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경제신문 권민·염승열 기자] 지난해 나주축협은 종합수지 20억8100만원을 달성했다. 신용 및 경제사업장려금 1억5000만원을 지급하고, 대손충당금 2억5000만원을 적립, 법인세 2억200만원을 납부하고 14억79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수치상으로 따지면 농촌형 축협으로서 평범한 결과물이지만, 몇 년 전의 모습과 비교해 보면 조합을 중심으로 임직원·조합원의 화합이 어떤 결실을 맺었는지를 확연히 알 수 있다. 불과 몇 년 전 합병의 위기에서 힘겨워하던 나주축협이, 미래를 지향하는 건전한 조합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비결은
[축산경제신문 권민·염승열 기자] ‘조합원 평균 소득 1억’, ‘축협을 이용하는 축산농가에게 부농의 꿈을 실현시켜드립니다.’얼핏 공허한 선거 공약 같은 이 슬로건은, 목포무안신안축협(이하 목무신축협)에 가면 실언(失言)이 아님을 피부로 느낀다. 2선(選)에 접어든 문만식 조합장을 주축으로 매년 뜻밖의 새로운 사업들이 전개되고, 하나같이 모두 성공했다. 한우돌보미 사업으로 ‘젊은이가 찾아오는 축산업’을 현실화한 것, 생균제, 사료사업, 조합원이 가축 사육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타 조합의 장점이 있
[축산경제신문 권민·염승열 기자] 사료공장, 한우프라자, 광주유통센터, 주유소 등 매년 적자 사업장을 인수하면서 모두 흑자로 전환시켰던 NH순한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이하 순한한우)이, 이번엔 광주광역시에 대형 축산물종합판매장을 개점한다. 900평 부지에 3층 규모인 축산물종합판매장은 연면적 1152㎡(349평)로 300석 규모로 신축됐으며, 가공시설은 물론 대단위 한우 식당과 대면 판매, 온라인 사업 확대를 위한 판매장이다. 향후 이 축산물종합판매장은 순한한우 홍보관 역할은 물론 프랜차이즈 사업을 위한 모델샵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거
[축산경제신문 권민·염승열 기자] 2008년 출범한 녹색한우조합공동법인(이하 녹색한우)은 광역브랜드로서는 다소 늦은 후발주자의 위치였지만 그 이듬해부터 곧바로 전남도지사 품질인증 획득, 우수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 입상, 농식품부 브랜드경영체 A등급, 소시모 우수축산물 브랜드 인증을 받으면서 품질을 인증받았다. 지난해 1월엔 2020년 축산물브랜드 경진대회에서 3년 연속 대통령상을 수상, 전국 최고의 한우축산물브랜드임을 입증하면서 마침내 ‘명품’으로서의 자격도 획득했다. 이는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악화된 경제 불안과 소비 침체 속에
[축산경제신문 권민·염승열 기자] 최근 대한민국의 사회 전반에서 ESG(환경 중시·사회적 공헌·윤리경영)경영 도입이 붐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ESG 경영은 새로운 개념이 아니다. 21세기 축산업협동조합 내에서는 이미 체질화된 경영 방식이다.환경과 밀접한 연관을 가진 축산업에서 환경 중시는 생존과 직결된 문제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 공헌은 ‘상생’이라는 형태로 체계화됐다. 여기에 투명하고 윤리적 경영이 더해져 현재 축산업협동조합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조직으로 탈바꿈된 상태다. 그 중심에 광주광역시축협이 있다. 지난해 1월
[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농협 축산경제가 지속 가능 축산업을 표방하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축산사업장의 스마트화가 가축시장으로 확대되면서 본격적인 스마트 가축시장 시대를 열었다. 지난 18일 무진장축협 장계지역에서 스마트 가축시장이 정식으로 오픈한 것이 바로 그 시발점이다. 스마트 가축시장 플랫폼은 농협 축산경제가 비대면 시대를 대응하고 방역 등 효율적인 업무를 도입, 농가‧상인 등 모두가 윈윈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지난 12월까지 시법사업 축협 3개소에 신규 도입했다. ‘스마트 가축시장 플랫폼’에는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축산업계가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다.축산농가의 고령화가 심각한 반면 축산업이 3D업종으로 치부되며 젊은 인력들이 취업을 꺼리다 보니 그 빈자리는 부득이 외국인노동자들로 메워지고 있다.게다가 코로나19는 이같은 인력난에 기름을 끼얹었다. 