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말부터 1월 중반까지 약세 우위의 장이 형성됐던 곡물 시장은 최근 들어 다시 급반등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여러 가지 이슈로 인해 올해 곡물 시장의 움직임 역시 만만치 않을 듯하다. 기상 여건 변화로 인한 남미 시장의 생산 전망 불확실성은 곡물 시장을 온탕과 냉탕으로 만들고 있다. 생산 시즌에 들어가 있는 남미 곡물 산지는 강우량 부족 우려가 완화되면서 지난 몇 주 사이에 곡물 가격을 떨어뜨려 놓았으나 다시 무덥고 건조한 날씨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분석기관들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곡물 생산 전망치를 계속해서 하향
새로운 한 해를 맞이했으나 1월 중반까지의 옥수수 및 대두 가격의 흐름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남미 시장을 중심으로 한 옥수수 및 대두 생산 전망이 라니냐 현상으로 인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파종 전 단계에서는 적정한 비로 인해 남미 국가들의 곡물 생산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이후 무덥고 건조한 날씨가 형성되면서 브라질 남부와 아르헨티나 주요 산지는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브라질의 주요 곡물 생산 지역인 파라나 주의 경우 생육 상태가 계속해서 악화되고 있다. 히우그란지두술 주 역시 남쪽으로 갈수록 작황 상태가
올 한 해 곡물 시장도 마무리해야 하는 시점에 도달했다. 코로나 팬데믹과 더불어 역사적으로 높은 가격을 형성했던 한 해로 기억될 것이다. 곡물 가격의 역사적인 흐름을 살펴봤을 때 2000년대 말과 2010년대 초반에 두 차례 곡물 가격이 폭등하는 시기가 있었으며 작년 8월부터 다시 급등하기 시작해 애그플레이션 공포가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곡물 가격들은 올해 5월 말에는 절정에 달했으며 옥수수와 대두는 8년 만에 최고가를 찍었다. 소맥의 경우 11월 말까지 등락을 거듭하며 계속해서 올라 9년 만에 최고가를 형성하는 상황이 전개됐다.
12월 중반에 들어선 주요 곡물 시장은 약세 우위의 장이 형성됐으며 소맥 가격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9일 미국 농무부(USDA)가 세계 곡물 수급 전망 보고서를 발표한 이후 시장 가격은 하락하는 움직임을 보인다. 세계 옥수수 생산량은 411만 톤 상향 조정되어 12억 873만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소비량 및 수출량은 증가했으나 공급량 확대로 인해 세계 기말 재고량은 3억 554만 톤으로 112만 톤 상향 조정됐다. 이번 수급 전망에서 미국 내 옥수수 수급은 전월과 같았으며 가격 상승을 부추길만 한 특별한 뉴스도 나오지
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퍼져나가고 있으며 기존의 유전자 증폭(PCR) 검사로 발견하기 어려운 ‘스텔스 오미크론’도 나왔다는 소식에 주요 시장은 동요하고 있다. 곡물 시장도 오미크론 이슈로 한동안 하락세가 두드러졌으나 다시 반등세로 전환됐다. 곡물 수급 측면에서의 가격 상승 요인이 부각되면서 옥수수, 소맥, 대두 등의 주요 곡물 시장은 매수 우위의 장을 형성하기 시작했다. 옥수수의 경우 낮아졌던 국제 원유 가격이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으며 수급 전망에서 미국 내 옥
‘오미크론’이란 이름이 붙은 남아공발 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공포가 전 세계 시장을 뒤흔들어놓았다. 기존의 변이 바이러스에 비해 전파력과 위험도는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가운데 세계 각국이 비상조치에 들어갔다. 글로벌 증시는 물론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곡물 시장도 하방 압력이 거세졌다. 수요 급감을 우려해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가격은 지난달 26일 하루에만 13.1% 하락하는 장이 형성됐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 역시 하루 만
소맥 시장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져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소맥 선물가격은 9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하고 유럽에서 거래되는 소맥 선물가격도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주요 공급국인 캐나다의 홍수 사태는 철도 운송을 막아섰으며 주요 수출항인 밴쿠버 항은 선적해야 할 물량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호주는 라니냐 현상 발생과 수확 시즌 폭우로 인해 소맥의 품질이 급격히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즈 주 일부 지역은 홍수로 인해 소맥 수확 자체가 불가능해졌으며 빅토리아 주, 서호주, 남호주 등도 홍수로 인해 어려움을
