해 전국의 농축수산인 1만 5000명이 여의도공원으로 모여들었다. ‘CPTPP 가입반대 전국농어민 비상대책위원회’(한국농축산연합회, 농민의 길, 전국어민회총연맹)는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에서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이하 CPTPP) 가입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한 데 이어 여의도공원에서 대규모 궐기대회를 개최하고 가입 저지를 촉구했다. 비대위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 기자회견을 통해 CPTPP 가입신청에 대한 새로운 정부의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제주축협(조합장 강승호)이 경제사업 활성화와 종합 금융기관의 역할에 충실하며, 지역사회를 선도하는 조합으로 탄탄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내년에 조합 창립 50주년을 맞는 제주축협은 제주도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축협이다. 1973년 10월 10일 창립 이후 제주 축산업과 역사를 함께하고 있다. 조합원 복지향상과 실익증진, 상생·협력 문화 정착, 사회공익 지원 확대에 충실한 것은 물론 위기관리 강화로 내실 경영을 추구하고 있다.강승호 조합장은 제주축협이 지천명(하늘의 명을 깨닫는 나이)을 눈앞에 두고, 전 임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서귀포시축협(조합장 김용관)이 강한 복지조합으로 성장하고 있다. 김용관 조합장은 풍부한 현장 경험과 강력한 지도력으로 변화와 개혁을 이끌며, 고객에게 신뢰받고 조합원에게 사랑받는 서귀포시축협을 실현해 나갔다. 서귀포시축협은 코로나19 역경 속에서도 각종 사업의 고른 성장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합원의 사업 이용과 전 직원의 자금관리 노력 결과 지난해 조합 총자산 규모는 4203억원으로 전년 대비 426억원이 늘었다. 신용사업은 5703억원, 경제사업은
[축산경제신문 윤태진 기자] 지난 2015년 3월 9일 옛 보은축협 뱃들지점에서 충북 남부3군(보은·옥천·영동)을 아우르는 보은옥천영동축협이 합병업무 개시를 기념하는 테이프를 끊고 업무에 들어갔다. 중앙회로부터 170억 원의 무이자자금 등을 지원 받아 우선 급한 대로 합병에 따른 숨통은 트였다. 모두의 바람대로 규모의 경제화를 통한 통합 시너지 효과를 보일건지, 아니면 그나마 괜찮은 보은축협으로 남을 건지 많은 사람들이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출범을 지켜봤다.그로부터 꼭 7년이 지난 지금 보은옥천영동축협은 보란 듯이 매년 경영실적을
[축산경제신문 권민‧염승열 기자] 구례지역의 축산업은 축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높아진 데다, 관광특구로 지정되면서 지자체로부터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 심각한 고령화와 무허가 축사 적법화 등이 진행되면서 이미 많은 농가들이 생업에서 이탈한 상태다. 허약해질대로 허약해진 구례지역의 축산업은 2020년 여름 수해 때 ‘물폭탄’ 세례까지 받아 거의 아사직전 상태까지 내몰렸다. 산소호흡기로 연명하는 축산업을 되살리기 위해 발벗고 나선 것이 바로 구례축협의 전창동 조합장과 임직원들 그리고 조합원들이다. 특히 전창동 조합장은 자신의 축사도 완
[축산경제신문 한경우 기자] 축산물 공판장업계 신생(新生) 대전충남양돈농협(이하 대충양돈) 포크빌 축산물공판장이 빠른 경영 안정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한해 동안 소 4만 825마리(작업일 수 199일), 돼지 64만 여마리(직업일 수 250일)를 작업, 그 일부를 공판·경매에 넘김으로써 개장 1년 6개월 만에 경영 안정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것이 도축관계자의 분석이다. 한정된 도축업계 시장 상황에서 초기에 경영 안정화를 이루지 못하면 중견 조합으로 성장한 대충양돈의 경영을 위협함은 물론 조합 존립마저 담보할 수
[축산경제신문 권민‧염승열 기자] 일본의 가고시마(麗兒島)는 우량 송아지 번식기반으로 유명하다. 고품질의 와규브랜드를 생산하는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인구 3만의 작은 농촌 지역인 곡성군이 바로 가고시마와 같은 역할을 해내고 있다. 그 중심에는 가고시마와 같이 우량 송아지 번식기반을 다짐으로써 우수한 한우브랜드의 씨소를 제공하면서 지역 경제를 주도하고 있는 곡성축협이 있다. 곡성축협은 지역 내 한우 사육마리수 1만6000여 마리에 불과하고 축산업 기반도 열악하지만, 열악한 환경을 오히려 청정의 이미지로 살려내 우량 송아지 생산기지화
[축산경제신문 권민‧염승열 기자] 강진완도축협은 지난해 32억 13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법인세를 차감한 후의 순이익을 계산하면 16억3000만원의 평범한 수치라고도 할 수 있지만, 이 기록이 조합 창립 이래 최고의 기록이라면 숫자상의 이면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한다. 2008년 강진축협과 완도축협 합병 이래 통합조합으로서 비로소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적자로 허덕이던 조합이 선도조합으로 꾸준히 내달리고 있다는 실증적 사례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2018년말 670억이었던 여신규모가 단 3년 만에
