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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군의 한 양돈장 주인부부의 말은 우리의 현실을 대변하는 것 같고 사연 자체도 대단히 안타깝다.남편과 함께 23년 동안 양돈장 종업원으로 일하다가 대출로 자기 양돈장을 마련해 생산물을 겨우 한번 출하 했는데 돼지 값은 하락하고 사료비는 올라가서 밤잠을 못 이루고 전전긍긍 하지만 묘안이 없으며 더더욱 힘들게 하는 것은 단기적 낙담보다는 미구에 희망이 없다는 사실이라고 말하고 있다. 참으로 안타깝고 또 피부에 와 닿는 하소연이어서 가슴을 메이게 한다.양돈장의 일이란 주인이든 그곳에 종사하는 종업원이든 힘들기는 마찬가지이며 이를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축산·농업이 얼마나 힘든가를 실감하지 못한다.그럼에도 23년간의 힘든 세월은 무엇이 있어서 버텨주었는가. 그것은 바로 희망이다.적으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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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2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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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미국간의 FTA가 양국의 국회 동의도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우리와 EU(유럽연합)간의 협의가 시작되었다.한쪽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강국이고 한쪽은 자본주의 제도화에서 근대 물질문명의 선도적 역할을 한 국가군이고 공히 대량살상무기의 최첨단 국가와 국가군 사이에 우리가 있게 되었으며, 장사에 관한한 빗장을 풀고 맞장 뜨자는 협상을 하고 있는 것이다. 협정도 성사 될 것이 확실시 된다.이일이 국익을 위해서 잘하는 일인지 성급한 일인지는 예단키 어려우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우리 농축산업계는 이제까지 우리에게 닥쳤고 또 극복했던 어떤 어려움보다도 더 센 파도임은 부인 할 수없는 사안이다.농·축산업분야에서 미국이란 나라는 월등한 자본과 천혜의 생산조건을 갖춘 곳이고 유럽은 빼어난 생산기술과 가공기술을 축적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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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2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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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도의 통계에 의하면 이웃 일본의 농외소득 비율은 64%, 대만은 78%에 이르고 있으나 우리는 2005년에 34%에 그치고 있다.농촌의 소득원을 대별하면 농업자체로 얻은 소득과 농업 외적으로 나눌 수 있으며 우리의 경우 농업 외적소득이 34% 정도 된다는 말이다.농외소득은 주로 농한기에 잉여 노동력을 타 산업에 공여함으로서 얻어지는 것과 최근 일고 있는 일사일촌 등의 운동으로 얻어지는 관광 농촌체험으로 대별 될 수 있겠다.위의 통계가 우리는 34%에 그치고 있는 반면 대만과 일본은 우리의 배를 넘어 서고 있음을 부러워한다든지 우리도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든지 하는 점을 본인이 말하고 싶은 것이 아니다. 둘 다 중요한 소득원임에는 확실하고 농외소득이 높아지는 것을 마다할 수는 없지만 그렇게 되면 상대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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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2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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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選擧)란 말은 “많은 사람 중에서 적당한 사람을 뽑음”이라고 되어있다. 민주주의의 모든 것은 크든 작든 선거와 투표로부터 기인하는 것임을 생각하면 선거란 자기가 속해있는 집단에서 자기를 대신 할 수 있는 한사람을 선택하는 행사이며 이일은 속상할 때도 있지만 보람을 느낄 때도 있는 민주주의의 요식 행위가 아니라 당연한 국민의 권리이기도 한 것이다.나의 권리를 위임하는 한사람을 뽑는데 어떤 이는 이렇게 말한다. “선거란 위임받은 자가 바로 자기의 상전이 되어버리고 마는 들러리 행사다”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말의 본뜻은 자기를 대신하여 위임받은 권리를 불편부당 공명정대하게 행사할 수 있는 사람을 정확하게 선출하라는 경종일수도 있다는 역설이겠다. 국민대다수로부터 위임받은 사람 중에서 그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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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2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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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열린 한미 FTA 제8차 협상이 마무리된 직후 ‘타결 가시화’란 전망이 나왔다. 