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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년(丁亥年)으로 ‘황금돼지의 해’인 2007년 새해가 밝았다. ‘황금돼지해’에 태어나는 아기들은 재복을 타고 난다는 속설 때문인지 해맞이가 예년과는 사뭇 달랐다.다사다난했던 병술년 지난 한 해 우리 농축산업계 화두는 ‘시장개방’이었다. 농축산물시장 전면 개방과 무한경쟁, 우리 농축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떠올리게 만들며 벽두에 시작됐던 한미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한·미 양국에서 다섯 차례 진행되면서 많은 갈등이 빚어졌고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도 중단됐다 재개됨으로써 ‘개방시대’로의 흐름을 실감했었다.올해는 캐나다, 인도, EU 등과의 자유무역협정 협상이 진행될 것이라고 한다. FTA 협상 대상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국제경쟁력이 취약한 만큼 우리 농·축산농가와 관련업계에 닥칠 어려움이나 국면은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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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2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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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전체의 분위기가 정말 어수선 하기만하다.반기문 외교장관이 UN 사무총장이라는 막중한 지위에 올랐는데도 북한의 작태와 뒤숭숭한 사건들 사이로 묻혀버렸다.북한이 마지막 카드인 핵실험을 했다고 발표를 한순간에도 전 세계에서 가장 태연한 나라가 대한민국이었다. 미국에서는 한국이 김정일의 현금 자동인출기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북한의 핵실험 자금을 한국에서 지원해준 돈으로 했다는데 그렇지 않기를 바란다. 남북경협의 핵심인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입장 수입이 큰 몫을 하고 있는데 핵실험 직후 여당의 당의장이 개성공단을 방문하여 음주가무로 파문을 일으켰는가하면 대통령 측근의 핵심멤버 100인이 금강산을 방문하였으며 민주노동당 지도부 10여명(국회의원다수)이 또 평양을 방문했다. 체포된 간첩단에 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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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관리자
2006.11.02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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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동물의 차이점 가운데 하나는 올바른 사고로 일과 목표를 성취하려는 욕구와 신념, 정신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무슨 일이든 목적의식과 목표가 불분명하고 여기에 굳은 각오나 열정, 생각이 없는 사람에게는 교육과 재정지원이 아무리 훌륭하고 적극적이어도 실효를 기대하기 어렵다. 실제로 성공한 사례도 거의 없다.한국경제 부흥에 동기를 부여했고 고도성장을 견인한 동력이 되었던 박정희 대통령식 경제발전계획과 추진력은 신상필벌 원칙에 차별화된 성과제일주의가 기본 바탕이었다.그 바탕에는 재정지원의 성과를 나타내고 극대화한 기업과 마을을 더욱 중점 육성함으로써 귀감이 되도록 만들어 온 국민과 기업인, 지역주민들이 본을 받고 동참하게 만든 견인력이 짙게 깔려있다.세계가 주목했고 부러워했으며 현재도 중국을 비롯한 여러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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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28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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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가 산출해 발표한 지난해 농림축산업 생산액의 부문별 비중은 축산업이 우리 농촌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버팀목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었다.2005년 농림축산업 전체 생산액은 36조2729억 원으로 지난 2004년에 비해 1조157억 원, 2.7%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우리 농림축산부문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 한미 FTA 협상 향방과 결과를 더욱 주목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현재 진행 중인 한미FTA 협상이 타결될 경우 결과나 내용이 어떻든 우리 농축산 분야는 피해가 불가피하다. 