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부터 ‘축산물 잔류허용물질 목록관리제도(PLS, Positive List System)’가 시행되면서 축산물 안전관리가 더 철저해질 예정이다.축산물 잔류허용물질 목록관리제도에 대해 자세히 알고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 공급하도록 하여야 한다. 1. ‘축산물 잔류허용물질 목록관리제도(PLS, Positive List System)’란축산물PLS (Positive List System)는 축산물 내 잔류물질(동물용의약품 등)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되어있는 동물약품은 해당 기준에 따라 관리되며, 미설정된 경우는 불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2023년 계묘년 역시 양계업계에 바람 잘 날이 없던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크게 ‘산란계협회’, ‘물가잡기’, ‘사육면적 확대’ 등으로 압축할 수 있겠다.먼저 양계협회에서 독립한 산란계협회는 지난 1월 농식품부로부터 사단법인 인가를 받으며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정기총회를 열어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을 승인하고 ‘월간 산란계’ 잡지를 발행하는가 하면, 산란계협회를 계란자조금 사업 주관단체로 지정하는 등 존재를 과시했다. 또한 ‘제1회 전국산란인대회’를 개최하는 한편,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스마트산란계산업협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정부가 물가안정이란 명목 하에 내년에도 축산물 무관세 수입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라 축산업계의 공분을 사고 있다. 축산물 수입 증가에 따른 자급률 하락으로 국내 생산 기반이 붕괴되는 등 업계에 미치는 악영향이 크기 때문이다.정부는 최근 ‘2024년 정기 탄력관세 운용계획’을 입법 예고하고 내년도 76개 품목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 계획을 밝혔다. 축산 부문은 각각 1분기와 상반기에 닭고기 3만 톤과 계란가공품 5000톤이 무관세로 들어온다. 소고기와 돼지고기는 일단 대상에서 제외됐다.이에 육계협회는 즉각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포스코 집단 식중독 사건의 역학조사 최종 결과가 나오지 않은 만큼 원인 식품으로 계란을 지목하는 것은 성급하다. 계란이 아닌 다른 식품이 원인일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수의학 박사인 박태균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 회장은 ‘살모넬라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주제로 지난달 24일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이날 박태균 회장은 포스코 집단 식중독의 원인균이 살모넬라균일 가능성이 있지만, 원인 식품이 계란이란 일부 보도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강조했다.살모넬라균은 2400개 이상의 혈청형으로 분류되
[축산경제신문 이승훈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 경기지원(지원장 황도연, 이하 축평원 경기지원)은 지난달 21일 경기 광주시에 위치한 장애 영유아 보호시설인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한사랑장애영아원’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축평원 경기지원에 따르면 이날 관내지역에서 등급 판정받은 계란과 온누리상품권을 후원했으며, 영아원 내‧외부 시설 환경정화에 참여해 추운 겨울 따듯한 마음을 함께 나눴다.영아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이 있던 와중 축평원 경기지원에서 진행한 사회공헌활동에 큰 감사와 위로를 받았다”고 전했다.이번 사회공헌활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지난달 8일 포항제철소 공사현장에서 집단 식중독이 발생해 근로자 200여 명이 치료를 받았고 한 명은 숨졌다. 보건당국은 A업체가 납품한 계란덮밥 도시락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면서, 계란을 그 원인으로 추정해 관련 계란업계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살모넬라는 계란 외에도 포유동물, 설치류, 조류 등 생물의 분변과 채소·토양·물 등에 광범위하게 분포하는 식중독균이다. 혈청형도 2400개 이상으로 분류되는 등 종류가 매우 다양하며, 비위생적인 식재료와 접촉한 주방기구, 도마, 사람의 손, 샐러드용 야채 등을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국립축산과학원은 산란계 농가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알을 낳지 않거나 산란능력이 정상적인 계군보다 낮은 닭(과산계, 寡産鷄)을 선별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과산계는 일반 산란계와 구별되지 않아 눈으로는 쉽게 선별하지 못한다. 