제8차 본 협상을 끝낸 김종훈 한국 측 수석대표는 “이제 '높은 수준(high level)'에서 마무리 짓는 최종 선택만 남았다”고 말해 ‘타결 가시화’ 전망을 뒷받침했다.한미 FTA 협상이 시작된 이후 줄기차게 반대해 온 농업인단체와 소비자, 시민단체는 이번 8차 협상기간 중에도 반대 집회를 갖고 시위를 전개했으며 협상 결과들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성명을 통해 대책 없는 타결 저지를 천명했다.공식적으로 마지막 협상인 한미 FTA 8차 협상은 상품, 서비스, 금융, 통신, 환경 등 7개 분야에서는 ‘사실상 타결’이라는 결과를 낳았다.그러나 협상 초기단계부터 쟁점이었던 농산물, 자동차, 섬유, 의약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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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1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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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이 바뀌면 생각을 바꿔라. 지극히 당연한 말이다. 바야흐로 춘삼월이 돌아왔다. 양력으로나 음력으로나 공히 연말연시의 어수선 함도 다 지나갔고 따스하며 일조(日照)시간도 길어졌다. 놀기도 좋고 일하기도 좋은 시절이 닥쳐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농축인들에게는 마음이 편치만은 않은 한해를 맞이한 것 같다. 우리의 농축환경, 삼라만상이 일초라도 변화하지 않는 것은 없겠지만 그간의 세월동안 안팎으로 농업·축산의 환경변화 만큼 심한 것도 없을 것이다. 물론 다른 산업도 숨 가쁘게 환경은 변했고 각 업종은 힘들게 적응과 도전을 해왔다. 그중에서도 농축업이 가장 힘든 시련을 극복해 왔다고 본다. 왜냐하면 농축업은 그 사이클이 길기 때문이다. 예컨대 난각질의 1%개선에 5~7년이 걸린다는 연구결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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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2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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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불청객인 황사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이른바 ‘황사패션’ 소품 행사가 한 백화점에서 열렸다. 백화점 측은 모자와 스카프로 얼굴을 가려 피부 노출을 최대한 줄이는 방법을 고객들에게 일러줬단다.우리나라 소, 돼지 사육농가들은 황사 현상이 나타나는 봄철에 발생하는 구제역 때문에 해마다 봄을 앞두고 바짝 긴장했고 봄철 내내 전전긍긍하며 수난을 겪었다. 기상청은 중국 황사 발원지들의 극심한 가뭄을 근거로 우리나라에서 사상 최악의 황사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관측을 이미 내놓은 바 있다. 그래서 올해 봄은 소, 돼지 사육농가들과 관련 기업들에게 더욱 반갑지 않을 것 같고 기상청의 관측대로 황사 현상이 최악일 경우 ‘잔인한 봄’이 될지도 모르겠다.농림부 축산당국과 방역당국은 기상청이 예보한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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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2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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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은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이다. 음력으로 1월1일로 한 해의 첫째 날을 뜻하는 설날을 한자로는 정초(正初), 세수(歲首), 원일(元日) 등으로 쓴다. 설의 어원을 살펴보면 ‘몸을 삼간다’는 뜻이 담겨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설날을 신일(愼日)로 쓰는 근거다. 설빔으로 몸단장을 하고나서 조상님들께 차례를 올리고 아침 일찍 성묘를 다녀와 집안 어른들과 마을 어른들께 정중히 세배를 하고 덕담을 듣는 아름답고 정겨운 설날 세시풍속은 우리 민족이 윗사람을 존경하고 예의를 귀중히 여긴데서 비롯됐다.참으로 의미 깊은 설 명절 연휴가 올해부터 13년간 추석 명절과 함께 토·일요일 주말 연휴와 겹치게 되어 있어 직장인과 네티즌들 사이에선 불만이 이만저만 아니지만 올 설에도 ‘민족의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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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0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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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것도 사지 말자는 것은 그만큼 살 것이 많다는 것에 대한 역설이리라. ‘Buy Nothing Day'(아무 것도 사지 않는 날), 조금은 신선한 자극이다. 