그래서 염려스럽고 솔직히 우리 농업인, 농림축산업, 농촌의 존립과 사활에 대한 우려를 떨쳐버릴 수 없다.2005년 농림축산업 생산액에서 눈길을 끈 축산부문 생산액과 비중은 축산업의 중요성을 확실하게 대변해주고 있다.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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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14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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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검찰의 정대근 농협회장 뇌물수수 혐의 체포와 조사 소식을 접했던 농업계 인사들의 반응은 한결 같았다. 놀라움을 금치 못한 채 “이럴 수가...농협회장이 또 구속돼 역대 회장들의 전철을 밟는다는 말인가...”라면서 말을 잇지 못했었다.검찰의 정 농협회장 뇌물수수 혐의 체포, 조사와 구속 집행은 제37차 IFAP(세계농업인연맹) 서울총회 개회식을 목전에 두었던 시점에 이뤄졌다. 그래서 농협조직 안팎의 충격은 클 수밖에 없었다.IFAP 총회는 각국 농업인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전 세계 농업현안과 공통관심사를 논의하는 행사로 세계 최대 규모의 농업인 제전으로 불려왔다. 이번 서울총회는 IFAP이 주최하고 한국의 농협이 주관한 제전이었던 만큼 세계 농업인들의 이목이 대한민국 서울로 집중됐었다.‘세계농민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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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2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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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새해가 밝았다. 다사다난했던 지난해는 우리 농업인, 농축산업계에 어려움이 많았던 한 해였다. 결사적으로 반대했던 쌀협상 비준 안이 국회에서 처리됨으로써 극에 달했던 우리 농업인들의 좌절감과 충격이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절절히 표출되고 시위에 참여했던 농업인들의 잇단 사망에 슬픔이 이루 말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던 시점에 홍콩에서 개막된 제6차 WTO(세계무역기구)각료회의 선언문은 우리 정부와 농축산업계에 ‘개도국 지위 확보’라는 최대 숙제와 함께 많은 과제를 안겨주었다.따라서 농정 당국을 비롯한 우리 농축산업계는 올해도 역시 당면한 숙제와 과제들을 해결하는 동시에 무한경쟁을 의미하는 개방시대의 요구와 소비자의 욕구에 부응하는 대책 마련에 슬기와 지혜를 모으고 전력투구를 해야할 입장인 만큼 잠시도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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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2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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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을 불안에 떨게 하고 요식업소 김치에 대한 불신을 팽배시켰던 김치파동의 전말은 황당하기가 이를 데 없었다.이 같은 황당함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으로 발표된 정부의 김치파동 해결책으로 인해 한층 더해졌다.정부는 김치파동의 와중에서 정부조직법 개정 등을 통해 농림부 등 8개 부처에 분산된 식품관련 업무 대부분을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 이관하는 방안을 연내에 확정지어 내년부터 통합 작업을 시작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정부측은 이 같은 방침을 제시하면서 농산물 수입, 가공, 유통, 식품 관련 업무 관장이 분산돼 있는 가운데 각 부처가 제각각 대응함으로써 혼선이 생기는 등 효율적인 식품관리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그런데 정부의 방침과 설명을 접한 농업인 단체들이 일제히 성명을 내고 강력 반대 입장을 표명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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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1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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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1년에 한 번 중앙정부 각 부처 및 지자체, 정부 출연기관 등의 정책 추진과 예산 집행 등 의 전반을 감사, 공과를 따지고 시행착오나 혈세 낭비, 탈법 사례나 부정, 비리가 있으면 바로 잡아주고 시정을 요구하는 것이 국정감사다.이 같은 국감을 앞두고 동분서주하며 사전 준비와 공부에 만전을 기해 민생의 현실과 여론을 적극 반영함으로써 국민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는 의원들이 있는 반면에 준비나 공부를 소홀, 실망감을 주는 이른바‘국감 낙제생’의원들 때문에 씁쓸한 경우가 있다. 