또 과산계가 많이 발생할 경우 인공수정사·감별사를 이용한 선별 비용과 사료비용 등으로 경제적 부담이 크다.국립축산과학원은 이러한 산란계 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고자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사업’의 일환으로 전북대학교, 엠코피아, 엘지유플러스(LGU+)와 공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과도한 규제로 골머리를 앓아왔던 식용란선별포장업계에 모처럼 반가운 소식이다. 영업자들의 식용란선별포장확인서 발급 의무가 지난 13일부로 생략됐기 때문이다.식용란선별·포장확인서는 식용란의 선별·포장처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서류로, 지난 2021년 11월부터 계란 거래시 확인서 제공이 의무화됐다.그러나 업계는 확인서에 표기된 내용들은 계란 포장지 및 난각 표시사항과 중복되는데다, ‘계란이력제’에 따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매일 선별·포장 내역을 신고하고 있는 만큼 철폐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왔다.이에 식약처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새로운 저병원성 AI 백신을 접종하세요.”농림축산검역본부 조류인플루엔자 연구진단과가 양계농가에게 새로운 저병원성 AI(H9N2)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국내에 유통 중인 저병원성 AI 백신주가 현재 유행하는 바이러스 타입과 달라 접종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 백신주 왜 교체됐나저병원성 AI 바이러스는 지난 1996년부터 2017년까진 Y439형이 주를 이뤘지만, 2020년 6월 새로운 바이러스가 유입된 후 Y280형이 우세하다. 문제는 기존 Y439 백신주가 현재 유행하는 바이러스 타입인 Y280
축산업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 지속 성장, 발전하며 농축산업 생산액에서 1위로 성장하여 쌀을 제치고 이제 대한민국의 주식이 되었다.이러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축산업은 FTA하에서 수입제품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아 지속 성장 가능한 산업으로 발전해야 한다.축산업은 수입육과 수입제품의 거센 공세에 밀려, 매년 자급률이 낮아지고 있다. 축산업이 대한민국 주식으로 소비자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아 적정 자급률을 지키는 일이 매우 시급한 과제가 되었다. 축산업의 적정 자급률 유지를 위한 방안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1. 대한민국 주식 축산업한돈은 지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축산환경관리원은 대상주식회사와 기업의 이윤을 축산환경 개선에 재투자하고 생산된 축산물의 유통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생산물 일부를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친환경 상생구조 마련을 위해 지난 31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본 협약은 농가의 시설개선 비용 부담을 완화해 축산환경 개선을 유도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에 의의가 있다.주요 협약내용은 대상주식회사의 ① 축산농가 시설개선 등 비용 투자 및 유통·판매 지원, ② 정기적인 지역사회 계란 기부와 축산환경관리원의 ③ 재투자 농장을 ‘깨끗한 축산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대한산란계협회가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 동참해 계란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계란 할인행사는 한국양계농협에서 선별·포장해 오는 11일까지 하나로마트와 대형마트, 슈퍼마켓, 전통시장 등에서 진행된다.할인가격은 시중 소비자가격에서 30개들이 특란 한판당 300원을 할인하며, 약 67만 판, 총 2000만 개를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할인 판매에 소요되는 예산은 정부의 지원금이 아닌 100% 생산자들이 마련한 계란자조금으로 사용한다.안두영 산란계협회장은 “본 할인행사는 물가안정을 위한 농식품부의 거국적인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조합원이 정성껏 생산한 계란을, 제값을 받고 잘 파는 것이 조합의 가장 큰 역할이다. 이를 위해 가일층 분발하겠다.”박용주 한국양계농협 경제사업부 팀장(52)의 포부다. 지난 1995년 서울경기양계조합 당시 입사한 박용주 팀장은 현재 한국양계농협 경제사업부에서 핵심업무를 맡고 있다. 지난 2001년부터 2008년까지 7년간 계란 영업을 해왔던 박 팀장은 이후 다른 업무를 담당하다 2015년부터 또다시 계란 영업 업무를 수행 중이다.이 과정에서 박 팀장은 계란의 소비패턴 변화와 유통의 흐름을 읽어 트렌드