시장경제의 흐름, 그 자유로움에 대한 보장, 그것을 우리는 민주주의라고 믿고 산다. 다행히도 자본주주의라는 표현을 통해서 그 위선적 실체를 고백한 셈이다. ‘삶’이라는 본래의 모습, 그 자유라는 기쁨을 위해서도 생존을 위한 경제적 민주주의를 실천해야만 한다.농업을 살려내자는 것 또한 그러한 노력이다. 농업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교육, 환경, 삶에 대한 우리의 각성, 나눔,공생, 그 연장선상의 실천이다. 하루쯤 소비를 자제하자는 것도 그같은 균형에대한 자각이다. 11월26일은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로 전세계 사람들이 동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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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0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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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3년 12월에 발생, 국내 양계산업 및 양계산물 유통 전반에 걸쳐 심대한 타격을 안겨줬던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가 35개월 만에 나타나 전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닭고기, 오리고기, 계란 소비가 2003년 발생 당시처럼 냉각되고 급감하는 사태가 재현되지는 않고 있으나 양계농가들의 표정은 이번에도 하나같이 애를 태우는 모습이다.특히 발생지역내 양계농가들과 발생지와 인접해 가축의 이동제한 지역에 포함된 곳의 양계농가들의 충격과 호소는 절박하기 이를 데 없고 심각성이 날로 더해지고 있다. 심각성은 전북 익산시 함열읍 석매리 이모(56)씨의 종계장에서 발생한 AI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된 이후 경기도 평택과 양평에서 저병원성 AI가 잇달아 발생한 것으로 확인된 데 이어 전북의 첫 발생지에서 3km 떨어진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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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2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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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는 ‘평화의 세기’ ‘환경의 세기’를 지향한다고 한다. 환경을 파괴하고는 평화를 얻을 수 없다는 깨달음일 것이다. 지역의 농업과 농촌을 건강하게 살리는 일이야말로 그 실천의 첫 걸음이다. 그것을 위해 건강한 식품들과 소비자의 생활가치를 더욱 높여주는 어떤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본다. 이를테면 생활협동조합 같은 조직일 것이다. 19세기 후반 들어서부터 식민권력은 점령지역의 토지를 마치 재화를 캐는 광산처럼 다루어 왔다. 수출용 단작 경작을 강요한 것이다. 하지만 작물이나 가축·산림 등이 적절하게 유지되지 않고, 같은 땅에 같은 작물만 재배함에 따라 땅은 그 지력을 급속하게 잃게 된 것이다. 농업도 돈을 버는 수단으로 만 보고 있는 자들의 논리로는 환경을 살리는 일도 실질적인 농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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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1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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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절강성에서는 닭 모이통을 구기살(狗氣殺)이라고 부른단다. 연유인 즉은 닭은 목이 길고 가늘어서 적은 구멍으로 목을 디밀고 사료를 먹을 수 있는데 개(犬)는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결국 약이 바짝 오른 개는 굶주림과 분기탱천으로 인하여 죽는다는 데서 유래 되었단다.이것은 희로애락의 감정이 사람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고 동물에게도 있음을 풍자한 것 일 게다. 구태여 구기살이 아니더라도 동물에게 감정이 있다는 것은 축산과학으로도 극명하게 증명된 사항이며 우리는 경험으로도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막 부화장에서 분양받은 병아리는 그놈들이 최상의 기분 좋은 상태는 부르더 (삿갓모양의 육추기)를 기준으로 허용된 공간에 균등하게 자리 잡고 목을 쭉 빼고 엎드려 세상모르고 자고 있는 상태이다.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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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09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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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단군이래 큰일을 하려하고 있다. 미국과의 FTA협정이 바로 그것이다. 