코로나19로 외국인노동자 유입이 사실상 중단되며 국내 축산업계는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제 축산업계의 신규인력 수혈 방안과 함께 이들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킬 방법을 고민해야 할 시기에 도래했다. # 축산업계, 초고령사회 진입축산업계의 고령화율은 이미 심각한 수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정확한 작용기작을 밝힐 때까지 제품공급 개시를 보류하고 철저한 분석과 연구로 검증된 제품만 선별해 공급한다.”케민(KEMIN)의 기업마인드다.케민은 지난 1961년 미국 아이오와주 디모인에서 R.W Nelson과 배우자 Mary Nelson 부부에 의해 설립된 다국적기업이다. 전 세계 사료첨가제 시장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고, 연구·개발에 아낌없는 투자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 세계에 효율적으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대륙별 독립된 법인과 100여 국가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전국한우협회와 농협중앙회 축산경제지주,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등 한우 생산자들이 11월 1일 제13회 한우의 날을 맞아 국민과 함께하는 한우문화 온라인 대축제를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온라인 축제로 열린 이번 한우의 날 행사는 ‘후손에 물려줘야 할 대한민국 문화유산 한우의 의미와 가치를 새기고 온 국민이 한우를 즐기는 날’이라는 취지 아래 다채로운 할인행사와 한우 문화행사가 준비됐다. # 2008년 시작된 ‘한우의 날’11월 1일 한우의 날은 한우를 꾸준히 사랑해 주는 국민에게 감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의 역량이 총집결된 김제FMC.최첨단 육가공센터로 양돈산업의 패러다임을 주도한다는 평가가 인색치 않은 국내 최고의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독보적인 원라인시스템은 입고, 도축, 가공, 폐수처리까지 자동화설비를 기반으로 하루 3000마리의 돼지를 소화할 수 있다. 특히 업계 최초 적용한 ‘오토폼’ 기술은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다.정밀한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소비자 입맛에 맞는 맞춤형 돼지고기를 생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육종, 사료, 사양관리, 유통 등에도 활용돼 양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메추리는 꿩과 메추라기속 소형조류로 가금에 속한다. 약 18~20cm의 소형으로 흰색을 띤 황갈색 바탕에 검정색 세로무늬 모습을 가지고 있다.약 4000만 년 전 닭과 분리된 메추리는 성장 속도가 빠르고, 세대 간격이 짧으며 다루기가 용이하다. 야생조류의 특성을 그대로 가지고 있어 질병에 강건할 뿐만 아니라 작은 크기로 사육공간과 사료도 적게 소모된다.뿐만 아니라 기능유전체 연구에 최적화된 조류 모델로 적용할 수 있어 가금 산업에서 메추리를 활용한 연구가 기대되고 있다. 산업적으로도 메추리는 미래 유망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국내 천연벌꿀 시장을 선도하는 한국양봉농협의 생명은 품질이다.철저한 벌꿀관리와 투명한 유통은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한국양봉농협의 천연벌꿀을 구매하는 기준이 된다. 유통 첫 단계에서부터 최고 품질의 벌꿀을 찾기 위해 강원도부터 제주도까지 전국을 직접 방문·수매하고, 483개에 달하는 검사항목은 면밀한 분석으로 안전성도 확보했다.엄격하게 설정한 품질, 위생, 안전관리시스템은 생산부터 유통, 소비에 이르기까지 한국양봉농협이 100%도 보증한다.이러한 세밀한 클린시스템을 기반으로 생산되는 천연벌꿀을 비롯한 프
[축산경제신문 김점태 기자] “축산의 미래가치에 답하다. 희망축산 2030!!”을 슬로건으로 든든한 축산업의 동반자라는 비젼을 선포한 김해축협(조합장 송태영)이 조합원의 실익증진, 청정축산, 지속 가능한 축산업, 혁신경영의 4대 핵심가치를 제시하고 조합원의 권익 신장, 지역 축산업 발전,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조합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수정란 이식사업으로 축산농가에 꿈과 희망 심는다전국에서도 보기 드물게 이상적인 종합농협의 모델로 성장하고 있는 김해축협은 일찍이 우수한 김해지역 한우산업 발전의 선진화에 남다른 열정을 쏟아왔다.