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은 물론 미생물에 이르기까지 생존 조건이 나쁘면 그에 비례하여 버티는 힘도 강해진다는 것은 이미 과학으로 증명되었다.올 봄은 유난히도 짧아졌다. 이러한 현상이 우리 축산업계에 좋은 징조인지 아니면 나쁘게 작용할 것인가가 의문이다.인간에게는 습도가 50∼60%, 온도는 18℃에서 22∼23℃정도가 가장 살기 좋고 활동하기 편하지 않은가 생각된다. 이렇게만 일년 열두 달이 계속되면 엄청난 에너지가 절약될 것이다.난방기구나 냉방기구가 필요 없을 터이니 말이다. 이렇게되면 천정부지로 치솟는 화석연료의 부담으로부터도 저윽히 자유로울 수는 있겠으나 그 대신 기후에 대응하는 산업의 발전은 상당히 더뎌졌을 공산은 크다. 요즈음 유행어인 웰빙의 지향은 쾌적한 상태로의 진입을 위한 무한의 노력을 했고 그 결과 인간은 기후조건에
바야흐로 선거 철이다. 격물치지(格物致知) 소위 국가나 어떤 집단을 이끌고 다스리려면 제일 먼저 격물치지(格物致知)를 하고 다음이 수신(修身) 제가(齊家) 치국(治國) 평천하(平天下)다.국가나 민족의 소집단 내지 대집단의 지도자 즉, 다스리는 자는 이런 덕목의 수련과정을 거쳐야만 한다는 가르침이다.유년시절 몽학훈장(蒙學訓長)으로부터 배운 격물치지(格物致知)의 뜻은 내 기억으로는 부정한 재물을 받지 않아야 된다라는 뜻이라고 했다. 물론 이 뜻은 잘못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훈장선생님이 세상을 꿰뚫어 보는 지혜를 가지신 분이 아닌가 싶다.온통 세상이 부정한 돈이 오고 감으로써 발생한 일에 매달리는 것 같고 신문이나 방송매체들의 뉴스거리도 이 부정한 재물의 사건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을 보면 격물치지(格物致
현대산업은 장비와 기구의 싸움이라 해도 지나칠 것이 없다. 전후 일본과 독일이 부흥 시간을 단축시킨 원동력은 당시 미국이 개발해 놓은 최신 생산시설을 공여 받은 것에 힘입은 바 크다.예컨대 방적기의 경우가 그 대표적인 것으로, 미국이 갖고 있는 방적장비는 교체하기에는 조금 아깝고 또 최신장비를 설치하자니 그 비용도 만만치 않았다. 그런데 일본 등에 공여한 방적기는 시장이 기다리고 있었던 최신설비들이었다. 최신방적기를 원조로 받은 일본은 가장 질 좋은 원단을 단 시간 내에 많이 생산할 수 있었다. 그러니 세계시장을 석권하기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을 것임을 쉽게 상상할 수 있다.축산도 마찬가지다. 보다 효율적이고 사람의 손이 적게 가고 그리고 안전한 장치를 갖기를 누구나 원하고 그리고 좀더 편리한 시설을 한 축산업자
봄은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이다. 축산을 해보면 역시 봄철에는 모든 가축이 잘 자란다. 두말 할 필요도 없이 가축이 성장하기에 좋은 환경과 기후조건 때문일 것이다.따라서 축사의 환경·위생조건도 봄 날씨 같게 만들어 주면 생산성이 높아 질 것이다. 호사다마란 말이 있다. 가축에게 기분 좋은 기후조건은 질병을 일으키는 병원균에게도 활동하기 좋은 조건이 되나보다. 최근 우리를 괴롭혔고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주었던 돼지 콜레라와 구제역 등 골치 아픈 전염병들이 봄가을에 극성을 부리고 가축을 괴롭히는 경험을 우리는 겪었다.그래서 금년에는 이러한 전염병으로부터 우리의 가축을 철저하게 보호하는 준비를 단단히 해서 금년 아니 영구히 이러한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지혜를 발휘해야겠다.다 알고 있는
