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 산외면에 위치한 남촌목장의 양병철 대표는 ‘뚝심 있는 젖소장인’으로 유명하다. 30여년간 남다른 열정으로 젖소 개량에 매진한 결과 전국 검정성적부문 상을 휩쓸고 있다. 현재 착유우 104마리, 건유우 17마리, 초임우/육성우 112마리 등 총 23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 생애 최고 유량 젖소남촌목장은 지난 2018년 생애 최고 유량을 기록한 ‘남촌 266호’를 배출했다. 305일 보정유량 1만 2622kg, 분만간격 413일, 공태일수 155일의 성적을 달성하며, 전국 유우군능력검정사업 중앙평가대회(농협경제지주 젖소
“전남낙농농협의 존재이유는 조합원의 안정적인 낙농경영활동을 지원하고 조합경제사업의 지속 발전을 위한 수익 창구를 다변화하는 동시에 조합원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것에 있습니다.”최근 조합을 둘러싼 일련의 잡음들을 정리하면서 정해정 전남낙농농협 조합장은 나름대로 조합의 존재 가치를 설명했다. 조합원들이 당연히 누릴 수 있는 권리를 위해 문화와 복지 사업을 확대하고, 조합의 미래를 위한 후계자 육성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수익성 제고와 리스크 관리 강화로 내실 경영, 윤리·투명 경영을 확립함으로써 정도 경영을 실현하겠다는 것이 정 조합장의
청송영양축협이 ‘강소 축협’으로 발돋움 하기 위한 변화를 모색 중이다. 이를 위해 올해를 ‘vision 2020, 자립기반 구축의 해’로 삼은 청송영양축협은 지역축산물 종합센터로의 역할 수행을 위한 사업기반 확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특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점진적인 성장과 연속적인 건전결산을 이뤄 낼 수 있었던 것은 조합의 리더인 김성동 조합장의 역할이 컸다.2010년 제9대 조합장에 취임해 지금까지 조합 성장을 견인해 오고 있는 김 조합장(9~11대)은 첫 취임 당시 열악한 경영여건으로 생업 포기의 갈림길에 놓였던 축산농가의
제주양돈농협은 최근 크고 작은 변화 속에서 “조합에 활기가 넘친다. 상생문화가 정착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고권진 조합장이 지난해 3월 취임한 이후 조합원, 임직원과 호흡을 같이하며 피부에 와닿는 지도·경제사업을 선도하면서 나타났다. 소통·능동·혁신을 강조하는 고권진 조합장은 돼지고기 판매 채널 다양화, 조합장 직속 전략대응전담 TF팀 운영, 가축분뇨처리시설 증설, 사랑의 나눔 확대 등 조합원·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조합을 만들어간다.제주양돈농협은 이에 지난해 12월 말에 제주지역본부 종합업적평가 우수조합에 선정되는 열매
올해 창립 63주년을 맞은 대구축협이 대구·경북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산업협동조합으로 성장했다.일본의 수출 규제, 국가 간 무역 및 정치적 분쟁 등으로 국제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았던 2019년,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인해 모든 사업부문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대구축협은 변동성 확대 국면에 대한 대응으로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는 동시에 사업 반경을 넓히며 금융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대구축협은 지난해 예수금(잔액) 2조182억원, 대출금(잔액) 1조4934억 원 등 총 3조5116억 원의 상호금융
지난해 농협중앙회의 ‘시도별 축협 사업결산’에 따르면 강원지역 11개 축협의 경제사업 물량은 9972억 원으로, 조합당 평균 906억5454만 원이었다. 이 중 경제사업과 신용사업 모두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곳이 춘천철원축협이다. 지난해 춘천철원축협이 거둔 당기순이익은 35억 6700만원으로 13년 연속 35억 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며 안정적이고 내실 있는 경영기조를 유지하고 있다.춘천철원축협의 이같은 지속 성장세에 대해 이중호 조합장은 “조합을 주축으로 직원과 조합원들이 하나로 화합한 결과”라면서 “춘천철원축협은 이제 어느
조직의 생존은 조직을 구성하고 있는 조직원들의 ‘살고자 하는 의지’에 달려 있지만, 조직원들에게 그러한 의지를 불어넣는 동기부여는 리더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역할이다. 그와 같은 이유 때문에 사람들은 ‘리더의 역할이 조직의 운명을 결정한다’고 한다. 동해삼척태백축협은 3개 지역을 아우르는 광역조합이다. 광역조합이라면 사업의 영역이 넓어 그만큼 유리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겠지만, 그 3개 지역의 조합이 모두 부실해서 통합됐다면 성공보다는 실패에 더 큰 무게를 두었을 것이다. 김진만 조합장은 부실한 조합들이 통합돼 새로 태어난 동해삼척태
