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경제신문 이혜진·박찬용 기자] 예천축산업협동조합은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 등의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농협중앙회가 1117개의 농축협 가운데 선발 시상하는 종합업적평가에서 조합설립 이래 최초로 ‘우수사무소’로 선정됐다. 또 예천한우의 대중화를 위해 판매조합구현 실천 노력의 결과 농협중앙회로부터 전국 축산물 판매대상을 수상했다. 이 역시도 조합설립 이래 최초로 거둔 성과이다. 김민식 조합장은 “장기적인 코로나 사태로 인해 조합사업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조합원님과 임직원이 하나로 합심해 노력한 결과 우수사무소 선정과 축산
[축산경제신문 이혜진·박찬용 기자] 안동봉화축협이 4년 연속 30억 원 이상 당기순이익 달성, 마트 매출액 400억원 달성 수상 등 조합 창립 이래 유례없는 성과를 이어가며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전형숙 조합장이 농협중앙회가 선정하고 시상하는 함께하는 조합장 상을 수상하면서 방점을 찍은 안동봉화축협은 올해 숙원사업이던 축산물 종합유통센터 완공까지 목전에 두고 있다. 이 같은 성과에 전형숙 조합장은 “비결이라는 것은 특별하게 없다”면서 “임직원들이 혼연일체 되어 사업을 실행하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결과가 따라오는 것”이라
[축산경제신문 김점태 기자] 국내 한우 사육마릿수 과잉과 더불어 조사료 수급불안, 생산비 폭증 등 3중고가 한우 사육현장에 불어닥치고 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경우 1+등급 이상의 거세우를 출하하지 못하면 생산비 보전이 힘든 것은 불 보듯 뻔한 현실이다.따라서 최근 한우 사육농가의 최대 화두는 생산비 절감이다. 한우 거세우 1마리를 출하하는데 지출되는 생산비가 200만 원 이상 증가했기 때문이다. 생산비는 폭증하고 지육단가는 오히려 하락세가 우려돼 양축을 포기하는 축산농가가 점점 늘고 있는 상황에 이미 와 있다.‘대한민국 한우 개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코로나19로 크게 바뀐 농식품 소비패턴이 다시 이전으로 되돌아가거나 고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온라인 시장 성장, 건강한 먹거리 수요 증가 등 식생활 변화가 빨라짐에 따라 농식품 소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2일 ‘농식품 소비트렌드 발표대회’에서 코로나19 발생 첫해인 2020년과 2021년 2년간의 농식품 소비 경향을 집중 소개했다. 한편, 농식품 소비트렌드 발표대회는 2013년부터 매년 농촌진흥청이 개최하는 대회로, 농식품 소비 경향을 살펴보고, 농식품 산업이 나아갈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횡성한우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횡성지역 2세 한우농가들이 뭉쳤다.한우농장을 승계 받거나 승계 받을 예정인 횡성 관내 20~50대의 후계자들이 횡성한우산업을 이끌 차세대 역군으로의 활약을 위해 ‘횡성한우 승계농업인 연구회’를 결성한 것이다.연구회는 횡성한우 승계농의 안정적인 정착과 함께 신기술 보급을 통한 농가 수익성 향상과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업계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 차세대 선도농가 육성 ‘횡성한우 승계농업인 연구회’는 횡성군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과에서 추진한 프로젝트
축산 생존권 사수 총 궐기대회 이모저모 정부, 축산 위기 오히려 부추겨축산업계 ‘퍼팩트 스톰’ 앞에무관세 수입 등 무관심 일관시민 집중호우로 피해컸지만농가 아픔 공감해주길 바래현장 상황 담은 유인물 배포 [축산경제신문 이혜진·이국열 기자 ] 전국의 축산농가 1만여 명은 서울역 집회를 시작으로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삼각지역까지 행진하면서 축산농가의 요구사항과 현장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날 집회에는 김삼주 비대위원장을 비롯 이승호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 이은만 한국농축산연합회장, 손세희 대한한돈협회장, 이홍재 대한양계협회장, 김상근 한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1973년 양돈장(제일종축)에서 시작한 선진이 내년에 창립 50주년을 맞는다. 꾸준히 기반을 다지고 우직하게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 양돈, 사료, 육가공 생산·유통에 이르는 사업체제를 갖춘 축산전문기업으로 자리를 굳건히 하게 됐다. 2014년에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고, 2021년에 2조원 달성의 기염을 내뿜었다. 