조류독감의 소용돌이는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주고 있다. 작년 한해동안 우리는 중국에서 발생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스(SARS) 때문에 중국 및 동남아 국가는 물론 미주 및 세계를 여행하고 일 때문에 왕래가 불가피했던 모든 이에게 불편은 물론 어떤 공포까지를 내포케 하여 불안에 시달려왔던 경험을 갖고 있다. 헌데 중국으로부터 달갑지 않은 소식이 전해왔다. 이른바 조류독감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 조류독감은 이전에도 홍콩에서 몇 번 발생하여 그곳의 닭이나 오리를 수입하지 않는 조치를 취한 일이 있다. 이러한 배경속에서 우리나라에 조류독감이 발생했다는 보고와 확인에 이어 일본, 대만, 동남아 급기야는 미국에서까지 발생하기 이르렀다. 이 독감에 대처하는 우리의 태도는 어떠했던가를 차제에 반성해 보고자 한다. 썩 위생조
음력을 기준으로 하는 설날도 지나갔고 양력으로 하는 정초(正初)도 지나갔다.겸허하게 들떴던 혹은 우울했던 명절과 얼킨 상념들은 다 떨쳐버리고 다시 우리는 차분한 생활인이 될 수 밖에 없고 또 그렇게 해야만 사람들 사는 방식에 순응하는 일일 것이다.축산을 주로하는 이 신문의 독자 대부분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단히 어수선한 지난해의 경험과 이로 기인된 불안을 한웅큼, 아니 개인이 해결하기엔 너무 벅찬 한짐을 지고 신년을 맞게 된 현실도 우리는 알고 있다.우리 뿐만이 아니라 최근 몇 년 동안에 세계의 축산업계는 상당히 위협적인 몇가지의 사실에 직면했었다.가깝게는 대만의 양돈을 하루아침에 불모지로 만들었던 구제역을 시작으로 영국에서 발생한 광우병과 이 병의 유럽전역으로의 확산, 유럽이나 아시아지역의 돈콜레라, 거기에
단순논리가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가져다 준다는 것을 우리는 현실로 겪고 있다. 조류독감의 충격에 미국으로부터 원인된 광우병의 파장이 그것이다.화상매체를 비롯한 신문지상에 다소는 과장된 소식이 모든 육류의 소비를 위축시켰고 이러한 현상이 다른 산업으로의 전이가 일어나고 있는 현상을 보면서 마음은 착잡하고 현실은 실로 암담할 따름이다. 조류독감으로 피해를 입어 사육중인 닭과 오리를 전량 살처분 당한 농장의 황당함과 농장주인의 절규는 우리가 어떤 말로 위로를 해야할지 바로 유구무언의 형편이다.알려진 바와 같이 이번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조류독감은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는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지만, 작년도 중국에서 발생한 사스의 연상과 초기 살처분하는 생생한 현장모습의 화면방송 등이 간접원인이 되어 닭고기와 오리고기의 소비를
먼저 황우석 교수와 그 연구팀에 깊은 찬사와 박수를 드린다. 광우병. 이 병의 무서움은 우리는 이 병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더라도 TV화면을 통해서 그 처절함을 익히 보아왔다.이 병을 근본적으로 없앨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고 그것도 세계에서 처음이니 이 얼마나 경하스러운 일인가.이는 국가적 경사일 뿐만 아니라 우리 축산업계에는 더더욱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다.호현낙선(好賢樂善). 조선조 말의 이제마 선생이 하신 말씀이다. 현명한 것 지혜로운 사람을 좋아하고 선한 것과 선함을 보면 즐거워하고 즐길줄 아는 것 이것이 최고의 선이라 하였고 질현질능(疾賢疾能). 현명한 것과 능한 것을 질투하는 일을 대악(大惡)이라 하였다.당시의 시대상을 연상하면서 이 말을 생각해보면 더욱 실감이 나는 명언이다.조선조말 관료의 부패
