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長風波浪 會有時, 直卦雲帆 濟滄海(장풍파랑 회유시, 직괘운범 제창해) 큰 바람 타고 파도를 해치는 때가 오리니 돛을 높이 달고 큰 바다를 건너리라. 대개 이런 뜻이라고 한다. 이 칠언 절구의 시는 중국의 후진타오 주석이 미국을 방문하여 부시대통령에 읊은 것이라 한다. 물론 고시를 인용한 것임도 확실히 했다. 왜 하필이면 이런 시를 인용했을까. 여기에 나의 횡설수설식 해석을 해본다면 혹시 말이다. “지금 미국이 세계에 우뚝 선 초강대국이지만 너무 자만하지 마십시요. 때가 오면 우리 중국도 그런 날이 올수 있음이요”란 의미는 없을까. 좀 더 야한 횡설수설을 한다면 “지금 너무 으스대지 마십시요. 대통령각하! 우리도 때가 되면 당신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든지 능가할 수도 있음을 고려하십시요”란 유추도 가능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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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2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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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가 지난달 27일 국립 수의과학검역원과 경기도 포천시에 위치한 한 목장에서 ‘가축질병 위기 대응 통합훈련’을 실시했다.가축 전염병이 실제 발생했을 때를 대비하기 위해 실시된 이날 통합훈련의 목적은 예고 없이 발생하는 가축 전염병이 초래하는 위기 대응 방법과 내용을 정부 관련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숙지시키기 위한 것이었다.AI를 비롯한 구제역, BSE 등 주요 가축 전염병이 발생할 경우 수반되는 직간접 피해는 실로 엄청나다. 동남아에 이어 유럽에서 발병한 AI는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우려를 낳고 발생국 국민은 물론 여행객들에게 공포감을 안겨주고 지구촌 축제인 독일 월드컵 개최에까지 영향을 미쳤다.한번 발생하면 경제적으로 천문학적인 피해와 손실을 낳는 주요 가축 전염병의 파괴력은 인류의 건강을 크게 위협하며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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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2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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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이 돌아 왔다. 봄이다. 봄, 소생을 재촉하는 빗소리만 들어보아도 따스하고 온화하고 무엇인가 꿈틀거리는 것 같은 생동의 계절이 왔다.조물주의 섭리인가. 봄비는 보슬보슬 소곤소곤 내린다. 그런데 가을비는 우두둑, 싸~악 싸악 내린다. 봄비가 오고 나면 대지는 따뜻해진다. 가을비는 대지를 싸늘하게 만든다.그런데 우리 농사꾼, 축산꾼들 제위는 이 봄의 따스함과 온화한 생동감에 이를 즐기기보다는 오히려 긴장하지 않으면 낭패 당하기 쉽다는 말을 나는 하고 싶은 것이다.춘초년년록, 왕손귀불귀(春草年年綠, 王孫歸不歸)란 말이 있다. 왕손같이 고귀한 사람도 한포기의 봄풀에 비하면 차라리 그 유한성에 연민의 정이 있음을 말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말같으나 본란은 우리에게 번거롭게 할 지극히 위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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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20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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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이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일으키자 미국은 소련에 대해 곡물 수출을 금지했다. 카터 대통령이 1년여 만에 제제를 풀었기에 심각한 상황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소련의 신뢰도에 결정적 금이 간 것이다. 스탈린은 초고속 공업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농업의 효율성을 간과했다. 이것이 결국 체제가 무너지는 원인이 되고 말았다.이처럼 농업기반이 약화되고 식량을 수입에 의존하고서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위험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더구나 한반도는 국제관계에서의 첨예한 대립지역으로 그 절박성이 더하다. 북한의 핵 문제와 극심한 식량난 그리고 한국의 석유 확보에 따른 부담, 여기에 식량까지 선택이 제한된다면 과연 우리의 의지대로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이 가능할까.