이런 선진이 지난달 28일 축산 전문지 기자들을 초청해,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립 중인 ‘지속가능한 축산업’ 모델을 제안해 관심을 모았다. # 끊임없는 새로운 시도선진은 지난 50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한국양계농협(조합장 오정길)의 평택계란가공공장이 계란산업의 메카로 새롭게 탄생했다. 양계농협은 지난달 26일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 소재 평택계란유통센터에서 준공식을 갖고 ‘계란산업 1번지로의 도약’을 선언했다.이번에 준공한 평택계란유통센터는 광역 교통의 요충지에 위치한데다, 계란의 수집·선별·포장·판매에 이르기까지 소비자에게 고품질의 안전한 계란을 제공키 위한 최첨단 설비를 갖췄다는 평이다.이날 오정길 조합장은 “조합원이 생산한 우수한 계란은 평택계란유통센터에서 엄격한 선별 과정을 거침에 따라 소비자의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자연은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이 아니라, 후손들에게 잠시 빌린 것이다.’ 인디언 격언이다. 우리는 후손들에게 돌려주어야 하는 자연을 깨끗하게 쓰고 잘 돌려주기 위해 충분히 노력하고 있는지, 아니면 당장 편리를 위해 낭비하고 있진 않은지 돌아보고 점검할 필요가 있다.2018년 국가 온실가스 인벤토리에 따르면 대한민국 온실가스 총배출량 중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9%이다. 축산은 그 절반이 안되는 1.3%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온실가스 감축은 전 세계적인 과제로, 국내 축산업계도 십시일반의 마음으로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스마트 팩토리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꼽힌다. 모든 설비와 장치가 정보통신기술(ICT)과 결합돼 통합적인 최적의 생산 환경을 조성한다. 촘촘히 연결된 사물인터넷(IoT)은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분석해 스스로 제어할 수 있고, 공장 운영에서 경영 전반에까지 최신기술을 접목하기 때문에 생산효율을 극대화하는 지능형 미래공장이다. 국내 농기계산업에서도 스마트 팩토리는 일대 변혁을 불러오며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대동 역시 스마트 팩토리 전환을 공격적으로 추진, 올해 상반기 대구공장에 스마트 팩토리 시스
[축산경제신문 정리=한정희 기자] 축사 등 농축산물 생산시설을 신규로 설치하는 경우도 ‘농지대장’ 변경신청 대상이다. 가축전염병 등 위기 시에도 안정적인 축산물 유통을 위해 온라인 경매 시스템 구축을 확대한다. 가축분뇨 액비 내 질소 최소함유량 기준, 농가 사료구매 부담을 완화한다.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등을 정리한 ‘2022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를 발간했다. 다음은 농식품 분야 주요 내용을 정리했다. # 농지대장 변경신청 의무화8월 18일부터는 ‘농지원부’ 명칭이 ‘농
[축산경제신문 윤태진·이국열 기자] “선의의 경쟁을 즐기고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라.” 유인종 청주축협 조합장의 경영철학이다. 누군가를 이기고, 넘어서기 보단 자신과의 경쟁에서 목표를 달성하자는 의미다. 이러한 그의 경영철학은 청주축협 곳곳에 스며들며 사업성과로 나타났다. 2001년 유인종 조합장 취임 후 청주축협은 10배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그야말로 초고속 성장이다. 특히 유 조합장이 취임 직후 청주축협이 도입한 ‘목표달성제’는 의욕을 고취시켜 직원들이 할당량 이상을 소화하는 마법을 부렸다. 지점·직원 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눈
표기환 농협목우촌 대표이사는 취임 즉시 시장변화에 최적화된 조직체계 구축을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한편, 비대면과 프리미엄 트렌드에 맞춘 선물세트를 구성 판매전략을 수립해 설 선물세트 판매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한우를 활용한 국탕류, 인기 캐릭터 활용 제품, SNS 인기 조리제품 등 다양한 고객니즈를 만족시키는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해 하반기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표기환 농협목우촌 대표이사는 “남은 하반기는 목우촌의 수익성을 제고하고, 미래성장 동력에 대한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목차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오는 2025년 산란계 사육면적이 마리당 0.075㎡로 확대될 경우 계란가격 상승은 피할 수 없다.매년 겨울 고병원성 AI 발생에 따른 살처분뿐 아니라 IB, 뉴모, 계두 등 소모성질병에 의한 산란율 저하 현상이 나타나는 가운데, 최근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곡물가·달러화 강세의 여파로 농가 경영환경마저 악화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산란계 사육면적 확대로 계란 생산량까지 줄어든다면 가격 급등을 막을 도리가 없다.전문가들은 산란계 사육면적 확대의 가장 큰 문제는