정부의 향후 축산정책이 전업농을 육성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혀져 가는 것 같다. 방향자체는 맞다. 다만 여기에서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될 한두 가지를 언급코자 한다.제일먼저 축산이 평야로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 국토의 협소함 때문에 산림간에 있는 축산현장은 대개가 맑은 물을 방출하는 곳이다. 그것이 흘러서 상수원이 되든 농공업용수로 활용이 되든 간에 산간수는 어떻든 깨끗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과거 절대 농지 아니면 농지제도에 얽매여서 편편한 토지는 축사를 짓는데 제약요소가 많았다. 그런데 요즈음은 농지가 얼마간 줄어들더라도 큰 문제가 없는 시점에 도달했다. 이런 사실은 경종농업과 우리의 주식을 생산하는 기반문제에 대해서는 안타까운 일이나 어차피 포기할 것은 포기하고 지킬 것은 지키고 발전시킬 것은 발전시켜야 할 시점
포기하지 않는 한 불가능은 없다. 이 말은 최근 출판된 한 책의 제목이다. 사실 국가나 개인이나 실현 가능한 목표를 정하고 정정당당하게 노력하면 결국 그 목표에 도달하든지 아니면 목표를 초과하든지, 가장 못한 경우라도 그 목표에 근접하는 성취를 하고 있음을 우리는 보아왔고 경험해 왔다.미국의 데이비드 멕크렌드라는 경제학자는 정치와 철학에도 학위를 가진 석학으로써 그의 저서 '성취사회'라는 논고에서 우선 인간은 단계별로 성취 가능한 목표를 정하고 그 일차적 목표가 달성되면 다음 2단계 목표를 정한다. 흡사 우리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같은 그런 느낌이 든다.그런데 그 목표를 정하는데 현실적으로 가능한 조건, 그러니까 자기 능력을 숫자로 분석하여 그 분석의 결과를 75%만 계산하고 나머지 25%는
친환경 농업, 무공해 무농약 농산물 또 해산물의 경우에는 자연산,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것 등 농수산물에 붙어다니는 수식어가 많다.이러한 말들은 결국 맛과 질의 문제를 구별하고 차별화하고 나아가서는 보증한다는 강조의 의미까지를 내포하고 있다.농업에서 농약과 비닐이 등장하면서 그 생산성은 놀라울 정도로 향상되었으며 특히 비닐을 이용한 시설농업은 농산물의 계절성을 파괴하는 효과까지를 수반하였다. 하계작물인 수박이나 딸기, 상추 등을 한겨울에도 얼마든지 즐길 수 있는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지 않은가.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즈음 친환경농업, 무공해 무농약 농산물을 강조하는 것은 그로부터 발생하는 피해 즉 자연생태계의 파괴와 잔류농약으로 인한 인체의 피해가 속속 증명되고 있기 때문에 이로부터 자유롭다는 암시적, 현실적 문제해결의
소는 풀을 주식으로 하여 최고의 식품을 생산한다. 때로는 우리 인류에게 우유를 공급해주고 때로는 맛있는 고기를 제공한다.특히 한우(韓牛)는 세계가 인정하는 맛좋은 고기를 생산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농업전반이 그러하지만 한우의 경우는 그 생산기반이 열악하여 최고급의 고기를 생산해내지 못했을 때 그 생산기반의 유지가 더욱이 어려운 축종임도 우리는 알고 있다.이러한 악조건을 어떻게 극복하여 한우의 생산기반을 확고히 할 것인가, 과학적으로 어떻게 하여 최고의 육질을 가진 한우의 특성을 보존하고 발전시킬 수 있을까.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세계 최고의 상품은 살아남으며 발전해가고 있음은 비단 농업계 뿐만이 아니라 공산품의 경우에서도 잘 보여지고 있다.따라서 세계 최고의 쇠고기를 생산할 수 있다면 우