사실 미국에서도 3천만명의 시민이 굶주리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는 8억명이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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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1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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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땅 삼천리 금수강산에서 목화, 밀, 콩밭이 없어졌거나 겨우 지극히 몇 알갱이만 생산되고 있는 것은 현실이다.이런 곡물 경작지가 없어진 것은 어찌해서 어떻게 없어 졌는지도 모르는 사이에 없어져버렸다. `결국 미국의 잉여농산물의 공급, 사실 우리의 가난했던 시절에는 미국의 곡물원조가 없었다면 상당히, 대단히 많은 우리 국민들이 굶어 죽었을 수도 있었다', 그래서 이들 경작지에는 수확량이 많고 소득이 더 높은 작물로 바꾸어 가며 농토를 일구어 왔다. 이런 작물들을 고집하여 생산해 보았던들 목화, 밀, 콩 등의 가격과 미국산의 그것과는 비교가 안되었으며 미국에서 공짜로 얻는 것들도 살 돈이 없으니까 몸으로 때우고 대신 곡물을 가져다 연명했던 시기가 있었고 그것들이 해방이후 우리 먹거리 역사의 일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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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2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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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놀란 깜짝 제의를 우리 정부가 했다. 미국이야 백번 반길 일이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되면 동북아시아의 균형추가 미국으로 옮겨지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국내 총생산의 6%에 해당하는 7천억 달러의 경상수지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미국으로서는 수십억 달러의 무역수지 개선의 효과를 가져 올 한국과의 자유무역이 얼마나 매력적이겠는가.그렇다면 우리가 서두를 일도 아닌 것이다. 그런데도 정부가 긍지를 가지고 대처해야 할 쇠고기 수입 문제와 스크린 쿼터제를 먼저 포기하면서 전격 프로포즈를 하고 있다. 이러한 과오는 협정타당성 이전의 문제이다.전통 문화를 보존하자는 문화다양성협약을 미국과 이스라엘만 빼놓고는 모두가 찬성해 이루었는데 어째서 이 시점에 스크린 쿼터제를 양보해야 하는가 말이다.쇠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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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09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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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 축산농업계의 화두는 당연 친환경, 브랜드 농축산이다. 농축산업의 활로가 이 방향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고 이미 상당한 성과도 거두고 있다.친환경, 브랜드화를 추진함에 있어서 금년에는 여기에 병행하여 몇 가지를 더 생각해서 동시에 상호보완적으로 우리 업계를 발전시켜서 이렇게 하면 우리도 확실한 가능성을 획득하겠구나 하는 자신감을 더해 가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다.농축산업은 식품의 생산 혹은 식품 원료의 생산이 대부분이다. 일부 공업용 원료를 공급하기도 하지만 식품을 생산하고 여력이 있는 부분을 공업적 이용이나 가공하고 나머지 부산물의 공업적 이용도 있음을 간과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대부분은 먹거리가 되는 산업이다.따라서 요리법의 개발이나 우리 식성 그것도 신세대와 구세대의 구미에 각각 맞게 아니면 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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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0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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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작년 말 산골 농촌을 찾았던 날 함박눈이 쏟아지고 있었다. 문득 세상이 아름다움으로 뒤덮였다. 나의 가슴속에 따뜻함이 가득 할 만큼...하지만 운명에는 이틀이 있다고 했듯이, 하루고 지나고 나니 온통 눈 때문에 더 할 수 없는 고통이 시작된 것이다. 축사가 무너지고 길은 막히고 이런 기막힌 상황이 또 있을까? 내 생전에 이런 눈은 본적도 없고, 설화가 이럴 수 있다는 것도 상상해보지 못했다. 그 피해가 몇 천억원이 될지 모른다고 한다. 그런데도 정부의 지원은 예산안 통과가 되어야 한다고 한다. 그런 직무유기가 어디 있단 말인가. 이것이 정쟁의 대상 거리가 되어야 하는 것인가. 금년 한 해는 소용돌이 같은 격돌이었다. 느닷없는 김치파동으로 한국의 자존심이 도마에 오르더니 ‘황우석 신드롬’이 세상을 뒤덮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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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28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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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의 해였던 乙酉年 올해, 축산 유관기관 및 단체장들의 신년 메시지에는 전국의 모든 축산농가와 축산 및 관련산업계가 예부터 서조, 또는 길조로 여겨져 온 닭의 상서로운 기운을 받아 안정적인 성장과 발전을 기원하는 간절한 기도와 희망이 담겨져 있었다.