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검역본부가 국내 소 질병 발생 현황 점검을 위해 지난달 28일 소 질병 분야별 협의회를 개최했다. 회의는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소임상수의사회, 생산자단체, 산업체 등 각계 전문가 15명이 참여했다.이날 전문가들은 소 코로나바이러스(BCoV) 발생원인 조사와 함께 현재 사용 중인 백신의 효과 검증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소 코로나바이러스는 송아지에 설사를 일으키고 성우에선 겨울철에 발생해 ‘겨울철 설사’로 불리며, 소장 융모의 위축, 탈락 등에 의한 흡수불량으로 노란색 수양성 설사와 탈수 등이 일어난다.아울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돼지에게 유기태 아연과 유기태 구리를 급여하면 생산성을 유지하면서 분변 내 아연, 구리 배출량은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국립축산과학원은 충북대학교와 공동연구로 젖 뗀 돼지의 배합사료 내 산화아연 2500ppm을 첨가했을 때와 산화아연 500ppm과 유기태 아연 500ppm을 혼합 급여했을 때를 비교했다.그 결과 평균 일당 증체량과 사료효율, 설사 지수 등 생산성에는 차이가 없었으며, 산화아연과 유기태 아연을 혼합 급여했을 때 분변 내 아연 배출량이 62.4% 낮게 나타났다. 또 육성돼지 배합사료에
[축산경제신문 이동채 기자] 전국한우협회 강원도지회(회장 박영철)가 최근 강원도 사회복지회관을 찾아 도내 저소득 소외계층과 독거노인을 위한 ‘한우농가 사랑의 한우곰탕(5000개·2000만 원 상당)’을 전달했다.이번 한우농가 사랑의 한우곰탕 나눔행사는 강원도 관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따뜻하고 건강한 추석 명절을 보내길 기원하며 한우농가의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실시했다. 전달된 한우사골곰탕은 강원도 사회복지협의회(회장 홍종기)를 통해 강원도 18개 시군에 전달됐다. 박영철 회장은 “강원도 한우농가들이 어려운 축산환경이지만 우리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이하 축평원)이 2022년 하반기 신규직원 공개 채용을 실시하고 우수한 인재 발굴에 나선다고 밝혔다.이번 공개채용 분야는 축산물품질평가직과 운영직이다. 축산물품질평가직의 경우 신입 16명, 보훈 1명을 채용한다. 운영직은 상담직으로, 신입 1명, 보훈 1명, 보훈 시간선택제 1명을 채용한다. 보훈의 경우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하며, 시간선택제의 경우 주 30시간과 일 6시간 근무를 원칙으로 한다.입사지원서는 10월 6일부터 14일까지 9일간 축평원 채용접수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ASF가 지난달 28일과 29일 이틀 사이에 경기도 김포·파주 소재 양돈장에서 잇따라 발생, 방역당국과 한돈농가를 당황하게 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경기 김포시 소재 양돈장(3000여 마리 사육)에서 ASF가 발생했다. 중수본은 곧바로 긴급 방역 태세에 돌입하고, 추가 발생 방지를 위해 방역대 내 농장과 역학농장 등에 대해 정밀검사에 들어갔다. 같은 날인 28일 오후에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소재 양돈장(700여 마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정부가 가축분뇨 처리 어려움을 해소하고 바이오가스와 고체연료 등 에너지화를 신사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는 협업을 통해 가축분뇨 관련 제도를 보다 합리화하고, 전후방산업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가축분뇨 제도개선 전담조직(TF)’을 구성, 지난달 26일에 첫 회의를 개최했다. 전담조직(TF)은 농식품부와 환경부가 공동으로 운영하되 관련 유관기관과 학계뿐만 아니라 가축분뇨 에너지화 및 자원화 민간기업 등이 참여한다.충남 청양군 소재 가축분뇨 에너지화 시설을 직접 방문해 실시한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ASF가 강원도 춘천시 소재 2개 양돈장에서 지난 19일과 20일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들 양돈장은 24·25번째 ASF 발생으로 기록됐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하 중수본)는 곧바로 해당 양돈장들의 돼지를 매몰하고, 추가 발생 차단에 역량을 집중시켰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실시한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발생 원인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했다.이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현재 축산업은 국민의 중요 먹거리산업으로 자리 잡았다.