장사 속에서는 국경을 없애자는 것이고 그런데 모든 것을 그렇게 해버리면 균형이 맞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 어떤 품목은 제외하고 어떤 종류는 좀 보류하여 시간을 벌자는 것이며 그것도 종국에 가서는 국내에서 하는 장사와 같이 미국과 한국은 국가는 다르나 물건 사고팔아 돈 벌어 생활하는 것은 자국에서 하는 것과 같이 하자는 협상이다.그런데 이 협정 속에 가장 우리에게 불균형을 줄 것이 농축산분야임은 미국도 인정하는 사안이고 우리도 전후좌우 볼 것 없이 그러하다고 확신하는 항목이다.과거에는 농업· 축산의 경우 생산 기술이 부족해서 불균형의 경향이 두드러졌지만 지금은 꼭 그렇지만도 않다. 그간 우리 농축인들의 피나는 노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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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0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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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는 빨라졌지만 세상이 너무 가벼워졌다. 나 외엔 생각할 여유가 없다. 그래서 늘 가· 부 선택만을 요구한다.미국 역시 자유무역(FTA)을 내세우며 쇠고기 수입을 강요하고 있다. 뼈조각도 들어있는 것을 말이다. 광우병에 대한 위험성을 우리만이 주장하는 것이 아니지 않는가.식품의 안정성은 건강을 지키는 핵심이다. 따라서 안정성을 지키는 일이 국가의 책무이며, 또한 그것을 선택하는 결정은 시민의 기본적 권리이기도 하다. 수입을 막자는 것이 아니라 안전한 식품을 선택하자는 말이다.우리 입맛에 맞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믿음만 주어지면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시장의 대부분을 찾이 할 것이다. 그래서 안전성을 더욱 중시할 수 밖에 없는 일이다. 따라서 미국의 수출력을 높이기 위해서도 그 문제를 먼저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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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2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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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중추가절이다. 이날은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형, 동생, 친정어머니, 혹은 시어머니, 시할머니, 할아버지 할 것 없이 즐거운 상봉의 날이다.헤어져 있던 가족이 만나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특히 추석은 살아있는 친족·처가의 권속만 만나는 것이 아니고 죽은 이의 묘도 방문한다. 성묘, 무덤을 살피는 일을 한다. 죽음과 삶, 과연 사후세계는 있는가. 이일을 그럴듯하게 규명하기란 내 입장에서는 건방진 일이고 또 그럴 능력도 없다.어렴풋하게 짐작되는 생각이지만 살아 있는 사람보다 귀신으로 변한 죽은 사람이 무엇인가 초능력이 있는 것 같은 상상을 갖는다. 그런데 이런 상상은 조금은 수정되어야 하지 않겠나 싶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임진· 정유년의 왜군 침범을 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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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28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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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농림축산업 생산액이 산출돼 발표됐다. 농림부가 발표한 산출결과에 따르면 2005년도 농림축산업 전체 생산액은 36조2729억 원으로 2004년의 37조2886억 원에 비해 1조157억 원, 2.7%가 감소했다.농림축산업의 전체 생산액 감소는 반갑잖은 소식이다. 특히 주요 식량작물의 생산액 감소는 우울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식량안보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주목해야할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업종별 생산액 감소 현황을 보면 농업 부문은 감소한 반면 축산부문과 임업부문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농업 부문 생산액 감소 탓일까. 전년 대비 8.6%가 증가한 축산 부문의 생산액이 눈길을 끈다.지난해 축산부문 생산액은 11조7672억 원으로 2005년 전체 농림축산업 생산액의 32.4%를 차지한 것으로 산출되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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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0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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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살아가는데 항상 희망과 좋은 시절만 있는 것도 아니고 절망과 고통만이 연속 되는 것도 아니다. 