을유년 첫 새벽을 알린 수탉의 울음소리가 예사롭지 않았던 2005 벽두는 농정 최고 사령탑이 학자 출신(허상만 전 장관)에서 농민운동가, 경남 남해의 마을 이장 출신의 현 박홍수 농림부장관으로 전격 교체되면서 농·축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농정은 물론 축산정책전반에 새바람과 변화가 기대됐었다.그러나 농·축산 현안 과제들이 산적한 가운데 특히 우리 농업과 농촌, 농업인들의 장래와 존립이 크게 걸린 DDA 농업협상 진전, 농업계와 재계의 입장과 이해관계가 대립하고 배치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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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2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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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워라 젖가슴이여, 부풀어올랐으되 지나치지 아니하고 자제되었으되 위축되지 않았도다.이런 표현이 있는가 하면 또 저런 말도 있다. 저 아름답게 보이는 것은 점액과 피와 액체와 담즙이니라. 저 코, 저 목, 저 배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모르느냐? 알면 구역질이 날게다. 손가락으로 똥을 만지기는 싫어하면서 어째서 너는 똥자루는 안고 싶어하느냐.다 함축성 있는 말장난 인 듯 보이는데 시각·생각의 차이는 대단히 큰 것 같다. 앞의 말이 아름다움 그 자체라면 뒤의 말은 끔찍하다.한해를 보내면서 곰곰이 생각해 보니 우리 농업계에서 가장 고통을 겪었고 지금도 겪고 있는 쪽이 벼농사 짓는 농민들인 것이 분명하다.그들의 절규를 보면서도 특별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안타깝고 그렇다고 누구를 잡고 딱히 원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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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2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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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와 경찰이 길거리에서 격렬히 부딪힌다. 쉴새없이 내 귀에 울려오는 저 황막한 외침, 분노가 정작 나라를 애태우는 일인지 어쩐지 내 자신, 분별할 의식조차 없다. 얼마나 무서운 치욕이냐. 시민으로서의 서로의 의무라는 것이 무엇이고 또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 것일까. 정부는 당장 관세화 유예 협정의 비준을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고, 농업인들은 대책을 세우고 나서 하라고 한다. 정치가 드러내는 비효율성의 극치에 다름없다. 십여년 전부터 예견해 오던 문제를 지금도 똑같은 논쟁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것은 웃을 수도 없는 일이다. DDA(도하 개발 의제) 농업 협상의 결과를 보고하자는 농촌의 주장이 반드시 옳다는 얘기는 아니다. 농산물 수입관세의 상한제를 결정할 경우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할지도 모르는 것이다. 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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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2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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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의 농부들에게 음력으로 시월은 한 해 농사를 갈무리하고 특히 수지를 어림해보는 상달이었다.국내 농산물시장 개방이 가속화한 이후 한 해의 밭농사, 논농사의 수지를 어림하는 농부들의 주름진 얼굴에서는 만족감과 기쁨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수심이 더 역력했다. 쌀값대란으로 표현될 만큼 가격이 하락한 쌀 수급불안과 시장 혼란, 농업분야 타격에 대한 우려를 한층 팽배시킨 APEC이 열린 2005년 음력 시월, 전국 농촌에서 감지된 기류나 노령의 농부들 표정에서 나타난 수심은 예전과는 사뭇 다르다.양정제도가 개편됨으로써 불가피하게 나타난 변화라고들 하지만 추곡수매제도가 시행됐던 과거 음력 시월의 기류와 표정과는 확연할 정도로 달라 안타까움을 감출 수 없게 만들고 있다.추곡수매제도가 시행됐던 시절, 노령의 농부들은 논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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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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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영국은 "영국의 과학자 150명이 세계를 움직인다"라고 했으며 스스로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고 한껏 자존심을 가진 때가 있었다. 