국내 경제 성장과 발맞춰 국민들의 축산물 소비도 함께 증가했고 이에 따라 축산업도 지속 발전해왔다. 그 결과 축산업 생산액은 전체 농업 생산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를 넘어서는 등 국민들의 주요 단백질 공급원이자, 농촌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1950년대까지 우리 축산업은 부업 형태에 머물렀다. 한우는 지금처럼 고기소가 아닌 농촌의 재산목록 1호로서 일소의 역할을 해왔고, 돼지도 남은 잔반처리 요량으로 마당 한 켠의 돼지막에서 두어 마리를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축산농가는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사룟값 폭등, 수입축산물 무관세 확대, CPTPP 가입, 군납 수입축산물 공급확대, 가축 방역 규제 강화, 대체단백질 육성 등이 이어지면서 연일 몸살을 앓고 있는 게 현실이다. 식량안보 차원에서도 안정적인 축산기반 조성과 육성이 필요한 상황임에도 정부 당국에서는 축산업을 홀대하고 있다.” 이승호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은 축산업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충남 당진 소재 병정목장 이병정 대표는 2019년부터 낙농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새내기 2세 낙농인이다. 아버지가 일궈온 터전을 물려받으면서, 낙협 조합원으로 가입한 이병정 대표는 이때, 조합직원의 권유로 나눔축산운동에 후원을 시작하게 됐다. 이병정 대표는 “조합원 가입시에 직원의 권유로 가입하게 되면서 정확한 의미는 알지 못했다”면서 “단어의 의미로만 이해하고 가입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올해로 4년차에 접어든 이병정 대표는 축산업을 영위하면서 해를 거듭할수록 나눔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고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하 농진원)은 지난 19일 농산업체, 농업인, 유관기관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농산업 진흥과 발전을 위한 ‘스마트농업 심포지엄’〈사진〉을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제6차 스마트팜 ICT 융합 표준화 포럼에 이어 표준 적용·확산의 필요성 및 방향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농진원은 스마트팜 기자재 제품 간 호환성 시연과 농산업체 검정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한 검정기술 컨설팅 사례를 안내했다. 또 스마트팜 표준 적용·확산과 관련해 대국민 정책제안 공모전의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 농산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정밀농업 스타트업 기업인 긴트가 지난 21일 한국평가데이터의 투자용 기술신용평가(TI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인 ‘TI-2’를 획득했다.긴트는 지난 2019년 기계식 트랙터를 전자식 트랙터로 전환해 엔진·트랜스미션을 수동 방식이 아닌 전자적으로 가능하게 해주는 ‘긴트 컨트롤(GINT Control(CAV))’을 시작으로, 차량관제시스템과 정밀농업이 가능한 커넥티비티 솔루션 ‘플루바 케어(PLUVA care)’를 출시했다. 올 상반기에는 농기계 자율주행 솔루션 플루바 오토를 출시해 시장에 판매 중이다.긴트가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하 농진원)은 지난 19일 농식품분야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사업 확대를 위해 코엑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을 체결한 농진원과 코엑스는 농식품 분야 박람회를 공동 기획하고 운영함으로써 기술기반 우수기업의 사업화 지원과 농산업 발전에 기여하기로 약속했다.협약 주요 내용은 △농식품 분야 박람회 기획 및 총괄 운영 △박람회 세부 프로그램(부대행사) 기획 및 운영 △참여기업 모집 및 판로‧홍보‧부스 지원 △기타 협력기관 공동 관심사항 및 상호협력이 필요한 사항 등이 포함됐다. 농진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국립축산과학원은 어린 가축의 환절기 건강관리 방법을 소개했다. 새끼돼지, 송아지, 망아지 등 어린 가축은 면역력과 체력이 약해 온·습도 환경 변화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환절기에는 호흡기질병, 설사병 등에 걸리기 쉬워 주의가 요구된다. 출생 직후 새끼돼지의 체온은 급격히 낮아져 태어나면 바로 수건으로 몸을 닦아주고, 보온등이나 보온상자를 이용해 30∼35℃를 유지해 준다. 