[축산경제신문 권민·염승열 기자] 행복한 가정과 불행한 가정을 살펴보면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 행복한 가정은 무엇을 해도 다 잘되고, 불행한 가정은 잘하려고 해도 뜻대로 되질 않는다. 우리는 그것을 샐리의 법칙(우연히도 유리한 일만 계속 생기고, 설사 나쁜 일이 있더라도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는 경우)이나 머피의 법칙(어떤 일을 하더라도 일이 잘 풀리지 않고 오히려 꼬이기만 하는 경우)에 빗대어 마치 ‘운(運)’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좀 더 깊은 내막을 들여다 보지 않으면, 원만한 가정을 꾸리기 위해 가장을 중심으로 가족의 모든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동해안 일대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인해 경북·강원지역의 산림이 쑥대밭이 됐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0일 오전 5시 현재 울진·강원산불로 인해 울진 1만7418㏊, 삼척 1253㏊, 강릉 1900㏊, 동해 2100㏊ 등 총 2만3100㏊의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다.이는 서울 면적의 약 38%, 축구장의 3만2353배에 해당하는 수치로 22년 만에 최악의 산불로 기록될 전망이다.현재까지 피해를 입은 주택과 농축산시설 등은 650곳으로 집계됐다. 주택 피해는 372채, 공장·창고는 161곳, 종교시
[축산경제신문 권민·염승열 기자] 지난해 나주축협은 종합수지 20억8100만원을 달성했다. 신용 및 경제사업장려금 1억5000만원을 지급하고, 대손충당금 2억5000만원을 적립, 법인세 2억200만원을 납부하고 14억79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수치상으로 따지면 농촌형 축협으로서 평범한 결과물이지만, 몇 년 전의 모습과 비교해 보면 조합을 중심으로 임직원·조합원의 화합이 어떤 결실을 맺었는지를 확연히 알 수 있다. 불과 몇 년 전 합병의 위기에서 힘겨워하던 나주축협이, 미래를 지향하는 건전한 조합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비결은
[축산경제신문 권민·염승열 기자] ‘조합원 평균 소득 1억’, ‘축협을 이용하는 축산농가에게 부농의 꿈을 실현시켜드립니다.’얼핏 공허한 선거 공약 같은 이 슬로건은, 목포무안신안축협(이하 목무신축협)에 가면 실언(失言)이 아님을 피부로 느낀다. 2선(選)에 접어든 문만식 조합장을 주축으로 매년 뜻밖의 새로운 사업들이 전개되고, 하나같이 모두 성공했다. 한우돌보미 사업으로 ‘젊은이가 찾아오는 축산업’을 현실화한 것, 생균제, 사료사업, 조합원이 가축 사육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타 조합의 장점이 있
[축산경제신문 권민·염승열 기자] 사료공장, 한우프라자, 광주유통센터, 주유소 등 매년 적자 사업장을 인수하면서 모두 흑자로 전환시켰던 NH순한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이하 순한한우)이, 이번엔 광주광역시에 대형 축산물종합판매장을 개점한다. 900평 부지에 3층 규모인 축산물종합판매장은 연면적 1152㎡(349평)로 300석 규모로 신축됐으며, 가공시설은 물론 대단위 한우 식당과 대면 판매, 온라인 사업 확대를 위한 판매장이다. 향후 이 축산물종합판매장은 순한한우 홍보관 역할은 물론 프랜차이즈 사업을 위한 모델샵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거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 참 석 자 - ASF 확산 범위가 경북까지 넓어졌다. 지금 상황에 대해 농식품부는 백두대간을 따라 강원 남동부를 지나 소백산맥을 타고 확산 중이라고 밝혔다. 반면, 환경부 김지수 야생동물질병관리팀장은 한 언론에서 “생활반경이 1km인 멧돼지는 높은 산에 잘 올라가지 않는다”며 “ASF가 아직 산맥을 넘어 경북에 진출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같은 사안을 두고 농식품부와 환경부가 확연히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다. ASF 방역에 대해 △엇박자 △미온대처 △뒷북대책 △늦장·부실대응이란 지적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객관적이고 공정한 가격 결정을 통한 비합리적인 거래방식 개선과 가격 변동성 완화 등을 목적으로 구축된 계란공판장이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유통단계 증가와 상장수수료 등에 따른 계란가격 상승뿐 아니라 온라인 거래시 분쟁소지도 높아 오히려 생산자의 부담이 가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부가 마련한 상장계란 품질규격과 함께 공판장 결정가격 대표성 문제도 도마 위에 올라 ‘졸속 행정’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계란공판장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풀어야 할 숙제는 무엇일까. # 거래 활성화 전제돼야전문가들은 계
[축산경제신문 권민·염승열 기자] 2008년 출범한 녹색한우조합공동법인(이하 녹색한우)은 광역브랜드로서는 다소 늦은 후발주자의 위치였지만 그 이듬해부터 곧바로 전남도지사 품질인증 획득, 우수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 입상, 농식품부 브랜드경영체 A등급, 소시모 우수축산물 브랜드 인증을 받으면서 품질을 인증받았다. 지난해 1월엔 2020년 축산물브랜드 경진대회에서 3년 연속 대통령상을 수상, 전국 최고의 한우축산물브랜드임을 입증하면서 마침내 ‘명품’으로서의 자격도 획득했다. 이는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악화된 경제 불안과 소비 침체 속에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농식품부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지난달 20일 계란공판장 첫 거래를 개시했다.계란공판장 도입으로 농가와 계란 수집주체간 거래 시, 투명하고 객관적인 계란 가격지표 제공 및 불합리한 후장기 거래방식을 개선하기 위함이라는게 정부의 설명이다.그러나 업계의 반응은 냉담하다. 정부가 출하자, 중도매인, 경매인, 매매인 등 이해당사자의 의견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일단 하고 보잔 식’으로 무리하게 추진함에 따라 오히려 절차만 복잡해지고 비용만 대폭 상승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