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농작물 및 가축재해보험을 통해 냉해·집중호우·태풍 등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20만 8000호에게 보험금 총 1조 1749억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또 가축재해보험금은 10만 7000호(16개 축종)에 보험금 1648억원을 지급했다. 2023년 농업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는 총 58만 5000호이며, 면적 및 두수 기준 가입률은 농작물재해보험 52.1%, 가축재해보험 94.4%로 농작물재해보험은 역대 최대 가입률을 달성했다. 국가와 지자체는 농가의 보험료 부담을 줄여 농업재해보험가입을 독려하고자 보험료의 일부를
미국산 소고기의 파상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미국산 소고기는 국내 수입육 시장에서 점유율 52%를 기록하며 수입비중 1위를 사수한 가운데 미국측에서 한국을 최대 수출국으로 평가하면서 앞으로 더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밝혀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소고기 수입량은 47만2866톤(통관기준)으로, 그중 미국산 소고기는 24만5686톤을 기록하며 소고기 수입육 시장에서 52%의 점유율로 7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이에 미국육류수출협회는 미국산 소고기는 2018년부터 50% 이상의 점유율을
경기·강원 지역에서만 발생하던 ASF가 처음으로 경북지역까지 남하했다. 또 고병원성AI가 산란계농장을 중심으로 확산세를 보이면서 가축방역에 비상이 걸렸다.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16일 경북 영덕군 소재 양돈장(480여 마리 사육)에서 ASF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또 고병원성AI가 1월에만 대규모 산란계 농장 3곳에서 확진됐다. 올해 겨울은 오리보다는 산란계에서 더 많이 발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중수본은 지난 17일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참석한 가운데 추후 방역 대책을 논의했다.중수본은
대한수의사회를 비롯한 대한건축사협회·대한변호사협회·한의사협회·대한치과의사협회로 구성된 올바른 플랫폼 정책연대(공동대표 허주형, 권연하, 김영훈, 박태근, 이필수)는 지난달 15일부터 시행 중인 정부의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비대면진료가 국민의 건강권을 무시하고 플랫폼 업계만의 이익을 대변한다는 이유에서다.올바른 플랫폼 정책연대에 따르면, 정부는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진행과 관련해 ‘환자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는 기본 원칙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진료과정에 있는 재진 환자를 중심으로 제한적 대상을 논의한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하 농진원)은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인증(이하 인증) 기관’에 선정됐다. 이번 인증으로 2015년 최초 인증 받은 이후 2026년 11월까지 9년 연속 가족친화인증 기관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근로기준법,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양성평등기본법 등을 준수해야 한다. 농진원은 최고경영층의 리더십, 가족친화제도 실행, 가족친화경영 직원 만족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농진원은 △매주 수요일 정시퇴근의 날 운영 △가족과 함께하는 날 운영 △유연근무제 활성화 △임신기·육
농촌진흥청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23년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전체 중앙행정기관 평균 86.58점보다 9.67점이 높은 96.25점으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특히 정보공개 처리와 고객수요분석 등 7개 지표에서 만점을 받았다.정보공개 종합평가는 공공기관의 신뢰도를 높이고 업무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해마다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번에는 550여 기관을 대상으로 △사전정보 △원문공개 △정보공개 청구 처리 △고객관리 4개 분야 12개 지표를 평가했다.조재호 농
농식품부가 하반기 자조금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히면서 귀추가 주목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7일 축산단체와 축산자조금에 자조금법 개정을 위한 수요조사 공문을 배포하고 지난 5일까지 의견서를 접수받았다. 해당 공문에는 수급조절 기능을 강화하고 현행 제도의 운영상 나타난 미비점을 개선·보완하기 위해 축산자조금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명시돼있다. 이에 각 품목 자조금단체 등의 개정 수요를 파악하고자 의견을 제출해달라는 게 농식품부의 요구였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법 개정은 2017년 이후 법 개정 수요가 잇따르면서 법 개정의 요구가
