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최저가 경쟁입찰 도입으로 수입산 농축산물이 군인밥상에 오르고 있다. 특히 외국산과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는 국내산 축산물의 경우에는 대부분이 외국산으로 대체되고 있는 실정에 축산단체들이 경쟁입찰방식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한우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경쟁입찰 시범사업에 참여한 1사단의 입찰결과 우육 13개 품목가운데 뼈 1품목만 제외하고 12개 품목이 모두 호주산 냉동제품이 입찰됐다. 또 32사단의 경우에는 우육 5개 품목 중 전체가 냉동 외국산을 입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한우협회는 외국산 저가 소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내가 조금 부족하다고 하더라도 나눌 수 있다면 나눠야 한다. 나눔은 마음이 중요하다. 덜 쓰고 덜 먹더라도 나누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기에 마음만은 항상 풍족하다고 생각한다.”나눔축산 후원 농가로 참여하고 있는 충북 음성 초원농장 황희재 대표는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가 항상 베푸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하셨고 나 역시도 그러한 삶을 살고 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황희재 대표의 아버지는 ‘누군가 내집에 밥을 얻어먹으러 오면 꼭 쟁반에 차려서 가져다줘라. 꼭 대접해서 보내도록 하여야 한다’라고 가르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올해 가축인공수정사 면허시험 원서 접수가 지난해보다 두 달가량 앞당겨졌다. 2022년 가축인공수정사 면허 필기시험 응시원서를 16일 09시부터 23일 18시까지 ‘가축인공수정사 원서접수시스템’에서 접수한다.가축인공수정사는 가축의 인공수정과 생식기 관련 질병 예방, 품종 개량 임무를 수행하는 전문 인력으로 가축인공수정사 면허시험에 합격하거나 축산산업기사 이상 자격이 있어야 면허를 발급받을 수 있다. 시험은 1차 필기시험과 2차 실기시험으로 치러지고 필기시험은 7월 16일로 예정돼 있다. 실기시험은 필기시험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농업인 안전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찾는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11일부터 7월 10일까지 ‘농업인 안전사고 제로’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농업의 중요성과 농작업 안전보건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농업인 안전재해 예방을 위한 국민 제안 연구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실시된다.공모 분야는 △농기계 사고 △넘어짐‧떨어짐 사고 △과도한 힘‧동작에 의한 손상 △기타 농작업 재해 4개이다. 4차 산업혁명 기술 등을 적용해 농업인 안전사고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국내 사료가격이 오르며 축산농가의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농가 사료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한우농가의 사료비 절감을 위해 농식품부산물을 이용한 ‘자가 섬유질배합사료 제조 기술’을 확대 보급한다고 밝혔다.‘자가 TMR 제조 기술’은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한우 사양표준 사료배합 프로그램’을 활용해 사료 섞는 비율을 농가 스스로 작성하는 기술이다. 농가에서도 저렴한 농식품부산물을 원료사료로 이용할 수 있어 사료 구입비용을 줄일 수 있다.국립축산과학원은 올해 6월과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농촌진흥청이 올해 개청 60주년을 맞아 풍성한 기념행사를 마련한다.농촌진흥청을 비롯한 4개 소속기관은 이달 21일 ‘개청 60주년 기념 지역주민과 함께’라는 주제로 어린이 체험행사, 문화공연, 기획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주요 기념행사는 지역주민과의 소통 창구를 넓히고,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4대 농업 연구기관 순환버스 관광(셔틀버스 투어) △어린이 체험 공간 운영 △주민 참여형 기획 행사와 공연 등으로 구성했다.4대 농업 연구기관 순환버스 관광은 사전 신청자 160명을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축산자조금 관리위원장과 협회장 겸직 금지는 축산단체 길들이기, 반민주주의 폭압이다. 농식품부 지시를 거스른 축산단체에 대한 보복성 규제 조치이다. 농가를 굴복시키려는 폭정을 당장 중단하라.”