곡물 시장은 조정을 받아 일시적으로 떨어졌다가 다시 큰 폭으로 뛰는 장세를 계속해서 형성해 나가고 있다. 남미 시장의 옥수수 생산 전망이 좋아짐에 따라 옥수수 가격의 상승세는 다소 제한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브라질 곡물공급 공사인 코나브(Conab)는 2021/22 시즌 브라질의 옥수수 생산량 전망치를 약간 상향 조정해 1억 167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지난 시즌 대비 3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르헨티나에는 최근 수일 동안 상당한 양의 비가 내려 옥수수 작황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아르헨티나의 현재 옥수수 파종률
지난 9일 미국 농무부의 세계 곡물 수급 전망 발표로 낮아졌던 곡물 가격들이 소맥을 중심으로 다시 가파르게 상승하는 흐름을 보인다. 이번 수급 전망에서 미국 내 옥수수 단수가 전월 에이커 당 176.5부셸에서 177.0부셸로 상향 조정됐다. 그 결과 미국의 옥수수 생산량은 3억 8259만 톤으로 상향 조정됐으나 사료용 소비량이 늘어나 기말 재고량은 3810만 톤에서 3794만 톤으로 줄었다. 미국을 비롯한 아르헨티나, 유럽연합의 생산량 전망치 상향 조정으로 세계 옥수수 생산량도 증가했으며 소비량, 교역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기말 재고
11월 1일을 기준으로 미국 시카고 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연질 적색 겨울밀(SRW) 선물가격은 부셸 당 8달러를 넘어섰으며 9년 만에 최고가를 형성했다.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거래되는 경질 적색 봄밀(HRS) 선물가격도 2008년 4월 이후 최고가에 이르렀다. 기상 여건은 좋지 않은 가운데 비료 가격 급등으로 내년 생산 전망이 좋지 않을 것을 시장은 우려하고 있다. 비료 가격이 올라 힘든 상황에 처해있는 미국의 겨울밀 생산 농가들은 건조해진 토양으로 인해 작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 농무부(USDA)의 주간 작황 보고서를 살펴
하향 움직임을 보였던 옥수수 가격이 10월 중반을 지나면서 강세로 돌아섰으며 2개월 만에 최고가를 찍었다. 미국의 옥수수 수출 실적이 상당히 늘어났다는 점과 콘 벨트 비 소식으로 인한 수확 지연 우려 등이 가격 상승을 유발하고 있다. 미국 농무부가 주간 단위로 발표하는 수출 판매 실적 보고서를 살펴보면 10월 14일 기준 옥수수 판매량은 153만 톤으로 그 전 주 대비 41만 9800톤 증가했으며 수출량도 104만 1700톤으로 그 전 주 대비 12만 3600톤이 증가했다. 미국 농무부의 주간 작황 보고서를 살펴보면, 10월 24일
전 세계는 에너지 대란을 겪고 있으며 원유 및 천연가스 가격이 폭등하는 상황에 처했다. 올 겨울 혹독한 한파가 예상되면서 천연가스 수요는 급증하고 있으나 공급은 계속해서 제한을 받고 있다. 유럽 국가들은 천연가스의 상당량을 러시아로부터 공급받고 있으며 공급량 증가 요청에도 불구하고 러시아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는 것이 문제다. 중국은 석탄 부족으로 심각한 전력난을 겪고 있으며 공장 가동이 어려워지자 전 세계 공급망에 구멍이 뚫렸다. 전력 생산을 위한 석유 수요와 겨울철 난방을 위한 연료유 수요 증가 전망은 국제 유가를 큰 폭으
지난 12일 미국 농무부(USDA)의 10월 세계 곡물 수급 전망 보고서가 발표됐으며 주요 곡물 가격들은 일제히 하락하는 장을 형성했다.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한 옥수수와 대두의 수급 관계 개선이 가격 하락을 부추겼다. 시장 예상과 달리 미국의 옥수수 단위당 수확량(단수)이 에이커 당 176.5부셸로 전월 전망 대비 0.2부셸 늘었으며, 대두 단수도 에이커 당 51.5부셸로 0.9부셸 증가했다. 단수 증가로 인해 미국의 옥수수 및 대두 생산량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공급량 확대로 인해 완충 재고 역할을 하는 기말 재고량 역시 올랐다
곡물 시장을 둘러싼 대외여건은 혼란을 야기하고 있으며 불확실성으로 인해 시장의 방향성 잡기가 상당히 어려워졌다. 원유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시장의 불안은 새로운 문제로 다가오고 있다. 원유 공급 부족을 우려해 국제 유가는 급등했으며 지난 5일 자 기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가격은 배럴 당 78.93달러로 7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빠듯한 공급으로 인해 증산 속도를 더 높여야만 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원유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는 지난 7월에 합의했던 증산 속도를 오는 11월에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원유뿐만 아니라