증기기관의 발명으로 드디어 세계는 대량 생산의 기초를 마련했으며 이로 인하여 영국의 국부가 가히 세계를 좌지우지하는 영광을 누릴 수 있었음이다.증기기관의 발명은 수륙의 운송수단을 혁명적으로 개선할 수 있었으며 이외에도 모든 산업에 영향을 주었지만 그중 손꼽을 만한 일이 직조기술의 기계화가 가능했음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직조기술 이것은 인간생활의 의식주(衣食住)중 의류혁신을 가능케 하지 않았는가.입고 먹고 자고 이것이 인간생활의 기초임에는 동서고금이 따로 없을 것이며 오늘날에는 소위 웰빙이라는 개념이 하나 더해졌다. 보다 더 아름답게 보다 더 잘먹고 보다 더 편안하게 자고, 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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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0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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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낙엽이 내 가슴을 덮는다. 아무도 돌아보지 않는 닭고기 판매점 앞에 나도 무심히 서 있다. 매몰된 의식이 바람에 날리어 나의 주변을 휘돌고 있다. 2천 3백 8십원짜리 닭고기 한 봉지를 들고 내가 왜 슬퍼하는가. 조류 인플루엔자가 마치 '21세기 흑사병'이 될 것처럼 야단들이다. 물론 경계하고 긴장해야 할 중대사안 임에는 틀림없다. 1918년 전 세계적으로 5천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독감의 원인 바이러스 유전자가 현재 유행하고 있는 조류독감 바이러스의 유전자와 비슷하다는 것이 발표되었다. 또 그러한 독감 바이러스는 19세기 이후 네 차례에 걸쳐 수천만명의 인명 피해와 막대한 경제적 타격을 입혔다. 따라서 두려움 또한 클 수밖에 없다. 그러나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다. 세계보건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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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관리자
2005.10.27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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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의 2005년도 국정감사가 지난 22일 농림부를 필두로 시작됐다.올해 국감은 추석 연휴가 끝난 시점에 시작된 만큼 농촌의 현실과 농심이 국감에 적극 반영될 것이라 기대해 본다.올해 추석 연휴에 농촌의 고향 마을을 다녀 온 사람들이 전한 농촌의 현실과 농심은 하나같이 예사롭지가 않았다. 특히 쌀 생산농가들의 불안감과 시름은 그 어느 해보다 심각하게 전해져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게 만들었다.정부는 추석 연휴 전 농정홍보와 광고를 통해 ‘쌀협상 국회비준 동의는 쌀시장 완전개방을 10년 후로 늦추는 중요한 결정’이라고 강조했고 ‘쌀시장 개방을 대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놨고 쌀협상 비준동의안 처리는 바로 우리 쌀을 지키는 안전장치’라고 설명한 바 있다.쌀 생산농가 소득보전대책의 주요 내용과 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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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영 전문기자
2005.09.2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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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좀 무뚝뚝하고 감칠맛이 없다 하여도 그 속에 진실이 담겨있으면 우리는 그 속마음을 보고 따스함을 느낀다.옛 말에 교언영색 선의인(巧言令色 鮮矣仁)이라는 말이 있다. 실상은 없이 교묘하게 꾸며대는 말과 발라 맞추는 말은 어질지 못하고 요염하게 교태를 부리며 알랑거리는 여자의 덕행은 높지 않다고 했다. 말만 앞세우는 사람에게서는 슬기나 인자함을 발견하기는커녕 기분을 상하고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경우도 생긴다.요즘 ‘서민경제’라는 화두가 제기되면 다른 이야기는 쑥 들어가 버린다. ‘가난은 나라님도 못 구한다’ 라는 속담이 있다. 어떤 나라, 어떤 국민이 자기나라의 운명이나 경제가 잘못되기를 바라는 사람 있을까?명제가 너무 확실하니 다른 화두를 꺼낼 수가 없게되어 버리는 민생경제 챙기기나 가난의 구제는 국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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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관리자