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농식품부는 보복성 불이익에만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농식품부는 자조금 운영지침 개정(안)을 통해 자조금관리위원장과 생산자단체장 겸직 금지를 규정한다”며 “현재 겸직을 하는 단체는 한돈협회와 낙농육우협회 단 두 곳뿐”이라고 강조했다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고병원성 AI·구제역·ASF 등 매년 반복되는 재난형 가축전염병으로 농가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가축예방접종지원업’ 신설 등을 담은 가축전염병예방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돼 귀추가 주목된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인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제주 서귀포시)은 최근 가축전염병 발생 최소화를 위해 가축예방접종지원업, 가축상하차업, 가축처리업 등 방역 관련 업종을 신설하는 가축전염병예방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방역 관련 업종 신설 △가축방역관 업무 권한 추가 △고위험 병원체
파리·모기 유해 곤충 박멸○…국립축산과학원은 가축이 곤충 매개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모기는 바이러스나 균을 옮기는 대표적인 매개곤충으로 덥고 습한 날씨에 많이 발생한다. 모기는 소에 유행열과 아까바네 바이러스를 옮긴다. 소가 질병에 감염되면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치료할 방법이 없고, 임신우에게 유산이나 사산, 조산을 유발해 농가 생산성이 저하된다.올해 4월 초 국내에서 발생이 확인된 ‘작은빨간집모기’는 돼지와 말에 일본뇌염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임신돼지가 감염될 경우 유·사산 발생 위험이 높아지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최근 임직원 참여형 ESG캠페인 ‘말과 함께하는 플로깅’을 진행했다. 플로깅(Plogging)은 스웨덴에서 시작된 환경운동으로 조깅에 쓰레기 줍기를 접목한 환경 캠페인이다. 마사회는 기업 특색을 가미해 ‘말과 함께하는 플로깅’을 기획했다. 이날 캠페인 현장에는 미니어처 말 품종인 ‘포니’ 3마리가 임직원들과 함께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했다. 환경정화 효과와 함께 오랜만에 나들이를 나선 포니들은 힐링의 시간을 가졌고 참여한 직원들은 말과 함께하는 색다른 활동을 경험했다. 마
[축산경제신문 한경우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 대전충남지원(지원장 최규진·이하 축평원)은 관내 전통시장 내 축산물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5월 한달 동안 축산물이력제 의무사항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축평원은 봄을 맞아 캠핑 등 야외활동이 활발해지고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축산물 소비가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을 고려해 상대적으로 이력 관리가 취약한 전통시장 내 축산물 판매업소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겠다고 최근 밝혔다.이번 점검 대상은 조치원시장과 같은 대전, 세종, 충남 등 각 지자체를 대표하는 시장이며 시장 내 정육점 등 일반 판매업소는
[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나눔축산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안병우·이승호)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3일 중랑노인종합복지관(관장 조희정)을 방문해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안심 한우 갈비를 전달했다.이날 본부는 복지시설에 안심 한우 갈비 830인분(165kg, 500만원 상당)을 전달한 가운데 중랑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나눔축산운동본부를 우수후원 기관으로 선정해 감사패 수여를 함으로써 더욱 뜻깊은 나눔 행사로 치러졌다.안병우 상임공동대표(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5월은 가정의 달로 행복하고 따뜻한 정을 나누면서 밝은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농식품부가 자조금의 소비 홍보사업에 대한 정부 보조금 지원 삭감, 단체장과 자조금 위원장의 겸임 금지 조항 등을 담은 축산자조금 사업시행지침 개정 추진을 강행하면서 관련 단체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이미 2022년도 사업계획 및 대의원 총회에서 사업승인을 받은 상황에서 지침 개정안에 따라 운용계획안을 제출해야만 농식품부가 사업승인을 하겠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한 축산자조금 관계자는 “4월말 현재까지 자조금 사업승인이 나지 않으면서, 올해 사업을 전혀 추진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올해 말까지 HACCP을 의무 적용해야 하는 식육가공업소와 식육포장처리업소를 대상으로 조속한 인증 신청을 당부했다.