곡물 시장은 대외 여건 변화에 취약해진 가운데 미국 증시와 국제 유가의 변동성 확대, 달러 가치의 강세 등 외부 시장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국발 대형 이슈들이 터져 나오면서 전체 시장은 상당히 어수선해졌다. 중국의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의 유동성 위기 문제가 글로벌 증시를 약세로 이끌었으며 곡물을 비롯한 원자재 시장도 큰 폭으로 출렁거렸다. 헝다그룹이 자회사 보유 지분 매각 방식을 통해 파산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하자 시장은 다소 안도하는 분위기를 형성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국내에서의 암호 화폐와 관련된 모든 행위를
주요 곡물의 연중 가격은 하향 안정세로 접어들었으나 이 시기의 역사적인 가격을 살펴봤을 때 상당히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들어 곡물 가격이 하락하는 이유는 미국 산지의 양호한 날씨와 생육 상태 개선, 옥수수, 대두 등의 수확 시즌 진입에 따른 공급 개선 효과 때문이다. 9월 19일 기준 미국의 옥수수 수확률은 10%로 작년 동기 대비 2%p, 최근 5년 평균 대비 1%p 앞섰다. 대두 수확률은 6%로 작년 동기 대비 1%p 앞섰으며 최근 5년 평균과는 같은 수치를 나타냈다. 미국 농무부(USDA)는 지난 10일 ‘세계곡
지난 12일 미국 농무부는 세계 곡물 수급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으며 하향 움직임을 보이던 곡물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로 전환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수급 전망에서 미국 내 옥수수 단수가 에이커 당 179.5부셸에서 174.6부셸로 낮아졌으며 생산량은 3억 8521만 톤에서 3억 7468만 톤으로 하향 조정됐다. 미국 내 대두 단수는 에이커 당 50.8부셸에서 50.0부셀로 낮아졌으며 생산량은 1억 1808만 톤으로 전월 전망 대비 1.5% 하락했다. 미국 내 소맥 단수는 에이커 당 45.8부셸에서 44.5부셸로 하향 조정됐으며 생산
소맥 시장은 세계 소맥 공급 불안 우려로 인해 계속해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 세계 소맥 산지 기상 여건이 좋지 못해 주요 국가들의 소맥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주요 봄밀 생산국이자 수출국인 캐나다, 미국, 러시아 모두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어 생산량이 크게 떨어질 것을 시장은 우려하고 있다. 캐나다와 미국에 이어 러시아도 거듭해서 소맥 생산량 전망치를 낮추고 있다. 러시아의 농업 컨설팅 기업인 소브에콘(SovEcon)은 러시아의 소맥 생산량 전망치를 590만 톤 줄여 764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시카고 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곡물가격은 조정을 받고 있으며 기술적인 매도세에 눌려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펀더멘털 강세 요인은 상존해 있다. 미국에서의 고온 건조한 날씨와 주요 곡물의 생육 상태 악화는 계속해서 문제가 되고 있다. 미국 농무부(USDA)가 발표하는 주간 작황 보고서에서 7월 25일 기준 옥수수 생육 상태의 우수 등급은 64%로 그 전 주 대비 1%p, 작년 동기 대비 8%p 하락했다. 대두 생육 상태의 우수 등급 역시 58%로 그 전 주 대비 2%p, 작년 동기 대비 14%p 하락했다. 봄밀의 경우 생육 상태
지난주에 비해 곡물 시장은 더 악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세계 여러 곳에서의 기상 이변으로 인해 농작물의 생산 전망이 더 불확실해졌으며 곡물 선물가격이 다시 가파르게 상승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미국 북부 노스다코타, 미네소타와 캐나다 남부 지역에 단비가 내려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봄밀 가격은 약간 꺾이는 모습을 보였으나 겨울밀 가격이 매섭게 오르고 있다. 서유럽에는 폭염에 이어 폭우가 쏟아졌으며 소맥의 수확이 지연되고 품질이 악화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독일과 벨기에, 네덜란드 일부 지역에는 집중호우와 홍수가 발생해 농작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