황우석 교수는 대한민국 축산계의 자랑스런 인물이고 전 세계가 우러러보는 학자인데 올해 국감에서 민주노동당 소속 모 의원 때문에 연구에 지장을 받을 정도의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한다.황 교수는 “난자 제공자의 명단을 제출해 달라”는 질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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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1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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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가 창간 15주년을 맞았다.축산경제가 전문성을 살린 지면을 통해 대변하고 담아냈던 지난 15년 간의 국내 축산농가와 축산업 및 축산연관산업의 변화와 발전상은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며 숱한 시련과 난관들을 어떻게 극복해 왔었는지를 되묻게 하고 돌이켜 보게 한다.예견은 됐지만 갑작스런 세계화 바람 속에 도래했던 글로벌시대, 이어 현실화한 국내 축산물시장 전면 개방은 대응 태세를 미처 갖추지 못했던 우리의 축산농가들과 축산 및 관련업계에 엄청난 충격을 던져주며 벅찬 과제와 시련을 안겨줬고 난관에 봉착하게 만들었다.하지만 우리의 축산농가와 축산인들은 굴하지 않고 민족의 생명산업인 축산업을 수호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힘과 지혜를 결집, 점점 거세졌던 개방파고를 넘으며 감당키 힘들었던 과제들을 해결했고 온갖 시련과 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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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0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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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이후 국가 재정에 크게 이바지하며 매년 수익금의 사회환원을 통한 공익기여도가 공기업 중 단연 돋보였던 KRA가 최근 경마매출 감소와 이에 따른 수익감소로 어려운 국면에 봉착해 있는 현실에서 부담스런 상황이 여기 저기서 가시화, 우려의 소리가 비등해지고 있는 것 같다.경마산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경마 매출은 2년 연속 감소 추이를 나타냈고 입장인원도 동반 감소, KRA를 비롯한 경마관련 산업계가 총체적으로 침체 국면에서 우려를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특히 경마시행 주체인 KRA는 당초 올해 5월 개장을 목표로 했던 부산경남경마장이 관할 지자체의 입장과 태도 등 이런 저런 이유로 차질이 빚어지는 바람에 임직원들 사이에서 심각한 위기감이 감지되기도 했단다.이처럼 경마관련 산업계의 우려가 심화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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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07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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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이 지난달 28일 본부 신관 준공기념식에 이어 신설된 전무이사와 책임이 더욱 막중해진 농업경제대표 및 신용대표이사, 학·경 이사를 임명하고 1일 창립 44주년 및 통합농협 출범 5주년 기념식을 가졌다.농협으로서는 뜻깊은 날이었을 지난달 28일과 7월1일 농협중앙회 본부 건물인 신·구관 사이에 있는 도로 상에서는 전국농협노동조합 조합원들의 시위가 격렬하게 벌어져 착잡함을 금할 수 없었다.전농노 조합원들은 농협의 종가 터라고 할 수 있는 충정로 75번지에 농협 본부 건물을 지어 농협 대의원조합장과 정대근 농협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던 준공기념식 내내 피킷을 들고 고성능 확성기를 통해 농협중앙회 개혁과 중앙회 시·군지부 철폐, 일방적인 회원농협 구조조정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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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3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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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특별방역대책기간이 특별히 언급할만한 사건, 사고 없이 종료되는 것 같아 무척이나 다행스럽다.또 국내 축산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반적으로 큰 어려움 없이 호조 국면 속에 안정 기조가 유지되고 있어 실로 오랜만에 안도하게 된다. 축산 현장에서는 “작년과 올해 상반기와 같은 국면과 안정 기조라면 축산업, 힘들지만 대물림할만한 업이라는 생각이 든다"는 반가운 소리도 들려 온다.지금의 안정 기조는 전국의 축산농가와 축산단체, 축산정책 당국이 가축질병 방역에 만전을 기하면서 사육에서 가공, 유통단계에 이르기까지 개선 노력을 부단히 경주한 노고의 결과라 생각한다.그런데 가축특별방역기간이 종료되는 시점에 축산인들을 어리둥절케 한 법원 판결이 내려져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 소갈비 살에 다른 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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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관리자