‘축산물위생관리법’ 개정에 따라 식육가공업과 식육포장처리업 영업자는 반드시 HACCP 인증을 받아야 한다. 연 매출액에 따른 단계별 적용에 따라 2016년 기준 1억 원 이상의 식육가공업체는 올해 11월 30일까지, 2020년 기준 20억 원 이상의 식육포장처리업체는 올해 12월 31일까지 인증을 받아야 한다. 의무적용 대상자가 인증기한 내 HAC CP 인증을 받지 않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농촌진흥청은 ‘로컬식재료를 이용한 푸드마일리지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량 산출방법’을 발간했다. 이 책은 중소 경영체에서 생산하는 가공제품이나 맛집 식단에서 엿볼 수 있는 지역 식재료의 사용량과 수송 거리를 반영해 푸드마일리지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량 산출방법을 알기 쉽고 간단하게 소개했다. 주제별로 △우리 밥상의 비밀 △중소 경영체의 푸드마일리지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량 계측 △생명과 환경으로 구성됐다.또 지역 식재료의 우수성(Good), 청정함(clean), 공정함(Fair) 3가지 특성을 사례로 들며,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정부가 자조금 지침개정을 통해 소비홍보 분야에 정부 보조금 지원 중단을 예고하면서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특히, 지침개정을 이유로 일부 자조금은 농식품부가 사업승인을 지연시키면서 올스톱 상태가 이어져 논란이 일고 있다. 4월 말 현재 축산자조금 가운데 우유자조금을 비롯해 닭고기, 계란 등 자조금은 사업승인이 나지 않아 인건비 외의 지출이 어려운 상황이다.농식품부에서는 사업승인과 지침개정은 별개라고 해명했지만, 올해 적용을 목표로 지침 개정을 추진하면서 일부 사업에 대해서는 수정승인이 불가피하다고 시인했다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로 정황근 전 농촌진흥청장을 지명하고, 지난 19일 후보자 인사청문 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농축산단체들은 정황근 장관 후보자 지명을 환영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어 “규제 중심의 현 농정으로 인해 농정불신은 역대 최고조인 상황”이라며 “농축산인과 ‘소통’을 강화, 산재한 축산현안을 현장 중심으로 해결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기존 관료적인 농정을 벗어나 농축산업 현장과의 ‘소통·협치’를 통해 “농축산업 발전을 지원하고 국내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특위, 정현찬 위원장)가 지난 20일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출범 3주년 기념식 및 좌담회를 개최했다.기념식에 이은 좌담회에서는 ‘새정부에서의 농특위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농어업계 다양한 인사들의 의견이 개진됐다. 지난 3년간(2019년 4월 25일 출범)의 활동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새 정부에서 대통령 자문기구·다부처 협력기구·현장소통 거버넌스 기구로써의 역할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정현찬 농특위 위원장은 “농협의 선거제도 방안을 농특위 제 1호 안건으로 의결해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나눔축산후원농가로 참여하고 있는 박덕준 디딤돌농장 대표는 충북 진천에서 오리를 사육하고 있는 10년 차 축산인이다.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기업에 입사해 사회생활을 하던 중 안정적인 미래 생활을 위해 축산업을 시작하게 됐다는 박덕준 대표. 그는 “회사 생활에 피로감과 회의를 느끼면서 퇴사 몇 년 전부터 다방면으로 미래 계획을 세우던 중 오리사육이 눈에 띄게 됐다”라면서 “당시 마지막 발령지가 충북 음성의 광혜원 인근이었던 것을 계기로 충북에 자리 잡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가 오리 산업에 뛰어들게 된 가장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축산 스마트팜 활성화 요건에 인공지능 활용의 중요성이 제기됐다. 또 메타버스, 디지털 트윈 등 4차 산업을 이해한 가상현실기술 적용이 부각됐다.지난 15일 aT센터에서 개최된 ‘축산 스마트팜 설명회’에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ICT를 핵심으로 국내 축산 스마트팜 현황과 미래 방향을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특히 축산 ICT 산업은 국내 시장만을 대상으로 할 경우 성장에 한계가 있어 주요 국가별 축산 시장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과 축산 ICT 기술 해외 수출을 위해 정부 및 관련 기관의 많은 관심이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