농촌진흥청이 2024년도 연구직 공무원 공개경쟁 채용 선발 계획을 발표했다. 채용 예정 직급은 농업연구사이며 작물(3), 농업환경(3), 농공(2), 농식품 개발(2), 원예(5), 축산(2) 등 6개 직류에서 총 17명을 선발한다. 올해부터는 응시 연령이 변경돼 18세 이상(200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이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학력과 경력 제한은 없다. 객관식 필기시험(사지선다형) 1차(공통 3과목)와 2차(분야별 전공 4과목)는 4월 20일 같은 날 치러진다. 1・2차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5월 22일에 3차
지난해 10월 12일은 구자헌 스마트농업진흥팀장에게 잊지 못할 순간이다. ‘세계 표준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기 때문이다. 표준화에 뛰어난 성과를 보인 개인과 단체를 시상하는 자리에서 구 팀장이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을 대표해 시상대에 오르며 그간의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구자헌 팀장이 이끄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스마트농업진흥팀은 스마트농업 표준화 및 현장 확산, 스마트농업 기자재‧로봇 실증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2017년부터 축사와 스마트 온실에 들어가는 센서, 구동기, 사양관리기 등의 표준화를 개발했고, 2019
한국종축개량협회(이하 종개협)는 유전체분석사업의 고도화를 위해 지난 9일 miDNA유전체연구소(대표 심용택, 이하 miDNA), TNT RESEARCH(대표 박명흠, 이하 티엔티리서치)와 잇따라 유전체분석 기술 교류 및 상생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종개협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은 협약기관인 본회 및 miDNA, 티엔티리서치에서 보유하고 있는 유전체분석 기술의 교류와 한우 생산성 향상 정보연계 체계 구축을 통해 보다 신속 정확하고 다양한 유전체분석을 통한 대농가 서비스 기반 구축을 위해 추진됐다.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
국립축산과학원은 수급이 불안정한 외국산 건초를 대체하고, 국내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개발·보급한 ‘열풍건초 생산 시스템’을 올해 4개 시도에 추가 조성해 건초 생산과 유통 확대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건초는 수분 함량이 20% 미만으로 한우와 젖소 등 반추 가축을 기르는 데 매우 중요한 풀 사료다. 국내 생산 환경에서는 건조가 어렵다 보니 연간 100만 톤을 수입하고 있으며, 국제 정세에 따라 수급이 불안정하고 가격 상승 폭이 가팔라 축산농가의 사료비 부담이 크다.국립축산과학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에서 안정적
치유농업 연구개발 및 육성에 관한 법률(치유농업법)과 농촌진흥법 일부개정법률이 지난 2일 공포됐다.치유농업법 개정법률은 ‘치유농업을 활용한 사회복지사업 추진 사항’을 치유농업 종합계획에 반영토록 했다. 관계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에 관련 자료와 의견을 요청할 수 있는 근거도 함께 마련됐다.이는 농촌진흥청이 보건복지부, 교육부 등의 사회복지사업과 연계해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시행하고는 있지만 법적 근거를 갖추지 못해 사업 추진이 제한적이라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이번 개정으로 치유농업과 사회복지사업 간 제도적 연계 기반을 마련하고,
국립축산과학원은 국내 돼지 사육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돼지 호흡기생식기증후군(PRRS)’ 예방에 각별하게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국내에서 제3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된 돼지 호흡기생식기증후군은 유산을 포함한 번식 장애, 호흡기질환, 성장률 감소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다. 전파력이 강하고, 바이러스 변이가 많아 양돈농장에서 관리하기 어려운 질병이다. 특히 미국과 중국에서 확산한 적이 있는 병원성 강한 돼지 호흡기생식기증후군 바이러스가 최근 국내에서도 확인돼 주의가 요구된다.양돈농장에서는 돼지 호흡기생식기증후군을 효과적으로 관