2005.05.19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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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 축협조합의 1/3이 넘는 50여 곳이 조합장선거를 치른다.그동안 조합과 조합원을 위해 4년간 열심히 일한 덕분에 3개 조합을 제외하곤 흑자결산을 하여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룩했다.퇴임한 분들과 낙선한 분들께 수고 많이 했다는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고 새로 당선된 신임 조합장들께는 초심으로 4년간 축협과 조합원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 줄 것을 당부한다.축협이 제 길을 제대로 가려면 부정으로 얼룩지지 않고 금전살포가 난무하지 않는 주인의식으로 뭉쳐진 조합장 선거가 치뤄져야 함에도 경북 K시에서 또 금전살포의 선거가 드러났다. 최근 전북 완주군의 모 농협에서 4명의 후보자가 과잉선거를 막기위해 합동으로 여행을 떠났는데 일부 몰지각한 조합원들이 후보들이 코빼기도 안비치고 유권자들을 무시했다고 난리를 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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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관리자
2005.04.1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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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란 고약한 냄새를 뜻한다. 대기를 오염시키며 국민들의 생활에 불편을 주는 악취 발생을 규제하는 악취방지법이 지난 2월 10일부터 시행되었다.이 법이 시행된 후 축산인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0% 정도가 “악취방지법이 축산업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으며 우려를 나타냈다고 한다.악취방지법의 제정 취지나 목적은 각종 산업활동 과정에서 발생되는 고약한 냄새를 방지함으로써 국민들이 쾌적한 대기환경 속에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축산농가들은 이런 법 취지와 목적을 모르는 바 아니다. 충분히 이해하면서도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는 것은 수용태세 때문이다.축산농가들은 국내 축산업 현실 여건 상 악취방지법의 수용태세가 제대로 갖춰진 상태에서 법이 시행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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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관리자
2005.03.0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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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을 알리는 닭의 해로 광복 60주년인 2005년 벽두에 참으로 역겹고 황당한 사건들이 줄을 이어 착잡함을 금할 수 없다.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연두기자 회견을 통해 경제에 ‘올인’을 강조하고 절박한 민생경제를 챙기고 얼어붙은 내수경제를 해빙시키는 데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하나같이 역설하는 것을 보고 우리는‘봄날’을 기대했다.우리 국민들은 새해 벽두에 개혁만을 주창하며 제 갈 길을 걷는 여당에게도, 보수적 가치는 외면하고 싸움만 일삼아 온 야당에게도, 기대를 모았던 386세대의 운동권 출신 정치인들에게도 정파와 계파를 초월, 정신들 바짝 차리고 나라경제와 민생경제를 안정시키는 정치력을 발휘, 따듯한 봄날을 앞당겨 줄 것을 주문하고 바랐었다.이러한 기대와 바람을 무색케 하는 몰염치한 일과 치부들이 꼬리를 물고 드러
시론
뉴스관리자