대전충남양돈농협(조합장 이제만)의 포크빌 축산물 공판장이 최근 공판업무를 개장,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공판업무 첫날인 지난 16일 오전 10시30분, 포크빌 축산물 공판장(이하 포크빌공판장) 경매실.“6번 한우 거세우 도체중 501kg 1++A등급, 에~ 뚝! 2만3999원에 낙찰” 지난 15일 도축, 16일 축산물품질평가원 대전충남지원에 의해 등급판정을 받은 한우 106마리(암소 43마리, 거세우 63마리)를 순번에 따라 경매하는 경매실장의 목소리가 활기차다. 160여㎡(50여평) 규모의 경매실을 가득 메운 50여 중도매인 및 매
‘뒤를 따라가면 절대 1등이 될 수 없다’목포무안신안축협에 가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문만식 조합장이 본인 스스로에게 뿐만 아니라 임원·직원의 마음에 새기라고 강조하는 문구다. 그리고 초선 조합장 시절 추진한 ‘한우돌보미 사업’은 전국의 일선조합에서 벤치마킹할 정도로 바람을 일으켰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농협과 함께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시작한 ‘젊은이가 찾아오는 축산업’의 실천모델이 되기도 하다. 조합장 선거와 관련 잡음이 일면서 대부분이 사업을 접었지만 목무신축협은 1·2차 결산에 이어 3차 사업을 준비 중이다. 초선 조
NH순한한우조합공동법인(이하 순한한우조공법인)은 지난해 매출 목표 670억 대비 852억원을 달성하면서 127% 성장했다. 경영손익 역시 목표 3억5000만원 대비 4억2100만원으로 120%의 성장률을 보여 6년 연속 건전결산을 실현했다. 이같은 성장의 결과 브랜드사업에 참여하는 7개 축협에 법인세 차감 후 조합별로 5400만원씩 지분 배당을 해, 2019년 12월 말 현재 누계 기준 조합당 7억 9000만원씩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한우브랜드 ‘순한한우’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축산물브랜드경진대회에서 3년 연속
영암축협이 2019년 전국 농·축협 종합업적평가 그룹별 1위를 차지했다. 2018년에 이어 2년 연속 달성이다. 게다가 전국 139개 축협 중 축산사업부문 업적평가 1위, NH농협 손해보험 연도대상, 3년 연속 클린뱅크 인증 등 말 그대로 4관왕의 영예를 얻었다. 2015년 전국 51개 농촌형 축협 중 49위, 2016년 48위로 영암축협은 거의 꼴찌에서 허덕이고 있었다. 게다가 IMF 이후 연체비율이 20~30%를 웃돌아 충당금 적립 등 각종 비용 증가로 경영이 악화된데다, 2017년 본점 신축으로 약 150억 원의 고정투자를 함
경기도 가평 소재 장원목장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협경제지주 젖소개량사업소가 주관하는 2019년도 유우군 능력검정 사업 전국평가대회에서 검정성적 최우수 농가로 선정됐다. 2019년 검정참여농가 2978호 가운데 최우수를 차지한 장원목장은 305일 유량 1만 1892kg, 체세포 14만 9000cell/ml, 분만간격 404.7일, 비유지속성 92%, 첫 발정 임신확률 41%의 뛰어난 검정성적을 기록했다. 송병기 장원목장 대표는 목장관리 비법으로 번식을 중심으로 한 사양관리 및 초산우의 집중관리, 검정자료 활용을 꼽았다. # 체
대전충남양돈농협(조합장 이제만)이 최근 조합원의 숙원사업으로 제2의 조합 창립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포크빌 축산물 공판장’이 본격 가동을 앞두고 축협과 축산단체 및 축산인을 향해 시설 이용을 위한 진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지난 5월 초 돼지 도축을 시작으로 가동에 들어간 포크빌 축산물공판장(이하 포크빌 공판장)은 지난 5월말 현재 하루 돼지 2000여 마리와 한우 등 소를 도축 및 가공하고 있다.6월 중 관련기관단체로부터 공판기능이 인증되면 한우 등 대가축도 하루 300마리 도축 및 공판을 목표로 만
강원도 양구 신영목장 김경연 대표는 젊은 2세 축산인이다. 짧은 한우사육 경력에도 매년 자신의 최고 성적 기록을 경신하며 주변의 부러움을 산다. 그의 목장은 야트막한 산허리에 돌로 쌓아 올린 축대 위에 자리 잡고 있다. 깨끗한 축사와 멋진 산세가 어우러져 있다.3월 한우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한우고기에 대한 수요 증가세가 높았으나 12월을 정점으로 감소 추세를 보인다. 인공수정률은 완만한 내림세를 기록, 번식 의향이 정점을 지난 것으로 판단된다. 암소 도축률이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송아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농가 생산비