최근 기후위기가 심각해지면서 마치 가축을 사육하는 일이 환경을 오염시키는 주범으로 잘못 인식됨에 따라 축산업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축산업의 현장에서는 가축의 분변을 통한 부득이한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훌륭한 자원인 가축의 배설물을 재자원으로 다시 활용하거나, 유익한 미생물을 첨가한 사료를 가축의 먹이로 사용함으로써 환경을 개선하는 등 다양한 방법들이 동원되고 있다. 농협사료의 군산바이오(장장 서민석)는 바로 유익세균, 효모 등 미생물을 배양하고 제품화하는 전문공장이다. 이곳에서 생산·
3년 전까지 전국에서 손꼽히던 원유생산 우수 목장이 이제는 목장형 유가공을 겸비한 체험목장으로 다시 태어났다. 김포시 통진읍 연보람목장은 십여 년간 서울우유협동조합 우군 평균 산유량 1위, HACCP 우수작업장 선정, 농식품부 지정 깨끗한 목장 인증, 최우수 검정 농가로 낙농 목장이 받을 수 있는 상을 모조리 휩쓸었다. 하루 3회 젖을 짜며 1톤 700kg의 원유를 납유하던 그가, 3년 전 중대 결정을 내렸다. 납유처를 정리하고 직접 체험과 유가공을 통해 소득을 창출하기로 마음먹은 것.연덕흠 대표는 김포시의 도시화가 급속도로 진행되
목차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산란계 사육면적 확대를 앞두고 채란업계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산란계 적정사육면적이 마리당 0.05㎡에서 0.075㎡로 상향 조정될 경우 산란계 사육마릿수가 대폭 감소할 수밖에 없다는 것. 이에 따라 가뜩이나 내려올 줄 모르는 계란가격이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실제 계란가격은 1년 이상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만 보더라도 연초 양계협회 수도권 가격 기준으로 왕란 156원, 특란 148원, 대란 143원, 중란 130원, 소란 113원이던 계란가격은 수차례 인상을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계란 시장에서도 브랜드 바람이 거세다. 계란의 품질이 아무리 우수하더라도 그럴듯한 명함을 가지지 않고선 살아남기 힘든 시대가 됐다. 수많은 계란 브랜드가 난립하며 각축전을 벌이고 있어 경쟁력 확보가 쉽지 않은 까닭에서다. 이러한 가운데 ‘우리 가족의 먹거리는 아빠들이 책임진다’는 사명 아래 가족을 생각하는 아빠의 마음으로 올바른 먹거리,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키 위해 노력하는 브랜드가 있어 화제다. 이욱기 대표(49)가 이끄는 제주웰빙영농조합법인(이하 제주웰빙)의 ‘애월아빠들’이 바로 그것이다. #
목차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산란계 사육면적이 마리당 0.075㎡로 상향 조정되는 가운데 이를 단계적·차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산란계 사육마릿수 감소가 계란가격 급등으로 귀결되는 등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기 때문이다.정부는 지난 2017년 발생한 살충제 계란사건을 계기로 산란계 사육환경 개선을 위해 2018년 축산법 시행령을 개정했다. 산란계의 적정 사육면적을 기존 마리당 0.05㎡에서 0.075㎡로 상향 조정해 신규농장은 즉시 시행하되, 기존농장은 오는 2025년 8월 31일까지 7년간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전북 임실에 위치한 영광농장(대표 최정용)은 1800마리의 비육돈을 사육하고 있다. 축산환경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후 냄새 걱정이 없다고 한다. 영광농장은 반경 2km 안에 다른 양돈장이 없어 소모성 질병에서 안전한 곳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농장 주변에는 귀농한 이웃들의 전원주택들이 들어서 있다. 깨끗한 농장관리로 인근 마을에서 냄새나 기타 환경 요인으로 인한 민원이 발생하지 않는다.영광농장을 운영하는 최정용 대표는 일찍부터 ‘친환경 사육방식’에 관심이 많았다. 90년대 양돈업을 시작할 때부터 여러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