최소 6시간 이내 초유를 섭취해야 하며, 젖을 뗀 새끼돼지가 있는 방은 덮개를 씌워 간접 바람으로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자연재해 시장개방 심화농정 최일선서 축산지원 긴 세월 우리 축산업의 발전과 축산인의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해주신 데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우리 축산업은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며 농촌경제의 핵심 산업으로 발전해왔습니다. 축산업이 어려운 여건을 딛고 지금껏 성장해올 수 있었던 것은 축산인 여러분의 목소리를 대변하고자 노력해 온 축산경제신문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올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와 환율 급등에 의한 사룟값 인상, 시장개방의 압박 등으로 축산농가의 걱정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유례없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가축전염병예방법 위반 원인을 해소한 축산농가는 사육제한·폐쇄처분을 과징금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된다. AI 발생지역 가금 등에 대해 비발생 지자체는 관내 반입을 제한할 수 없다. 저탄소 인증제도를 축산업까지 확대하고 저메탄사료 시장 형성 기반을 마련한다. 영농상속공제 한도를 30억원으로 상향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황근 장관 주재로 분야별 업계, 학계, 농식품부 규제심사위원회 민간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농식품 규제개혁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살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정부의 무관세 소고기 수입이 정작 소비자 가격에는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소비자 단체가 조사한 결과 호주산과 미국산 소고기가 무관세로 수입됨에 따라 소비자가격이 10~16%인하될 것으로 기대한 정부의 목적과는 달리, 낮은 폭에서 가격이 인하되거나 오히려 가격이 상승한 품목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시민모임(이하 소시모)은 수입 소고기에 대한 할당관세가 적용된 시점의 전과 후의 유통시장의 변화를 조사한 결과 6월 대비 8월 미국산 소고기 1.5%~4.3%, 호주산 소고기 1.3%~4.9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전 세계가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이후 심각한 경제위기 속에 휩싸였다. 미국은 이를 극복하고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올렸다. 이후 세계 국가들은 미국과 비슷하거나 높은 상태의 금리 인상을 단행해야 했다. 미국과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하면 외국자본의 대거 이탈로 그 나라의 주식시장이 급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8월 26일 세계 이목이 ‘세계 중앙은행 총재 연례 심포지엄’이 열린 잭슨홀에 모였다. ‘세계의 경제 대통령’이라 불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제롬 파월 의장은 “가계와 기업에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충청북도 괴산군 소재 새내농장 김관식 대표는 올해로 10년 차 장기 나눔축산후원농가이다.김관식 대표는 “조합에서 지도 상무를 맡았을 때 나눔축산운동을 접하면서, 액수와 상관없이 나눔운동에 많은 농가가 동참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솔선수범해 가입하게 됐다”라면서 “당시 조합 직원들도 모두 동참하고, 접점이 있던 조합원들에게도 같이 동참하자고 권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당시 상당수의 조합원이 가입했으며, 조합직원들도 모두 나눔운동에 동참했다. 30여 년간 축협에서 근무하면서 한우 사육도 겸했던 김관식
[축산경제신문 신태호 기자] 전라북도 고창군(군수 심덕섭)이 양봉농가에게 ‘자동탈봉기‘를 지원했다. 지난달 26일 군은 고령화 및 인력난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농가를 위해 자동탈봉기 20대(금액 1억1000만 원)를 조달청에서 주관하는 시범사업을 통해 지원했다. 자동탈봉기를 사용하면 한 통에 평균 15~20분 걸리던 탈봉을 1분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 또 채밀 과정에 5~6명의 노동력을 2명으로 줄일 수 있어 양봉농가의 인력난 해소 및 경영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이동태 고창군 축산과장은 “지속 가능한 양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