새로운 가능성의 탐험에 나서겠다는 의지, 그 '역발상의 정신' 때문에 참여정부 초기의 시도를 우리는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일 뿐 곳곳에서 파열음이 나오고 있다. 이처럼 단기간에 불협화음으로 가득한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일종의 벤처기법인 역발상이 너무 광범위하게 도입됨으로써 안정성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라 본다.외환위기 이후 모두가 허덕이는 사회, 그 위기의 대응을 위한 사회적 합의는 뒤로한 채 보혁의 낡은 구도 속에서 소모적인 싸움만 계속하는 정치권 그리고 리더십의 부재가 바로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을 뿐이다.개혁을 할 때 보통 타자들의 특징을 일반화하려는 유혹이 뒤따르게 된다. 이렇게 자신과 의견을 달리하는 사람들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일반화의 오류를 항시 경계하고 주의해야 한다. 다른 의견
인류. 사람이 이 지구상에서 살기 시작하면서부터 한가지 확실한 것은 집단을 이루어 살았다는 것이고 그 집단에는 규모의 대소를 불문하고 그 집단의 지도자가 있었음이다.이는 야생동물의 생태를 보아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확언할 수 있다.우리의 농업은 외부로부터 끊임없는 도전과 간섭을 받고 있다. 이 또한 엄연한 사실이다.한마디로 말해서 어수선하고 정 붙일 곳이 없고 불안하기 짝이 없는 현실이다. 여기에 우리 축산업계는 내부의 갈등에 또 필요없는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고 어수선함을 가중시키는 현상이 목하 전개되고 있다.농림부의 축산국 폐지가 바로 그것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천부당 만부당한 발상이다. 축산국이 있어야할 당위성에 대해서는 전술한 바 있다.부언하면 일국에는 국가와 국민의 구심점인 대
지금 우리 농촌엔 한숨뿐이다. 태풍 '매미'가 할퀴고 간 농촌 마을과 들녘엔 절망뿐이다. 하늘과 땅을 믿고 묵묵히 생명산업을 지켜 온 농업인들의 눈에선 피눈물이 흘렀다.지난해 전국을 참담하게 할퀸 태풍 '루사'로 인한 깊은 상처와 아픔이 채 치유되지 않았고 악몽 또한 여전한 터에 불어닥친 '매미'는 흉년의 걱정에 애를 태우며 붙들고 있던 조그만 희망마저 쓸어버려 농심을 절망의 나락으로 빠져들게 했다.'매미'는 이틀에 하루 꼴로 비가 내린 바람에 일조량 부족과 저온 현상이 겹쳐 농작물 전반에 걸쳐 막대한 피해가 발생, 일부 고지대지역에선 수확을 포기하는 사태가 빚어진 암울한 상황에서 설상가상으로 불어닥쳐 농심을 더욱 흉흉하게 만들었고 최악의 위기를 절감케 했다.또 우리 농축산업의 존립을
시도 때도 없이 내린 비로 농사가 말이 아니다. 과일·채소류도 그렇지만 벼 역시 저온 피해로 수확을 포기한 농민들이 늘고 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제5차 세계무역기구 각료회의를 앞두고 우리가 믿었던 유럽연합이 등을 돌리고 미국과 손을 잡았다. 농산물 관세 상한을 설정하고 특별 품목을 인정하지 않기로 합의한 것이다.농산물 관세 감축은 중요 관세 품목에 따라 차등을 두는 UR방식을 원칙으로 해야하고 특별 긴급 수입제한 조치 등은 유지돼야 할 것이다. 그러나 미국이 제시한 관세 상한선은 25%이다.지금 상황에선 그보다 4배가 높은 100%정도에서 상한선이 설정된다해도 고추, 양파, 마늘 같은 품목은 당장 중국산이 시장을 점령할 것이고 쌀 또한 80㎏ 한 가마가 6만원에 팔리는 중국산이 물밀 듯이 들어 올 것이다. 축산물도