2005.09.2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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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피니 바람불고 달이 차니 구름 낀다(花開 風以誤, 月圓 雲以違) 이 시는 조선조의 시인이 인생무상을 노래한 것인데 어찌보면 우리의 농업 우리의 축산 현실과도 비슷하다.겨우 쌀을 자급해서 우리끼리 오순도순 먹고 살만하니 넓은 토지를 가지고 대량생산을 하는 나라들이 또 쌀의 특성상 연간 이모작 삼모작이 가능한 나라들이 자기들의 쌀을 사가지 않는다고 아우성이다. 축산도 예외가 아니다. 생산원가에도 못 미치는 산물의 가격 때문에 그야말로 처절한 고생을 하다가 그 고난의 산물로 생산 숫자가 줄어듦으로 인하여 가격이 좀 올라가서 숨 좀 쉴만하면 수입품이 우리를 괴롭힌다.한마디로 정붙일 곳이 없고 항상 불안한 속에서 살 수 밖에 없는 것이 우리 축산업의 현실임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이러한 불안으로부터 아니 대물림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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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관리자
2005.08.1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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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의 트림과 방귀 양을 측정, 줄이는 방법을 찾아라’.웃기는 영화 제목 같은 과제가 지구촌의 기후변화협약에 의한 교토의정서 발효를 계기로 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에 부여됐다.‘소가 웃을 과제’‘이색적인 과제’등으로 가볍게 보거나 간과했다간 망신당하거나 코를 크게 다칠 수도 있는 과제임을 우선 명심하는 게 좋겠다.지난 16일 발효된 교토의정서는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를 세계 각국이 줄이자는 데 합의하고 서명한 것으로 사실상 의무가 수반돼 있다.세계 최대 이산화탄소 배출국가인 미국은 부시 대통령의 반대 입장으로 협약당사국에서 탈퇴, 서명을 기피해버렸지만 우리나라는 서명을 함으로써 ‘온실가스’를 줄여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개발도상국 대우를 받았기 때문에 다소 느긋한 입장이긴 하나 마냥 느긋해 할 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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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관리자
2005.02.1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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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들녘에서 고개를 숙이고 황금물결을 일렁이게 만드는 나락은 농민들에게는 자식 이상으로 소중한 것이다.이런 나락이 전국 도처의 들녘에서 갈아엎어졌다. 농민들 스스로 “수확을 앞두고 있는 나락을 갈아엎는 것은 천심을 어기는 것이다”며 말끝을 흐리고 하늘을 향해 용서를 구한 참담한‘벼논 갈아엎기’의 현실은 제17대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적나라하게 반영돼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게 했다. 17대 국회 농해수위의 첫 국정감사는 쌀 재협상과 국내 쌀시장 개방이 중차대한 현안문제로 대두한 시대적 상황과 이에 따른 나락 갈아엎기가 전국 도처에서 상징적 행사로 벌어진 시점에 실시됨으로써 비상한 관심이 모아졌고 귀추가 주목됐었다. 예상대로 기자실에 배포된 여야 의원들의 질의자료는 농민과 농촌의 현실을 반영, 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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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관리자
2004.10.0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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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산업화되면서 중국 때문에 걱정되는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지금은 우리의 물품을 많이 사주는 나라이지만 미구에 우리의 경쟁국이 될 것이라는 등, 우리나라의 통일문제를 비롯한 국가 안전문제가 중국과 긴밀한 관계가 있으며 결코 우리 대한민국에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을 것이란 의구심. 그런데 이것보다도 더 우리에게 피부에 와 닫는 두 가지의 문제를 우리는 곱씹어 봐야 할 것 같다.첫째가 에너지 문제이고 둘째가 물문제이다. 에너지 문제는 중국이 산업화되면 될수록 화석연료의 소비량이 높아져서 비록 이라크전이 끝나고 중동의 석유생산이 순조로워진다 하더라도 현재의 석유값 고공행진은 계속되리라는 전망이 그 하나이고 다음이 물문제 인데, 중국이 물부족 국가가 되어서 향후 농업생산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리라는 예측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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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관리자
2004.06.17 1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