대한한돈협회는 지난 11일 청와대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돼지 재입식과 축산차량 출입 통제조치 완화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협회는 ASF가 북한지역에서 반복 유입되는 상황 속에서 농장에만 과도한 규제가 가해지고 있다며,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무기한 농성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다음은 한돈협회에서 밝힌 대정부 요구사항이다. ■ 한돈농가 요구사항 # 살처분 농가 즉시 재입식 허용 지난해 9월 국내 ASF 발생으로 시·군 단위로 사육돼지가 대거 살처분 됐다. 이들 농가는 빈 돈사만 바라보며 애를 태우고 있다. 261호 전체 재입식이
농협사료는 지난해 축산 환경이 악화된 상황 속에서도 361만톤이라는 사상 최고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시장점유율 20%, 판매물량 400만톤을 목표로 삼고 있다. 농협사료가 시장점유율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것은 시장점유율이 높을수록 사료가격 견제기능이 강화되고, 이것이 바로 축산농가들의 생산비 절감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 농협사료는 사양·수의·전기·방역 등을 총체적으로 묶은 ‘드림서비스’를 확대하고, 1대1 맞춤형 현장서비스 강화, 여신지원 한도 확대 등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전방위적으로 전파하고 있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축산물 소비가 위축된 가운데 ASF 발생, 코로나 사태까지 국내 축산농가의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여기에 미허가 축사 적법화에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는 영세농가의 생존마저 위협하고 있는 실정입니다.국내 축산업이 전·기업화가 가속화되면서 대규모 농가들은 그나마 버틸 수 있는 힘이 있지만, 소규모 영세농가들은 어쩔 수 없이 그동안의 터전에서 쫓겨날 수밖에 도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협동조합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송제근 무진장축협 조합장은 최근 축산업의 현실을 이
올해 창립 46주년을 맞이한 용인축협이 2013년 최재학 조합장 취임 이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룩해 현재는 설립 이래 최대의 성과를 거양하고 있다.2013년 취임한 최재학 조합장은 지난 6년간 조직혁신 및 리스크 관리 등을 통해 적자조합을 흑자로 전환시키는데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 용인축협은 단기간 내 조합 경영이 정상화되어 2019년 결산결과 예수금 1조원, 대출금 8000억원을 돌파하며 4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또한 조합 발전을 위해 참여하고 헌신해 준 조합원들에게 사업준비금과 이용고배당을 통해 23억원을 환원했다.최
나눔축산운동본부 경기도지부는 소비자와 농업인, 축산인이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을 위해 나눔축산운동 확산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특히 관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축산물 나눔행사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서의 축산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제고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나눔축산운동본부 경기도지부는 지난해 5월 7일 우리동네 노인주간보호센터와 나눔이 행복한 두루사랑 등 안성 관내 복지시설 2개소에 1000만원 상당의 목우촌 안심 삼계탕을 지원했다.또한 지난해 6월 27일에는 안성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나눔이 행복한 두루사랑 등 안성 관내 복지시설 두 곳
지난해 말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전 세계가 혼란에 빠진 가운데 국내 경제가 유래 없는 수직하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물론 축산업계도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반화 되자 외식업은 거의 붕괴상태인 데다, 모든 학교의 개학 연기마저 장기화되면서 농축산물의 학교 단체급식 중단은 ‘잉여’의 문제를 낳고 있다.축산현장은 농가들이 자칫 코로나 확진으로 자가 격리될 경우 기르던 가축의 생존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축산관련 업계 역시 부득이 사업장 폐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