모든 공무원은 대통령 마음이 되어야 한다.그래서 上命下達이 그 본뜻에 어긋남이 없이 이행되어야겠고 또 下意上達이 정확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민주국가의 부국안민의 첩경의 道가 되어야겠다.대통령이 사심과 어떤 특정집단의 편애에 감금되어 있다면 이는 대통령으로써의 자격이 없음이며 기득권과 자기 이기주의에 조금이라도 치우친다면 아무리 하급공무원이라도 그는 이미 공인으로써의 가치를 상실한 것이다.바야흐로 세계는 전문화시대이다. 바로 그 전문화라는 말이 무엇인가. 두말할 것도 없이 자기분야에 정통한 지식과 견해를 가져야 되며 이 지식과 견해가 세계 중에서 일류가 되어야 된다는 것이고 이래야만 세계 속에서 살아남을 경쟁력이 생긴다는 것 아닌가.또 구조개혁은 구시대의 비효율적인 것을 뜯어고치고 의사결정의 신속성을 강조하는
역사란 늘 음흉한 자들에 의해서 왜곡되고 변질된다. 마르크스는 '사회주의' 국가라도 노동자를 위한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공산당 즉 마르크스, 엥겔스 당이 프롤레타리아를 이끌 것이라고 믿지도 않았다. 그는 독일 사회민주당의 강령을 접하고 "이는 마르크스주의가 아니다"라고 강변했었다. 우리 모두는 그가 일생을 두고 몰두했던 "자본론"에는 관심을 접고, 젊은 시절의 "제국주의"나 "공산당 선언"에 그를 묶어 둔다. 결과적으로 교활한 스탈린의 소련에서 마르크스는 신이 되었고, 서구에서는 악의 뿌리로 매도되었다.지금도 이같은 왜곡된 이념의 뿌리가 돋아나고 있다. 시장에 모든 것을 맡기고 이를 위해 기업에 최대한 자유를 주자는 것이다. 그래서 데이빗 코튼이 주장하는 것처럼 투자의 주체인 초국적 기업의 행위
知之爲之 不知爲不知 是知也(지지위지, 부지위부지 시지야) 아는 것은 안다라고 하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라고 하는 것이 아는 것이다. 不知를 앎이 是知다.과거의 결과와 현재를 검토하여 미래를 예견하고 기획 확정하는 것이 기업에서는 계획이라 할 것이고 그것이 국가적인 것일 때는 정책이라 할 것이라.국가의 경영이나 기업의 경영이 똑같이 미래의 발전을 추구하기 위한, 또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노력일진데 결국 정책이나 계획이나가 동의어가 될 수 있겠다.농정 누차에 걸쳐서 그 어려움을 지적했고 또 인식하고 있으니 농정의 수립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국가나 농민 모두가 인식하고 있는 사안이다.새정부가 출범한지 150여일 장관이 교체된 것은 제 일호로 농림부이다.전임장관이 사의를 표명한
편리하고 빠른 것만을 추구하는 바쁜 21세기는 물질적 풍요는 있지만 정신적 빈곤은 심화되는 시대라면서 마음의 여유를 얻고 나눌 수 있는 '슬로 라이프'(slow Life)를 실천하자고 주장하는 운동이 일고 있다.일본의 시즈오카현의 가케가와시는 지난해 12월을 '슬로 라이프의 달'로 정하고 여러 가지 이벤트를 치르고 있다. 12㎞를 45분에 순환하는 '느림보 버스'가 시내 주행을 시작했고, 30㎞의 거리를 4∼5 시간에 달리는 슬로 사이클링도 선을 보이고 있다. 가케가와시가 내세우는 7가지 슬로건은 천천히 걷자는 슬로 페이스, 전통 의상을 입자는 슬로 웨어, 가급적 천연 식품을 먹자는 슬로 푸드, 오래된 주택에서 진정한 편리함과 멋을 찾자는 슬로 하우스, 느긋하게 나이 들어가자는 슬로 에이징, 무농약 유기농을 전하는 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