2005.01.2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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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띠 해인 을유년(乙酉年) 새해가 밝았다. 을유년은 우선 광복과 해방을 떠올리게 한다. 올해는 광복 6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다. 잔인했던 일제의 식민통치에서 해방된 우리 민족의 감격이 삼천리 반도를 적시며 물결쳤던 1945년이 을유년이었다.그래서 을유년인 올해 국가경제에서 정치, 문화, 사회에 이르기까지 전반이 난국에서 벗어나 희망의 빛을 찾길 기대해 마지않는다.우리 민족에게 없어서는 안 될 축산업을 지키고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어려운 여건을 무릅쓰며 피땀을 흘릴 전국의 모든 축산가족과 농림공직자 여러분에게는 올 한해가 ‘수탉이 달을 보고 울음소리를 높여 길게 뽑아내는 해’가 되길 기원한다.올해 축산업계는 더도 덜도 말고 지난 해와 같은 해가 되길 바라고 소망한다.돌이켜 보면
시론
뉴스관리자
2004.12.3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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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발전기금 통합 절대 안 된다세계화로 포장된 UR과 WTO의 국내 첫 희생양은 축산업이었다.그 희생으로 조성된 축산발전기금은 수입개방 파고가 거세게 밀어닥쳐 생존권을 위협받고 벼랑끝으로 내몰렸던 축산농가들에게는 ‘젖줄’같은 구실을 했다. 그런데 이 같은 축산발전기금이 정부의 각종 기금제도 개선과 정비라는 미명 하에 농안기금으로 통합되고 일부는 특별회계로 이관될 처지에 놓였다.정부가 미리 가닥을 잡아 놓고 추진한 공청회는 축산전문가나 축산단체 관계자 단 한명도 토론자로 선정되지 못한 가운데 일방적으로 열렸고 진행됐다. 이 소식을 접한 전국의 축산농가들과 축산 및 관련산업계 관계자들은 하나같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축산업 육성을 포기하려는 발상이 아닐 수 없다”고 입을 모으고 격앙했다.배신감을 강하게 토로하
시론
뉴스관리자
2004.10.0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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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는 행정부를 감시, 견제하는 국회가 행정부가 집행하고 추진하는 국정 전반에 걸쳐 그야말로 감사를 하는 것이다.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의 경우 오는 10월4일 농림부를 필두로 8일 산림청, 11일 한국마사회, 유통공사, 12일 농진청· 농업기반공사, 18일 농협중앙회 등 농림해양수산 분야 기관 및 관련 단체에 감사를 실시하는 것으로 일정이 잡혔다.제17대 국회 개원 이후 처음으로 실시하는 국정감사인 바 과거처럼 당리당략차원에서 대충하고 넘어가는 식의 감사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점점 어려워지는 농업현실에 농민들이 실의에 빠져 희망과 의욕을 잃어가고 있는 현시점에서 한국농업을 이끌어 가고 또한 농어업인의 삶의 질을 향상에 이바지하지 못하고 있는 기관이 있다면 각성을 촉구하고 추상같이 질타해주길 기대해 마지않는다.
시론
뉴스관리자
2004.09.23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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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0년 9월 창간사를 통해 쇠고기를 비롯한 주요 축산물시장 개방 대비를 역설했던 축산경제신문이 올해 창간 14주년을 맞아 ‘명품은 살아 남는다’는 전제로 축산물브랜드 육성정책에서 개발, 경영,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전반을 심층 조명하고 현안과제를 제시하는 특집을 발행하게 됐다.세계가 하나의 거대한 시장으로 급변한 21세기 무한경쟁시대에서 ‘브랜드’는 국가와 기업, 개인의 경쟁력과 신인도를 높일 수 있는 자산으로 인식되고 있다.국내 축산물시장의 빗장이 풀리면서 가격과 품질경쟁력을 앞세운 외국의 축산물들이 홍수처럼 밀어닥쳐 속속 시장을 잠식, 험난했던 개방파고를 극복하기 위해 선도 축산농가와 축산계열화 주체들에 의해 시도됐던 축산물브랜드화는 그동안 활발하게 진전됐다.그러나 실상과 이면을 살펴보면 많은 브랜드경영
시론
뉴스관리자
2004.09.0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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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식품ㆍ가공업무 이관 안된다농림부가 관장하고 있는 축산식품 유통과 가공업무가 복지부 산하 식품의약안전청으로 이관될 것으로 알려져 축산관련 업계를 비롯해 수의관련 단체와 학계가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한결같이 이관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천명하고 필요하다면 실력행사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단호하게 밝혔다. 국무조정실의 식품안전기획단이 마련한 식품안전종합대책(안)에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보도돼 귀추가 더욱 주목되고 있는 축산식품 유통 및 가공업무 이관 문제는 지금으로부터 6년 전, 충분한 논의 끝에 일단락 됐던 사안이다. 미국을 비롯한 영국, 호주, 프랑스 등 대부분의 선진국들처럼 농축산업을 관장하고 있는 정부 부처가 관장하는 것이 타당하고 바람직한 것으로 귀결돼 논란이 매듭지어졌었다. 그런
시론
뉴스관리자
2004.06.24 2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