천하제일사료(대표이사 권천년)가 어두운 양계산업을 밝히는 제 6회 난중일기를 개최했다.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이번 행사는 2011년부터 시작된 호남지역 중견 행사로, 전라북도 산란계 사양가들과 함께 소통하며, 양계 산업을 전반적으로 돌아보고 내일의 방향성을 준비하는 자리이다. 제6회 난중일기 행사는 지난달 19일 전주에서 개최되어 약 50여명의 사양가들이 함께했다. 양계PM 이정우 부장은 “우리는 3고 시대의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10년 후 아시아 주요국의 계란 성장이 약 8% 증가를 나타낼 것”이라며 “그만큼 우리는 의미
[축산경제신문 신태호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 전북지원(지원장 박민희)은 지난달 24일 완주군 소양면 행정복지센터 잔디광장에서 한국전기안전공사 전북지역본부 등 15개 기관·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연합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했다.이번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한 기관과 기업은 지역 내 어르신,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후원물품 나눔과 기관·기업홍보 및 다양한 체험’ 등을 제공했다.특히 축산물품질평가원 전북지원은 축산물가격정보와 저탄소축산물 인증 제도를 홍보하였고 설문조사 참여시 김제에서 생산된 등급판정 계란을 증정해 지역경제
우리는 가축방역위생 전문가, 특히 해충방제 전문가가 부족하다라는 말을 많이 한다. 이는 현장에서 전염병이 발생하거나 유행하는 것을 미리 막는 방역(防疫)과, 해충 방제를 철저히 하고 소독 등으로 질병을 예방하며 가축의 건강을 유지하게 하는 위생(衛生) 전문가들이 부족함을 의미한다. 때문에 방역위생전문가란 관리(管理), 즉 인적·물적 장비 등 여러 요소를 적절히 결합해 그 운영을 지도·확인하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다. 따라서 현장에서는 사람과 장비, 약제 등을 잘 활용해 가축관련 방역위생시설 및 해충방제를 잘하는 것이 가축방역위생관리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한국양계농협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제2의 도약을 위한 날개짓을 시작했다.한국양계농협은 지난 1일 경기도 안성시 소재 안성팜랜드 종합행사장에서 조합원과 우수고객, 주요 내외빈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20주년 기념 및 비전선포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기념식에는 안병우 농협축산경제 대표이사, 안두영 대한산란계협회장, 김양길 계란자조금관리위원장, 오세진 대한양계협회장, 조재철 농협목우촌 대표이사, 김경수 농협사료 대표이사, 조현선 농협파트너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이날 정성진 조합장은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윤화현 양봉협회장, 꿀벌 소멸로 양봉산업뿐만 아니라 과수·원예 산업에도 피해가 누적되고 있다면서. “매년 겨울, 계란 수입이 답인가” 한 산란계농가, AI가 발생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계란 수입을 검토 중이라는 기재부 소식에 답답함을 토로하며. “고난이 끊이질 않는다”한 축산농가. 생산비 증가에 따른 경영 부담에 질병 발생까지 축산업을 둘러싼 여건이 녹록치 않다면서.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오는 2024년 축산물 PLS 제도(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 본격 시행을 앞두고 동물약품 안전사용을 위한 관련 품목 허가변경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업체들이 변경 절차에 큰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검역본부의 동물약품 잔류성 시험분석 결과가 축종별로 순차적으로 나오는 까닭에 부자재를 여러 번 변경해야 하는 불필요한 행정으로 업체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축산물 PLS는 소·돼지·닭·우유·계란 등 5대 축산물 생산과정에서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된 의약품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제도다. 2024년 1
국내 축산업은 한국 경제의 눈부신 발전에 힘입어 지속 성장 발전해왔다. 축산 불모지에서 축산 1세대 분들의 노력과 헌신으로 큰 성장을 이뤄냈다.한국 사회 전반의 인구 고령화와 마찬가지로 축산업도 1세대들의 고령화로 인해 축산 2세의 육성과 가업 승계가 절실한 실정이다.축산업을 이어갈 2세가 없거나, 준비되지 않으면 축산업에 대한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축산업을 포기할 수밖에 없어 2세 육성과 승계 지원은 축산업의 지속 성장 발전을 위해 절실한 과제이다. 1. 가업 승계, 무엇이 문제인가옛 속담에 3대 부자, 3대 거지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