농협의 존재 가치는 농촌을 살리는 것이다. 신용사업에 치중된 도시농협을 재정립하고, 농협 본연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지난 9일 경기 수원 농민회관에서 열린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신년 농업전문지 기자간담회에서 박대조 회장은 이같이 밝히며 “상호금융자산 1조 원 이상인 농협은 국내산 농축산물을 100억 원 이상 의무 구매하는 법안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말했다.자산이 큰 도시농협일수록 영업이익을 부동산 투자, 직원성과금 등으로 지출하는 상황에서, 도시농협과 농촌농협 간 균형적인 발전과 지속 성장을 유도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하 농진원)은 ‘2024년도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 확산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지난 8일부터 오는 2월 6일까지 사업에 참여할 23개 내외의 컨소시엄을 모집해 약 1400호 농가를 대상으로 우수 데이터 솔루션‧서비스를 보급할 예정이다.모집 범위를 확대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규모로 보급·확산될 수 있도록 사업 규모를 크게 늘려 지원할 계획이다. 농진원은 그동안 데이터 기반 솔루션 기업 40여 개를 발굴했으며, 데이터 기반 솔루션 도입을 희망하는 약 2000호 농가에 보급을 추진해 만족도가 4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한국형 소득·경영 안전망 구축, 농업의 미래 성장산업화 추진, 소멸 대응 농촌 공간계획 수립 등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정책 방향을 대전환하고자 한다.”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2일 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실시한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취임사에 따르면 우선, 농업인은 걱정 없이 농업에 전념하고 국민은 먹거리 걱정 없는 든든한 농정으로 전환한다. 주요 식량·채소·가축 등은 농업인이 자율적으로 생산량을 계획할 수 있도록 조직화하고, 농·축산물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수급·유통 체계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새해 들어 보성축협 가축시장이 처음으로 개장했다. 지난 2일 보성축협 가축시장에 출하된 한우는 총 274마리이다. 암송아지 34마리 중 최고가는 400만 원, 수송아지 92마리 중 최고가는 451만 원, 임신우 29마리 중 최고가는 931만 원에 거래됐다. 보성축협 가축시장은 현장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운영됐으며, 출입 시 소독은 필수로 실시됐다.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정부가 축산분야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환경친화적 축산기반 구축을 위해, 가축분뇨 처리방식을 개선하고 저탄소 사양관리를 확대해 나간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3일 국무총리 주재 제33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축산분야 2030 온실가스 감축 및 녹색성장 전략’을 발표했다.발표 문서에 따르면 축산분야 온실가스 배출원 관리로 발생량을 직접 감축한다. 분뇨의 퇴·액비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량의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농가에 온실가스 저감 설비를 56%까지 확대 보급하며, 분
[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보통 일반인들은 축산물 위주의 식단은 칼로리 과다 섭취로 인해 비만, 당뇨, 심혈관 질환 등 각종 성인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따라서 신체의 건강을 위해서는 고탄수화물 저지방 식단을 선택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많은 사례들이 제시하고 있는 것처럼 올바른 지식이 아니다. 1977년 미국 농무부는 이러한 잘못된 정보를 바탕으로 지방 섭취를 줄이라는 권장 식단을 발표했다. 이후 미국인들이 이 권장 식단을 충실히 따른 결과 50년 간 당뇨병이 급증하고 초고도비만 사회가 됐다. 이러한 식단
[축산경제신문 정리 = 한정희 기자] 올해부터 저메탄사료 급이시 마리당 2만 5000원, 환경개선사료 급이시 마리당 5000원의 직불금을 지불한다. 3월부터 축사 소독 등을 위해 설치한 전실을 건축 면적에 포함하지 않는다. 또 양·한방 의료, 치과·안과 검진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촌 왕진버스를 도입한다.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4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란 책자를 발간하고 지난달 31일 공개했다. 이중 농업·농촌·농식품과 연관한 주요 내용을 정리했다. # 온실가스 저감사료 보급 탄소저감 사료를 보급한다. 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