우리는 경험을 통해서 위의 진리를 깨닫고 있다. 결국 희망과 절망이 혼재한다고나할까.농축산업 최근의 형편은 희망적 이라기 보다는 그 반대편에 좀 치우치지 않았나 생각되며, 농촌경제와 농·축산업을 희망으로 기울게 하는 실로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 현 시점이 아닌가 싶다.그중 일사일촌(一社一村) 운동도 당당한 한 방법과 방향으로 간주 될 수 있는 훌륭한 발상이며 이 운동이 농촌과 기업 간 상생의 순리가 작동되어 상당한 실질적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고 이 일도 분명 농업을 희망으로 전환 시킬 수 있는 충분한 한 방법임이 확실하다고 본다.인간지사(人間之事) 정(情)과 신의(神意)만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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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3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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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 가득히 석양이 깔려있다. 불볕 같은 더위도 어느덧 숨을 죽였다. 이렇듯 농가 방문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은 늘 허전하다. ‘친환경 농업’을 화두로 매일처럼 농민과의 만남을 갖고 있지만, 기실 그 성과를 가늠하기엔 자신이 서질 않는다. 나는 그래서 소심한 겁쟁이인지 모른다. 그러나 많은 변화의 느낌을 받는다. 이제 농민들도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 것인가를 자신의 과제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시장주의가 아무리 비이성적인 천박함이라 할지라도 피할 수 없는 현실인 것을 그들은 알게 되었다. ‘경쟁’을 통해서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얼마전 홍콩의 도날드 창 행정장관이 물난리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싱가포르를 찾았다. 무슨 일로 가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위기감을 배우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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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관리자
2006.08.1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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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해를 당하면 제일 먼저 튀어 나오는 말이 인재냐 천재냐이다. 물론 원인을 분석해야 처방이 가능할 것임으로 당연한 화두일 수 있다.그런데 이런 말을 들으면 속이 좀 상한다. 과민 반응인지는 몰라도 듣기에 따라서는 책임 회피성 어투로 들리기 때문이다.이번의 물난리는 인재와 천재가 공히 얽히어 일어난 재앙이다. 그러나 한걸음 더 나아가 곰곰이 생각하면 인재임이 분명하다.하늘의 뜻은 우리 인간의 힘으로는 가감이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우리 인간이 이 경우에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은 기도, 하늘에 대고 비는 것밖엔 할 수가 없다. 우주 삼라만상의 운행을 관장하는 절대 힘에게 “금년도 우순풍조(雨順風調)하게 하여 주옵소서” 정도일 것이다. 기도가 통하고 통하지 않고는 기도하는 우리의 희망사항이지 기도대로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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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관리자
2006.07.27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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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도 적당하게 연중 골고루 내리고 눈도 때가 되면 알맞게 내려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우리 인간의 소망처럼 잘 안되는 것이 자연 현상이다.작년의 많은 눈, 해마다 겪는 과량의 비, 이로 인해서 우리가 입는 피해는 우리를 당혹스럽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사실 비같이 중요한 자연의 혜택이 어디 또 있겠는가. 중국과 몽고에 걸쳐 전개되어 있는 사막에 적당량의 비가 와 준다면 아무리 황폐한 사막이라 할지라도 동식물이 자라는 낙토가 될 것은 불문가지다. 아프리카의 리비아 같은 나라는 나일강물과 지하수를 이용하여 사막을 사과가 열리는 기름진 땅으로 조성하고 있으며 그것의 성공적 결과도 우리는 보고 있다.이처럼 우리는 물의 중요성을 알고 있으며 설혹 그것이 일시적으로 과하다 할지라도 그를 탓할 수는 없는 노릇이며 탓해서도 안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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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관리자
2006.06.29 19:44