조합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자신의 환경과 위치에서 가장 알맞은 방법으로 환경문제를 풀어나가야 낙농산업이 미래 식량 산업으로써의 자리를 견고하게 할 수 있다. 1세대 낙농인들은 환경문제에 적극적으로 해결 노력을 기울이면서 지속 가능한 낙농 산업을 위한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경기도 김포 학운목장 이영병 대표는 “2026년 전면 개방화, 음용 인구 축소에 따른 낙농 산업기반 위축의 어려움도 어려움이지만, 갈수록 강화되는 환경 관련 규제들을 슬기롭게 극복하지 못하면 지속 가능한 낙농은 불가능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이에 학운목장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경기도 평택 소재 밀키웨이 목장의 송아지 농장이 화제다. 초유떼기 100마리가 동시 수용 가능한 밀키웨이 송아지 농장은 낮은 폐사율과 세심한 개체관리로 우량 송아지를 생산, 육우 육성우 농장에 인기를 끌고 있다. 폐사율이 높기로 유명한 육우송아지의 폐사율을 3% 대로 낮추고 최근 2~3개월간은 단한마리도 폐사하지 않았다는 밀키웨이 송아지 농장.육우산업의 특성상 송아지 폐사율이 농가 소득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밀키웨이 송아지 농장의 폐사율은 주목할만 하다. 최홍준 대표는 “육우 송아지
[축산경제신문 한경우 기자] 조합원 낙농가에서 생산한 어린 암송아지(생후 5개월령 이하)를 위탁 사육해 초임 만삭시켜 해당 조합원 목장으로 돌려보내 착유하는 시스템인 이른바 ‘육성우 전문목장’ 사업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면서 호응을 받고 있다.당진낙협(조합장 이경용)이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는 육성우 전문목장인 ‘자연으로 농장’(충남 당진시 송산면 무수리)이 바로 그곳이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생후 1~2년에 잔병치레를 많이 하게 되죠. 낙농업에서 어린 송아지 발육상태와 우유생산 자질이 이때 결정됩니다. 조합원들은 농가에서 낳은 어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주)아콘텍이 출시한 ‘아크차단기’가 장안의 화제다.아크차단기는 전기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아콘텍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아크는 ‘스파크’를 의미하는데 전기 제품, 멀티탭, 콘센트, 전선 등이 손상 또는 노후화로 인해 수천~수만℃의 전기 불꽃이 발생해 큰 화재를 일으키는 매우 위험한 현상이다.한국전기안전공사는 전체 전기화재의 80% 이상이 전기합선 등에 의한 아크로 발생했다고 밝힌바 있다. 지난 2019년 강원도에 발생한 초대형 산불도 시작은 특고압 송전선로 전선에서 아크가 발생하면서부터였다.
[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농협사료에서 경주공장과 함께 양계와 양돈 등 중소가축사료를 전담하고 있는 원주공장의 올해 약진이 두드러진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원주공장의 사료 판매 실적은 양계 8만1180톤으로 전년대비 무려 1만4979톤 감소, 양돈 13만2176톤으로 4771톤의 감소를 보였다. 그런 원주공장이 올 1분기 계획대비 양계 9723톤, 양돈 3711톤을 초과달성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백삼령 공장장은 이에 대해 “본사 중소가축분사를 중심으로 한 일선축협과의 긴밀한 협조체계가 구축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지만, 그것이 원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주)대성기연은 공조냉동 전문기업이다.지난 1989년 설립 이래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경영혁신을 통해 냉동공조, 항온항습, 클린룸 분야에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고객만족을 통한 가치창조’를 최고의 기업이념으로 추구해온 대성기업은 설계부터 사후 제품관리에 이르기까지 자동화된 생산설비와 기술력으로 독보적인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9년부터는 축산업으로 진출, 30년 노하우와 시공사례를 바탕으로 축사용 맞춤 냉방기 ‘돈사냉방기’를 출시하며 축산부문에서도 입지를 다졌다. 현재까지 경기지역 40여 양
[축산경제신문 한경우 기자] 대전충남양돈농협(조합장 이제만·이하 포크빌공판장) 포크빌 축산물 공판장은 최근 한우(거세) 경락가격이 kg당 3만 5270원에 낙찰되면서 공판장 개장 이후 가장 최고가를 갱신했다고 밝혔다.포크빌 공판장에 따르면 지난 15일 충남 당진시 합덕읍에서 사육된 오국찬 농가의 경매번호 61번 32개월령 한우(거세)가 전국 최고가격인 생체 kg당 3만 5270원, 2100만 원에 낙찰됐다.최고가로 낙찰된 이 한우는 등급(1++A), 생체중량(789kg), 등심단면적(150cm2), 지육중량(486kg), 근내지방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